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니콜라의 여름방학 꼬마 니콜라 6
르네 고시니 글, 장 자크 상페 그림, 윤경 옮김 / 문학동네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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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니콜라 시리즈 중의 한 권인 <꼬마 니콜라의 여름방학>이야기가 펼쳐진다. 누구나 어린시절의 여름방학은 추억 속의 한 부분으로 남아 있다.

시골에 있는 외갓집이나 이모집을 찾던 기억, 친척들과 함께 계곡이나 바닷가로 갔던 기억, 식물채집이나 곤충채집을 한다고 산이나 들로 뛰어 다니던 추억.

이처럼 어린시절의 여름방학은 어른이 돼서도 추억으로 남아 있고, 그 시절을 생각하면 빙그레 미소를 짓게 된다.

장난꾸러기 니콜라의 여름방학은 어떨까?

이 책 속에는 니콜라의 여름방학 이야기가 2년에 걸쳐서 소개된다.

여름방학 계획의 시작인  '이번 여름방학은 어디로 갈까?'라는 결정부터 요란스럽다. 이번 여행지는 니콜라 아버지가 정하겠다고 하지만, 과연 그럴 수 있을까.

 

엄마의 결정으로 브르타뉴 지방의 뱅 레 메르로 가게 된다. 숙박도 엄마가 원하는 보 리바주 호텔로.

니콜라는 그곳에서 친구들을 사귀게 되고, 그 친구들과의 왁자지껄, 말썽이 끊이지 않는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그리고 그 다음 해에는 니콜라의 아빠와 엄마는 니콜라를 여름 캠프에 보내게 된다. 여름 캠프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사건들의 연속....

친구들과 놀고, 장난치고, 낚시도 하고....

그러나 캠프에서는 이들을 통제하는 어른인 팀장들이 있어서 그들의 통제 속에 있어야 한다.

어른들은 권위에 찬 모습으로 아이들을 억압하려 하지만, 오히려 어린이들에게 당하기도 하면서 즐거운 여름방학이 계속된다.

니콜라을 비롯한 친구들이 여름방학을 통해서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어린이 독자들은 자신의 모습을 엿 보게 된다.

어른 독자들은 어린시절의 자신의 여름방학을 떠올리게 된다.

니콜라 시리즈는 '르네 고시니'가 글을 쓰고, '장 자크 상페'가 그림을 그렸다.

'장 자크 상페'의 그림은 워낙 독특해서 한 번 접한 독자들은 금방 그의 그림을 알아 보게 된다. '상페'는 어린 시절에 연주가를 꿈꿨으나 자신이 좋아하는 연주가를 그리는 걸 더 좋아했다.

17살에는 포도주 중개인 사무소에서 일을 했는데, 그곳에 있는 동료들의 모습을 그려 주다가 해고 당한다.

이후, 파리로 가서 삽화가의 길을 걷지만 한동안 무명 삽화가로 지내게 된다.

어느날  유머작가인 '르네 고시니'와의 만남이 '상페'를 유명 삽화가가 되게 한다.

'르네 고시니'는 만화 스토리 작가였는데, 벨기에에서 잡지 <필로트>를 창간한다. 1959년에 <필로트>에 '르네 고시니'가 글을 쓰고, '장 자크 상페'가 그림을 그린 <꼬마 니콜라>가 실리게 되는데, 이를 본 어른이나 어린이나 모두 니콜라를 좋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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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거미 2020-11-06 19: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재밌진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