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사적인 프랑스 - 프랑스인 눈으로 ‘요즘 프랑스’ 읽기 지구 여행자를 위한 안내서
오헬리엉 루베르.윤여진 지음 / 틈새책방 / 201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프랑스에서 나고 자라며 경험했던 것을 바탕으로 얘기하는 프랑스는 우리가 어렴풋이 알고 있던 프랑스와 많이 달랐다. 복지국가이고 관용적이고 낭만적일 것 같은 프랑스의 이미지는 실제와 어떻게 다르고 그 속살은 어떤지를 솔직하게 까발린다.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프랑스라는 나라를 좀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고 그와 동시에 한국이라는 나라도 거리를 두고 바라볼 수 있었다. 다만 그 삐딱한 시선이 투덜거림으로 다아오는 지점이 많았고, 조금 장황한 감도 없지 않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딘가에는 원조 충무김밥이 있다 어딘가에는 @ 있다 시리즈
정용재 지음 / 남해의봄날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통영을 대표하는 지역음식인 충무김밥에 대해 찬찬히 적어놓았다. 

충무김밥의 기원에서부터 전국적으로 유명해지게 된 계기, 지금의 상태와 맛의 비결까지 발품을 팔아서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특별하지 않지만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는 지역음식에 대해 애정을 갖고,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게 써내려간 글맛에서 충무김밥 맛이 느껴지는 듯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김용균, 김용균들 - 싸울 때 제대로 살아갈 수 있는 사람들
권미정.림보.희음 지음, 사단법인 김용균재단 기획 / 오월의봄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위험한 일에 내몰려 죽어간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의 죽음을 헛되지 않게 하려 치열하게 싸웠던 사람들의 이야기다. 

끔찍한 노동현장을 생생하게 고발하고, 정부와 사측의 비열한 작태도 까발리고, 오랜 기간 힘겹게 싸워왔던 과정도 곱씹으면서 그 얘기들을 풀어놓았다. 

이 사회의 어둡지만 너무나 일반적인 한 부분을 도려내듯이 드러내는 노력이 돋보이기는 하는데, 사람 사람들의 숨결이 투쟁의 당위성 속에 뭍히는 것 같아서 조금 아쉽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딘가에는 싸우는 이주여성이 있다 어딘가에는 @ 있다 시리즈
한인정 지음 / 포도밭출판사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옥천지역에서 만들어져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옥천군결혼이주여성협의회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활동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주여성들이 한국에 와서 당해야했던 부당한 현실들을 생생하게 드러내면서 그들의 목소리로 당당하게 현실의 변화를 주장하고 있다.

부당함을 드러내는 것에 비해 변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대한 설명이 짧아 아쉽지만 이주여성 당사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으로도 의미가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생일을 모르는 아이 - 학대 그 후, 지켜진 삶의 이야기
구로카와 쇼코 지음, 양지연 옮김 / 사계절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학대를 경험한 아이의 상처가 얼마나 깊고 오래갈 수 있는 지를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보여준다. 

당연히 받아야할 관심과 사랑은 고사하고 끔찍한 학대를 경험했던 아이들은 정서적 성격적 육체적 이상증세와 장애들을 보이며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어려워진다. 

그리고 이를 치유하는 과정은 엄청난 인내와 노력이 필요하고 그런 노력으로도 말끔히 치유되지는 않을 뿐더러 경우에 따라서는 학대가 대물림되기도 한다. 

그 현실을 생생하게 드러내면서도 그런 아이들을 헌신적으로 돌보는 이들의 노력을 같이 보여줌으로서 차갑지만은 않은 얘기를 들려주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