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시댁 작은 이모님댁 잔치가 있어서 이틀동안 살~짝 얼쩡거렸더니 큰 콩고물이 떨어졌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바로

 

  옆에 있는 오미자차 입니다. 이거이 권장 소비자 가격이 38,000원 이라고 적혀 있긴한데 보통 토산품점에서 얼마에 팔고 있는 지는 모르겠네요.

이게 왜 생겼느냐 하면, 

이 오미자차가 이모님께서 마련하신 잔치 답례품 인데요, 주말에 비가 오는 바람에 옆에 있는 종이박스가 젖어서 손님들에게 줄 수 없다면서 저희보고 가져 가라고 선뜻 주셨답니다. 헤헤헤

멀쩡한 것들은 시누이랑 큰 이모님 드리고 현재 우리집에 있는 건 박스가 없는 돌하르방 유리병의 오미자차 랍니다.

계속 집에 나두면 이사람 저사람 달라고 할까봐 급히 이렇게 페퍼를 올립니다.

현재 오미자차가 7병 있는데요, 지금부터 저희 생선을 주문하시는 분 가운데 선착순 7분께는 이 오미자차를 무료로 드릴려구요.

아직까지 생선 주문을 미뤄두고 있었던 분들은 주문해 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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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04 13:3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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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7-06-04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님> 얼렁 주문하심이...ㅋㅋㅋ

2007-06-04 13:4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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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04 13: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06-04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님> 오늘은 1시30분이 넘어서 힘들구요, 내일 아침 일찍 보내서 당일로 도착할수 있도록 보내드릴께요. 괜찮으시죠? 답변이 늦었어요. 잠깐 홍이데리고 병원에 갔다가 지갑 안 가져가서 다시 잠깐 들렀어요.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 ^.

2007-06-04 14: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6-04 15:2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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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7-06-04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ㅎ님> 홍이가 몸살감기에 충치가 심해 소아과랑 치과 다녀왔어요. 의사 선생님 말로는 많이 아프다는데 아직은 잘 노네요. 그나저나 님의 둘째가 걱정이네요. 그래도 잘 해낼거라 믿어요. 그럼 내일 바로 보냅니다.
속삭인k님> 당연히 선물 드리지요. 너무 감사드려요. 그럼 화요일에 받으실 수 있도록 월요일에 보낼께요.
참 ,속삭인ㅎ님> 속삭인k님> 혹시 부직포 가방포장을 원하세요? 아님, 그냥 스치로폴 상자에 비닐포장도 괜찮으세요?

2007-06-04 16: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6-04 19: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6-05 08: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06-05 0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ㅂ님> 오늘 고등어살이랑, 손질고등어 섞어 아침에 특송으로 보냈습니다. 오미자차가 무사히 도착하기를 기도하고 있어요. --- 택배기사님께 조심하라고 말씀드리긴 했는데... 좋은하루 되세요.
속삭ㅎ님> 오늘 특송으로 보냈어요. 오늘 저녁에 받아보실 수 있겠네요. 너무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

2007-06-05 11:0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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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7-06-05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k님> 네. 이런것 까지 배려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 ^.

2007-06-05 12: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06-05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님> 에궁. 저희 유혹에 넘어 가시는 바람에....어떡한대요? 아마, 어머님이 잘 처리 하시겠죠? ^ ^.

향기로운 2007-06-05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요^^ 유혹은요^^ 덕분에 어머님 시골가시기 전에 잘 되었다 생각했어요^^* 그럼요.. 홍수맘님네 맛난 생선들 우리 어머님도 좋아하시니까 저도 좋아요^^

홍수맘 2007-06-05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향기님> 당케. ^ ^.

향기로운 2007-06-05 1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홍수맘님 그...그거 혹시 독일어에요?????

홍수맘 2007-06-05 2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향기님> 저거 독일어였어요????????

2007-06-06 16: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06-06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ㅎ님>ㅋㅋㅋ. 감사합니다. 님의 얘길 기다리는 중입니다. ^ ^.
 

아까 쓰던 페퍼가 날아가 다시 쓰려니 이상하지만, 할 수 없다. ㅠ.ㅠ

 토요일 시댁 작은이모님 집에 잔치가 있어고 서울에서 큰이모님이 내려오시고 해서 저녁에 우리집에 시댁식구들이 모였다. 함께 저녁도 먹고, 음주도 약간(?) 곁들이고 하다보니 저녁늦게야 대~충 정리가 끝났다. 홍/수를 재우려고 하는데 홍/수 둘다 출출한지 우유에 제티(코코아)를 타서 먹고 싶다고 한다. 그래서 냉장고 문을 열어봤지만 우유가 없다. "내일먹자. 지금 밤도 너무 늦었고, 엄마도 피곤해"라고 말했지만 계속 귀찮게 칭얼대니 어쩔수가 없다. 그래서 홍이에게 "홍야, 혹시 너 혼자 마트에 가서 우유 사 올 수 있어? 이슬이는 5살인데도 사왔잖아" 했더니 씩씩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한마디를 덧붙인다. "응, 이슬이는 동전 2개 가져갔네". "알았어. 그럼 엄마가 500원짜리 동전 3개 줄테니까 가서 사와. 안 무섭겠지? " 했더니 "응. 다녀오겠습니다" 하면서 씩씩하게 인사까지 하고 문을 나선다. 마트는 우리집에서 5분거리에 있다. 그렇게 보내놓고는 난 계속 맘이 편치 않아 조금 기다리다 도저히 안 되겠어서 수에게 대충 잠바를 입히고 나도 잠바를 하나 꿰찮고는 막 현관문을 열고 나오는데    홍이가 빈손으로 울면서 계단을 올라오고 있었다.

"홍아, 왜?" 하고 묻는데 이녀석 말을 못하고 내품에 안겨 꺼이꺼이 소리를 내면서 서럽게 운다. "왜? 나쁜사람 만났어? 돈 빼았겼니? 누가 널 막 혼냈어?" 하고 계속 물었지만 대답도 못하고 계속 울기만 한다. "홍아, 조금 있으면 마트 문 닫으니까 일단 엄마랑 같이가서 우유랑 맛있는 거 사자." 하면서 홍/수의 손을 잡고 마트에 가던중 홍이가 울음을 멈췄길래  "홍이야, 왜 우유도 안 사고 막 울면서 완?" 했더니 "우유 파는데 갔는데 1,500원으로 우유를 살 수가 없잖아" 한다.  '엥? 이건 또 무슨 소리래'. 미안해 하는 마음에 마트에 도착해서 홍/수에게 먼저 먹고 싶은 것을 고르라고 하고는 함께 우유를 파는 코너에 갔다. 그래서 우유의 가격을 보니 1,000ml 짜리 우유들의 가격이 다 1,900원 이상이다. 에구구,  아직까지 우유만 달랑 사오거나 한 적이 거의 없어서 아니, 우유가격을 신경쓰지 않다보니 나 딴에는 넉넉히 챙겨보낸다는 것이 돈이 모자랐던 것이다. 그래서 "홍이야, 돈이 모자라면 작은 우유라도 사오지" 라는 말을 하긴 했지만 매일 큰 우유만 사온걸 본 홍이가 그럴수 없다는 건 내가 더 잘 아는 일이다. 역시 나의 불찰이 젤루 컸다. --- 또 한번 불량주부(?)의 티를 내 버렸다.

결국, 홍이의 첫 심부름은 실패로 끝이났다.  그런데 그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이 바로 나 엄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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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04 10:1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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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7-06-04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님> 그러게요. 정말 서럽게 울더라구요. 저도 같이 살짝 눈물이 나왔다는 ^ ^;;;이번에도 저의 숫자에 약한 모습이 나타낸 결과일지도 모르겠어요.

조선인 2007-06-04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쩝.

홍수맘 2007-06-04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정말 "이런~" 이예요. 당분간 홍이의 심부름은 힘들겠죠?

무스탕 2007-06-04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살짝 돌려 생각하기가 힘들군요.. 그렇게 애들은 정직한거라고 생각해요. 보이는대로 본대로..
곧 홍이가 심부름쯤은 너끈하게 해치울겁니다 ^^

네꼬 2007-06-04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우, 너무 실감나는 이야기. 얼마나 서러웠을꼬.

홍수맘 2007-06-04 1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아직은 그런가 봅니다. 당분간은 좀 힘들겠지만 그래도 자기가 필요하면 곧 스스로 심부름을 해 내겠지요?
네꼬님> "꺼이꺼이" 우는 모습에 정말 가슴이 아팠어요. 내탓입니다. ^ ^;;;

마노아 2007-06-04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음 번에 멋지게 성공할 테죠? 귀여운 홍이^^

홍수맘 2007-06-04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네. 오늘 홍이 학교에서 오면 예쁜 누나가 "다음엔 멋지게 성공할 거라고" 했다고 꼭 말씀드릴께요.^ ^.

2007-06-04 13:2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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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7-06-04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님> 저희 집이 빌라이다 보니 슈퍼보다 마트가 더 가까워요. 절대 큰 마트를 상사하심 안되요. 슈퍼보다 약간 큰 정도.
홍이게 님을 대신해 위로를 전할께요. ^ ^.

2007-06-04 13: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미설 2007-06-04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쨌든 혼자 다녀온거니까 절반은 성공한거 아닌가요.. 돈이 조금 모자라 물건을 못산것 뿐이지요. 다음엔 더 잘해낼거예요. 홍이 화이팅!

홍수맘 2007-06-04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ㅎ님> 공감이 많이 된다는 말씀을 들으니 역시 우리 엄마들은 통하는게 있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한번 해 보게 됩니다.
미설님> 절반의 성공(?) 맞다. 왜 제가 그 생각을 못 했죠?

비로그인 2007-06-05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구., 홍이 너무 귀엽습니다. 만약 저라면 '엄마'에게 화를 냈을텐데요.
"돈이 모자르잖아!!!!" 하고, 숨이 넘어가는 것을 씩씩거리며 말이죠, (웃음)

홍수맘 2007-06-05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엘신님> "돈이 모자르잖아!" 은 좀 더 커야 가능한 말 아닌가? 에궁, 잘 모르겠어요.
아무튼 서로 현관에서 껴안고 눈물을 흘리는 두 모자의 모습. 지금 생각하니 '쿡' 하고 웃음이 나네요. ^ ^;;;
 

이매지님, 너무 감사드려요.

아침에 띵동띵동 현관벨이 울려 나갔더니 택배가 왔대요. 그래서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도착한 거 있죠?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헤헤헤.

안 그래도 님의 리뷰를 보면서 침을 흘리고 있었거든요.  꼭꼭 씹어 잘 읽겠습니다.

그나저나 다른 알라디너들이 보면, 벤트에 당첨되신 님과 책 받고 좋아라 하는 제 페퍼보고 "혹시 짜고 하는 벤트?"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안 계시겠죠? 절~ 대 아니라는 건 저도 알고, 님도 알고, 또 누가 알까?   ㅋㅋㅋ --- 괜실히 오버하고 있어요. 저!



  지금 뭘 먼저 보나 고민하고 있어요.

 이럴줄 알았으면 어제 만화방에서 <허니와 클로버>랑 <폭탄! 킹카되어 돌아오다>를 빌려오지 않는 건데....

아무튼, 빌려온 책 후다닥 보고 님책 읽기 들어갑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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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 2007-06-02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멋. 목요일 오후에 보냈는데 벌써 도착했군요^^
빠른 걸로 보낼까하다가 홍수맘님께 부담될 것 같아서 느린 걸로 보냈는데^^;;
재미있게 읽어주셔요^^

홍수맘 2007-06-02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매지님> 빠른 것 느린 것 상관없이 너무 좋아요. 헤헤헤
잘 읽을께요. 감사합니다.

무스탕 2007-06-02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짜고치는 고스톱이라고는 생각 안해요. 보기 좋구나~ 므흣~ 하고 있지요 ^^

홍수맘 2007-06-02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그렇다면 정말 다행이구요. "므흣~" 표현이 오늘은 쏙 들어와요. ^ ^.

마노아 2007-06-02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쁜 선물들이에요. 주말 즐겁게 보내셔요^^

홍수맘 2007-06-02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님도 즐거운 주말 되세요. ^ ^.

아영엄마 2007-06-02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물 주고 받는 모습 참 좋으네요. 축하드립니다. ^^

홍수맘 2007-06-03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 감사해요. ^ ^.

물만두 2007-06-03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홍수맘 2007-06-03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감사해요. ^ ^.
 
 전출처 : 치유 > 홍수맘님.

홍수맘님 서재에서 이벤트를 열었습니다.(지금도 진행중!..)

제가 알기론 두번째 이벤트였지요.  물론 첫번째 이벤트에 1004로 당당하게 당첨되어 푸짐 그 자체의 선물을 받아들었습니다. 그리고 배꽃 입이 귀에 걸리게 행복했었답니다..

그런데, 두번째 이벤트에도 또 뻔뻔하게 당첨이 되어 버렸어요..이 행복함..^^-  다른지기님들의 눈총과 축하를 한몸에 받으며 좋아라 하며 "홍수맘님, 저는 토욜날 새벽 일찍 친정 나들이 가니 금욜에 꼭 받아야 해요." 하며 엄포를 놓고..ㅋㅋㅋ 결국엔 저의 조바심을 좀전에 깨끗하게 해결이나 해 주듯이 택배 아저씨가 짠~~~~~~!!하고 이렇게 들여놓고 가셨어요..

사실 엄마선물사러 가야 하는데 택배 아저씨 기다린다고 집 지키고 있었거든요..후훗~!!

야무지게 포장해서 보내는건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네요.

늘 한결같이 부직포 가방 포장지를 사용하든 비닐을 사용하든 받는 사람 기분좋을 정도로 깔끔하고 좋아요.

받아들고 늘 감동합니다..

고운 넝쿨 장미를 이렇게 아름답게 옮겨 받는사람의 기분을 부웅~~~뜨게 해주시다니요..엽서 내용엔 더욱 감동..눈물이 찔금이더이다.. 그 맘 씀에 고마워서..고마워요..고마워요..님의 맘을 한몸에 받아든 이 기분 아실라나??

홍수맘님..이쁘게 오려 제 엽서첩 화일에 꽃아두었답니다..벌써 님에게 받은게 세장이나 되더군요..

열자마자 보이는 스티커..우리집 스티거 모음함에 곱게 간직..집사님들 몇분께 고등어랑 참치 골고루 한팩씩 드리며 맛보라고 드렸었는데 주문한단 소리는 아직 안하니 다시 한번 돌려야 할까요?/

모두들 사는게 벅찬 분들이라 맘이 아프지만 그래도 슈퍼에서 파는것과 다르게 특별하게 맛있다고 해 주셨으니 그걸로 위안 삼습니다.

그래도 제가 천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변명하는 중이란걸 아시지요??푸훗~!!

아, 그리고 함께 온 쵸코렛...울 아들녀석이 좋아라 방방 뛰게 생겼어요..그 모양도 좋지만 워낙에 좋아하는 것이라서요..자다가도 쵸코렛 하면 눈 번쩍 뜰 정도로 좋아하거든요..이런곳에선 볼수 없는 것이기도 하지요??


아..받을때마다 감사합니다..하게 되는 이 싱싱함..

생것이라 너무 싱싱하니 저녁반찬으로 푸짐하게 구워주려고 한팩씩 냉장고에 넣어두고 나머지는 냉동실에 얼려두었답니다. 지난번 주문한것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어서 (사실 게으름 피우는 동안 생선 구워 먹이는것 조차도 안했거든요..) 이제 열심히 구워 주려구요..

오늘저녁에 푸짐하게 구워 사진찍어 올리려면 성질 급한 제가 좀 허둥댈것 같아 이렇게 받자 마자 잘받았다는 페퍼 먼저 올림니다.

고마운 맘과 님의 정성 듬뿍 받아들며 님의 생선가게가 더욱 번창하시길 바라고 가족 모두 늘 웃음잃지 않는 행복한 가정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다음 벤트때는 두눈 질끔 감고 다른분들에게 이 멋진 기회가 돌아갈수 있도록 할께요.

2007.6.1.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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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연두부 > 동아일보 사설 뒤벼보기....(오유 펌)

동아일보 5월 31일자 사설 중,

-----------------------------------------------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그제 부산 시민사회연구원 초청 특강에서 “참여정부는 정치·언론자유를 1등으로 유지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달 초 미국의 프리덤하우스가 발표한 2007년 국가별 언론자유 순위를 보면 한국은 ‘자유’ 항목에서 최하위점인 30점으로 파푸아뉴기니, 솔로몬제도 등과 함께 세계 66위를 기록했다. 국제언론인협회(IPI)가 지난달 내놓은 ‘2006년 언론자유 보고서’도 한국 정부는 민주주의 후진국에서나 볼 수 있는 언론규제를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데도 이 전 총리는 현 정부의 언론자유가 1등이라고 한다. 명백한 대(對)국민 허위선전이라고 우리는 규정한다.
-----------------------------------------------

이 사설을 읽고, 약간 스턴 상태에 빠졌습니다. 과연 우리 언론 자유가 이정도 수준일까?
하루가 멀다하고 대통령 까대는 사설과 만화와 왜곡된 기사들을 내뱉고 있는 언론이 있는데,
이렇게 자유 수준이 떨어지는 것이었나?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혹시 이것도 잡스런 사설이 아닐까 하여 디벼봤습니다.
디벼본 사람은 오늘의 유머 키다리아찌입니다.

뭐, "정치,언론자유를 1등으로 유지했다" 라는 말은 사실이 아님은 누구라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재미있는 점은 그 뒤에 따라 나온 분석이지요.

우선 프리덤하우스에 올라온 해당 리포트를 보면
(http://www.freedomhouse.org/uploads/fop/2007/pfscharts.pdf
http://www.freedomhouse.org/uploads/fop/2007/fopdraftreport.pdf)

1. '자유'항목이라는 것은 특별히 없으며 전반적인 언론자유 순위를 매긴 것에 불과하고,
굳이 세부 항목이 따로 있는 것 처럼 언급할 필요는 없습니다. 한국의 상태가 '자유' 상태이긴 하지요.
STATUS: Free    아래에 30 이라는 수가 있다고 그게 30점은 아닌 것이지요. 상태가 자유라는 뜻이지.
스테이터스 잘 모르는 것 보니 주필께서 게임 잘 안해보신 분 같습니다.

2. '30'점이라는 것은 '등급' 내지는 '순위'에 불과하다.
언론 자유가 가장 뒤쳐지는 북한은 '97'점'으로 우수학생인가요?
100점만점 형식에 익숙해진 독자들에게 30점이라는 의도적인 오역은 많은 오해를 부를 수 있지요.
'30' 이내의 국가, 즉 한국을 포함한 국가들은 '언론자유국가'로 분류되고,
'30' 초과의 국가는 '부분적 언론자유국가'로 분류됩니다.
숫자 높다고 좋은 것이 아닐걸요.
법적 환경 9위, 정치적 환경 11위, 경제적 환경 10위를 합산한 것이 30위인 것이지요.


3. 파푸아뉴기니, 솔로몬제도 등과 같은 레벨인 것은 맞으나,
굳이 이렇게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나라와 비교할 것이 있을까요?
같은 등급에는 칠레, 홍콩, 우루과이가 들어 있습니다. 아주 의도적인 국가 선택이라고 할 수 있지요.

4. IPI....국제 언론인협회....
그냥 용어만 들어 보면 상당히 공정한 기구인 듯 보이지만,
실상은 이것은 국가 자격으로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 자격의 회원들이 가입하는 것이고,
주축은 각국의 주요 언론사 경영인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언론의 독립' 보다는 '언론 경영의 독립'측에 비중이 더 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요.
조중동 우리나라 대표 보수 언론사들이 이사나 부위원장, 한국 위원장 등을 맡아온 단체입니다.
유신 시절 긴급조치 9호가 발동되었을 때에 우리의 언론 수준을 미국, 스위스와 비슷하게 '평가해주었고'
전두환 시절에는 '우리나라의 언론 자유는 의심할 여지 없이 자유롭다'고 한 단체입니다.
뭐, '자유롭게 아부'할 수 있었다고 말하면 할 말 없습니다만.

이렇게 각주를 달아놓지 않고, 위의 사설 일부분만 읽어본다면,
과연 보통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저렇게 써 놓고도 '그래 너처럼 찾아보면 다 알 수 있잖아' 한다면 할 말 없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아무리 사소한 것일지라도 어떻게 언론이 왜곡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신문, 정신 바짝 차리고 읽읍시다.
사설 문단 끝의 부분을 그대로 다시 복사해 넣습니다.
"명백한 대(對)국민 허위선전이라고 우리는 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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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7-06-01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글을 읽고 허걱! 이면에 이런 내용이 있었구나 하는 했어요. 워낙 시사면에 약하다 보니 그냥 읽고 넘기는 편인지라...... ^ ^;;;;;;;;;;

2007-06-01 18: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06-02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님> 감사드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