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주의자를 위한 행복 수업 - 하버드대 최고의 행복학 강의
탈 벤 샤하르 지음, 노혜숙 옮김 / 슬로디미디어 / 202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워크북이다.

저자가 특별히 이 책을 읽을 

독자들에게 강조한 스스로의 말이기도 하다.

워크북이라 함은 한권의 책 읽기가

그냥 독서로써 끝나는 단계가 아닌,

이 책으로 인한 실생활에서의 변화를 이끌

실행을 전제로 해 쓰여진 책이라는 거다.

긍정심리학을 다루는 이 책 전에

저자의 전작을 난 감명깊게 읽지 못했었다.

책 내용이 너무 뻔하다고 다가오는 부분들이 많아서.

그런데, 이번 책은 매우 다르게 다가왔다.

어쩌면 전작과 맥락면에선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 이유는 나 스스로 생각해 봐야할 문제이기도 하지만

저자의 책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의 전달이

확실히 달라졌다고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았다.

긍정심리학의 실천을 위해 독자로 하여금

공감을 일으킬만한 뭔가가 분명 늘어있었다.

그게 난 이 책이 주는 무언의 여유라 느낀다.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으나 필자의 여유로운 제안에서

독자가 느끼는 실제적인 여유가 독서를 풍요롭게 했다.

완벽주의자를 다룸에 있어, 저자는 2개의 틀을 쓴다

흔히 말하는 완벽주의자 그리고 그 정의가 담은

부정적인 측면. 이는 그대로 완벽주의라 부른다.

반면, 완벽주의 자체가 가장 최선의 삶을 살수 있을

나름의 실천을 할 수 있는 상태의 완벽주의는

최적주의로 명명하고 있다.

즉, 완벽주의란 하나의 단어정의를 2개로 나눠

보통의 완벽주의와 최적주의로 나눴다.

최적주의는 흔히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그런 방향을 담은 모습이라 새로울 건 없을수 있다.

결과보다 목적에 만족할 줄 아는 자세,

틀리고 잘못될 걸 염려해 시작도 못하지 말라,

부정적 감정이라도 그 감정을 사랑해야 한다 등등.

다 옳은 말이고 와닿을 만한 내용들이다.

그 중 제일 특별하고 실천해서 좋을 만한

하나의 예시를 들어보고자 한다.

책은 이를 재구성이라 말한다.

하나의 상황을 놓고 단순 완벽주의적 시각과

최적주의 2개의 시선 모두로써 상황을 봐 보라는 것.

완벽주의로써 자신도 모르게 바라본 상황을

책에서 가르치는 최적주의자의 시선으로 바라봤을 경우

달라지는 시점변화를 기록해 보라는 것이다.

어찌보면 이 자체가 별 특이한게 없어 보일수도 있다.

마치 칭찬일기처럼 보일수도 있는 것이니까.

그러나, 이 책이 워크북인 점, 그리고

대비되는 2개의 시선을 나란히 적게되고

생각해 봄으로써 분명 효과있을 방법이란 직감이 들었다.

완벽주의를 생각하면 무조건 좋은 느낌만 있는 건 아니다.

왠지 주변사람들이 이 기준에 맞추다보면

힘들지 않을 일도 힘들어질거 같단 느낌도 드니까.

하지만, 매사에 모든걸 반대의 기준으로 사는 사람이

우리의 많은 주요 상황을 컨트롤 한다면

그또한 다른 힘듦을 줄 수 있으리란 상상은 여렵지 않다.

저자의 말대로 모 아니면 도의 사고 방식이 아닌

유연성이 있는 생각의 변화를 배워볼 만하다고 

책은 믿음을 준다. 좋은 책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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