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까지 걸으려면 발꿈치를 단련하라 - 틈날 때마다 10초 발건강법
미나미 마사코 지음, 차경숙 옮김 / 파라사이언스(파라북스)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



일본에서 카이로프렉터로 활동 중인 저자는

발 뒷꿈치의 역할과 이 부위 단련 자체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음을 알려주고자 이 책을 썼는데,

사람의 발뒷꿈치를 감싸고 있는 살들이

손가락으로 꼬집는 제스처에

팔뚝의 살처럼 집힐 정도로 연한 텐션이라면 

전신근력에 문제가 있는 거고,

뒷꿈치 근육이 단순 각질 때문이 아닌

피부자체가 단련된 듯 딱딱하고 

손가락으로 꼬집히듯 만질 때 

집히지 않아야 그게 

건강한 발뒷축을 감싼 살이라 설명하고 있다.


발뒤꿈치를 단순하게 들고 내린다는 

개념으로만 동작들을 떠올리다 보면 

흡사 종아리 근육을 주로 쓰는 

운동법 소개로 느낄 수 있겠지만,

좀더 아는 사람이라면

전경골근, 후경골근, 비골근까지 생각해 보면서 

어떤 원리인지 좀더 숙고해 볼 순 있겠다.


하지만 사실, 

이 책 자체가 그런 세부 지식이나

특별히 어려운 운동법으로써 고안되어 있지 않기에

설명돼야 하고 이해시켜야 하는 자체를 필요치 않는다.


그냥 다소 잘못 이해해도

이해한 그대로 움직여 본들

크게 잘못될 일이 없는게 운동법이다.


잘하려 애쓸 필요도 없고 

그런걸 필요로 하지도 않는다.


다만, 하나 주의해야 한다면

발뒷꿈치를 내려놓는 하는 운동법이라

바닥을 작게라도 쿵쿵 울릴 수 있으니

아파트 같은 실내라면 그건 신경써야 할 듯.


이 책 내용이 효과적일 수 있는 층은

노령으로 근손실을 겪고 있거나

거동자체가 많이 불편한 사람, 넓게는

신체가 극히 허약해진 사람들을 위한다고 보면 좋겠다.


제한된 공간과 제약을 느꼈던 떨어진 신체능력 만으로도

최대한의 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간편한 운동법을 알려주려 하고 있기에 

누구나 해볼만 할 것으로 본다.


그렇기에 고차원적인 운동이 주는 섬세함과 지식은 없더라도

종합적인 건강관리 측면에서 

혼자 실천해 보기에 매우 유용한 내용을 담았다고 느끼고.


실제 운동법으로 들어가보면,


결국 종아리를 쓰지 않는다면 

발 뒤꿈치가 안 들린다는 점부터 떠올릴 수 있겠으나,

책에서 요구하는 동작의 포인트는

발뒷축을 드는 동작에서가 아닌 

들린 발꿈치를 살짝 쿵 내려찍듯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는데 그 핵심이 있기에,

종아리 움직임 위주라 생각하고 실천한다면 

효과적인 움직임에는 작은 오해가 생길 운동방식.


과연 이런 애들 장난같은 몸짓으로 

전신에 운동효과가 얼마나 있겠느냐고?


이 아이같은 몸놀림으로 운동효과를 거둘수 있는 건,

발엔 귀의 전정기관처럼 중심을 잡게 도와주는 능력이 있고

발을 끼고 도는 수많은 근육들 또한 

몸의 앞뒤 신체를 지탱하고 균형잡는데 도움을 주기에 

발이 이 모든걸 총괄하는 역할이 있어 

이렇게 해보는 발뒷꿈치 운동이지만

효과적일 수 있는 것이다.


흔히 말하는 kinetic chain인, 

관절을 연결하고 지지하며 움직이게 하는

후면근육과 전면근육에 사지근육들까지 더해,

이 종합적인 근육들과 근신경들의 쓰임을 위해

단순히 발뒷축을 들고 떨어뜨리는 동작만으로도 

자극을 주려 함이 이 운동법에 들어있다고 본다.


결국 발뒤꿈치 얘기만 계속 전개될 거 같겠지만,

발구조와 움직임을 살리는 면을 중점적으로 언급하면서

발로 인한 어깨나 몸톰, 발아치 등의 

몸 여러 곳의 협응이나 바로세움까지 도울 

부가적인 운동법도 알려 주기에

종합적으로 전신을 위한 손쉬운 운동법은 

다 넣으려 한 책으로도 보이고.


끝으로 말하고 싶은 건,

책엔 워낙 간단하고 쉽게만 설명된 부분들이 많아

대강 본다면 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운동이란 걸

놓치거나 너무 간단하다고 무시하기 쉬울듯해 

가급적 내 입장에서 할 수 있는 보충설명을 해놓은 셈이고,

실제 읽게 됐을 땐 이런 설명보다는 

실천위주로 전달하는 간단한 내용 느낌들로만

접하게 될게 것들도 많을거란 걸 미리 말해 둔다.


노년층에겐 특히 필요할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운동법 교본이면서,

나이를 떠나 모든 연령층이 해도

좋을 운동법이 이 발뒷축을 쓰는 요령 같다.


만일, 줄넘기를 할 수 있는 시간과 요량이 있다면

책에서 알려주는 발꿈치를 단련시키는 동작들을

요령껏 줄넘기와 연계해 해본다면,

그냥 앉아서 해보는 방식 이상으로

좋을 거란 느낌도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