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화려한 음식이 아니라 투박한 그림으로 만나는 음식이 왠지 매력있다.
어제 아빠가 텃밭에서 단호박 한 덩이를 따다 주셨는데, 그냥 쪄먹어야지 생각했다.
단호박 스프를 만들어봐야겠다.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니까/
시골 고향에 밤나무 산이 있다.
아빠는 가을이 되면 밤 수확을 위해 시골에 오가시는데 나는 귀찮서 가지는 않고,
아빠가 따다주시는 밤을 맛있게 먹기만 했는데,
올 가을에는 따라나서야겠다.
가시가 겁나긴 하지만, 수확의 기쁨도 누려보고
효도도 좀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