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한 당신 - 뜨겁게 우리를 흔든, 가만한 서른다섯 명의 부고 가만한 당신
최윤필 지음 / 마음산책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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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세상의 변화를 위해 한평생 묵묵히 걸어왔던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의 부고소식을 알리면서 그들의 삶의 자취를 짧게라도 정리해놓았다. 

세상 곳곳에서는 다양한 영역에서 치열하게 살아왔던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을 알게되는 소중한 기록이다. 

영미권에 살았던 사람들이 중심이어서 좀 더 세상 곳곳을 살펴보지 못한 점이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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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다 가라사대 - 청년 목수의 '건방 쩌는' 건설 현장 이야기, 2022 우수출판컨텐츠 선정작
송주홍 지음 / 시대의창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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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뛰어든 건설현장에서 보고 느낀 일들을 생생하게 기록했다. 

속칭 노가다로 살아가는 삶이 어떠한지 a부터 z까지 쫙 풀어놓았다. 

그 힘든 노동 속에 삶은 어떻게 숨쉬고 인간의 존엄성은 어떻게 챙겨자는지까지 속살도 드러낸다. 

짠한 애정이 듬북 담긴 노가다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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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 에세이&
백수린 지음 / 창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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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어느 산동네에서 작고 허름한 집에 살며 보고 느끼는 일상을 얘기하고 있다. 

서울이지만 서울같지 않은, 별볼일 없지만 나름 화려하고 다양한, 외롭지만 다정하고 따뜻한 일상의 이야기들이다. 

자신의 삶을 기록하는 글이 흔히 빠지는 자기 관념이나 감정의 늪이 없어서 편안하게 읽다보면 그 행복한 기운이 살며스 스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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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 투쟁기 - 캄보디아 이주노동자들과 함께한 1500일
우춘희 지음 / 교양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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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회에서 가장 열악한 집단인 이주노동자 중에서도 더 심각한 처지에 있는 농업종사 이주노동자들의 현실을 생생하게 드러내고 있다. 

제도가 많이 정비되고 개선됐다고 하지만 노동착취와 인권유린에 허덕이면서 제대로 도움을 구할 곳도 없는 이들의 삶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단순히 그들의 삶의 모습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농업종사자들이 왜 그런 식으로 이주노동자들을 대할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해서도 총체적으로 보여주면서 시스탬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 

자료나 증언에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발로 뛰면서 기록한 글이라서 더 생생하고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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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명함이 없지 일을 안 했냐 - 명함만 없던 여자들의 진짜 '일' 이야기 자기만의 방
경향신문 젠더기획팀 지음 / 휴머니스트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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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의 뒷바라지만 하며 존재감없이 살아왔던 여성들의 삶을 당당하게 드러내어 목소리를 높인다. 

결코 만만치 않은 삶이었지만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존중받지 못했던 그 얘기들이 부끄럽지도 거창하지도 않게 풀어놓는다. 

평범한 이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모두가 박수받아 충분한 삶임을 알게 되어 더 없이 값진 기획이기는 하지만, 글들의 편차가 심하고 당사자들의 목소리가 좀 더 충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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