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장보러 갔다가 응원하는 야구팀의 외국인 투수가 쇼핑하는 것을 보았다.
이기고 있던 경기를 져버려서 승리투수 요건을 날려버린 것이 못내 아쉬웠었다.
그런데, 중요한 건 영어로 인사를 건네고싶은 맘이 드는거였다.
옆에 있는 남편에게 인사라도 해볼까 했더니 해보라고 했지만,
결국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지나쳤다.
용기 없음에 말도 못하고, 머릿속에서 시뮬레이션만 하고 있는 나를 보며 웃음이 났다.
이래가지고 언제 영어로 말 한 마디 해볼 수 있겠냐?
아무리 공부하면 뭐하나?
이렇게 용기도 없고, 자신도 없는데......
에구 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