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애거사 크리스티의 <카리브해의 미스터리>를 읽었던 것은 이 책을 검색하다가
목차에서 제목을 발견했기때문이었다.
그렇게 <카리브해의 미스터리>를 읽고 <나와 그녀들의 도시>를 만났다.
받자말자 마지막 챕터인 <카리브해의 미스터리>를 읽었는데 뭐랄까?
첫인상이 그다지 좋지는 않다고 해야겠다.
프롤로그를 읽으면서 2018년에 출간된 <바람과 함께, 스칼렛>의 개정증보판이란 걸 알게되었다.
(친구의 선물중 이 책은 내가 선택한거였다)
책에 등장한 장소를 찾아가는 문학기행인데 소설의 배경인 카리브해를 찾았다.
세인트마틴.
제목에 버젓이 '도시'라고 되어 있는데도 난 작품 이야기를 더 많이 듣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사랑스럽고 따뜻한 곳이었다. 그렇다. 류머티즘에도 아주 좋았고, 경치도 아름다웠다.
그렇지만 좀 -단조롭다고 해야할까? 야자수가 너무 많았다.
모든 것이 매일 똑같았고-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p318
(카리브해의 미스터리 인용부분)
소설의 주인공 미스 마플이 조카가 보내준 여행지에서 느끼는 감정을 표현한 부분이다.
마플의 느낌처럼 저자가 찾았던 장소들도 내 흥미를 끌지는 못했다.
그냥 휴양지 느낌.
저자의 기획 의도와 내가 원하는 방향이 맞지 않다보니 아쉬움이 커지는듯.
하지만, 단지 한 챕터 읽었을뿐이니 더 두고보자.
마음이 설레는 부분을 만날 지도 모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