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토 - Apocalypto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멜 깁슨의 이혼 소식을 접했던 듯 싶다.
영화, 결혼생활 등등 어느 하나 롤 모델 아닌게 없었던 그가
어느 때인가 알콜 중독이나 경찰과의 대치 등등의 가십이 들려오기도 했다.
그 장난기 어린 자신만만했던 얼굴속에서 노년으로 접어듬에 따라
이젠 근심이나 수심이 담겨 있는 얼굴이 더 많이 보였던건
나만의 느낌이었을까?
만약 크린트 이스트우드와 같은 유명배우이자 감독으로 남을 만한 다른 한사람을 꼽자면
분명 멜 깁슨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가 더 이상의 브레이크를
자신의 인생에 걸지 않는다면 말이다.
이 영화 아포칼립토는 영어도 아닌 만들어진 마야어로 녹음 제작 되었다 한다.
미리 지레 겁먹고 영화보기를 포기한 이가 있었다면 정말 후회할 만 하다.
왜냐면 그런 요소가 없음에도 영화의 매력은 '라스트 모히칸' 못지 않았다.
숲속에서의 추격적은 단연 백미라 할 만 하다.
원시무기들 뿐인 이 추격전에서 화살이 머리 옆을 스치고,
철퇴같은 창이 바로 옆으로 날아들어 나무에 굉음을 내며 박히는 장면 등에선
이런 장면을 연출할 수 있는 멜 깁슨 임에도 감독으로서의 연출력이
과소평가 되고 있는 분위기 같아 팬으로써 아쉽기만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