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ART

The art of losing isn't hard to master

so many things seem filled with the intent

to be lost that their loss is no disaster.

 

Lose something every day. Accept the fluster

of lost door key, the hour badly spent.

The art of losing isn't hard to master

 

Then practice losing farther, losing faster:

places, and names, and where it was you meant

to travel. None of these will bring diaster.

 

I lost my mother's watch.And look! my last, or

next-to-last, of three loved houses went.

The art of losing isn't hard to master.

 

I lost two cities, lovely ones. And, vaster,

some realms I owened, two rivers, a continent.

I miss them, but it wasn't a diaster.

 

-Even losing you(the joking voice, a gesture

I love) I shan't have lied.It's evident

the art of losing's not too hard to master

though it may look like(write it!) like disaster.

 

by Elizabeth Bishop

in "in your shoes"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내가 이 책에서 가장 좋아한 부분은 주디가 중요한 계획을 세운 것, 즉 저녁에는 무조건 책을 읽는다는 결정을 한 것이다. 주디는 자신이 안 읽은 수많은 중요한 책들, 신데렐라, 푸른 수염, 로빈슨 크루소 등을 줄줄이 들면서 일차로 시작한 것은 "작은 아씨들"이었다.

   그러면서 게속해서 자신의 책을 애기해 나가는데 나중에는 낯선 책명들이 계속해서 나올만큼 장족의 발전을 이루는데 "첼리니의 자서전"에 대해서 이렇게 묘사한다.

 

 

 

 

"아저씨, 이 사람은 아주 특이한 사람이라서 아침 먹기 전에 산책 나가서 사람을 하나 죽이고 들어오더군요"

나는 이탈리아 조각가라는 첼리니 라는 사람이 무슨 살인마쯤 되는 줄 알았는데 결투하고 돌아오는 것을 주디는 이렇게 묘사한 것이었다 . -_-0 앙드레 모로아의 프랑스사

   에서도 첼리니에 대해 잠시 묘사가 되는데 너그러운 "프랑스와 1세"는 많은 예술가들을 불러모아 궁정의 문화를 꽃피우는데 힘쓰고 첼리니가 일으키는 수많은 말썽 - 결투, 폭행, 소송등 - 에도 너그럽게 넘어가주었지만 왕의 정부를 건드리는 바람에 쫓겨났다...고 되어있었다.^^;;

 

 

이 책이 쓰였을 당시는 <제인에어>나 <폭풍의 언덕>이 쓰여진지 100년 후였나보다. 옛날에는  이렇게 이상하게 말을 했나요? ^^;; 라고 주디는 묻고 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줄라이 2005-10-24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고전에대한..문학에대한 관심이 키다리 아저씨로부터 생겼어요..주디도 알아가는데 훨씬 후에 태어난 나는 모르는 책들이 나왔을때 어찌나 민망하던지...ㅠㅠ;; 그래서 가장 좋아하는 책중에 한권이 되었다지요~^^
 

 

 

 

 

 

<제인에어>는 내가 거의 처음 읽은 어른의 책이었다. 그러니까 집에 꽂혀있는 세로줄로 씌여지고 두단으로 편집된 까만장정의 하드커버본 전집물 중에서 처음으로 꺼내 읽은 책이었던 것이다.

    당연히 일어중역본이었을터이지만 19세기에 씌여질뻡한 길고 긴 문체와 한문으로 번역된 수많은 이상한 언어들과 대화방법, 그리고 모르는 지명, 인명, 사물명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책을 여러번 되풀이해서 읽었다.

   그 때가 중학생이었으니까 나는 제법 조숙한 독서를 하고 있었던 듯도 하지만 제인에어가 그렇게 나이많은 여자도 아니었고 어느 정도 나는 그녀의 교육내용이나 생활에도 동조를 하고 있었다. 그녀가 어린 시절 숙모의 집에서 구박을 받을 떄도 그녀의 도피공간은 서재였다. 구석에 웅크려 커튼으로 보호공간을 확보한채로 <걸리버 여행기>나 <로마제국 쇠망사>를 10살 정도의 나이에 읽었다고 하니 그녀 역시 상당히 조숙한 꼬마였나보다 ^^;; 뭐 슬쩍 훏어보았다는 얘기일 수도...

   사실 제인이 가장 좋아한 <걸리버 여행기>는 우리나라에서도 완역본이 출판되었다. 그렇지만 여전히 내 기억에 가장 선명한 내용은 소인국 사람들이 달걀 껍질을 어느 방향으로 깨야하는가에 대해 파가 갈려 엄청난 논쟁을 일으켰다고 하는 부분이었다. 우리의 정치는 대부분 이런 일 아니었던가? -_-0   그리고 내가 <걸리버 여행기>의 작가인 스위프트의 글을 읽으면서 가장 놀랐던 부분은  <책들의 전쟁>에 수록되어 있는 아일랜드 기근에 대한 햬결책에 대한 얘기였다. 그 해결 방법은 어린아이를 식용으로 사용하자는 얘기였는데 처음으로 내가 그 글을 읽은 것은 학생때였기 떄문에 그게 진심인줄 알고 - 나는 그당시 풍자글 같은 걸 이해하기에는 좀 어렸나보다 -_-0 - 정말로 충격을 받았었다. 그리고 그 보댜 더 충격적이었던 것은 그 내용 전개가 어찌나 논리적이었던지 반박할 여지가 없어서 심지어 이성적인 행위로 까지 느껴졌다는 것이었다.

 

기번의   <로마제국 쇠망사> 전 11권이  우리나라에도 완역되어있다는 것을 알고는 다 읽어야지 ...라는 생각을 했지만 결국 아직도 못읽고 있다  제인은 자신을 괴롭히고 심지어 때리기까지 하는 사촌을 로마폭군황제로 비유햇는데 이 책은 누군가의 표현에 따르면 로마황제들의 사생활이나 기벽 묘사에도 충실하다고 했다 ^^;;

 

 

그 이후에 제인의 독서량은 그다지 늘지 않았던 듯하고 별로 책이야기가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그녀의 놀이문화는 독어 번역하기, 그림그리기(그녀가 그렸다고 묘사되는 그림은 매우 색채가 선명하고 기묘한 내용이었다. 파도에 휩쓸려 가라앉는 배와 대비되는 바다속에 가라앉은 시체의 희디힌 손목과 그 손목에 걸린 반짝이는 금팔찌...라니... 쉽게 그리기도 힘든 장면이다 -_-00) 였고 로체스터와 헤어지고 빈 손으로 집을 나와도 곧 교사자리를 구해 일을 해서 생활을 꾸릴만큼 자립적이기도 했다. 로체스터집에서 가정생활을 할 때 파티에 나온 부인들의 의상묘사와 음식묘사는 어린 내 상상력을 많이 자극하기도 했다.

결국 >제인에어>는 내게 종합교양지였던 셈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