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옷장 웅진 모두의 그림책 40
박은경 지음, 김승연 그림 / 웅진주니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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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바다처럼 눈물을 쏟아도
고래가 등으로 다 뿜어 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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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T - 내가 사랑한 티셔츠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권남희 옮김 / 비채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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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물건을 모으는 데 흥미가 있는 건아니지만, 어느새 이런저런 물건이 모이는 것이 내 인생의 모티프 같다. 다 듣지 못할 양의 LP레코드, 아마도 다시 읽을 일 없을 책, 잡지 스크랩, 연필깎이에 끼우지도 못할 만큼 짧아진 연필, 별의별 것이 내 주위에 빼곡하게 늘어간다.

어쩌다보니 모인 것들 중 에서 - P5

한 가지 더, 같은 폭스바겐의 SUV ‘투아렉‘ 티셔츠다. 이것도 그저 심플하게 글씨뿐이라 ㅡ 그것도 발음기호로 - 자연스러워서 좋다. 차 자체도 포르셰 카이엔‘과 플랫폼이 같은데 전혀 고급스럽게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왠지 모르게 호감이 간다…는 건 아무튼 됐고, 티셔츠 디자인을 두고 말하자면 폭스바겐, 상당히 노력하고 있다. 자동차의 장래에 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티셔츠 업계에서는앞으로도 건투해주기 바란다. 멀리서나마 응원할게요. - P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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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것 아닌 선의 -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가장 작은 방법
이소영 지음 / 어크로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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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짊어진 돌덩이를 내가 얼마나 덜 수 있을지를 떠나,
적어도 내게 고민을 털어놓았다는 사실이 그에게 자책의 돌멩이를 하나 더 얹지 않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리고 나 역시예전 그때, 상의드릴 것이 있다며 찾아와서 내면의 돌덩이를꺼내놓던 나로 인해 놀랐을 누군가에게 이해되었기를 빌었다. 저마다의 돌덩이를 짊어진 채 사회적 관계의 테두리 안에서 살아가는 나와 그대들이 때때로 그 테두리를 뜯어내고서로에게 ‘듣는 귀가 되어주기를, 또 거기에 미안해하지 않아도 괜찮은 ‘우리‘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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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화가들 - 살면서 한 번은 꼭 들어야 할 아주 특별한 미술 수업
정우철 지음 / 나무의철학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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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들의 인생을 공부할 때마다 느낍니다. 지금은 너무나 멋있고위대한 예술가라고 존경받는 전설이 되었지만, 그들 중 고통과 고난을 겪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는 것을요. 그들의 삶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나아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붓을 들었습니다. - P144

전시장이나 미술관에 가서 그림이나 조각을 감상할 때 첫눈에 ‘이건무엇을 그린 거구나‘ 싶다면 구상이고, 보는 순간 ‘이게 뭐야?‘ 싶다면 추상이라고 생각하시면 거의 맞습니다. 혹시 누군가가 난해한 작품에 대해 묻는다면 "굉장히 추상적이네요." 라고 답해보세요. 굉장히 있어 보인답니다. - P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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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화가들 - 살면서 한 번은 꼭 들어야 할 아주 특별한 미술 수업
정우철 지음 / 나무의철학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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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거 아세요? 오늘날 야수파의 대장 격으로 여겨지는 마티스는 자신의 그림을 ‘야수 같다‘고 표현하는 게 불만이었어요. 그가자유로운 색채를 통해 말하고 싶었던 것은 즐거움이었으니까요.
마티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내 노력을 드러내려 하지 않았고, 그저 내 그림들이 봄날의밝은 즐거움을 담기를 바랐다. 내가 얼마나 노력했는지는 아무도 모르게 말이다." - P51

나는 나의 세계, 나의 삶, 내가 사랑했던, 꿈꿨던말로 표현할 수 없었던 모든 것을 그렸다.
_마르크 샤갈

거리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전시장이 될 것이다.
_알폰스 무하

나는 아픈 것이 아니라 부서진 것이다.
하지만 내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한, 살아 있음이 행복하다.
_프리다 칼로

인간은 추악하지만, 인생은 아름답다.
_룰루즈 로트레크

나는 보기 위해 눈을 감는다.
_폴 고갱



수많은 비난과 좌절에도뜨겁게 살아 불멸의 작품을 남긴 세기의 거장들그들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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