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초 직감력 - 순식간에 행운을 붙잡는 감 좋은 사람들의 3초 전략
와타나베 가오루 지음, 김해용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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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까? 말까?" 할 때는 '해라'라는 말이 있다. 우린 삶의 순간 순간에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있다. 그럴 때에 주저하다가 보면 기회는 저 멀리 달아나 버리는 경우가 많다.

머릿 속에서 어떤 생각이 '파파팟'하고 오거나 스쳐가는 것, 어떤 일을 할 때에 정밥이 불쑥 떨어져 내려오는 느낌, 번뜩임....

이걸 우리는 직감이라고 한다. 직감의 사전적 정의는 '추리와 고찰 등에 의한 것이 아니라, 감각으로 모든 현상을 포착하는 것'이라고 한다.

- 생각을 먼저하고 의사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감각으로, 무의식적으로 의사 결정을 하는 것.

- 가장 적절하고 효과적인 답, 최선의 답이 '쌔앵'하고 날아와 결정되는 그런 느낌

-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직감이 발휘되면 곧바로 행동으로 옮긴다.

       

 어떤 상황에서나 직감력이 발휘되고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생각을 실천에 옮겨야 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순식간에 행운을 붙잡을 수 있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팟'하는 순간에 결단하고 행동하여 행운을 붙잡을 수 있는 3초 직감력을 알려준다. 소위 말하는 '촉'이 좋은 사람들은 우리들과 어떻게 다른지, 날카로운 촉을 만드는 습관 등이 소개된다.

3분 직감력 보다는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하는 타입이기에 이 책은 재미삼아 읽어 봤다. 그래도 살아가면서 직감력이 필요한 때는 분명히 있으니까.

 하루 5분 직감력 트레이닝

1. "만약에 내가" 다양한 상황 속에서 자문자답하기

2. "그 사람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롤모델 가상 인터뷰

3. "내가 다섯 살이라면?" 어린 아이의 눈으로 세상 보기

4. "하루 5분 5감" 모든 감각에 집중하는 시간

5. " 상상은 곧 창조다" 미래의 자신에 대해 글쓰기

하고 싶지만 왠지 두려운 일, " 할까, 말까?"

조건은 별로지만 끌리는 회사. " 갈까, 말까?"

느낌은 쎄한데 착한 사람. "만날까, 말까?"

직감은 단순한 '느낌'이 아니다.

내가 지금껏 축적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나만을 위한 맞춤형 시그널이다.

고민만 하다 매번 기회를 놓치고 후회하고 있다면

'왠지 모르게'라는 느낌 뒤에 숨은 직감의 힘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결정적 순간을 붙잡아라!   (책 뒷표지 글 중에서)

" 직감은 미래의 내가 보내는 메시지다"

" 행운은 놓쳤을지라도 행복은 선택할 수 있다."   (책 속의 글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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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되살아나는 혈관 건강 비법 - 혈관 명의가 전하는 혈관 건강의 모든 것
김동익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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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병인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심혈관 질환 등은 일정 연령이 된 사람들의 경우에는 한 두 가지 질환은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질병들은 혈관 노화에서 오는데, 자각증상이 없어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다행히도 건강보험공단을 통한 건강검진이 보편화되다 보니 2년에 1번씩 건강검진을 하게 되고 그 결과로 이런 질병의 수치가 나쁘게 나타나게 되면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 책의 저자는 삼성서울병원 혈관외과 교수로 혈관관련 저서를 여러 권 출간했다. EBS <명의>에도 다수 출연을 했다.

그는 <몸이 되살아나는 혈관 건강 비법>을 통해서 건강한 삶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혈관 건강임을 강조한다. 요즘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건강 정보들이 많지만 그 중에는 잘못된 건강 정보나 속설들이 있다. 이 책의 내용은 그런 정보들과는 차별화된 혈관 건강에 관한 기초적인 내용에서부터 전문적인 내용, 질병의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 등을 자세하고 쉽게 풀어준다.

혈관은 우리 몸에 미지지 않는 곳이 없다. 영양분과 산소가 풍부한 혈액을 전신세포들과 조직에 공급한다. 혈관이 깨끗하고 건강하면 건강한 세포와 조직으로 구성된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다.

먼저, 저자는 그동안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들, 일반인들이 잘못 이해하고 있는 내용들을 정리해 준다.

" 혈관 건겅, 15가지만 제대로 알아도 지킬 수 있다. "

1. 혈관 나이란?

2. 혈관 나이는 어떻게 측정할까?

3. 혈관 노화를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4. 나쁜 피를 함유하고 있는 동맥, 과연 어떤 동맥일까?

5. 주요 동맥 질환과 증상

6. 주요 정맥 질환과 증상

7. 혈관 질환에도 줄기세포 이식술이 가능한가?

8. 동맥경화를 막기 위해 콜레스테롤이 함유된 음식을 안 먹어야 할까?

9. 고밀도 콜레스테롤과 저밀도 콜레스테롤은 무엇이 다른 걸까?

10. 지방이 아니라 탄수화물을 섭취하는데 왜 비만이 될까?

11. 포화 지방과 불포화 지방, 무슨 차이일까?

12. 트랜스 지방산이란?

13. 오메가 지방산이란?

14.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운동에는 어떤 것이 있나?

15. 어떤 강도로 운동을 해야 할까? 

요즘은 일반인들도 의학상식이 꽤 높아서 15가지 질문 중에 상당수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좀 더 체계적으로 질문의 답을 알아보는 것이 이 책의 전체적인 내용이다.

학창시절의 생물시간에 배웠던 기초적인 내용에서부터 혈관질환들의 모든 것을 배운다는 생각을 가지고 책을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혈관 나이 60세란 60세에 나타나는 심장 혈관 질환이 발생 위험도를 의미한다. 혈관 노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유산소 운동과 음식조절을 통해서 성인병을 예방하고 관리해야 한다.

혈관이 노화되면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비만 등으로 동맥 경화를 유발시킨다.

혈관에 기름덩어리가 어느 정도 쌓이게 될 때까지는 아무 증상을 못 느끼다가 혈관이 막히는 정도가 심해지면 심한 불편감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

경우에 따라서는 잠을 자다가, 운동을 하다가 사망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동맥경화증에 의한 심근경색증이 나타난 것이다.

" 혈관의 차이가 건강의 차이다."

동맥과 정맥 그리고 림프관들은 구조와 기능이 서로 다르므로 각 혈관 질환의 원인과 증상들도 서로 다른다.

뇌졸증, 심근경색, 복부대동맥류, 하지동맥, 폐섹증과 버거씨병, 당뇨병, 하지정맥류, 심부정맥 혈전증, 림프부종...

주요 혈관 질환들이다. 혈관 질환의 자가 체크 테스트, 초기 증상, 치료법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혈관이 좋아지는 식생활, 혈관에 좋은 음식과 혈관을 망가트리는 음식의 종류와 함유 성분, 효능 등도 살펴볼 수 있다.

 

★ 운동이 혈관 건강에 좋은 이유 7가지

1. 불필요한 칼로리를 잡아준다.

2. 혈압을 낮춘다.

3. 저밀도 콜레스테롤이 감소한다.

4. 고밀도 콜레스테롤이 증가한다.

5. 심장을 강화한다.

6. 혈관을 강화한다.

7. 혈액 순환이 잘 된다.

<몸이 되살아나는 혈관 건강 비법>은 30년간 혈관 질환 환자를 진료한 혈관 외과 의사가 수많은 환자를 치료하면서 얻은 경험과 최신 연구 결과 그리고 의학적으로 검증된 자료를 바탕으로 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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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 부동산 투자 공식을 뒤집는 1% 투자자들의 비밀 노트 세트 - 전2권 시크릿
권강수 지음 / 경향BP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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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 0%시대의 재테크의 답은 상가 투자"

이 책의 저자인 권강수의 주장이다. 주식 투자, 주거용 부동산 투자가 아닌 상가 투자가 현 상황에서의 재테크 비법이라고 말한다.

저자의 프로필을 간단하게 살펴보면,

현재 조선일보, 매일경제, 서울경제, 이코노믹리유, 세계비즈 등에 부동산과 창업관련 분야의 칼럼니스트로 활약을 하고 있다. 그는 20년간  창업시장과 부동산을 동시에 언론에 기고하였다.

2019년에는 국내 최초의 상업용 부동산 플랫폼 '상가의 신'을 출시하면서 상업용 부동산에 관련된 정보와 거래 상황을 제공하고, 컨설팅 업무도 함께 진행한다.

상가 투자에 있어서는 달인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활동을 보이고 있는 저자가 이번에 펴낸 책은 < 시크릿 : 부동산 투자 공식을 뒤집는 1% 투자자들의 비밀 노트 세트> 2권이다.

1권: <성공률 99% 실전 상가 투자의 정석>

2권 :  <2020~2021년 수도권 알짜 상권 분석>이다.

상가 투자에 별 관심이 없는 독자들이라도 생활 속에서 접하게 되는 상권이나 상가를 보면서 느꼈던 생각들이 있을 것이다.

집 근처에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온 식당이 있어서 찾아 갔던 적이 있다.  상권이 조성되지 않은 곳에  위치한 식당이었다. 주변 상권도 형성되지 않은 주택가에 위치한 다가구의 1층에 위치한 식당이었다. 방송에 나왔던 식당인데도 눈에 띄지도 않아서 동네 주민에게 물어보니 바로 100m 앞에 식당이 있었다.

'이런 곳에서 장사를 하다니... 그러니까 장사가 안되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지인을 따라서 갔던 송파구의 한 식당은 주택의 담을 헐고 1층, 2층을 식당으로 개조한 곳이었는데 예약을 하지 않으면 갈 수 없는 곳이었다. 그 비결은 음식이 맛있어서 입소문으로 손님들이 오는 경우였다.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상권은 장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1권 : <성공률 99% 실전 상가 투자의 정석>

'상가의 신'은 저자가 3년간의 창업과 부동산 동시로 한 실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출시한 국내 최초의 상업용 플랫폼이다. '상가의 신'은 분양상가를 비롯해 매물상가, 빌딩 거래, 점포 임대, 오피스 매매 등 상업용 부동산 전반의 거래와 정보를 다룬다.

재테크 수단으로 주식의 경우에는 변동성이 크고 개미 투자자의 경우에는 정보가 한정적이고 매도와 손절매의 타이밍을 맞추기 힘들다.

주거형 부동산의 경우에는 각종 규제가 많아서 투자의 제한이 생긴다. 상가 투자는 상업용 부동산으로 은퇴 후에 안정적 소득을 보장해 준다. 또한 투자한 상가가 가치 상승을 하게 되면 임대료 수익과 시세 차익이 생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목돈을 들여서 투자를 하는 만큼 투자를 하기 전에 명확한 투자 목적을 설정해야 한다. 투자 시에 고려할 점은 선호 지역, 투자 금액, 대출범위, 선호입지, 상가 형태, 주변 자연 환경을 미리 알아 봐야 한다.

책 속에는 성공사례와 실패 사례가 담겨 있다. 상가 투자에 있어서 성공을 했다는 건 투자 목적과 희망 사항에 맞는 물건을 골라서 만족스러운 투자 활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상가는 유형이 다양하다. 단지내 상가, 근린 상가, 주상복합 상가, 지식산업센터 지원 상가, 테마 상가, 상가주택 등. 상가 유형별로 체크해야 할 점들이 다르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1권의 내용은 상가 투자를 하기 위한 사람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이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되어 있다.

상가 투자자들이 꼭 알아야 할 상가 용어, 상가 투자 전에 꼭 확인해야 할 것, 상가 투자자들이 꼭 알아야 할 창업, 상권, 상가 투자 시에는 왜 '현장'을 알아야 하는가에 대한 이유 등.

그렇다면, 상가 투자는 장미빛 전망을 가지고 있을까?

물론, 그렇지는 않다. 최근 상가 시장은 '관망의 시기'이다. 코로나 여파로 자영업자들이 타격을 받으면서 폐업이 늘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을 출간할 당시 보다도 더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봐야 할 것이다.

앞으로도 상가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조금 더 위축될 것이다.

현재의 경제 상황은 경기 둔화가 되고 있으며 서울 강남권이나 유명 상권 거리들에서도 공실이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임차인의 폐엽은 투자자에게는 공실의 위험성을 가져 온다. 이런 현상은 임대료 시세에 악영향을 끼친다.

코로나로 인하여 경기가 언제 회복될 지도 불투명하다. 경기 회복과 창업 시장의 긍정적 신호가 나타날 때에 상가 투자는 호황이 될 것이다.

1권에는 상가 투자에 관한 좋은 정보들이 많이 담겨 있으니 참고해 보면 좋을 듯하다.

 

2권 :  <2020~2021년 수도권 알짜 상권 분석>은 노랑색 표지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상권을 분석해 놓은 노트라고 할 수 있다. 

 '2020~2021년 수도권 알짜 상권'을 분석한 자료들이 담겨 있다.

" 상가를 포함한 부동산 투자와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그 답은 "현장!"

아무리 책 속에서 상권을 분석하고 많은 정보를 알려줘도 직접 찾아가서 확인을 하지 않으면 좋은 상가를 구하기란 쉽지 않다.

저자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 일부를 포함한 25개 지역의 상권을 분석한다. 이런 분석을 하기 위해서 직접 현장에 가서 그곳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그래야 특정 지역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책 속에는 저자가 직접 발품을 팔아서 알게 된 정보들을 현장의 목소리와 함께 담아 놓았다.  '상권 탐방'에 중점을 둔 정보들이다.

최대한 예비 창업자와 투자자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판단하려고 노력했다. 저자의 주관이 담기지 않은 객관적인 자료들이다.

먼저 상권별 시세를 알아보고, 점포의 입지조건, 보증금, 권리금, 월세 등의 정보를 알려준다. 같은 상권이라고 해도 건물주에 따라서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지역의 공인중개사 사무소, 주변 상인들을 만나서 조사한 평균치를 적용했다.

유동인구와 교통상의 조건 등은 반드시 따져 봐야할 항목이다.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등급을 나눠서 상권을 분석한다.

상권 상가 평균 시세 그리고 교통수단에 따른 승하차 인구 현황까지 구체적인 자료가 제시된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상권인 서촌 상권, 대형 오피스 밀집지역인 서울역 상권, 강남과 강북 그리고 서울 도심 접근성이 우수한 홍제역 상권, 쇼핑몰 위주의 소매상가와 새벽시장 도매상권이 형성된 동대문 역사 문화공원역 상권, 철공소와 예술의 결합으로 명소가 된 창작촌 문래역 상권...

베드타운 이미지가 강한 제2기 신도시 상권으로는 판교신도시 상권, 광교 신도시 상권, 동탄 2신도시 상권...

25개 상권 중에 22개 상권은 서울을 중심으로, 나머지 3개 상권은 제2기 신도시 상권이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23개 상권은 자주 찾아가는 곳도 있고, 가끔 아니면 방송을 통해서 접했던 곳들이기 때문에 상권을 분석해 놓은 자료들이 친밀하게 다가온다.

상가 투자 또는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 속에 담긴 정보들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렇지 않는 사람들이라도 서울을 중심으로 한 지역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성공적 상가 투자를 위한 도우미 역할을 한다. 투자 초보자의 눈높이에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꾸몄기 때문에 초보 투자자들에게는 상권을 해석하고 투자할 수 있는 기본을 제공해 준다.

1권은 실전 상가 투자의 성공률을 높여주는 이론서이고, 2권은 1권을 바탕으로 상권을 분석하여 좋은 투자를 할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해 준다.

1권과 2권을 읽고 상가 투자를 하고 싶다면,

투자자의 입장에서 서두르지 말고, 국내외 경제 상황을 꼼꼼하게 체크해 보면서 투자 시기를 결정하자.

지금의 상가 투자 전략은 상가 투자에 있어서 장점을 가진 상권을 중심으로 좋은 상가를 눈여겨 봐 두어야 한다.

초역세권, 우량업종 선임대, 풍부한 개발 호재 등을 가진 상가를 체크해 가면서 예상 수익률과 미래 가치를 예측해 보자

저금리 기조에서 레버리지 투자가 성행할 수도 있는데, 지나친 레버리지 활용은 경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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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정권이 바뀌어도 세상은 바뀌지 않는가 - 신재민 전 사무관이 말하는 박근혜와 문재인의 행정부 이야기
신재민 지음 / 유씨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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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간에 걸쳐서 <왜 정권이 바뀌어도 세상은 바뀌지 않는가>를 읽었다. 이 책의 저자인 '신재민'은 2019년 1월에 유튜브를 통해서 2018년 3월에 기획재정부 내에서 작성한  청와대 외압 의혹의 '적자국채 발행' 및  KT&G사장 인사개입을 폭로했다.

기재부의 5급 사무관의 이러한 의혹제기는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는 했지만 그에 따른 후폭풍으로 만만치 않았다.

정치적인 비난에서부터 인신공격까지... 그래서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되지만 다행히 미수에 그친다.

그의 폭로는 기재부에서는 공무상 비밀누설 등으로, 시민단체에서는 명예훼손죄로  검찰에 고발을 당한다. 그러나 검찰은 2019년 4월 무혐의로 불기소처분을 했다.

우리는 그가 검찰에 고발된 것까지만을 기억한다. 그리고 그는 우리의 관심 속에서 사라졌다.

그런데, 신재민은 한 권의 책을 출간하면서 그당시와는 전혀 다른 사람의 느낌이 나는 모습으로 세상에 다시 나왔다.

책을 읽으면서 그의 근황이 궁금해서 최근의 인터뷰 기사를 찾아보니, 비교적 책의 내용을 중심으로 그의 생각을 차근차근 잘 이야기했다.

폭로 건으로 검찰 조사까지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낸 이유는. 
“절반은 부채감 때문이다. 유튜브를 폭로 방법으로 택한 것은 잘못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문제가 있는 것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말한 것은 지금도 후회하지 않는다. 친구가 ‘억울함을 풀고 싶은 게 아니냐’고 하더라.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국민에게 여전한 ‘청와대 정부’, 그리고 그로 인한 정책 과정의 부조리함을 제대로 보여주고 싶었다. 나도 촛불집회에 나갔다. 이번 정부는 정말 다를 거라 기대했다. 하지만 달라진 게 없다. 이 얘기를 꼭 하고 싶은데, 진보 언론 쪽에서는 인터뷰 요청이 들어오지 않는다. 아쉽다.”

< 출처 : 주간동아 2020.04.03 1233호 (p4~7)  강지남 기자 layra@donga.com>

저자는 그동안 사회 불평등, 교육 불평등을 경험하거나 목격했다고 한다. 이러한 사회현상을 바꾸려면 교육과 복지 시스템, 더 나아가서 국가 시스템을 바꿔 더 많은 사람이 행복해지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2012년 헹정고시에 합격한 후에 제주도청 예산담당관실에서 실무수습을 했고, 이후에는 기재부에서 국고금 총괄 서기관 업부를 수행한다.

박근혜 정권이 촛불혁명으로 탄핵이 되고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면서 '정권이 바뀌면 뭔가 바뀌겠지'라는 생각을 했지만 세상은 바뀐 것이 없었다.

촛불로 정권이 바뀌고 여야도 바뀌었지만 행정부 간의 관계는 변화지 않았다. 특히 20대 국회는 '일 안한 국회'였다. 국회의원은 명예직이라고 생각하고 대접받기를 원한다.

행정부는 집권 여당을 위해 일하고, 여당은 행정부를 보호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그는 청와대 사람들의 행정부에 대한 지시는 일상임을, 그리고 그래서는 안된다는 것을 세상에 알리고 싶었던 것이다.

   
   
  

이 책은 6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목차를 보면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 궁금해진다.
1장 내각 위에 군림한 청와대
2장 구태를 답습한 국회
3장 공정성을 차버린 언론
4장 밥그릇만 챙기는 행정부
5장 누더기가 된 정책들
6장 : 권력에 붙잡힌 재정 민주주의

책의 내용 중에는 기재부 내부에서 일어나는 업무상의 많은 사례들이 언급된다. 2017년의 1조원 규모의 국고채 매입 취소과정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느지...

청와대 보좌진들이 행정부에 어떤 지시를 내렸었는지...

그는 청와대 정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말한다.
자신의 업무 수행에 있어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는지도 말한다.
쪽지예산, 깜깜이 예산, 업무상 만났던 직장 상사들의 유형, 철밥통 공무원들의 일탈 등의 이야기도 담겨 있다.

청와대가 강력한 정부 역할을 하기 때문에 행정부는 청와대의 지시를 따르거나 눈

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청와대와 국회, 언론, 행정부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들려준다.

저자의 시각에서 본 구체적인 사례들을 접하고 보니 앞으로 어떤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정권이 바뀌어도 이전 정권에서 행해졌던 악습(관행)은 지속되고 있다. 삼권분립이 완전하게 행해지는 정권은 요원한 것일까...

 30대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행동을 어떻게 보느냐는 시각은 사람들에 따라서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정의롭지 못한 관행을 고칠 수 있는데 일조를 하고 싶었던 마음은 이해가 된다. 

그의 행동은 마치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격의 행동이었지만 자신의 행동에 후회하지 않는 모습, 또 한 번의 역풍이 불 수도 있는데 한 권의 책을 통해서 자신의 생각을 담아낸 것.

그리고 새로운 배움의 길에 들어선 신재민에게  응원을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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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관자 2020-04-19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우리 모두는 방관자! 국가적으로 참 한심해져만 가네요. 많은 시간이 흐르면 ...지금은 세상이 이상해져만 가는 것,
무엇이 바른 것인지? 앞이 안 보여요. 그저 눈 뜨고만 있음에 아닌 것도 아니란 말조차 안하는 것은 내가 너무 모르는 걸까?
떼거리들 마냥 그저 막무가내!!! 흰색이냐 하면 -아니란 말로 껌은 속을 알리 없고.
 
구름똥 (양장) 우리 아이 마음 성장 그림책 1
탁소 지음 / 꼬마싱긋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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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싱긋'에서 출간한 '우리 아이 마음 성장 그림책' 첫 번째 그림책은 <구름똥>이다. 그림책의 그림과 글은 다국적 광고회사에서 아트디렉터로 활동하는 탁소가 그리고 썼다.

저자는 광고를 만드는 아트디렉터이기에 짧은 글과 눈에 확 들어오는 그림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그림책을 펴냈다.

어른들이 읽어도 그림이나 내용이 감각적이면서도 신선하다는 느낌이 든다.

구름똥은 아이들에게 묻는다. "내가 뭘로 보여?" , " 구름이야? 똥이야?"

책을 펼치자 마자 누군가의 눈에는 하늘에 떠다니는 구름이 모자를 다정하게 쓴 것처럼 보일 수도 있고, 누군가의 눈에는 한 덩어리의 똥처럼 보일 수도 있다.

전에는 똥이란 이미지가 더럽다고만 생각했기에 책제목에 '똥'이 들어가는 것이 이상할 수도 있었겠지만, 요즘에는 해학적으로 표현되면서  똥튀김, 똥 아이스크림 등 먹는 음식에 응용되기도 한다.

그렇지만 아이들에게는 아직도 똥은 더럽고 피하고 싶은 것이다.

그림책의 그림은 각 페이지마다 3~5가지 강렬한 색으로 표현된다. 아이들의 시선을 끌 수 있도록...

한 조각의 작은 구름은 세찬 바람이 불어오니 뱅글뱅글 돌아서 땅에 떨어진다. 회색의 구름은 바람에 굴러다니면서 진흙색으로 변하게 된다.

예쁜 모자를 쓰고 날라 온 구름은 마치 똥처럼 더럽고 추한 모습이 된다.

지나가던 코끼리, 뱀, 원숭이, 말, 새...

그들은 똥처럼 진흙색이 된 구름을 보고 말한다. "구름이야? 똥이야?"

구름의 눈동자에서는 눈물이 잔뜩 담겨 있다.

코끼리도, 뱀도, 원숭이도, 새도, 말도...

아무도 구름에게 왜 그렇게 되었는지 이유를 물어보지 않는다. 더럽고 추한 모습만 보고 피해갈 뿐이다. 마치 사람들이 어떤 편견을 가지고 누군가를 대하는 듯한 모습을 동물들의 행동에서 느끼게 된다.

그러나, 개구리만은 똥처럼 더럽게 생긴 구름에게 관심을 갖는다.

그리고 구름이 땅에 떨어지게 된 사연을 묻고, 구름이 다시 똥이 아닌 구름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모든 개구리들이 힘을 합쳐서...

더운 여름날, 개구리들은 물이 점점  사라져서 지쳐 있는데, 구름이 한 줄기 비를 내려준다. 개구리들이 힘을 합쳐서 구름을 하늘로 날려 보내 준 것처럼, 구름도 친구 구름들을 모아서 주룩주룩 비를 내려준다.

서로가 힘들 때에 도와줄 수 있는 친구가 된 개구리와 구름.

간결한 이야기 속에서 아이들은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겉모습만을 보고 친구를 판단하면 안 된다는 것, 어려운 상황에 처한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서로 도움을 주는 것의 중요성을 배우게 된다.

개구리와 구름이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생각하게 된다.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인 만큼 유아들에게 친근한 의성어, 의태어가 많이 나온다.

휘리릭, 뱅글뱅글, 쿵, 스르륵 스르륵, 촐랑 촐랑, 달그락 달그락 차근차근, 주룩주룩, 폴짝폴짝, 껑충, 쨍쨍, 시름시름...

아이들은 의성어를 재미있게 따라 발음해 볼 수 있고, 상황에 따라서 동물들의 움직임에 따라서 적절한 의성어를 말할 수 있게 된다.

의태어의 경우에도 어떤 모습에서 어떤 의태어를 쓸 수 있는가를 배울 수 있다. 

의성어와 의태어는 유아들의 언어에 흥미를 가지게 해 준다. 엄마와 아이가 그림책을 읽은 후에 함께 그림책 속의 동물들의 모습을 흉내내면서 의성어와 의태어를 사용하는 놀이를 해 보도록 하자.

'우리 아이 마음 성장 그림책'은 <구름똥>을 시작으로 계속 출간될 예정이다.

 '우리 아이 마음 성장 그림책'의 특징

*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재로 재밌게 구성

* 아이들이 좋아하는 색감과 디자인으로 구성

* 말문이 트이는 의성어, 의태어로 구성

* 친구에 대한 고마움과 보답에 대한 이야기

<구름똥>은 아이들의 정서생활, 언어생활, 사회생활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이야기로 구성된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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