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다 칼로 재원 아트북 10
재원 편집부 엮음 / 재원 / 200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원문: http://blog.naver.com/kelly110/220799490354                                                                                                                                                                                              

  얼마 전 샤갈, 달리, 뷔페전을 보러 갔다가 프리다 칼로와 디에고 리베라의 전시회가 하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포스터가 조금 무시무시해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도서관 서가를 지나다 프리다 칼로의 이름이 보이기에 얼른 집어들었습니다.

 

  몸의 여러 군데가 아픈 데다가 사고까지 겹쳐 정말 고생을 많이 하며 살았던 그녀는 병실에서 자신의 모습을 관찰하며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자신의 얼굴을 작품으로 많이 남겼습니다. 현실주의적인 평범한 초상화도 많이 있지만 그녀의 작품은 대부분 초현실주의적입니다.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된 그녀는 아이들의 그림도 여러 점 남겼습니다.

 

  처음에 그림들만 보면서 무서워 했었는데 그녀의 일생에 대한 부분을 읽으니 왜 그런 그림을 그렸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평생을 아픈 몸과 씨름하면서도 붓을 놓지 않았던 그녀의 열정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작품들도 작품이지만 그녀가 남긴 일기가 인상적입니다. 화려한 색깔로 그림을 그리고, 아름다운 필기체로 글을 써내려간 그녀의 흔적이 너무 멋졌습니다. 의학도가 되려던 그녀가 당한 끔찍한 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꿈을 꾸었던 그녀의 일기가 궁금합니다. 그녀에 대해 검색하다 일기가 책으로 나와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조만간 읽어보고 싶습니다.

- 그녀의 일기장 마지막 장에 ‘행복한 퇴장이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다시 돌아오지 않기를’이라고 적혀 있었다. 죽는 순간까지 그림 그리는 것을 멈추지 않았던 그녀는 <막시즘이 병든 자에게 건강을 주리니> 등 다수의 미완성 작품을 남겼다. 현재 그녀가 살았던 코요아칸의 푸른집은 국가에 헌납되어 프리다 미술관으로 개조되어 관람객을 맞고 있다.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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