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T - 내가 사랑한 티셔츠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권남희 옮김 / 비채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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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물건을 모으는 데 흥미가 있는 건아니지만, 어느새 이런저런 물건이 모이는 것이 내 인생의 모티프 같다. 다 듣지 못할 양의 LP레코드, 아마도 다시 읽을 일 없을 책, 잡지 스크랩, 연필깎이에 끼우지도 못할 만큼 짧아진 연필, 별의별 것이 내 주위에 빼곡하게 늘어간다.

어쩌다보니 모인 것들 중 에서 - P5

한 가지 더, 같은 폭스바겐의 SUV ‘투아렉‘ 티셔츠다. 이것도 그저 심플하게 글씨뿐이라 ㅡ 그것도 발음기호로 - 자연스러워서 좋다. 차 자체도 포르셰 카이엔‘과 플랫폼이 같은데 전혀 고급스럽게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왠지 모르게 호감이 간다…는 건 아무튼 됐고, 티셔츠 디자인을 두고 말하자면 폭스바겐, 상당히 노력하고 있다. 자동차의 장래에 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티셔츠 업계에서는앞으로도 건투해주기 바란다. 멀리서나마 응원할게요. - P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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