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맘 2007-10-10 18:39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베헤경 님 수한테 만여우 주시는 거예요? 홍이한테도주세요

 

 

아침에 시장일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옆지기가 "야!, 너 알라딘에 무사 그런 댓글 썬?" 하길래 "뭐~" 했더니 " 여우스탠드" 한다. "그게 무슨 말?" 했더니 "왜 수한테만 여우스탠드 주고 홍이한테는 안 주냐는 글" 한다. "내가 미쳤수~. 그런 글을 왜 쓰냐!" 라고 대답하는 순간 퍼뜩 "이거 홍이 짓이다"

홍이녀석 수생일때 이것저것 선물받는 것 부러워하더니만 이런 엄청난 일을 저질렀네요.  ^ ^;;;  매주 월요일, 수요일 학교 방과후 교실에서 컴퓨터 교실을 다닌지 어언 7개월. 어느새 이 정도까지의 실력을 가진것에 대해 칭찬을 해야 하는 건지 이런 맹랑한 짓에 대한 야단을 쳐야 하는 건지 무지 헷갈려 하는 중이랍니다. 그래서 그냥 오자마자 삭제 할려다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증거를 남겨 둘려구요.

 "홍이 이녀석 학교에서 돌아오기만 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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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 2007-10-11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홍이 귀엽네요 ^^
너무 많이 혼내진 마세요~ㅎ

홍수맘 2007-10-11 13:35   좋아요 0 | URL
그래도 그냥 넘어갈 수도 없네요.
지금 어찌할까 고민중입니다.

다락방 2007-10-11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하
저게 홍이군이 달았던 댓글이로군요.
안그래도 아침에 저 댓글 보고서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거든요.
계속 갸웃갸웃 했었는데. 훗 :)

홍수맘 2007-10-11 14:08   좋아요 0 | URL
전 옆지기가 말 안했으면 까맣게 모르고 넘어갈 뻔 했다지요.
에구구. 정말 "대략난감"이라지요.

이쁜하루 2007-10-11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너무 귀여워요~~~
따뜻한 애정으로 타이르면 잘 알것같아요!!
멋지고 예쁜 자녀들때문에 행복하시겠어요~~ ^^

홍수맘 2007-10-11 14:23   좋아요 0 | URL
네. 지금 홍이한테 뭐라뭐라 했는데 그냥 씩~ 웃고만 있네요.
내 말이 약한가?6^;;;

씩씩하니 2007-10-11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넘 귀엽다,,
아이들 있는 집은 하나만으론..늘 뭔가 다툼의 여지가 생겨요..
전 누가 모 하나 주면..하나 더 사서 들어가야한답니다,,흑..

홍수맘 2007-10-11 14:23   좋아요 0 | URL
맞아요. 절대공감요!!!

조선인 2007-10-11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얼른 홍수맘님이 주문하세요. =3=3=3

홍수맘 2007-10-11 18:49   좋아요 0 | URL
정말 그래야 될까 봐요. ㅎㅎㅎ

프레이야 2007-10-11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구 전 그 댓글 못봤어요. 홍이에게 미안하게 되어 어떡하죠?
생일도 넘겨버리고. ㅠㅠ 이모가 다음에 꼭, 이라고 전해주세요^^
근데 옆지기님 제주말씨 재미나요.ㅎㅎ

홍수맘 2007-10-11 18:50   좋아요 0 | URL
아휴~. 님 그러심 안되요.
그냥 이녀석의 욕심(?)에 그런 발상을 했다는 자체가 너무 기가막혀 올린 거랍니다. 제발 너무 부담 갖지 마세요.
제주말씨, 그래도 많이 적응 되셨죠? ㅎㅎㅎ

네꼬 2007-10-11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홍이의 질투와 욕망에 무한한 지지를! (혜경님 홍이도 생각해주세요!--홍아, 이모 좋지 좋지?)

홍수맘 2007-10-11 18:51   좋아요 0 | URL
홍이가 이 글 읽으면 네꼬님 한테도 떼 쓸지 몰라요. 3=3=3=3

세실 2007-10-12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똑똑한 홍이 의사표현이 확실하네요. 잘했다 홍이야~
어제 님 모습 뵈서 넘 좋았어요. 순수하고 맑으신 님이 참 좋아요!

홍수맘 2007-10-12 11:49   좋아요 0 | URL
저야말로 너무 반가웠답니다. 그리고 금방 님을 찾을 수 있어서 더더욱 좋았구요. 그리고 제주에 와서 저희를 기억해주시고 찾아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답니다.

비로그인 2007-10-12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 이제 곧 홍이도 선물을 받을테니까 괜찮지 않겠습니까.
어제 일이니 이미 늦었겠지만, 뭐라고 하기보다는, '홍이가 그런 일을 하면 엄마가
왜 곤란한지'에 대해 잘 타이르면서 뭐라고 해야 설득력도 있고 다음부터 안그럴거라
생각은 합니다만, 무조건 야단친다고 될 일은 아니거든요.
잘못한 것을 혼내는게 아니라 무언가를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홍수맘 2007-10-12 11:51   좋아요 0 | URL
이녀석 님 선물 받고도 이런 일을 벌였으니 제가 더더욱 황당하답니다. 홍이가 얘기를 나눠봤지만 이녀석 아직도 뭔가를 잘 못느끼나 봐요. 에구구.
제 탓이옵니다.

전호인 2007-10-12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비밀번호를 유출당하신 게로군요.
그래도 자기 의사를 밝히는 녀석이 왠지 귀엽다는 느낌이 "팍" 오는 데요.^*^

홍수맘 2007-10-12 11:53   좋아요 0 | URL
님까지요? ^^;;;
사실 저희집 컴에서 쓰는 비밀번호가 거의 다 똑같아요.
홍/수만 집에 있을때 심심해할까봐 모방송 TV만화라도 볼 수 있도록 비밀번호를 가르쳐 줬더니 이 사태(?)까지 와 버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