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한 번 있는 생일.

애들이 대학을 가고 직장인이 되고, 사는 지역이 달라지면서 3월 내 생일엔 함께 모이기가 어려워졌다.

딸이 생일 선물로 예약해둔 카이 콘서트도 있어 서울에서 함께 모이게 되었다.

종각은 BTS 컴백 공연으로 경찰들이 깔려있었지만 생각보다 혼란스럽지는 않았다.

함께 점심을 먹고, 애들이 준비한 케이크로 생일 파티를 한 다음

합정으로 갔다.

친구와 다녀왔던 문지살롱에 들러 차를 마시면서, 1시간 정도 머물다 나왔다.

문지살롱에 준비되어있던 문지시인선 표지에 생일 선물로 아들, 딸이 그림을 그려주었다.

소중히 가지고 있어야지.

문지살롱을 나와 근처에 있는 땡스북스엘 들렀다.

그곳엔 사람이 얼마나 많던지 북토크 행사가 있는 줄 알았다.






나는 딸에게 뒤라스를, 아들에게는 미묘한 메모의 묘미를 선물했고,

딸은 나에게 아우라를 선물했다.

문지살롱에서 나는 카프카의 아포리즘이 궁금했는데 집에 있다고 해서

구입하지는 않았다. 집에 내려갈 때 가져가려고 미리 챙겨두었다.



















다음으로 향한곳은 블루스퀘어.

카이는 뮤지컬로는 익숙하지만, 콘서트는 처음이라 기대가 되었는데,기대 이상이었다.

카이가 출연하는 뮤지컬이 많았지만 다른 캐스팅으로 보는 바람에

레미제라블의 자베르로만 만난적이 있었다.

유튜브에서 그의 영상들을 많이 봤기에 카이가 부르는 뮤지컬 넘버들이 궁금했는데,

궁금했던 곡들을 많이 불러주어서 '우와 오길 잘했다'라는 생각을 했다.

개인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곡들도 들을 수 있었는데 그 곡들도 찾아서 들어봐야겠다.







생일에 맞춰서 갓 로스팅된 커피를 준비하고, 케이크도 예약주문해서 가져온 센스를 보여준 아들 고마워.

무엇보다 완전체로 함께한 생일이라 더 행복했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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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2 21: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희선 2026-03-23 0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울에서 식구들이 모여서 march 님이 태어난 날을 축하했군요 멋진 날이었겠습니다 BTS와 카이 공연이 같은 날이었군요 어쩌면 다른 공연도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드님 따님과 march 님이 서로 책을 주고 받고 하다니 그것도 멋집니다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