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어느 산동네에서 작고 허름한 집에 살며 보고 느끼는 일상을 얘기하고 있다.
서울이지만 서울같지 않은, 별볼일 없지만 나름 화려하고 다양한, 외롭지만 다정하고 따뜻한 일상의 이야기들이다.
자신의 삶을 기록하는 글이 흔히 빠지는 자기 관념이나 감정의 늪이 없어서 편안하게 읽다보면 그 행복한 기운이 살며스 스며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