씩씩하니 2007-05-08
님...잘 지내시죠?? 바람이 너무 시원해요...
바닷가의 바람은 훨씬 더 싱그럽고 시원스러울테지요...
사면이 육지인 곳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살고 있는 저는...늘 바다에 대한 동경이 있지요..
늘 그곳에서 산다면 어떨까,,하는 생각으로 그 동경을 접을 수 없을만큼 큰..그런 동경이요...
남편 하나 의지하여 직장 따라,,훌쩍 떠날 수 있었던 님의 용기...
그리고...사랑,,,
그런 것들이 다소의 힘듦을 다 넘어설 수 있으리라,,또 그 지혜로움으로 해결해나가리라,,믿구 있어요...
아이들도..잘 지내구 있지요?? 시골아이들이라 좀 다른 점은 있겠지만 아이들은 아이들만의 언어로 해결을 해나가지 않을까,,,,,
혹시 그렇지 않으면 어쩌지 하는 걱정을 접어봅니다...
저는 원체 시골로 이사를 가서(아니 어쩌면 워낙 시골 마인드인 시댁으로 시집을 가서..ㅎㅎ)처음에 참 힘들었지요..
모든 것을 다 함께 나누려고 하고..알려구하구..
그런 것이 간섭으로 통제로 와닿아서 견디기 힘들었던 순간들이 참 많았어요..
지금도 변함없이 남에게 피해 안주고 또 그렇게 크게 관계를 맺지않고 거리를 두면서 그렇게 지내는게 잘 지내는거다,,라는 마음은 그대로인대..
이게..도시 마인드일까요..잘 모르겠어요...
어쨓든....서로를 존중해주는 마음이...2% 부족하게 느껴지는 곳이 시골 같아요..
제 선입견인지는 몰라도...정이라는 이름으로 무조건 달려오는 상황이 조금은 부담스러운것 같아요...
정말,너무나 멀구...조금 외딴 곳이긴하지만(사실 요즘 이런 말은 정확치않지만)
님...늘 씩씩하게...행복하게 지내실꺼죠??.
그러시다보면...너무 멋진.추억을 아이들이랑 소복소복 쌓아가는 시간이 될 듯해요...
전...님..그저 부럽다 할래요..욕하진마세요....
화창하고 바람 좋은 날,,,,님 계신 곳을 그리워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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