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의 독서노트 - 미래편
공병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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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대한 책은 몇 년 째 그다지 변하지 않고 있다.

  개인은 더 이상 자신이 몸담고 있는 조직 - 회사 - 를 의지할 수 없고 정부의 복지정책에 의지할 수도 없다. 이런 상황에서는 오로지 의지할 수 있는 것은 자신뿐이다. 그러니 자기계발에 게을리하지말고 과로사 직전까지도 죽도록 일해야하며 심지어 그 일을 좋아하기까지 해야한다.

  물론 저자는 본인이 "1인기업"을 부르짖는 사람이니 이런 미래가 마음에 드는 듯하다. 그러나 보니 책의 내용조차 왜곡된다. 라이시의 <부유한 노예>는 격화되는 경쟁속에서 노동강화가 극대화되는 개인의 미래의 불안함에 대한 얘기이다. 그러나 저자는 거기서 오로지 "기크"와 "슈링크"라는 개념만을 가져와 미래 사회에 대한 전망 - 거기에 들어있는 저자의 불안감은 배제한채 -  만을 전한다. 그러나 만약 독자가 이 책을 그 책을 다시 찾는다면 전혀 다른 결론을 얻게 될 것이다.

  독서노트의 개념을 어떻게 잡느냐는 분명 저자의 몫이지만 나는 이런 식으로 모든 책을 읽어대는 저자의 저술방향이 맘에 들지 않으니 다음 권을 읽을 마음도 분명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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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노예
로버트 라이시 지음, 오성호 옮김 / 김영사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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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로버트 라이시는 노동부장관을 사퇴했다. 이유는 일이 너무 많아서였다.

이 책은 그 사실로 인해 출판 당시에도 화제를 모았었는데 이제서야 읽게 되었지만 일년 사이에 별로 세상이 바뀌지는 않았으니 별로 읽는 시점이 늦은 것 같지도 않다. 어쨌거나 이 책은 <화이트 칼라의 위기>를 좀더 확대한 내용인데 결론은 "주식회사"와 "개인이윤의 극대화"가 부메랑이 되어 우리의 목을 죄어오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주식이나 펀드 등 적당한 이윤을 보장해주는 곳을 찾아헤매고 주식이나 펀드 매니저들은 주가가 유망한 회사를 찾아 헤매고 회사는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주식가를 높이는 정책에만 힘쓰다보니 직원감원이나 급여 감봉을 서슴치 않게 되어 다시 나의 목을 치는 결과가 된다는 것은 <화이트 칼라의 위기>에도 나왔듯이 전 직종에 공통된 사항이다. 그리고 그 해결책이 그리 많지도, 쉽지도 않다는 것 또한 비슷하다.

  저자는 15시간의 노동에서 9시간의 노동으로 줄이는 데에도 많은 손실을 보아야?고 - 내가 5억을 벌수 있는데 5천만원 짜리 직장을 선택한다면 그건 분명 손실이다 - 그럼에도 가족과의 시간을 늘여서 행복하다고 하지만 그가 원하는 만큼의 시간을 만들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은 더 바닥으로 떨어진다는 것이다.

  내가 지금 돈을 모아야하고 부동산 투자 책을 뒤지고 어느 펀드에 투자해야하는지를 고민해야하는 것은 앞으로 20년후 또는 10년후의 삶이 지금 수준으로 유지 될수 없을거라는 불안감때문인것이다.

   우ŸQ한 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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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혁명 - 재미로 일하는 시대는 끝났다
유디스 마이어 지음, 장혜영 옮김, 한근태 추천 / 미래의창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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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30분 정시퇴근, 야근 없음, 회사 일은 회사에서만'

저자가 운영하는 회사의 근무 규칙이다. 저자는 직장은 놀이터가 아니며, 일은 단지 일일 뿐이다라고 한다.

혹시 저자가 제조업을 하거나 공무원일거라는 생각은 말자. 저자는 독일에서 디자인 회사를 경영하는 사람이다.

우리는 지난 몇 년간 계속해서 세뇌당했다. 죽을 힘을 다해 밤낮없이 일에 몰두해야하고, 창의적이어야하고 자기개발을 해야하고 항상 이메일과 핸드폰을 체크해서 나만 따돌려지는 일이 없‰› 해야하고 심지어는 일을 사랑해야만 한다고 믿어왔다. 그렇지 않으면 시대의 유물로 남아 뒤떨어지고 낙오되어 결국은 비참한 노년을 보내게 될 것이라는 암묵적인 경고를 수없이 받아왔고 로또 당첨이외에는 이 길에서 벗어날 방법은 없다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저자는 24시간 근무는 결국 일의 생산성을 떨어뜨릴 뿐이며 근무후가 확실히 보장되면 사람들은 업무시간에 개인 사무를 처리하지 않게 되고 결국 일의 생산성이 더 올라간다고 주장한다. 사장이 "내 말대로만 하면 우리 회사는 괜찮아"라고 이렇게 자신있게 말해준다면 나는 8시간 죽도록 근무하고 안심할 수 있을 것같다. 어쩌면 지금 전 셰계 회사의 사장, 회장들은 직무유기를 하고 있는게 아닐까? 나는 회사 망해도 돈 많지만 너희는 회사 오래 다니고 싶으면 죽도록 열심히 고민해서 회사가 망하지 않도록 해봐...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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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의 두 얼굴
제정임 지음 / 개마고원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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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5공화국"이라는 드라마가 인기이면서도 사람들이 화가 나서 못보겠다는 말을 한다고 했다.. 흥미있는 소재이고 재미도 있지만 그 당시에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었던 거냐면서 사람들이 화를 낸다는 것이었다.

  나도 마찬가지의 기분을 이 책을 읽고 느꼈다. 이런 황당한 일이 대한민국 경제신문에서 벌어지고 있었단 말이야? 잘난 척하며 세상사 모든 일을 아는 척, 정의의 사도인척 폼잡고 월급도 많이 받는다던 기자가 시간이 없다고 남의 기사 베끼고 압력 받았다고 재벌의 비리는 작게 보도하고 홍보해달라는 청탁에 "수지 김 살인사건"의 범인이라는 남편의 회사 홍보를 연일 내보내고 먼저 보도하겠다는 욕심에 사실 확인도 안된 기사를 마구 보도해냈다는 사실에 무척 열을 받았다. 심지어 결정되지도 않은 사실을 정해진 것처럼 오보도하기까지 하니 저자는 꼭 해당관청에 문의해보라는 친절한 충고 마저 해준다. -_-00

  결론은 영어공부 열심히 해서 외국 신문을 기준으로 해서 국내 신문은 참고용으로나 써야한다는 것이다. 물론 외국 신문에 나지 않을 만큼 사소한 사실은 해당 관청에 꼭 사실 확인을 한 후에 믿어야한다는 것이다.

  힘이 빠졌다. 몇 년전에 출판된 책이지만 지금이라고 신문이 바뀌었을 것 같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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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날로 먹는 부동산 투자
김선덕.이종배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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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관련 책은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참고서가 되기는 어렵다.

일단 상황이 개인마다 모두 다르고 - 가진 돈이 얼마라면 뭘 사라...라고 해도 개인마다 또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분류가 어렵다 - 시장 상황도 계속 바뀌고 법도 게속 바뀌고 금리도 계속 바뀌니까 결국은 모든 책을 달달 외워도 항상 현재 내가 뭘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알 수 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한가지는 벌었다. 몇 달전 누가 오피스텔이 저렴하게 나왔는데 요즘 많이 나오고 있다. 몫돈 안들고 전세 놓으면 금방 나가니까 하나 사놓는게 좋지 않겠냐고 하는 것이었다. 나도 혹해서 생각을 하다가 이 책을 뒤져보았다.

  결론적으로 오피스텔은 가격이 그다지 오르지않으며 월세나 전세로 돌려서 그 이자소득이 가장 큰 소득근원이라고 했다. 아는 분도 오피스텔 사놓은게 1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그 값이라고 한다.

  부동산에 무식한 내 소견으로는 사지 않는게 맞다고 생각했고 그 결론을 준 이 책에 감사햇다. 지금도 나는 그 때 그 오피스텔 안산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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