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7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6시 29분, 바깥 기온은 9.0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지난주부터 들었던 것처럼,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이 많이 올라갔어요. 오전엔 비가 왔고, 지금은 구름많음 날씨입니다.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3.3도 높고, 체감기온은 6.8도로 현재기온보다 낮아요. 습도는 77%, 미세먼지는 좋음, 초미세먼지는 보통입니다. 


 어제 저녁 기온이 전일보다 조금 더 올라간 편이었는데, 오늘은 하루 종일 덜 추웠지만 따뜻하지는 않았고, 아침에는 비가 많이 올 것 같았는데, 그 때는 바람도 꽤 불었습니다. 그래서 잊고 있었는데, 오후가 되면서 햇볕이 잘 들기 시작했어요. 낮기온이 10도 가까이 올라갔으니까, 어제보다 따뜻한 편이고 지금은 저녁이 되는데도 9도 정도면 많이 내려가진 않았네요. 


 낮에 햇볕이 좋은 시간이 있었지만, 길지는 않았던 것 같고, 지금은 구름 많은 날씨가 되었는데, 내일부터 다시 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추워집니다. 아마도 수목금 3일은 기온이 많이 내려갑니다. 목요일 아침 기온이 영하 7도 가까이 내려갈 거라고 하는데, 한주일 날씨에 오늘이 제일 따뜻한 날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11월 시작할 때는 더 따뜻한 편이어서 후리스 겉옷이 더운 주말도 있었지만, 어제는 그 정도는 아니었고, 그리고 오늘은 어제보다 따뜻하지만 잠깐의 휴일처럼 지나가고 다시 추운 날이 옵니다. 아마 이번주는 오늘을 제외하면 아침 기온은 모두 영하로 내려가고, 낮기온은 겨우 영상인 정도가 될 것 같은데, 체감기온은 또 다르니까, 낮이라고 해서 따뜻한 시간이 길지는 않을 거예요.


 여름이 너무 더워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지만, 반소매를 입고, 가볍게 지냈던 것들은 참 좋았어요. 올해는 덥기는 했는데, 그래도 열대야는 생각보다 적었던 것 같고, 그리고 가끔은 비가 많이 왔던 것 같기도 하고... 그러다 기억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바로 얼마 전 같은데, 부분적인 기억은 있지만, 그것도 그렇게 많지 않네요. 9월은 더 얼마전 같은데, 그것도 일부 기억하고, 어느 날 더웠던 것들이 조각조각 남아있습니다. 9월과 10월엔 아시안게임 보았던 것들이 조금 기억나고, 그리고 10월엔 바빴던 것 같은데, 하는 것만 조금 남았습니다. 


 다이어리를 보면 조금 더 자세히 써 둔 것이 있다면 기억하는데 도움이 될 거예요. 하지만 기억의 분량이 아주 적거나 사라졌다면 메모를 읽고도 잘 복기하지 못합니다. 몇 년전에 쓴 것들이 그래요. 올해나 작년의 일들이 얼마 전 같다고 하지만, 한편으로는 많이 기억하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 기억의 양이 적어서 시간이 더 빨리 가는 건 아닌지 생각해보게 되네요.


 날씨가 추워지고, 다음달이 크리스마스라서 그런지,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또는 매장에서 예쁜 장식들이 나온 것들을 볼 기회가 생깁니다. 유리공예로 만든 장식품이나, 반짝거리는 여러가지 트리에 걸 수 있을 장식품들도 있고, 요즘은 잘 쓰지 않지만 크리스마스 카드도 많이 있었습니다. 연하장을 쓰거나 샀던 것도 꽤 오래전의 일이 되었습니다. 


 언젠가부터 우리집은 크리스마스 트리나 장식을 거의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연말이 되면 장식이 잘 된 공간을 보는 것을 좋아해요. 예쁘게 장식된 트리나 장식이 있으면 사진 찍어두는 것도 좋아합니다. 시내의 백화점 근처를 가게 되면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요즘엔 외출을 자주 하지 않아서 어떨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날씨가 추워진다는 말고, 최근 유행하는 독감도 조금 부담스럽고요.^^;


 며칠 전에는 메모노트로 써오던 노트를 다 썼기 때문에 같은 브랜드의 노트를 몇 권 샀습니다. 지난번과 같은 상품인데, 표지 디자인이 조금 달라진 정도의 차이였어요. 그런데, 첫 페이지를 써보니, 종이가 느낌이 다르네요. 설명할 수 없으나, 어쩐지 얇은 느낌입니다. 앞장의 글씨쓴 자국이 뒷장에도 더 많이 나오고요. 그런데 몇 권을 샀으니, 조금 아쉽네. 하지만 그 때는 잘 몰랐으니까. 요즘에 물가가 올라가면서, 많은 것들이 인상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자주 사는 것들은 조금 더 알기도 하고, 또는 자주 사기 때문에 잘 모르기도 해요. 그게 그렇더라구요. 근데 지난번의 노트가 참 좋았는데, 아쉽게 되었습니다. 


 오늘이 월요일, 그리고 이번주 목요일이 마지막날이니까, 11월은 이제 4일 정도 남아있어요. 그런데 미리 달력을 보고 생각하다보니, 벌써 11월이 다 지나간 것 같은 기분이 주말부터 들기 시작합니다. 안돼 안돼, 그러면 시간이 더 빨리 간다고. 하루하루 조금씩 잘 나누어서 잘 써야지. 시간이란 아끼거나 절약하거나 또는 저장이 안된다는 것 때문에 미루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 아쉬운 마음 대신 그 시간에 가장 좋은 것들을, 가장 하고 싶은 것들을 잘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선회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