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로드 - 한국의 첫 요하네스버그 특파원 리포트
김민철 지음 / 서해문집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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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르트헤이트라는 적대정책을 투쟁으로 뚫고 흑인정권을 수립한 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남아공에 대한 아주 간략한 소개서이다. 남아공 특파원을 지내면서 접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남아공이라는 사회를 전체적으로 그려보고 있다. 크게 욕심부리지 않고 정치, 사회, 문화만이 아니라 광관지 안내까지 자상하게 하고 있다. 너무 간략하기 때문에 아주 초보적인 지식만을 줄 뿐이고, 시장주의 시각이 조금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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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끓다 - 베테랑 특파원이 2년여 테러현장을 누비며 목숨을 걸고 취재한 진짜 인도의 정치·사회·문화 에센스
이재강 지음 / 지식의숲(넥서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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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주재 특파원으로 있었던 한 기자가 자신이 접했던 인도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신비한 인도의 이미지가 아니라 다양한 세력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으면서도 큰 흐름 속에 굴러가는 거대한 대륙의 이야기를 정리하고 있다. 독립 이후 정당정치사를 중심으로 정리했는데 만만치 않은 내용을 쉽고 요령있게 정리해낸 능력은 돋보인다. 하지만 몇 가지 약점이 눈에 많이 거슬린다. 서구적 가치관을 통해 인도의 상층 정치를 분열과 이합집산의 모습으로 그리고 있는 점, 기자가 쓴 책인데도 발로 뛰기보다는 자료를 취합해서 정리한 냄새가 강하다는 점, 작은 활자체와 중간중간 빨간 활자를 이용해서 눈이 엄청 피로하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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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 : 금지구역 - 2012 앙굴렘 국제만화축제 해바라기상 수상
프란시스코 산체스 지음, 나타차 부스토스 그림, 김희진 옮김 / 현암사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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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소련에서 일어났던 체르노빌 원자려 폭파사건이 가져온 엄청난 재앙을 기억하고, 세계 곳곳에 있는 원자력발전소라는 재앙의 근원지들에 대한 위험을 환기시키고 있다. 대사를 극도로 절제한 가운데 황폐하게변해버린 체르노빌의 모습을 서정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하지만 엄청난 재앙과 그에 따른 고통마저도 지니차게 생략되어 그려지고 있고, 그림들이 거칠어서 감정이입이 잘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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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가붕가레코드의 지속가능한 딴따라질
붕가붕가레코드 지음 / 푸른숲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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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음악을 하면서 먹고 샆아보겠다고 음반회사를 차린 이들의 솔직한 얘기다. '장기하와 얼굴들'로 어느날 갑자기 대박을 터뜨렸지만, 대박에 안주해서 초심을 버리지 않았다. 그래서 고민이 더 많아지고 있지만, 어쩌면 행복한 고민인듯... 아무 생각 없이 사는 것 같지만, 진지한 고민들이 심각하지 않게 이어진다. 그 당찬 자신감과 폐기가 더 없이 좋기는 한데, 세상과 음악을 좀 더 넓고 깊게 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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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지 않는 아이
펄 벅 지음, 홍한별 옮김 / 양철북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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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딸이 정신지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난 후 그 문제에 대해 적응하고, 대처해가는 과정을 정리한 펄 벅의 글이다. 고통 그 자체를 삶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이 담담하게 쓰여지면서도 깊이 있는 성찰을 보여주고 있다. 당시 매우 보수적인 사회분위기 속에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던 소설가가 자신의 이런 문제를 드러냈다는 용기에도 박수를 보낸다. 아주 감동적인 글이기는 한데,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끝나버리는 느낌이고, 짧은 글을 대신하기 위해 이 사람 저 사람들의 글을이 너무 많이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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