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거라면 자다가도 벌떡 신나는 책읽기 53
조지영 지음, 이희은 그림 / 창비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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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체로 풀어가는 말의 리듬에 이물감이 전혀 없다는 게 즐겁고 무엇보다 아이들이라는 존재야말로 생기발랄의 주체였음을 환기시켜주는 바람에 바싹마른 나뭇가지 같았던 마음에 모처럼 기운이 돌아 기쁘다. 어른에게 아이의 존재란 생을 감각케하는 생명체였던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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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마녀의 일기 - 제6회 문학동네 동시문학상 대상 수상작 문학동네 동시집 65
송현섭 지음, 소윤경 그림 / 문학동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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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하고야마는 집중을 사는 존재들이 무미건조의 일상을 뒤집어엎는 사건이 기절초풍 할일인데 그것이 왜 즐거운가하면 나는 감히 그 지경까지 가보지 못할 겁쟁이라 그럴 것이다. 제 생긴 것에 몰입하는 것이 의무라는 듯 당겼다 놓았다하는, 긴장과 풀어짐의 연속이 삶의 리듬인가 싶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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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들어오지 마시오 사계절 1318 문고 118
최나미 지음 / 사계절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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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낭비가 없고 말의 순서와 상황 전개가 정교해서 우아하다고 느꼈다. 등장인물들은 소비되지 않는다. 처음 마주한 열기가 마지막까지 고르다. 무엇보다 나처럼 (무엇이든)다 하지 못해서 변명이 많은 사람이라면 최선의 다함이 무엇을 주는지 배울 기회가 되었다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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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 장수 문순득 표류기 - 조선 최초로 세계 문화를 경험하다 생각이 커지는 생각
이퐁 지음, 김윤정 그림, 최성환 감수 / 책속물고기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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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에 갇힌 이야기에 상상의 날개를 달아주어 비로소 제 뜻대로 살아가게 하자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가 되었나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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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나 그리고 아빠? 휴먼어린이 고학년 문고 6
이기규 지음, 오윤화 그림 / 휴먼어린이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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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수 없는 것들을 말하기 위해 애쓰는 것이 문학일테고 늘 어떻게 말할까 한 번 더 고민하는 것이 동화일텐데 이것은 잘 말하기 위한, 혹은 잘 실패하기 위한 어떤 간절함이라고 믿는다. 이 작품이 꼭 쥐고 있는 그 섬세하고 고마운 마음이 결국 독자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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