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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남자
베른하르트 슐링크 지음 / 세계사 / 1999년 1월
평점 :
품절
제목에 속아서...또 ..웬지 평도 나쁘지 않아서 나는 적어도 책을 읽어주는 부분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했는데- 어떤 책을 읽어주고 어떤 부분에 감동을 받고 읽어주기의 어떤 점이 즐거움을 주는지...이런 것 말이다 - 전쟁과 그 후유증에 괴로워하는 독일 사람들을 보았다. 전세계적으로 몇 나라를 제외하고 이런 문제에 자유로울 수 있는 곳은 없을것이다. 새삼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그러나 제목은 제대로 지어주면 좋겠다. 이 책의 내용에서 "책 읽어줌"은 중요한 부분이지만 그렇다고 제목이 될 부분은 아니다. 더군다나 이 "남자"는 특히나 그렇다. "책 읽어주는 여자"에 편승한 듯한 제목에 솔직히 짜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