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읽은 단편들은 왜 이리 슬픈건지.



<겨울 음악회>


제인은 남편 쪽으로 몸을  숙였다. "내가 당신 곁에 있어요." 제인이 남편의 얼굴에 손바닥을 대며 말했다. 서로를 빼면 그들에겐 아무것도 없기에. 그마저도 없다면 그들은 어쩐단 말인가?-p251


모르는게 약이란 말은 누가 만들었는지 정말 공감하게 되는 말이다. 남편과 기분 좋게 음악회를 보러 간 제인은 남편의 과거에 대해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는 바람에 남편과 다툼을 벌였다. 그냥 몰랐으면 좋았을걸. 그래도, 제인은 70대가 된 지금 앞으로의 삶을 함께 해 나갈 사람은 남편밖에 없음을 깨닫는다. 젊은 부부였다면 그래, 갈때까지 가보자. 왜 속였어? 하고 한참을 씩씩대면서 보낼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노년의 부부였기에 느끼게 되는 감정아니었을까싶어 씁쓸한 맘도 들었다. 내가 나이를 먹어가고 있어서 그렇게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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