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5시 05분, 바깥 기온은 0.9도 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만큼 오늘도 날씨가 추운 것 같아요. 밖에 나가면 겨울 날씨라고 합니다. 아침 기온이 영하 5도까지 내려갔어요. 맑은 날이라서 오후에 햇볕이 잘 들어오고 환한 건 좋았는데, 추운 날에는 맑은 날씨인 날이 더추웠던 생각도 나네요.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1.0도 높고, 체감기온은 영하 1.7도로 현재기온보다 낮습니다. 습도는 38%, 미세먼지는 좋음, 초미세먼지는 보통이예요. 날씨가 차가워지면서 며칠 전의 미세먼지에서 공기가 좋아진 건 좋은데, 추워서 창문을 오래 열지 못합니다.


 어제보다 기온이 1도 이상 올라갔다고 하는데도 이정도면, 어제는 거의 영하였겠네, 싶었어요. 오늘 최고기온이 낮에는 2도까지 올라가긴 했는데, 어제보다 오늘이 기온이 더 낮은 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아침기온이 많이 내려가긴 했는데, 그래도 내일 아침에는 영하 1도 정도가 되니까, 내일이 오늘보다는 조금 덜 추울 것 같고, 월요일에는 영상으로 기온이 올라갑니다만, 화요일부터는 다시 아침 기온은 계속 영하로 내려갑니다. 아직 낮기온은 영하가 아니지만, 그래도 낮에 따뜻한 시간이 길지 않아요. 


 이번 주말이 11월에 맞는 마지막 주말이 될 예정이고, 다음주 목요일이 말일입니다. 그러니까 다음주부터 12월이 되는데, 이제 추워질 시기도 되었을 지 모르지만, 11월 초에 따뜻했던 것 때문에 계절감이 조금 없어요. 그리고 격차가 너무 커서 추위에 대한 적응도 되지 않았고요. 여긴 낮기온이 2도  전후지만, 다른 지역은 조금 더 따뜻합니다. 지도를 확인해보니, 남쪽은 7도에서 9도에 가까운 따뜻한 낮이었어요. 오늘 춥다고는 해도, 우리 시와 남쪽의 따뜻한 지역의 느낌은 많이 다르겠네요. 


 아직은 해가 지지 않았지만, 생각나서 찾아보니 곧 해가 질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아침에는 오전 7시 23분에 해가 뜨고, 저녁에는 오후 5시 18분에 해가 집니다. 이제 5분여 정도 남았는데, 아직 낮이지만, 밝은 느낌이 적어요. 오늘 낮에는 햇볕이 참 좋아서, 형광등 조명보다도 낮에 실내로 들어오는 햇볕이 밝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너무 밝아서 참 좋았는데, 그게 그렇게 길진 않았고, 한쪽으로 밝게 들어오는 만큼, 반대방향은 조금 더 그늘진 것처럼 어두웠습니다. 여름에는 그냥 실내가 모두 밝은 느낌이었는데, 이제 계절이 달라져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그냥 기분 탓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해가 늦게 뜨기 시작하면서 일찍 일어나는 건 더 어려워졌습니다.^^;


 어제는 점심을 먹고 간단한 설거지를 하는데, 고무장갑이 드디어 물이 새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4월에 사서 쓰기 시작했는데, 닳아서 색이 달라지는데도 물새는 것이 없어서 계속 써왔어요. 어제는 양쪽 모두 물이 새는 것 같아서, 새 제품을 꺼내서 썼더니, 같은 상품인데도 새 것이라 그런지 더 두껍게 느껴졌습니다. 주방용 고무장갑을 사서 쓰긴 하지만 이렇게 오래 쓴 적은 최근에 많지 않았는데, 그동안 잘 써서 그런지 조금 고마운 마음이 들었어요. 고가의 제품이 아니지만, 쓰는 동안 편리하고 좋았거든요.


 일상적으로 쓰는 많은 것들을 하나씩 세세히 다 생각하고 살지는 않을 것 같은데, 좋은 것들이 아는 것보다 더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만큼 많은 것들은 편리하다고 생각해야 할 지도 모르겠어요. 가끔은 조금 더 생소하고 낯설고 그래서 불편하지만 이전에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것들을 선택해봅니다. 그게 더 좋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시도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으니, 어제와 다른 맛의 도너츠를 선택하는 것을 해보고 싶습니다. 쓰다가 생각났는데, 우리집 앞의 도너츠 가게 어제까지가 할인이었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이제 겨울처럼 날씨가 차가워졌습니다.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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