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 쓰리여도 괜찮아 - 불상 아래에서 기도하다 잠들던 어느 목사의 이야기 간증의 재발견 9
이재국 지음 / 세움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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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 추천사가 들어가기도 했고/ 재국 목사님의 흥미진진 인생 스토리 버무려진 /국제적인 책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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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 윤가은 오리지널 각본 - 제작 10주년 기념 애장판
윤가은 지음 / 다산책방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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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책이 너무 예뻐요. 첫 장면에서 유년 시절 소환되어 아득해지네요. 피구할 때 ‘선’의 모습에서 어릴 적 제가 오버랩되는 기분. 끝까지 잘 읽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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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 윤가은 오리지널 각본 - 제작 10주년 기념 애장판
윤가은 지음 / 다산책방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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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 애장판이라기에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로 구입합니다. 기대되네요. 어떤 순수함이 묻어날까 궁금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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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시의 사라진 작품들 - 팔리거나 도난당하거나 파괴된 그래피티 51
윌 엘즈워스-존스 지음, 서경주 옮김 / 미술문화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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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로 보기 심든 뱅크시의 작품집이라 펀딩에 참여해서 기다리는 중입니다.^^ 이 책이 나온 것을 알면 뱅크시는 뭐라고 할까 궁금하고요.
찐예술가 천재에게 박수를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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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처럼 나이 들 수 있다면 - 탄생, 노화, 다양성을 이해하는 발생생물학 수업
김영웅 지음 / 생각의힘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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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생물학! 전형적인, 타고난 문과형인 내가 아는 바로는 과학 시간에 배운 성염색체 정도. 그런데 이 책을 통해 배아 단계에서 거의 모든 형질이 결정된다는 게 너무 신비로웠다. 한편 어머니께 다시 감사하기도 했다. 임신해서 시부모님 봉양과 입덧으로 거의 영양분을 섭취하지도 못했는데 건강하게 나아주셔서.

또 염색체 이상으로 돌연변이가 발생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에 부모님이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전혀 없다는 사실. 영웅 작가님은 이 책을 통해 사랑을 강조한다. 다수의 시선에서 보는 소수를 향한 폭력을 지양하자고.

우리 몸은 인문학이다! 알수록 신비한 신체. 흉내내려고 해도 할 수 없는 신묘막측한 원리. 창조주의 솜씨라고밖에는 다른 말을 할 수 없다.

자신의 노화를 알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운동과 식습관을 강조한다. 다 아는 이야기이고, 당연한 내용이지만 누구나 다 실천하지는 못한다.

“휴지기가 끝나면 다시 성장기로 진입하게 되는데, 이 시기를 재성장기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 김영웅, 세포처럼 나이들 수 있다면

모낭의 주기가 마치 인생 같다. 끝난 줄 알았으나 완전한 소멸이 아니라 부활이고 창조이다. 죽어야 산다. 그래서 과학자가 쓴 책에서 인문학을 발견한다.

“오로지 팽창만이 목적인 암세포의 운명이자 정체성입니다.”
- 위와 동일

세포의 기적으로 생명은 성장하지만, 잉여가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 팽창해질수록, 문명이 모든 것을 구원해줄 것처럼 열광해도, 우리를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결국 무감각하게 할 수 있다는 것. 자기를 복제하려는 암세포는 결국 모두를 죽인다는 것. 이 또한 인문학적 통찰이다.

이 책을 읽으니 더 이상 운동을 미룰 수가 없다. 움직여야 근육을 보존할 수 있고 나이 들수록 약해지는 뼈와 관절을 강화시킬 것은 운동이라는 결론에 도달했기 때문에…

띠지에 나온 영웅 작가님 사진이 너무 잘 나와서 차마 버릴 수 없었다. 손가락과 발가락을 위해 세포는 죽는다. 그 세포의 희생으로 나도 지금 손가락으로 휴대전화를 이용해서 이 글을 쓸 수 있는 것이다.

삶은 순환일지도. 태어나고 성장하고 노화를 통해 나이 들어간다. 죽음을 향해 살아간다. 이 삶 가운데 세상에서 만난 수많은 인연들과 관계가 따뜻하다면 더 행복할 것이다. 우리는 서로 다 다르다. 그렇게 창조되었고, 만들어졌다. 그 다름이 차별의 이유가 되어서는 곤란할 것이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지만, 조금 불편하고 부딪쳐도 때로 함께 살아가는 세상. 미움이 아닌 사랑의 시선으로 서로를 바라본다면 그 때는 봄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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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놀 2025-05-13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자로 적는 ‘암(癌)’은 우리말로 하자면 ‘좀’이라고 여길 만합니다. 우리 몸에 자리잡으려고 하는 좀스러운 것이 뭉쳐서 ‘암’이라 하는데, 좀이 늘어나는 까닭이라면, 우리가 스스로 좀을 몸밖으로 못 내보내는 탓입니다. 좀이 생기면서 뭉쳐서 밖으로 나가야, 우리 몸은 낱(세포)을 튼튼하게 새로 낳게 마련이니, ‘좀(암)’이란 ‘나쁜것’이 아닌 ‘낫는길’이기도 합니다.

‘늙다(노화)’란, 나이만 늘리면서 안 배우는 결을 가리킵니다. 그래서 여든이나 아흔 나이여도 새롭게 배우려는 할머니나 할아버지한테서는 ‘죽음냄새’가 안 나요. 나이가 젊더라도 안 배우려는 사람한테서는 으레 ‘죽음냄새’가 나더군요.

underthecross 2025-05-15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숲노래님, 좋은 답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