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사자 와니니 4 - 작은 코뿔소 파투 창비아동문고 325
이현 지음, 오윤화 그림 / 창비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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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니니들에게는 새로운 아가 사자들이 태어나게 된다. 말라이카는  콴자, 에우페도의 암사자와 아산테 수사자가의 엄마 사자가 된다. 
초원에서 가장 귀한 동물은 코뿔소이다. 2020년 6월 세링게티 국립공원에서는 검은 코불소가 태어났다. 이 이야기가 소재가 되어 지금까지의 와니니의 이야기 보다는 어린 코뿔소 파투의 이야기가 4권에서 소개된다.
코뿔소는 지구상에서도 귀한 동물이다.
제 21회 문학동네 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루리'의 <긴긴밤>도 세상에 마지막 하나 남은 흰바위 코뿔소 이야기이다. 인간들은 코뿔소의 뿔을 갖기 위해서 밀렵을 한다. 이로 인하여 코뿔소들은 희생이 된다. 코끼리 고아원의 코뿔소 노든은 세상 어딘가에 있다는 코뿔소를 찾아 나서는 <긴긴밤>의 이야기가 떠오르는 <푸른 사자 와니니 4편>이다.
파투의 엄마는 세상에서 귀한 아들이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에 노심초사한다. 혼자 놀기에 심심함을 느낀 파투는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코뿔소를 봤다는 얼룩말의 말을 믿고 길을 떠난다.



그러나 코뿔소는 덩치는 크지만 빨리 달릴 수가 없기에 두 번의 밤을 보낸 후에 얼룩말과 헤어져서 엄마를 찾아 나선다.길을 떠나던 날에 기분 나쁜 냄새를 맡았는데, 그건 인간의 냄새이다. 



사자 보다, 독사 보다, 번개 보다 더 두려운 건 인간이다. 인간은 코끼리의 상아, 코뿔소의 뿔, 천산갑의 비늘, 사자의 가죽을 얻기 위해서 국립 공원의 경비병들의 눈을 피해 동물 사냥에 나선다.파투는 돌아 오던 길에 방향을 잃게 되고, '코뿔소 보호 센터'의 개 조이를 만나게 된다. 조이의 도움으로 보호 센터에 있는 코뿔소 할아버니 알파지리, 친구인 치파루를 만나게 된다. 



그러나 파투는 이곳에 살기 보다는 엄마를  만나러 간다. 인간의 우정 보다 더 강한 끈끈함을 보여 주는 파투와 세퍼드 개 조이의 우정.지구상에 어딘가에 있을 것이라 믿었던 코뿔소를 초원이 아닌 보호센터에서 만났지만 그것만으로도 코뿔소의 자부심을 갖고 건강하게 다치지 않고 살아야 하겠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초원의 동물들은 서로의 먹잇감이 되어 싸우고 죽이는 일을 거듭하지만 때로는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존재임을 알게 해 준다.



동물을 사랑하고 보호하는 인간이 있는가 하면 동물을 동벌이 수단으로 생각하는 파렴치한 인간이 있음도 다시 한 번 알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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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사자 와니니 3 - 새로운 약속 창비아동문고 316
이현 지음, 오윤화 그림 / 창비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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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투를 이긴 암사자 와니니는 검은 땅의 주인이 되어 '위대한 와니니'라는 이름을 날리게 된다. 그러나 주변 동물들의 반응은 아직은 작고 보잘 것 없는 와니니가 '위대한 와니니'라는 것을 믿지 않으려는 동물들도 있다.
어느날 떠돌이 암사자 나펜데를 만나게 되는데, 나펜데는 와니니의 무리가 되기를 거절한다.
초원에 없어졌다고 믿었던 들개 떼들이 출몰하는데, 개때는 죽음의 병을 전염시킨다고 해서 사자들은 두려움을 갖게 된다.


치타 쿠쿠리카는 굶주릴 지언정 남의 먹이를 탐내지 않는데 비하여 하이에나들은 무리를 지어 다니면서 사자 등이 잡은 먹이를 빼앗아 먹는 족속이다. 이런 하이에나 무리에서는 왕의 죽음으로 공주인 키자니가 왕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개뗴의 습성, 그들이 옮긴다는 전염병, 개떼를 몰아낼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 말라카이가 마디바를 만나러 가게 되고 
말라카이가 걱정되는 잠보는 그 뒤를 따르게 되고....
이런 와중에 와니니는 개떼의 습격으로 다치게 된다. 
와니니 무리가 차지한 검은 땅을 차지하려는 하이에나 무리, 들개 무리.
이런 위험 속에서 와니니는 어떤 활약을 펼칠 것인가 궁금해진다. 이런 상황 속에서 와니니 무리들은 서로의 사랑을 꽃피우게 된다. 


"초원에서는 그 어떤 동물도 혼자서는 살 수 없다. 누구나 다른 동물을 돕는다. 언제나 서로 돕고 있다. 그것이 초원의 가장 큰  뜻이다. 초원은 그렇게 만들어졌다. " (p.184)


와니니의 생활 속에서 어린이들이 배울 수 있는 마음과 행동은 무엇인가를 <푸른 사자 와니니>를 통해서 알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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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실격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36
다자이 오사무 지음, 오유리 옮김 / 문예출판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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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근대문학의 양대소설로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과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을 꼽는다. 이 책은 출간한 지 70여 년이 넘었지만 일본인에게 꾸준히 읽히는 소설이다. 
1948년에 잡지 <텐노>에 3부작으로 연재되었고, 단편집 <굿바이>와 함께 출간되었다. 작가인 '다자이'는 연재 완결 한 달 후에 결핵을 앓던 그를 도와주던 '야마자키 도미에'와 함께 다마강에 투신하여 사망했다. 향년 39세라는 나이에. 
이 책의 뒷부분에는 '다자이 오사무'연구가인 '오쿠노 다케오'의 작품 해설과 이 책을 옮긴이의 해설이 담겨 있다.
그러나 나는 그런 해설 보다는 내가 느낀 점을 쓰고자 한다. 
이 책의 내용은 특이하게 서문과 후기가 실려 있다. 서문에는 3편의 수기가 담겨 있다. 후기에는 이 책을 쓴 광인은 모르나 소설 속의 인물인 교바시의 스탠드 바 마담으로 보이는 이와는 안면이 좀 있다고 한다.
구태여 왜 작가는 서문과 후기를 썼을까에 대한 내용은 작품해설과 옮긴의 말에 담겨 있다. 
즉, 자신이 누군지 밝히지 않은 서문과 후기의 '나' 그리고 소설(수기) 속의 등장인물인 '나'(요조), 이렇게 주인공이 2명이라고 주장한다.그래서 '다자이'가 순수 자전 소설로 쓰면서 왜 굳이 두 사람의 '나'를 배치했겠는가, 자신을 '인간 실격'이라고 고백하면서 자신이 사실은 어떤 사람이었는지와 보이는 모습이 다가 아님을 또 하나의 자기 목소리로 남기고자 했을 것이라는 주장을 한다. (옮긴이의 글 중에서 발췌 부분이 있음)
소설 부분의 서문 이후에는 
첫 번째 수기는 '나'의 유년시절과 집안 환경
두 번째 수기는 청년시절의 나의 모습과 사회 적응에 실패하고 방황하는 모습
세 번째 수기는 혼란과 정서적 방황을 끊지 못한 채 결혼을 하고, 아내의 충격적인 사건으로 약물 중독으로 폐인이 된 27살의 청년 
이 소설을 읽으면서 방황하다가 죽음을 맞이하거나 폐인이 되는 청년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들이 생각난다. 특히 
J.D.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을 읽었을 때의 느낌이 떠오른다.
<인간 실격>의 주인공 요조는 금수저 집안에서 태어났다고 할 수 있다. 집안은 대지주에다 아버지는 의원 활동을 한다.
요조는 두뇌가 명석하여 중학교까지는 공부를 하지 않아도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다. 누군가의 관심을 끌기 위한 엉뚱한 행동을 했지만.
그러나 기숙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차츰 방황하고 고뇌하는 생활을 하면서 어두운 삶 속으로 빠지게 된다. 이렇게 되자 집안의 경제적 도움도 끊어지게 된다.
동거하던 여성들과 동반 자살도 시도한다. 약물 중독으로 정신병원에도 들어가게 되고....
잘못된 길로 갈 때에 부모와 형제들은 어떤 노력을 했을까, 거의 관심 밖의 생활을 했던 요조.
작가는 자신이 타락한 생을 답습했고, 그것을 소재로 이 책을 썼다고 할 수 있다. 소설의 여러 부분이 자전적 요소가 많이 담겨 있다. 
이런 현상은 작가가 살았던 시대가 세계대전의 패전으로 인하여 영주의 재산은 몰수당하고 경제 공황이 왔으며 지식인들을 중심으로 마르크스 주의가 관심을 받던 시대이다. 



인간 관계를 두려워하고 세상과 조화롭게 살지 못하는 청춘의 방황과 좌절 그리고 파멸이 <인간 실격>의 중심 내용이다. 암울한 젊은이에게 세상은 갈 길을 열어 주지 않았고, 청춘은 그런 노력 보다는 현재의 상황에서 헤쳐 나오려는 노력 보다는 그저 그곳에 머물고자 한 나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어쨋든,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복합적인 이유들이 있었겠지만 39세라는 짧은 인생을 살다가 한 젊은이의 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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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요정 뿡뿌 1 - 복수의 독방귀 방귀 요정 뿡뿌 1
최도영 지음, 윤담요 그림 / 다산어린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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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요정 뿡뿌>는 비룡소 문학상 대상 수상을 한 작품이다.  작가가 '어린이 책작가  교실'에서 글쓰기를 하고 있어서인지 어린이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린이들은 의외로 생리현상인 방귀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 그래서 방귀, 똥, 똥구멍 등의 어른들이 들으면 눈살이 찌푸려지는 단어들을 재미있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점잖은 모임에서 어린이가 이런 단어를 이야기하는 순간 부모들은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그러나 어린이들에게는 그저 재미로 하는 말이다.
우리의 마음은 몸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불안하면 괜히 배가 아프고, 화장실에 들락날락 하기도 한다. 장 건강이 마음 건강이기도 하다.
어느날, 하나는 배가 아파서 침대에서 뒤척이다가 방귀 요정 '뿡뿌'를 만난다. 방귀 소리 " 뿡빠루 뿌뿡 뿡뿡! 뿌루뿌루 뿌붕 뿡뽕!" 



예쁜 방귀 요정이 찾아 왔다. 방귀 요정은 낮에 친구의 행동에 상처를 받고, 그 이야기를 들은 엄마에게 속상한 말을 들어서 속상하다. 이런 이야기를 들은 방귀 요정은 하나에게 친구 두준이와 엄마에게 독 방귀를 날리게 한다.아무도 모르게 당사자에게만 치명타를 날릴 수 있는 독 방귀!
이와 함께 방귀 수련 연습, 방귀 요가와 같은 방귀 연습 방법도 알려준다.



두준이가 하나에게 학원 숙제를 빌려 달라고 하고 친구와 게임만 한 행동, 하나의 엄마가 딸의 마음을 살피지 못한 일은 결코 복수의 행동으로 맞설 수 있는 것은 아니다.만약에 그런 일이 있다면 하나는 두준이에게 그리고 엄마에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갈등을 해소했어야 한다.



귀여운 방귀 요정을 통해서 독 방귀를 뿜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의 중요성을 배우게 된다.어린이들의 관심사인 방귀를 통해서 친구, 부모님 등과 갈등이 있을 때에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가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 



<방귀 요정 뿡뿌>는 시리즈로 이제 1권이 나왔으니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 것인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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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사자 와니니 2 - 검은 땅의 주인 창비아동문고 305
이현 지음, 오윤화 그림 / 창비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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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사자 와니니>는 2015년에 출간된 동화책이다. 작가는 이렇게 끝이 났다고 생각했다. 1권만으로도 충분히 푸른 사자 와니니는 어려움을 겪고 어렷한 사자가 되었으니....
그러나 어린이들의 마음을 그렇지 않았나 보다. 도서관에서 작가를 만난 어린이들은 "그래서요?", " 와니니와 잠보는 다시 만났나요?", " 아산테 아저씨는 정말 죽었나요?" 이런 질문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작가는 2019년에 <푸른 사자 와니니 2 : 검은 땅의 주인>을 출간하게 된다. 그리고 지금까지 <푸른 사자 와니니> 시리즈는 9권까지 나왔다.
작가는 이 책을 쓰기 위해서 세렝게티 국립 공원을 직접 갔다 왔고, 그곳을 달리고 있는 동물들과 함께 책을 썼다는 말을 한다.
내가 흥미롭게 보는 TV프로그램 중에 <동물의 왕국>이 있다. 아마도 가장 많이 등장하는 동물을 사자, 하이에나, 코끼리 등이 아닐까 생각된다.
암사자 그리고 수사자, 아기 사자는 어떤 시기가 되면 사자 무리에서 쫒겨나기도 하고, 수사자가 다른 사자 무리의 영역 속으로 들어 오기 위해서 잔인한 싸움을 하는 장면을 보게 된다. 얌체족인 하이에나는 힘겹게 싸워서 획득한 사자의 먹이를 가로채는 장면도 많이 볼 수 있다.
바로 <푸른 사자 와니니>는 동화이기는 하지만 이런 동물의 생태를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다.
마디바 무리에 있을 때의 와니니는 엄마, 이모, 할머니, 친구, 형제들이 있어서 안락하고 풍족한 생활을 했다.
그렇지만 마디바 할머니는 언제나 와니니에게 '쓸모없는 아이'라는 말을 하곤 했다. 다른 형제 자매들 보다 약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와니니의 장점은 냄새와 소리에 강하다는 것이다.


어느날, 아산테, 잠보가 마디바 영역 근처에서 어슬렁거리는 것을 쫒아낸 일을 마디바무리에게 말하지 않았고, 이런 아산테를 쫒아 가던 말라이카가 심한 상처를 입는 일이 일어난 후에 와니니는 무리에게 쫒겨난다.그래서 만난 아산테, 잠보, 말라이카의 이야기는 2부에서 계속된다.
두 엄마를 잃고 찾아 다니는 어린 사자 마이샤와의 만남.
아산테는 무투와의 싸움에서 심한 상처를 입고 홀로 숲으로 사라진다. 사자는 죽을  때에 자신의 모습을 다른 사자들에게 보여 주지 않는다고 한다. 
수사자 잠보, 암사자 말라이카, 그리고 어린 사자 마이샤와 함께 와니니는 건기를 견뎌 내면서 마이샤의 엄마를 찾아 주려는 노력을 한다. 
그때에 숲 속에 큰 화재가 나면서 그들이 지나온 숲은 재더미에 덮힌 검은 땅이 된다.
와니니는 비로소 인간을 마주치게 되고...
코끼리는 인간의 2종류를 알려 준다.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인간들은 관광을 할 목적을 가진 자들이기에 동물을 위협하지는 않는다. 또 한 부류는 두 발로 걷는 인간들인데 그들은 동물을 사냥할 목적을 가지고 접근하는 위험한 인간이다.
마침내, 와니니는 두 종류의 인간을 마주치게 된다. 그리고 총을 가진 인간의 위협에서 인간을 해치지 않고 돌려 보낸다. 


인간에 의해서 큰 불이 나고 잿더미에 덮어 있던 검은 땅, 와니니는 검은 땅의 주인이 된다.무리에서 가장 약한 암사자 와니니가 어느새 어엿한 우두머리가 된 것이다. 어린 사자 마이샤를 보듬어 주고, 수사자 잠보에게 용기를 주는 우두머리. 물가에 비친 와니니의 모습은 이제 엄마 사자를 꼭 닮아 있다.
세월이 흐르면 와니니의 모습은 용맹한 암사자 마디바가 되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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