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모의 케이크 & 쿠키 - 우리 식재료, 천연 재료로 만든
김영모 지음 / 동아일보사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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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구할수 없는 재료가 꼭 한가지씩 들어있어서 독서용 요리책으로 분류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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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말 2011-05-08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
 
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 - 많이 바를수록 노화를 부르는
구희연.이은주 지음 / 거름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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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킨 - 아이크림- 에센스- 로션  또는 크림  겨울에는 로션 & 크림을 십년 이상 열심히 발라왔다. 때때로 저렴한 스킨, 저렴한 아이크림, 저렴한 에센스, 저렴한 로션이나 크림으로 분야별로 바꿔가면서도 참 열심히도 발랐었다. 자외선차단제도 목숨걸고 바르고 이중세안도 꼼꼼히 했다. 

 그리고 아이크림, 에센스, 로션, 크림은 모두 농도, 질감의 차이일뿐 아무런 성분 차이가 없다....라니....  화장품에 그동안 바친 돈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그러나 거기에 그 비싼 화장품으로 인해 사라진 돈만큼의 화학유해물질을 내 몸안에 쌓아왔다는 게 더 큰 충격이었다. 특히 천연화장품으로 유명한 모사의 화장품에도 모두 들어가있는 가장 안전한 방부제 성분이라는 "메칠파라벤"에 대한 경고는 더한 충격이었다. 국내에서 사실 메칠파라벤 들어가지 않은 화장품 찾기는 엄청나게 힘들지만 얼마전에 산 A사의 바디로션에는 메칠파라벤이 없었다. 오...신기..가능한거였네.  

 책을 읽고 난후의 나의 화장품 이용방법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결혼떄 받은 많은양의 혼수 화장품을 버릴수도 - 엄청 비싼 고가의 화장품이지만 방부제, 화학유해물질은 엄청 들어있다 - 없으니 일단 양을 줄이자...는 정도로는 바뀌었다. 다음번 화장품 구매시에는 성분을 열심히 뒤져봐야겠다 ^^;; 

    요즘 "나없이 화장품 사러가지 마라" 라던가 여러가지 관련도서가 많아지고 천연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는데 이 외에도 <화장품, 얼굴에 독을 발라라> 라던가  <화장품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 들도 같이 읽으면 참고가 될 듯 하다. 그러나 가장 체계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서술된 것은 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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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 2008년 제4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백영옥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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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간 도발적인 제목인가 싶군요 ㅠ.ㅠ  본래의 성격은 아닙니다. 

 소심한 A형 전형의 성격으로 회사에서 한 실수 - 이미 십여년전의 일임에도 -를 아직도 벌컥벌컥 떠올리면서 그때 왜 그랬을까 기억을 지우고 싶을때가 있다.

  지우개로 딴 사람들 기억도 다 지워주고 싶다고 생각하다보니 그 사람들 나한테 그정도 관심 가지고 기억해 줄 만한 사람들도 없는데 하면서 온갖 망상의 바다를 헤엄쳐 다닐만큼 소심하고 남의 얘기에 민감하고 겁많고 목소리 작은 나였는데 직장생활속에 늘은 재주라고는 악과 성질과 배짱과 말빨이다.

월급이 작아도 올려달라고 말할 수 없고 이번에 승진한 동료가 사실 뺀질이에 능력도 없고 한 일도 없음에도 윗사람눈치에 밝고 한 건 하나 한 거 가지고 한거라는 불평을 동료들끼리만 나눠야하는 평범한 샐러리맨인 나에게 그녀의 수다는 아주 즐거웠다.

 절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무사히 진행되는 일은 없고 일상생활에서 가장 큰 죄는 무단 주차나 버스에서 자리 양보 안하기 정도인 나임에도 회사에서는 "내용증명"이라는 딱지가 붙은 우편도 받아야하고 - 분명 나에게 보낸 건 아니지만 그 우편에서 지칭한 "담당자"는 업무분장상 분명 "나"라면 어쩔수 없이 받아야한다 - 좌석버스에 밀려드는 사람들에 밀려서 좌석 확보 못하고 서서가는 내가 회사에서는 악을 써고 덤벼서 우리 부서로 혹이 넘어오지 않도록 싸워야한다. "그건 우리 업무가 아니잖아요?!!" 

 인생은 전쟁이고 특히 월급쟁이는 출세하거나 떼돈을 벌기위해서가 아니라 그냥 그 자리에서 주는 월급이라도 받아가려면 죽도록 회사라는 전쟁터에서 피를 흘려가며 싸워야한다. 과로사라는 단어가 멀게 느껴지지 않고 비타민, 홍삼엑기스, 정관장에 귀가 솔깃해지고 아침마다 토마토 갈아서 주스로 준다는 와이프가 있다는 동료가 무지하게 부러워진다.

 그런 내 기분을 살려주듯이 그지? 그지? 하면서 작가는 자기 힘든 하소연을 줄줄이 읇어댄다. 짜증나는 업무와 하루의 난관, 재수없는 상사와 도움안되는 동료, 나도 모르게 만든 소문에 겁먹기 등 나는 작가와 어느새 꿍짝이 맞아서 신나게 그녀의 수다에 동참한다.

 그러다가 갑자기 정신이 드는 것은 그녀의 주변에 나타나는 가까운 인물들이다. 패션계의 동료, 선배, 아는 사람- 앤드류 똥 같은 - 을 묘사할때는 대단히 현실적이고 묘사가 섬세하다가 왜 정말 중요한 인물인 베스트프랜드 최은영 - 잘나가는 미모의 홍보녀인 그녀가 정보통인기까지 한다는 것은 어쩐지 내 친구는 아닌듯하고 - 이나 로맨스소설에서 잘라내기로 편집한듯한 박우진같은 인물이 나타나면 줄거리는 어째서 갑자기 생동감을 잃어버리는 것인지.

 성수대교와 그녀의 악몽은 좀더 생뚱맞다. 차라리 명품의 욕망과 아프리카 굷주린 아이성금과의 갈등이 더 현실적이고 나로서는 커피에의 로망과 온실효과와의 상관관계가 가장 임팩트가 크다. 그녀의 어린시절의 악몽이 남자를 만나서 치유된다고 믿을만큼 순진하신 작가님은 아니실텐데도 이런 플롯을 넣은 것은 우진이란 남자와 서정이가 사랑에 빠진다는게 절대 불가하다고 믿기때문에 억지로 서정이 등을 떠다 밀기 위함이걸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문학상"이란 타이틀과 "1억원"에 대한 시샘을 빼고 냉정하게 작품 분석을 해보자면 한동안 인기를 끌었던 "쇼퍼홀릭"시리즈로 인해서 나간 로열티와 "섹스앤시티" DVD와 드라마 방영권과 영화 판권에 나간 금액이 결코 1억원에 비할바가 아니라면 이런 책들이 좀더 나와주어도 될것같다.

 일본소설 수없이 사보지만 사실 두꺼운 하드카바와 그 앞에 나와있는 예쁜 표지와 길지않은 두께의 가벼운 얘기들로 가득찼음에도 우리는 "즐겁다" "유쾌하다"는 이유로 기꺼이 돈을 주고 사본다. 같은 마음으로 "스타일"을 올려주어야할것 같다.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이후로 모처럼 즐겁게 읽은 로맨스 소설이었다.(쟝르 설정은 분명히 해주었으면 한다.) 그런데 내가 재미있게 읽은 로맨스소설은 모두 로맨스 관련 얘기는 아주 아주 짧다는 공통점이 있다. 어째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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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딕 소녀
카슨 매컬러스 지음, 엄용희 옮김 / 열림원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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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고등학생 시절의 내가 얼마나 어리고 순진하고(순수가 아니다) 모든 일이 당황해하면서도 항상 뭔가를 절실히 찾아 헤매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나는 어린 아이가 아니게 되었다.

내가 나이가 들고 더 이상 순진하지 않고(그렇다고 현명해지거나 똑똑해진 것은 아니지만) 절실히 뭔가를 찾을 의지가 예전처럼 강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 지금 나는 이제 어느 정도 어른이 되었다.

이 작가가 미국 남부 스타일의 고딕소설을 썼다거나 소외계층을 주인공으로 삼는 소설이 주를 이룬다는 것을 지금에서야 알았는데 그렇다면 이 소설은 가장 정상적인 얘기일 것이다.

물론 다른 좀더 분별력 있는 주인공을 내세우는 소설에 비한다면 굉장히 독특한 주인공이기는 하지만 현재 기억하는 내 모습보다도 나는 더 멍청하고 바보같고 기묘한 일들을 저지렀던 같고 상상속에서는 프랭키는 감히 따라오지도 못할 일들도 해냈을 것이다.

그런 기억들이 달콤하다기보다는 당혹스럽고 추억이라기보다는 악몽같지만 그럼에도 지나간 후에는 약간의 미련이 남는 달콤쌉싸레한 기억이 되어버린다는 것이 유년인가보다.

다시 한 번 천천히 프랭키의 뒤를 따라고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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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총각 고짱의 간단요리 레시피 -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본요리
아이다 고지 지음, 이현경.김정은 옮김 / 지상사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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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요리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을 주는 책, 단 칼로리는 꽤 높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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