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가 웃는 순간
찬호께이 지음, 강초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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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자신의 삶이 바뀌는대학 신입생들은 대부분 기숙사 생활을 자신의 삶이터닝 포인트로 여긴다. 부모의 속박에서 벗어나 미지의 세계향하는 첫걸음 단계니까. 그런 만큼 다들 설렘 반, 불안감 on심정일 것이다.
나 역시 그런 신입생들 중 한 명으로, 앞으로도 그런 보통학생으로 지내게 될 터였다. 왜냐하면 지금껏 평범하기 이를 데없는 삶을 살아왔기 때문이다.
그렇다. 누가 내 특징을 묻는다면 평범하다는 점입니다‘라고대답할 것이다. 사실 오리엔테이션에서 이렇게 자기소개를 했더니같은 조 여학생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나는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고, 평범한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평범한 성적으로 대학에 합격했다. 내 인생은 그야말로 평균값이다. 0에서 10까지의 범위가있다고 한다면 나는 언제나 한 치의 오차도 없이 5를 가리킨다.
일본식 카레를 먹을 때도 늘 ‘보통 맛‘을 선택한다. 너무 좋은것, 너무 나쁜 것, 너무 빠른 것, 너무 느린 것, 너무 강한 것, 너무약한 것 등은 모두 나와 인연이 없다. ‘너무‘라는 단어를 써서 나를 나타낼 수 있는 말은 오로지 ‘너무 평범하다 뿐일 것이다.
비록 이런 성격이 재미없는 건 사실이지만, 내 특성에서 평범함은 절대 바꿀 수 없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22페이지

염소 머리가 나를 보며 교활한 미소를 짓고 있다.
나는 그 자리에 못 박힌 듯 멈춰 서고 말았다. 이 신비한 도안때문이 아니라 그 위에 놓여 있는 물체 때문이었다.
오각성 한가운데 시커먼 시체 두 구가 놓여 있었다. 한 구는등을 대고 누운 자세였고, 다른 한 구는 그 시체 위에 올라타엎드린 자세였다. 두 시체의 팔다리가 서로 엉켜 있었다. 외형이나 신체적 특징으로 보건대 남녀 한 쌍의 시체로, 불이 났을 때두 사람은 성행위를 했던 것 같다.
도안 바깥쪽에도 여섯 구의 시체가 있었는데, 그들의 팔다리는 기이한 각도로 꺾여 마치 미친 듯이 춤을 추는 모양새였다.
시체를 발견한 소방대원은 도안 위에 누워 있는 시체가 이스트베스 백작이라고 추정했다. 백작 위에 올라탄 시체나 다른 시체들은 아직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다.
나는 백작과 뒤엉켜 있는 여성의 시체를 살펴보다가 모골이송연해졌다. 시커떻게 그을렸지만 입술이 분명 양쪽으로 길게당겨진 채 양 끝이 미세하게 위로 솟구친 표정이었다.
말하자면 그녀는 불에 타 죽는 순간까지 괴이한 미소를 짓고있었다.
그 미소는 바닥에 그려진 염소의 표정과 똑같았다.

(멘데스 이스트베스 경의 주술에 관한 비밀)

내일 돌아올게두 여학생은 졸업할 때까지 그 방에서 자지 않았다. 나중에알고 보니, 과거에 444호실에서 지냈던 여학생이 교통사고로죽었다는 거였다. 우수 학위를 받고 졸업하기 위해 공부에 매진하던 그녀는 그날도 기숙사에서 늦게까지 공부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외국에 살던 친척이 홍콩에 와서 가족 모임을 한다.
는 소식을 듣고, 모처럼 외출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사고를 당했다. 그 여학생은 책상 위에 참고서와 필기도구를 잔뜩 늘어 놓은 채 급히 나간 터였다. 룸메이트가 책들을 치울까 봐 포스트잇에 "내일 돌아올게"라고 적어놓은 채.


- 노퍽관 7대 불가사의 일곱 번째 이야기, <444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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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괜찮아
사노 요코 지음, 이지수 옮김 / 북로드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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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그는 정말로 긴자가 어울리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20년전보다 지금이 긴자와 더 잘 어울렸다.
그는 "아사쿠사바시는 좀 아니지"라고 말했을 때부터 인생의 허무함을 알았던 게 아닐까. 허무하다면 하다못해 그허무함을 재미있게라도 여기려 했던 게 아닐까.
남자의 출세가 별것 아니라고 표현하기 위해 긴자에 집착했던 게 아닐까. 인간의 외로움을 공감할 수 있는 속이 꽉찬 마누라와의 생활을 단 하나의 확실한 것으로 삼아 함께살아온 것이 아닐까.
27페이지

이십 년의 세월을 무시한 평범한 인사에 나는 조금 안달이 났다.
못난 얼굴 때문에 고민하긴 했지만 그런 걸 신경 쓰고 있을 수 없는 세월이었다. 이십 년 전에는 코를 좀 세우어, 하얗고 반들반들한 피부라면 좋을 텐데, 하며 곁눈으로거울을 보긴 했으나 지금 나는 누구의 것도 아닌 나의 주름진 얼굴을 똑바로 볼 배짱을 가지고 있다.
마룻바닥 위에 찻잔을 올려두고 나는 레이 씨를 봤다.
"과연 예쁜 사람은 예쁜 할머니가 되는구나~."
46페이지

"어떻게 된 거야?"
"회사 때려치웠다."
"왜?"
"아무래도 쪼매 다른 것 같아서, 인간의 본질이라 카는 건조직에 있으면 이상해진데이, 반대로 말하자면 말이다."
"지금은 뭐 하는데?"
"프리랜서 됐다. 집도 나와뻤다. 결혼제도도 내는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부부니까 뭐가 우째 됐든 죽을 때까지 같이있어야 된다 카는 것도 이상하고 말이다. 종이 쪼가리 한 장아이가."
"엄청 원만하고 행복한 가족 같았는데."
"미묘한 긴데, 가치 기준이 완전 다르다. 그래도 이혼을안 해주드라. 와 종이 한 장에 연연하는지는 모르긋지만."
"여자라도 생겼어?"
"그런 거 아이다. 내가 큰 회사에서 안정돼 있는데 뭐 좋다고 프리랜서가 되는지 모르긋다 안 하나. 이런 건 주둥이
61페이지

"겨우 이혼 도장 찍어줬다."
"뭐라고 하면서 찍어달랬는데?"
"그야 좋아하는 여자가 생기뻤다, 부탁한다 카면서 다다.
미에 이마를 문질렀제."
"흠, 근데 왜 결혼하고 싶은 거야? 종이 한 장이 뭐냐는 게당신 생각이잖아. 형식은 쓸모없다고 했잖아."
"그기야 글치만, 종이 한 장이지만, 서로 묶인다이가. 상대는 젊고, 도망가면 참을 수가 없다. 반대로 말하자면 말이다."
나는 기가 막혀야 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감동했다.
에고이즘이란 숨김없이 드러내버리면 어쩔 도리가 없는것이다.
종이 한 장의 기만성을 만 마디 말로 설명해도 상대는 납득하지 못했다. 한데 에고이즘이 알몸으로 굴러오니 부인은도장을 찍을 수밖에 없었던 게 아닐까.
"제멋대로네, 인간은."
63페이지

결혼하고 싶은데 싫다네." "아아." "손님, 어떻게 생각해요. 연에요." "괜찮잖아요." "그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연상이라고는 전혀 생각을 못 했어요. 서른이라고 말했으니까. 그 정도로 보였거든." "육 년 동안 같이 살았댔죠? 그럼 나이 따윈아무래도 상관없잖아요." "그게, 요전에 몰래 결혼하려고 알아봤더니 열여덟 살 속였더라고요." "우와. 열여덟 살이나."
"결혼하기 싫다는 건 나이를 들키기 때문이 아닐까요. 손님,
어떻게 생각해요?" "대단하네, 열여덟 살 속여도 이상하지않다면 그걸로 좋잖아요." "결혼하고 싶어요, 나는. 아, 좀 기 다려줄래요? 라면 사올 테니."
운전사는 목을 움츠리고 비를 뚫으며 식료품 가게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70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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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나 미메시스 그래픽노블
바스티앙 비베스 지음, 임순정 옮김 / 미메시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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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은 예술이다 배울 수 있는게 아니다

동작이 가벼워야지 힘들어 보이면 안돼
힘들어 (보이지 않는) 게 중요한 거야

사람들은 행동을 취하기전에 항상 핑계를 댄단다.
좋은 핑계 나쁜 핑계는 없어 .
핑계를 대며 합리화하는 사람들은 이미 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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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눈
딘 쿤츠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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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츠는 미국의 서스펜스 양대 산맥으로 불린다. 스티븐 킹과 함께.

스티븐킹이 소설계의 롤링 스톤스라면, 쿤츠는 비틀스다라고 불린다고 한다.

스티븐킹의 소설은 많이 읽어봤지만 , 쿤츠의 작품은 처음이다. 기대반 설레임반으로 시작 .  

12 31 라스베이거스에 살고 있는 티나 에번스, 그녀는 아들 대니가 친구들과 같이 캠핑에서 사고를 당해 죽은지 1년이 넘은채 , 매일밤 아들의 죽음에 관련된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최근에 자신의 아들이 살아있다는 환영에 시달리면서 자신의 정신상태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슬픔에 겨우면 사림이 미칠 수도 있다.

어디선가 말을 들은 적이 있었고 , 이젠 말을 믿는다.

13페이지.

모든 악몽과 환영이 자신이 만들고 있는 (매직) 대한 스트레스라고 생각하면서 모든 순간을 잊으려고 노력하던중 대니의( 아들) 방에서 " 죽지 않았어 "라는 글씨를 발견한다.

혹시 그녀를 괴롭히려는 전남편이 몰래 집에 들어와서 수작을 부린것 인가 싶어 , 그를 찾아가서 확인하지만 오히려 황당하게 다시 시작하자는 이야기를 듣고, 그에게 이미 끝난 사이임을 확인하고 오게 된다.

그이후 부터 " 진짜 내아들은 죽었을까 ?" 하면서 사고 당시 , 경찰에서 시체가 너무 훼손 되었다고 시신을 확인해주지 않았던 것이 생각나면서 , 혹시 하면서 의심을 하기 시작하는데 , 그이후 사무실에서 ,여기 저기서 아들이 말하는 것처럼 " 죽지 않았어 "라는 문자나 글씨가 계속 나타나고 그때마다 주위가 추워지면서 이상한 현상이 연이어 일어난다.

그러던중 티나의 "매직 " 공연날 , 동업 제작자의 소개로 만난 "엘리엇 스트라이커 - 변호사를 소개받고 , 그와의 멋진 사랑을 시작하기로 하던 그때 또다시 이상한 일이 그녀의 사무실 컴퓨터에서 일어난다.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서 컴퓨터가 작동하고 거기에 쓰인 글씨는

추워 다쳤어

여기서 꺼내줘

제발 제발 제발

128 페이지

아들이 보낸 메세지인가 ? 아님 그녀를 놀리기 위한 누군가의 수작인가 ? 전남편의 고약한 음모인가 ? 티나의 불안증세를 엘리엇은 그녀의 심리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알고서 , 아들의 무덤을 다시 파헤쳐서 시신을 확인하자고 제안한다.

시신을 제대로 보지 못한 그녀의 죄책감으로 인해 환영을 보는 것이라고 하면서 , 자신이 알고 있는 판사를 통해 연말 파티에서 만나 무덤을 볼수 있는 허가서를 받아오겠고 .엘리엇은 판사를 만나 다행히 무덤을 에서 시체를 꺼내어 있는 확인서에 대한 확답을 받고 집으로 돌아온다.하지만 그날 저녁에 갑자기 두명의 남자가 들이 닥쳐 엘리엇을 위협하면서 , 수상한 약과 함께 질문지을 들이대면서 순수히 협조하라고 말한다.

티나요 ? 사람이 왜요 ?

" 여자가 아들 무덤을 열고 싶어 하는지 알아야 하니까 . "

187페이지

판사에게 무덤에 관한 서류신청을 한지 몇시간만에 나타난 수상한 두남자, 그리고 엘리엇을 죽이려고 하는 그들 .같은 시간 티나의 집에 나타난 이상한 가스검침원, 그리고 집폭발 .목숨을 건진 엘리엇과 티나는 이모든 정황을 통해 , 수상한 남자들의 서류를 통해 어딘가에 아들 대니가 살아있고 ,캠핑사고가 사고가 아닌 조작된 사건이며, 이상한 조직들이 그들을 쫓고 있음을 , 알게된다.

도망다면서 계속 자신을 쫓고 있을 어둠의 눈은 과연 누구이며, 그들이 정말 숨기려고 하는 진실은 무엇인가 ? 대니가 살아있다면 어떻게 엄마에게 " 죽지 않았어 " 메세지를 보낼 있었던 것일까 ?

아들의 죽음이후 조금씩 드러나는 숨겨진 어둠의 세력 , 눈에 진실에 다가가는 티나와 엘리엇의 사투가 흥미가 배가시키고 , 거기에 어둠의 정체와 함꼐 상상하지 못했던 생화확실험과 대니의 초능력이 조금씩 드러나면서 재미가 극대화 된다.

다른 하드보일 액션물과 다른 점은 " 필요하지 않은 죽음", 살생등이 없다는 것이다. 특히 전직 정보원 출신인 엘리엇은 자기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살생을 순간 , 죄책감으로 인해 괴로워한다.기존 주인공들에게 보여지지 않았던 감성적이 부분과 함께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이다.

또한 초능력이 가능한 대니 마저도 자신의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상황에서도 누군가를 죽이기보다는 그저 살생을 막는 정도의 위협만 가한다. 그런것을 보면 작가를 " 비틀스 "라고 하는지 알것 같다. 괴물을 이기기위해서 같은 괴물이 되지 말아야 한다는 것과 함께 평화를 위해서 전쟁을 하는 무모함에 대한 작가만의 깊은 논리가 담겨있다.

우리가 적을 앞지르기 위해서 그토록 열심히 노력하는 동안, 어쩌면 우리도 그들처럼 변화고 있는 아닐까? 우리가 경멸하는 전체주의 국가가 되어가는 같지 않소 ?

322

코로나가 생기기전 , 생기고 난후 서로의 국가를 차단하고 우한 -코로나라는 명칭을 붙여 협력보다는 서로에게 원망을 했던 세계를 보면서 섬뜩하고 두려웠다. 하지만 조금씩 서로에게 도움이 되려고 ,서로를 도우면서 인간의 기본성을 지키는 움직임을 바라보면서 또다른 생각을 하게된다. 남들이 그러니 나도라는 마음가짐부터 버려야함을 , 결국 우리가 서로를 지키는 것은 개인이 가지는 생각과 행동의 차이임을 깊이 느껴진다.

나는 이제 어떤 조직보다 개인들이야말로 훨씬 책임감 있고 도덕적으로 행동하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그래서 우리가 정의 편에 서있는거죠 . 그리고 장기적으로 볼때는 개인이 조직보다 항상 똑똑하고 생존하기에 적합하다고 확실히 믿습니다.이런 신념이 어설픈 것이 아니기를 바라야겠죠 .

381페이지

코로나를 처음 세상에 알린것도 의사의 순수한 마음과 용기였고 , 지금도 우리 코로나를 지키는 현장의 많은 의인들도 한사람의 개인의 마음이 뭉쳐진 것임을 이책을 통해서 더욱 느낀다.

조직이 움직여줄 것이라는 ,책임전가보다는 나부터 ,나먼저가 가장 중요함을 , 어둠의 눈처럼 우리를 위협하는 바이러스, 전쟁, 환경파괴등에서 맞설수 있을것 같다.

40년전의 초기작이라고 하는데 , 우한 -400이라는 이름으로 나타나는 인위적 바이러스에 대한 이야기나, 그것을 위협하는 사람들의 심리, 그것에 맞서는 주인공들의 심리등이 지금 우리의 현실과 너무나 비슷해 소름이 돋았다.

작가의 상상력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현실적이라서 , 40년을 타임머신을 타고 갔다와서 조금 수위조절을 하고 쓴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이다. 그는 정말 서스펜스의 찐이다. 로맨스, 액션,추리 그리고 초능력까지 .. 어느하나도 놓치지 않았다.

음악성과 대중성을 다잡은 비틀스처럼 ...

그리고 마지막으로 티나의 목소리가 들린다.

있죠, 마치 ... 자체가 우리를 보고 있는 같아요...

밤과 그림자와 , 어둠의 눈이요 .

249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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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눈
딘 쿤츠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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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한마리가 머리 위 어두운 하늘을 휙 지나갔다. 엘리엇은 새를수 없었지만 날갯짓 소리는 들을 수 있었다.

티나는 목을 가다듬고 말했다.

"있죠, 마치…… 밤 자체가 우리를 보고 있는 것 같아요…… 밤과 그림자와, 어둠의 눈이요."
패이지 249

첩보 분야에 좌파들이 배치되다니, 이럴 수가 그다안다. 극좌와 극우는 기본적으로 같은 목표 두 일 거라 예상했다. 첩보 보 러다 케네벡은 깨달았다. 극좌인 가지를 공유한다는 사고으하다는 사실 말이다. 둘 다 이 사회를 원래 생긴 그대로미을 중앙집권적으로 통제하길 바랐다. 물론 자세히 보면 좌파와 우파가 생각이 다르지만, 그들의 유일한 논쟁점인 ‘과연 누가 지배 계층이 되는가‘는 일단 중앙집권화가 이루어진 다음 일이었다.

페이지 297

"나는 중국인들이 너무 무섭소. 지구상에서 이런 무기를 사용할 만한 나라가 있다면 그건 아마도 중국일 거요. 아니면 북한이,이라크 정도일까. 미치광이 정권은 시대가 지나도 계속 생겨나지 우리는 어쩔 수 없이 강력한 방어력을 갖춰야 하오. 난 그 점은 확실히 믿소. 하지만 가끔……… 궁금하다 이거요. 우리가 적을 앞지르기위해서 그토록 열심히 노력하는 동안, 어쩌면 우리도 그들처럼 변하고 있는 건 아닐까? 우리가 경멸하는 그 전체주의 국가가 되어가는 것 같지 않소?"
페이지 322

"더는 도망치지 않을 거니까 기분이 좋은 거겠죠. 도망은커녕 오히려 공격을 펼치게 될 테니. 무모해 보일지 모르지만, 그편이 사람의 자존감을 살리는 데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우리 같은 사람 둘이 정부 조직같이 커다란 상대와 맞서 싸우면승산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글쎄요. 나는 이제 어떤 조직보다 개인들이야말로 훨씬 더 책임감 있고 도덕적으로 행동하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적이도 그래서 우리가 정의의 편에 서 있는 거죠. 그리고 장기적으로 볼 때는 개인조직보다 항상 더 똑똑하고 생존하기에 더 적합하다고 확실히니다. 이런 내 신념이 어설픈 것이 아니기를 바라야겠죠."
381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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