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6시 34분, 바깥 기온은 영하 2.5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아침 기온이 많이 내려갔는데, 많이 춥지 않으셨나요. 저녁이 되어도 날씨가 차갑습니다.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1.8도 낮고, 체감기온은 영하 6.3도로 실제 기온과 차이가 있어요. 습도는 54%, 미세먼지는 둘 다 보통입니다. 맑은 날이어서, 낮에 실내에도 햇볕이 아주 밝게 들어오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렇게 길지 않았어요. 실내에서는 보일러가 돌아가고 있어서 잘 모르고 있긴 한데, 가끔 재채기를 하는 걸로 보아, 실내에서도 건조하고 차가운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11월의 마지막 날인데, 한겨울처럼 추운 날이 되었어요. 어제보다 저녁 기온이 낮은데, 내일 아침은 얼마나 추울지 모르겠습니다. 날씨를 확인해보니까 오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6도 정도로 나오는데, 낮 최고기온이 영하 1도라서, 오늘은 영상인 시간이 하루 종일 없었다고 해도 될 것 같아요. 내일도 아침 기온은 오늘과 비슷한데, 낮에는 잠깐 영상으로 올라가는 것 같아서, 내일 저녁에는 오늘보다는 덜 추울 수도 있겠다고 생각해봅니다. 


 어제 저녁 뉴스에서 그리고 오늘 낮 뉴스에서도 추위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그런지, 급한 일이 아니라면 모두 따뜻해진 다음에 하는 것으로 미뤘습니다. 미루는 건 잘하는 편이라서, 며칠 미루기로 생각했더니,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네요.^^; 날씨가 많이 추우면 장갑과 모자, 귀마개나 목도리와 같은 소품이 필요합니다. 옷을 두껍고 따뜻하게 입는 것과는 조금 다른데, 손이나 귀는 실외에 노출된 채 있으면 너무 차가워져서요. 모자도 겨울에는 쓰는것이 건강에 좋다고 해서, 귀찮아도 쓰는 편인데, 어느 날 많이 춥지 않은 날 같아서 모자를 쓰지 않았더니 너무 추웠던 기억이 납니다. 작년에 쓰던 것들을 어디 두었는지, 버린 것 같은데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오늘 새벽 경주에서 지진이 발생해서, 휴대전화로 알림이 왔습니다. 


 "[기상청]11월 30일 04;55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9km 지역 규모 4.3 지진발생/ 낙하물주의, 국민재난안전포털 행동요령에 따라 대응, 여진주의"


 갑자기 자다가 큰 소리의 진동음을 듣고 놀라서 일어났는데, 경주에 지진 소식이었어요. 처음에 온 건 오전 4시 55분에 발송된 긴급재난문자였습니다. 알림을 듣고 바로 확인하긴 했는데, 어두운 곳에서 밝은 화면을 보려니 금방 잘 보이지 않았어요. 그리고 오전 5시 07분에 다시 알림이 왔는데, 이번에는 안전안내문자였습니다. "규모 4.3의 지진은 상세분석을 통해 규모 4.0으로 조정됨" 이라는 내용이었어요.


 오늘 낮 뉴스에서도 지진관련 내용이 나왔는데, 경주 외에도 포항, 울산 등의 지역에서도 지진으로 인한 영향이 있었던 것 같아요. 페이퍼를 쓰면서 다시 뉴스를 찾아보았는데, 오늘 지진으로 경북에서는 진도 5의 흔들림이 있었고, 부산에도 진도 3의 흔들림이 전달되었다고 합니다. 진도 3이면 건물 고층에서 흔들림을 느낄 수 있을 정도라고 하고, 내륙에서 규모 4.0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면 전국에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된다는 내용도 있었어요. 또한 부산 거주하시는 60대 남성이 경보음에 놀라 침대에서 떨어져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뉴스도 나왔습니다. 최근 몇년 동안 지진 소식을 듣는 일이 계속 생겨서 걱정입니다. 이번에는 피해없이 지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오늘은 11월 30일로, 11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10월과 12월은 31일까지 있는데, 11월은 30일로 끝나서인지, 어쩐지 말일이 되면 하루가 적은 느낌이 들어요. 또 한편에서는 곧 12월이 되니까 마음이 벌써 12월에 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11월에는 조금 더 여러가지 목표를 세우고, 시간을 잘 쓰고 싶었지만, 생각만큼 잘 되지 않은 채, 12월로 넘어갑니다. 더 많이 하고 싶었던 것들은 어쩌면 더 하고 싶었기 때문에 잘 되지 않은 것들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아쉬움이 많이 듭니다. 그리고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는 것들도 있었고, 10월처럼 바쁘지 않았는데도 늘 시간여유가 없었어요.


 12월이 되면 연말이 되고, 더 시간은 빨리 지나갈 것 같은데, 계획 잘 세워서, 매일 하루도 그냥 대충대충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봅니다. 계획을 잘 세우는 것도 좋고, 세세하게 잘 쓰는 것도 좋긴 한데, 그것보다 조금 더 상위의 목표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하루하루가 모여서 연속적인 날들이 되는 것처럼, 작은 점과 같은 일들이 모여 커다란 그림이 될 수 있도록 계획을 잘 세웠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많이 추웠습니다. 

 저녁 맛있게 드시고, 따뜻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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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9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8시 46분, 바깥 기온은 영하 1.6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어제보다 더 차가운데, 내일 아침엔 더 추울 것 같아요. 맑은 날입니다. 어제보다 2.6도 낮고, 체감기온은 영하 7.8로 현재 기온보다 많이 낮습니다. 습도는 59%, 미세먼지는 둘 다 보통입니다. 오후부터 한겨울 날씨라고 들었는데, 체감기온이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차이가 납니다.


 조금 전에 8시 뉴스에서 들었는데, 내일 아침이 많이 추울 것 같아요. 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내일은 한파특보가 일부 지역 있고요, 아침에 찬바람이 많이 불어서 체감기온이 거의 영하 14도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합니다. 내일 일부 지역에는 눈이 내린다고 하고, 동해안에는 건조와 강풍주의보가 있어요. 내일 서울기준 낮기온이 0도 정도라고 하는데, 내일이 제일 춥지만 주말까지는 계속 날씨가 추울 예정이라고 하니 따뜻하게 입고 감기 조심하세요.


 아직 11월인데, 한겨울처럼 갑자기 추워진 며칠이 될 것 같은데, 아마 내일이 이번 가을에 제일 추운 날이 될 것 같아요. 내일까지는 그래도 11월인데, 날씨가 1월에 추운 시기처럼 춥네요. 원래 이 시기가 추워지긴 해도 이 정도는 아닐 것 같은데, 11월 초에는 평년보다 더 따뜻했던 것에서 갑자기 달라져서 적응하기도 어렵고, 원래 얼마나 추웠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어제 페이퍼를 쓰지 않아서, 오늘이 29일인데, 가끔씩 28일이라고 착각을 합니다. 어제는 화요일, 오늘은 수요일, 계속 외우면서 날짜를 맞추고 어제 일을 생각하니, 다이어리에 메모가 이번주 적어서인지 기억나는 일이 적어요. 특별한 일이 없어도, 하루에 한 일들이 있었을텐데, 매일 큰 차이없이 하루씩 사는 건 아닌지, 그런 것들이 조금 걱정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요즘엔 날짜가 너무 빨리 가서, 지난주 수요일에 있었던 일들도 바로 어제처럼 간격이 크지 않게 느껴집니다. 지난주 수요일에는 병원에 가서 오전에 코로나19 백신을 맞았기 때문에 기억하는 거지만, 그런 기억할 일이 없으면 지난주 수요일도 많이 기억하는 건 없을 것 같았습니다.


 생각보다 기억하는 것이 그렇게 많지 않은데, 세세히 써두면 어느 날에는 다이어리에 빈칸이 부족합니다. 하루만 지나도 세세한 것들은 많이 줄어들어서, 되도록 그 날 쓰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솔직히 잘 안되는 날이 많네요. 매일 일지를 쓰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첫날은 잘 쓰고, 한 며칠 열심히 쓰고 나면, 쓰는 것들이 그렇게 재미있지 않아서 하지 않게 됩니다. 그런데 이유는 대부분 바쁘다는 것 또는 그와 비슷한 것들을 들면서 그럴 수 밖에 없었다는 것처럼 말할 것 같기도 해요. 


 실제와 기억이 조금씩 다를 때가 있어요. 어느 시기엔 하나도 바쁘지 않은데, 왜 시간이 없나 해서 하루에 있던 일을 자세하게 쓰기 시작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대충 쓰거나 쉬는 시간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아주 바쁜 것 같았는데, 실제로는 그렇게 복잡하거나 어렵거나 또는 바쁠 일이 아닌데 그렇게 된 일들도 있었어요. 요즘엔 그런 일들을 다시 생각해보니, 다음엔 이렇게 해야겠다거나, 또는 다음엔 이런 것들은 하지 않아도 되겠다, 하는 것들을 메모를 읽어보고 나서야 알게 됩니다. 미리 알면 더 좋은데, 처음부터 잘 되는 건 아닌 모양이예요.


 페이퍼를 쓰려고 네이버의 날씨를 확인하려는데, 로고에 작게 '문화가 있는 날'이라는 글자가 보였습니다. 그러고보니, 오늘이 이달의 마지막 수요일이네요. 전에는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영화를 보러 가면 할인이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로는 영화관을 가지 못했는데, 요즘도 문화가 있는 날 저녁엔 영화할인이 되는지 모르겠어요. 전에는 아침에 첫 상영하는 영화를 보러 가기도 했었고, 영화할인을 받을 기회도 있었는데, 영화관 가서 영화를 본 지 오래되어서 영화관람료나 할인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 사이 보고 싶었던 영화가 없었던 건 아닌데, 어쩌다보니 그렇게 되었을지도요.


 11월이 거의 지나가는데, 이달에 하고 싶은 것들을 적게 생각했는지, 한 것도 적었습니다. 일일이 찾으면 조금 있을지는 모르지만, 만족스럽지는 않아서 시간계획을 다시 정해보는 것을 생각중입니다. 12월이 이제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고 생각하니, 아직은 11월인데, 마음이 거의 12월에 가 있는 것 같아서 조금 더 정리가 필요해보이기도 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내일 아침 날씨가 많이 춥다고 합니다.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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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3-11-29 22: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잘 지내시는지요?
어제 걷기 운동을 하는데 - 마트나 친정어머니네 가다 보면 걸을 일이 생기죠. - 엄청 춥더라고요. 한겨울 같았어요. 오늘은 서울에 눈이 조금씩 내렸어요. 녹아서 쌓이지는 않았지만...
올해 안으로 끝낼 책이 여러 권 있는데 다 완독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다 완독해야 새해에는 새 계획을 세울 수 있는데 말이죠. 완독하고 싶은 책은 많은데 하루가 너무 빨리 가네요. 특히 한 번 나갔다 오면 하루가 더 후딱 가는 느낌이에요. 그래도 천천히 해야겠지요. 건강도 생각하면서 말이죠.
11월도 다 가고 있네요. 연말을 향해 가는 날들, 잘 지내십시오...^^

서니데이 2023-11-29 22:23   좋아요 0 | URL
페크님, 잘 지내셨나요.
요즘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 여전히 산책하시는군요. 가까운 거리는 걷는 것도 좋다는 걸 아는데도 추워서 나가기가 싫어요.^^;
올해는 시간관리가 잘 되지 않아서인지, 책읽을 시간이 점점 적어지네요. 읽는 시간도 점점 더 많이 들고요. 매주 계획표를 점검하는데, 우선순위에서 더 앞에 있는 것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제 내일까지 11월이예요. 내일 아침 많이 춥다고 합니다.
따뜻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모나리자 2023-11-29 23: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 너무 기온이 떨어져서 걷기 운동도 꾀가 나더라구요. 며칠 건너뛰다가 어제, 그제는 큰맘 먹고
걸었어요. 내일은 정말 춥다는 예보를 들었어요. 12월이 코앞으로 와서 괜히 마음이 조바심이
나는군요. 저도 다이어리를 쓰는데 어떤 날은 깜빡 할 때가 있어요. 생각이 안나서 한참을 생각하기도 하네요. 짧게 메모식으로 쓸 때도 있는데 어떤 때는 한 면이 가득차는 날도 있답니다.
이달 마무리 잘 하시고 12월에도 알찬 시간 보내세요. 서니데이님.^^

서니데이 2023-11-30 18:34   좋아요 1 | URL
모나리자님,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부터 오늘 많이 추울 거라고 뉴스에서 계속 나오고 있어요. 겨울에도 걷기는 좋지만, 오늘처럼 추운 날은 하루 쉬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전에는 메모를 하지 않아도 크게 불편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요즘에는 이전처럼 기억하지 못하기때문에 메모를 잘 해야 하는데, 습관이 되지 않아서인지, 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요. 하루만 지나도 기억하는 것들이 많이 줄어들어서 작게라도 자주 쓰는 게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추운 날씨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11월 27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6시 29분, 바깥 기온은 9.0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지난주부터 들었던 것처럼,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이 많이 올라갔어요. 오전엔 비가 왔고, 지금은 구름많음 날씨입니다.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3.3도 높고, 체감기온은 6.8도로 현재기온보다 낮아요. 습도는 77%, 미세먼지는 좋음, 초미세먼지는 보통입니다. 


 어제 저녁 기온이 전일보다 조금 더 올라간 편이었는데, 오늘은 하루 종일 덜 추웠지만 따뜻하지는 않았고, 아침에는 비가 많이 올 것 같았는데, 그 때는 바람도 꽤 불었습니다. 그래서 잊고 있었는데, 오후가 되면서 햇볕이 잘 들기 시작했어요. 낮기온이 10도 가까이 올라갔으니까, 어제보다 따뜻한 편이고 지금은 저녁이 되는데도 9도 정도면 많이 내려가진 않았네요. 


 낮에 햇볕이 좋은 시간이 있었지만, 길지는 않았던 것 같고, 지금은 구름 많은 날씨가 되었는데, 내일부터 다시 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추워집니다. 아마도 수목금 3일은 기온이 많이 내려갑니다. 목요일 아침 기온이 영하 7도 가까이 내려갈 거라고 하는데, 한주일 날씨에 오늘이 제일 따뜻한 날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11월 시작할 때는 더 따뜻한 편이어서 후리스 겉옷이 더운 주말도 있었지만, 어제는 그 정도는 아니었고, 그리고 오늘은 어제보다 따뜻하지만 잠깐의 휴일처럼 지나가고 다시 추운 날이 옵니다. 아마 이번주는 오늘을 제외하면 아침 기온은 모두 영하로 내려가고, 낮기온은 겨우 영상인 정도가 될 것 같은데, 체감기온은 또 다르니까, 낮이라고 해서 따뜻한 시간이 길지는 않을 거예요.


 여름이 너무 더워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지만, 반소매를 입고, 가볍게 지냈던 것들은 참 좋았어요. 올해는 덥기는 했는데, 그래도 열대야는 생각보다 적었던 것 같고, 그리고 가끔은 비가 많이 왔던 것 같기도 하고... 그러다 기억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바로 얼마 전 같은데, 부분적인 기억은 있지만, 그것도 그렇게 많지 않네요. 9월은 더 얼마전 같은데, 그것도 일부 기억하고, 어느 날 더웠던 것들이 조각조각 남아있습니다. 9월과 10월엔 아시안게임 보았던 것들이 조금 기억나고, 그리고 10월엔 바빴던 것 같은데, 하는 것만 조금 남았습니다. 


 다이어리를 보면 조금 더 자세히 써 둔 것이 있다면 기억하는데 도움이 될 거예요. 하지만 기억의 분량이 아주 적거나 사라졌다면 메모를 읽고도 잘 복기하지 못합니다. 몇 년전에 쓴 것들이 그래요. 올해나 작년의 일들이 얼마 전 같다고 하지만, 한편으로는 많이 기억하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 기억의 양이 적어서 시간이 더 빨리 가는 건 아닌지 생각해보게 되네요.


 날씨가 추워지고, 다음달이 크리스마스라서 그런지,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또는 매장에서 예쁜 장식들이 나온 것들을 볼 기회가 생깁니다. 유리공예로 만든 장식품이나, 반짝거리는 여러가지 트리에 걸 수 있을 장식품들도 있고, 요즘은 잘 쓰지 않지만 크리스마스 카드도 많이 있었습니다. 연하장을 쓰거나 샀던 것도 꽤 오래전의 일이 되었습니다. 


 언젠가부터 우리집은 크리스마스 트리나 장식을 거의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연말이 되면 장식이 잘 된 공간을 보는 것을 좋아해요. 예쁘게 장식된 트리나 장식이 있으면 사진 찍어두는 것도 좋아합니다. 시내의 백화점 근처를 가게 되면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요즘엔 외출을 자주 하지 않아서 어떨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날씨가 추워진다는 말고, 최근 유행하는 독감도 조금 부담스럽고요.^^;


 며칠 전에는 메모노트로 써오던 노트를 다 썼기 때문에 같은 브랜드의 노트를 몇 권 샀습니다. 지난번과 같은 상품인데, 표지 디자인이 조금 달라진 정도의 차이였어요. 그런데, 첫 페이지를 써보니, 종이가 느낌이 다르네요. 설명할 수 없으나, 어쩐지 얇은 느낌입니다. 앞장의 글씨쓴 자국이 뒷장에도 더 많이 나오고요. 그런데 몇 권을 샀으니, 조금 아쉽네. 하지만 그 때는 잘 몰랐으니까. 요즘에 물가가 올라가면서, 많은 것들이 인상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자주 사는 것들은 조금 더 알기도 하고, 또는 자주 사기 때문에 잘 모르기도 해요. 그게 그렇더라구요. 근데 지난번의 노트가 참 좋았는데, 아쉽게 되었습니다. 


 오늘이 월요일, 그리고 이번주 목요일이 마지막날이니까, 11월은 이제 4일 정도 남아있어요. 그런데 미리 달력을 보고 생각하다보니, 벌써 11월이 다 지나간 것 같은 기분이 주말부터 들기 시작합니다. 안돼 안돼, 그러면 시간이 더 빨리 간다고. 하루하루 조금씩 잘 나누어서 잘 써야지. 시간이란 아끼거나 절약하거나 또는 저장이 안된다는 것 때문에 미루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 아쉬운 마음 대신 그 시간에 가장 좋은 것들을, 가장 하고 싶은 것들을 잘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선회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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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6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6시 24분, 바깥 기온은 5.7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보다 기온은 올라갔는데, 대신 공기가 좋지 않네요. 햇볕이 좋은 시간도 있었는데, 지금은 날씨가 흐립니다.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5.8도 높고, 체감기온은 4.1도로 현재기온보다 낮은 편입니다. 습도는 51%, 미세먼지는 55 보통, 초미세먼지는 36 나쁨입니다. 오후에 많이 추운 건 아닌데, 흐리고 비가 올 것처럼 조금 답답한 편이었어요. 그리고 해가 져서 지금은 잘 모르지만, 내일 아침엔 오늘보다는 조금 덜 추울 것 같은데요.^^; 


 오후 5시가 되면 해가 진다는 시기가 되다보니, 하루가 너무 짧아졌습니다. 그래도 하루 일과를 잘 계획하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긴 한데, 일단 해가 지고 나면 늦은 시간이 되는 것 같은 기분이 있어요. 아마도 여름이 기억이 아직 남아있어서 그럴 수도 있을거예요. 가끔은 아직 저녁도 먹지 않았는데 바깥을 보면 한밤중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여름에는 해가 진 시간에도 무척 더웠지만, 지금은 낮에 아주 따뜻한 시간이 적고, 해가 지고 나면 바람이 더 많이 차가워집니다.


 오늘은 5시 조금 지나서부터 페이퍼를 쓰려고 했는데, 잘 되지 않았어요.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고 해야 하나? 아니,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 날이 있어요. 쓰다보면 그냥 매일 쓰던 잡담을 이어서 잘 쓸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첫 줄을 시작하는 게 잘 안되는. 오늘은 처음에 시간까지는 썼는데, 그 다음에 이어서 쓰지 못하고 한시간 넘게 휴대전화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오래 보고 있을 거라고 생각을 못했는데, 인터넷과 연결되면 그게 PC이거나 모바일이거나 상관없이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됩니다. 책을 읽을 때 한 시간보다도 더 빨리 가는 것 같은데, 보다보면 그렇게 되니, 조금 주의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실은 앗, 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오후엔 점심을 먹고 나서, 며칠 전부터 세일을 시작한 모 브랜드 매장에 다녀왔습니다. 요즘엔 주차장에 들어갈 때부터 빈공간이 없었습니다. 금액별 행사 증정품은 이미 수량이 없다는 표시가 입구에 있었습니다. 아아, 아쉽다, 아침에 바로 올 걸. 매장 안에 사람이 너무 많고, 기침 소리가 자주 들려서 오래 있고 싶지 않았어요. 세일중인 후리스 하나만 사서 나오는데, 미니백을 살 건지 결정을 못했습니다. 사고 싶긴 한데, 금방 정하지 못해서 그냥 왔더니, 집에 와서는 그게 아쉬워졌습니다. 페이퍼를 쓰다 생각이 나서, 다시 가서 살 것인지 생각해봤는데, 그건 잘 모르겠어요. 


 아침에 있었던 일을 생각하니 꽤 오래전의 일들 같았습니다. 한시간쯤 전의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은 벌써 두세시간 전의 일이 되었고, 조금 전의 일들도 거의 한시간쯤 전의 일이 됩니다. 체감하는 시간과 실제 시간이 가끔은 그렇게 차이가 있어요. 오늘 한 일들을 생각하는 것과 이제부터 할 일들을 생각하는 것. 가끔은 어느쪽이든 잘 하고 싶으나, 둘 중 하나만 잘 할 수 있다면 이제부터 할 일들을 먼저 고르는 것이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다음주가 되면 12월인데, 아직 연말의 마음이 되지 못했어요. 그러기 전에 날씨가 더 먼저 차가워졌습니다. 이번주에는 내일만 조금 따뜻하고 거의 대부분 추운 날이 될 것 같아요. 감기가 유행한다고 하더니, 요즘엔 기침 소리를 여기저기서 듣는 것 같습니다. 따뜻하게 입고 감기 조심하세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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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5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5시 05분, 바깥 기온은 0.9도 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만큼 오늘도 날씨가 추운 것 같아요. 밖에 나가면 겨울 날씨라고 합니다. 아침 기온이 영하 5도까지 내려갔어요. 맑은 날이라서 오후에 햇볕이 잘 들어오고 환한 건 좋았는데, 추운 날에는 맑은 날씨인 날이 더추웠던 생각도 나네요.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1.0도 높고, 체감기온은 영하 1.7도로 현재기온보다 낮습니다. 습도는 38%, 미세먼지는 좋음, 초미세먼지는 보통이예요. 날씨가 차가워지면서 며칠 전의 미세먼지에서 공기가 좋아진 건 좋은데, 추워서 창문을 오래 열지 못합니다.


 어제보다 기온이 1도 이상 올라갔다고 하는데도 이정도면, 어제는 거의 영하였겠네, 싶었어요. 오늘 최고기온이 낮에는 2도까지 올라가긴 했는데, 어제보다 오늘이 기온이 더 낮은 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아침기온이 많이 내려가긴 했는데, 그래도 내일 아침에는 영하 1도 정도가 되니까, 내일이 오늘보다는 조금 덜 추울 것 같고, 월요일에는 영상으로 기온이 올라갑니다만, 화요일부터는 다시 아침 기온은 계속 영하로 내려갑니다. 아직 낮기온은 영하가 아니지만, 그래도 낮에 따뜻한 시간이 길지 않아요. 


 이번 주말이 11월에 맞는 마지막 주말이 될 예정이고, 다음주 목요일이 말일입니다. 그러니까 다음주부터 12월이 되는데, 이제 추워질 시기도 되었을 지 모르지만, 11월 초에 따뜻했던 것 때문에 계절감이 조금 없어요. 그리고 격차가 너무 커서 추위에 대한 적응도 되지 않았고요. 여긴 낮기온이 2도  전후지만, 다른 지역은 조금 더 따뜻합니다. 지도를 확인해보니, 남쪽은 7도에서 9도에 가까운 따뜻한 낮이었어요. 오늘 춥다고는 해도, 우리 시와 남쪽의 따뜻한 지역의 느낌은 많이 다르겠네요. 


 아직은 해가 지지 않았지만, 생각나서 찾아보니 곧 해가 질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아침에는 오전 7시 23분에 해가 뜨고, 저녁에는 오후 5시 18분에 해가 집니다. 이제 5분여 정도 남았는데, 아직 낮이지만, 밝은 느낌이 적어요. 오늘 낮에는 햇볕이 참 좋아서, 형광등 조명보다도 낮에 실내로 들어오는 햇볕이 밝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너무 밝아서 참 좋았는데, 그게 그렇게 길진 않았고, 한쪽으로 밝게 들어오는 만큼, 반대방향은 조금 더 그늘진 것처럼 어두웠습니다. 여름에는 그냥 실내가 모두 밝은 느낌이었는데, 이제 계절이 달라져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그냥 기분 탓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해가 늦게 뜨기 시작하면서 일찍 일어나는 건 더 어려워졌습니다.^^;


 어제는 점심을 먹고 간단한 설거지를 하는데, 고무장갑이 드디어 물이 새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4월에 사서 쓰기 시작했는데, 닳아서 색이 달라지는데도 물새는 것이 없어서 계속 써왔어요. 어제는 양쪽 모두 물이 새는 것 같아서, 새 제품을 꺼내서 썼더니, 같은 상품인데도 새 것이라 그런지 더 두껍게 느껴졌습니다. 주방용 고무장갑을 사서 쓰긴 하지만 이렇게 오래 쓴 적은 최근에 많지 않았는데, 그동안 잘 써서 그런지 조금 고마운 마음이 들었어요. 고가의 제품이 아니지만, 쓰는 동안 편리하고 좋았거든요.


 일상적으로 쓰는 많은 것들을 하나씩 세세히 다 생각하고 살지는 않을 것 같은데, 좋은 것들이 아는 것보다 더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만큼 많은 것들은 편리하다고 생각해야 할 지도 모르겠어요. 가끔은 조금 더 생소하고 낯설고 그래서 불편하지만 이전에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것들을 선택해봅니다. 그게 더 좋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시도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으니, 어제와 다른 맛의 도너츠를 선택하는 것을 해보고 싶습니다. 쓰다가 생각났는데, 우리집 앞의 도너츠 가게 어제까지가 할인이었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이제 겨울처럼 날씨가 차가워졌습니다.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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