문학 시간에 영화 보기 2 - 외국 영화로 만나는 시와 시인들 문학 시간에 영화 보기 2
박일환 지음 / 한티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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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시인들을 다룬 1권에 이어 이번에는 외국 시인들을 다뤘다. 우리나라 시인도 잘 모르는데 외국 시인? 할 수도 있지만, 시를 즐기는데, 영화를 즐기는데 굳이 국적을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 또 외국 시인에 대해서 알면 훨씬 더 좋지 않은가.


영화도 보고 시도 읽고 그야말로 일석이조인데, 그런 기회를 책이 제공해 주고 있으니, 일석삼조라고 할 수 있다.


영화에 시가 흐른다? 시가 영화를 통해서 우리에게 다가온다. 어쩌면 시를 더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기회인지도 모른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알아야 한다. 적어도 그것이 시라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하지 않나. 그리고 영화에 나온 시를 찾아보고 다시 읽으면 더 좋겠고.


많은 영화, 많은 시들이 나오지만, 우리에게 친숙한 영화와 시가 이 책에도 나온다. 바로 '죽은 시인의 사회' 


소설과 영화는 알아도 시는 잘 생각 안하는 영화인데, 제목에 시인이라는 말이 들어갔으니 시와도 관련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영화에는 시도 나오고, 또 시 수업에 관해서 나오니 말이다. 그래서 외국 영화와 시를 연결지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이기도 하다.


이와 비슷한 영화가 '위험한 아이들'이다. 시를 통해서 아이들이 변해가는 모습을 그린 영화. 이 영화에서는 딜런이 나온다고 한다. 밥 딜런. 가수라고만 생각하기 쉽지만 노벨문학상을 받은 사람 아니던가.


그렇게 영화는 딜런으로 시작해서 시를 만나고 변해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그린다. 물론 교사도 변하고.


다음에 시와 관계 있는 영화는 '일 포스티노'다. 네루다에 관한 영화. 아니 네루다를 만난 우편배달부에 관한 영화.


시로 인해서 인생이 송두리째 바뀐 사람. 그렇게 시는 사람에게 다가와 그의 인생을 바꾸기도 한다. 그런 시를 영화를 통해서 만나게 된다. 우리 역시 영화 속 인물들처럼 시를 통해서 우리 인생을 다시 바라볼 수 있을 수도 있다.


여기에 새로운 느낌. 지브란이 쓴 '예언자'... 잠언집이라고만 생각했다. 시라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는데, 시였다니...그렇게 많은 사람에게 읽힌 글이... 


영화와 시에 관한 책을 읽으며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된다. 또 시를 새롭게 보게도 된다. 그렇게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시를 새롭게 만나게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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