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을 쫓는 아이 - The Kite Runner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초반이 싱거운 영화다.
스토리의 기본적인 베이스를 깔아가는 부분이라 여겨지지만,
많이 접하지 않던 아랍권 배우들과 그 쪽의 분위기들은
쉽게 영화에 빠져들지 못하게 했다.
마을 전통의 연싸움...친구이자 주인공의 하인인 아이가
자세하게 묘사되진 않지만 남자들에게 수음을 당하는 장면...
그리고 이 아이의 가족이 그 집을 떠나게 됐던 장면등등...
나중 주인공이 성인이 된 후 치뤄야 할 업보의 원인을 늘어놓는듯 하다.
주인공은 그 아이를 피하고 잊고 싶어했지만,
정작 그 아이는 주인공을 영원히 친구로 여긴듯 보여준다.
결국, 정국혼란으로 치안이 불안한 떠나왔던 그곳으로
주인공은 남겨진 옛 친구의 아들을 찾고자 들어간다.
마지막 미국으로 데려온 그 친구의 아들과 연을 날리는 주인공...
이 장면 하나로 많은 것을 대사없이도 전달해 주는데
이 때문에 이 영화의 원작이 그리 명성을 얻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