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8시 46분, 바깥 기온은 영하 1.6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어제보다 더 차가운데, 내일 아침엔 더 추울 것 같아요. 맑은 날입니다. 어제보다 2.6도 낮고, 체감기온은 영하 7.8로 현재 기온보다 많이 낮습니다. 습도는 59%, 미세먼지는 둘 다 보통입니다. 오후부터 한겨울 날씨라고 들었는데, 체감기온이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차이가 납니다.


 조금 전에 8시 뉴스에서 들었는데, 내일 아침이 많이 추울 것 같아요. 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내일은 한파특보가 일부 지역 있고요, 아침에 찬바람이 많이 불어서 체감기온이 거의 영하 14도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합니다. 내일 일부 지역에는 눈이 내린다고 하고, 동해안에는 건조와 강풍주의보가 있어요. 내일 서울기준 낮기온이 0도 정도라고 하는데, 내일이 제일 춥지만 주말까지는 계속 날씨가 추울 예정이라고 하니 따뜻하게 입고 감기 조심하세요.


 아직 11월인데, 한겨울처럼 갑자기 추워진 며칠이 될 것 같은데, 아마 내일이 이번 가을에 제일 추운 날이 될 것 같아요. 내일까지는 그래도 11월인데, 날씨가 1월에 추운 시기처럼 춥네요. 원래 이 시기가 추워지긴 해도 이 정도는 아닐 것 같은데, 11월 초에는 평년보다 더 따뜻했던 것에서 갑자기 달라져서 적응하기도 어렵고, 원래 얼마나 추웠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어제 페이퍼를 쓰지 않아서, 오늘이 29일인데, 가끔씩 28일이라고 착각을 합니다. 어제는 화요일, 오늘은 수요일, 계속 외우면서 날짜를 맞추고 어제 일을 생각하니, 다이어리에 메모가 이번주 적어서인지 기억나는 일이 적어요. 특별한 일이 없어도, 하루에 한 일들이 있었을텐데, 매일 큰 차이없이 하루씩 사는 건 아닌지, 그런 것들이 조금 걱정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요즘엔 날짜가 너무 빨리 가서, 지난주 수요일에 있었던 일들도 바로 어제처럼 간격이 크지 않게 느껴집니다. 지난주 수요일에는 병원에 가서 오전에 코로나19 백신을 맞았기 때문에 기억하는 거지만, 그런 기억할 일이 없으면 지난주 수요일도 많이 기억하는 건 없을 것 같았습니다.


 생각보다 기억하는 것이 그렇게 많지 않은데, 세세히 써두면 어느 날에는 다이어리에 빈칸이 부족합니다. 하루만 지나도 세세한 것들은 많이 줄어들어서, 되도록 그 날 쓰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솔직히 잘 안되는 날이 많네요. 매일 일지를 쓰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첫날은 잘 쓰고, 한 며칠 열심히 쓰고 나면, 쓰는 것들이 그렇게 재미있지 않아서 하지 않게 됩니다. 그런데 이유는 대부분 바쁘다는 것 또는 그와 비슷한 것들을 들면서 그럴 수 밖에 없었다는 것처럼 말할 것 같기도 해요. 


 실제와 기억이 조금씩 다를 때가 있어요. 어느 시기엔 하나도 바쁘지 않은데, 왜 시간이 없나 해서 하루에 있던 일을 자세하게 쓰기 시작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대충 쓰거나 쉬는 시간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아주 바쁜 것 같았는데, 실제로는 그렇게 복잡하거나 어렵거나 또는 바쁠 일이 아닌데 그렇게 된 일들도 있었어요. 요즘엔 그런 일들을 다시 생각해보니, 다음엔 이렇게 해야겠다거나, 또는 다음엔 이런 것들은 하지 않아도 되겠다, 하는 것들을 메모를 읽어보고 나서야 알게 됩니다. 미리 알면 더 좋은데, 처음부터 잘 되는 건 아닌 모양이예요.


 페이퍼를 쓰려고 네이버의 날씨를 확인하려는데, 로고에 작게 '문화가 있는 날'이라는 글자가 보였습니다. 그러고보니, 오늘이 이달의 마지막 수요일이네요. 전에는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영화를 보러 가면 할인이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로는 영화관을 가지 못했는데, 요즘도 문화가 있는 날 저녁엔 영화할인이 되는지 모르겠어요. 전에는 아침에 첫 상영하는 영화를 보러 가기도 했었고, 영화할인을 받을 기회도 있었는데, 영화관 가서 영화를 본 지 오래되어서 영화관람료나 할인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 사이 보고 싶었던 영화가 없었던 건 아닌데, 어쩌다보니 그렇게 되었을지도요.


 11월이 거의 지나가는데, 이달에 하고 싶은 것들을 적게 생각했는지, 한 것도 적었습니다. 일일이 찾으면 조금 있을지는 모르지만, 만족스럽지는 않아서 시간계획을 다시 정해보는 것을 생각중입니다. 12월이 이제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고 생각하니, 아직은 11월인데, 마음이 거의 12월에 가 있는 것 같아서 조금 더 정리가 필요해보이기도 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내일 아침 날씨가 많이 춥다고 합니다.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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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3-11-29 22: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잘 지내시는지요?
어제 걷기 운동을 하는데 - 마트나 친정어머니네 가다 보면 걸을 일이 생기죠. - 엄청 춥더라고요. 한겨울 같았어요. 오늘은 서울에 눈이 조금씩 내렸어요. 녹아서 쌓이지는 않았지만...
올해 안으로 끝낼 책이 여러 권 있는데 다 완독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다 완독해야 새해에는 새 계획을 세울 수 있는데 말이죠. 완독하고 싶은 책은 많은데 하루가 너무 빨리 가네요. 특히 한 번 나갔다 오면 하루가 더 후딱 가는 느낌이에요. 그래도 천천히 해야겠지요. 건강도 생각하면서 말이죠.
11월도 다 가고 있네요. 연말을 향해 가는 날들, 잘 지내십시오...^^

서니데이 2023-11-29 22:23   좋아요 0 | URL
페크님, 잘 지내셨나요.
요즘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 여전히 산책하시는군요. 가까운 거리는 걷는 것도 좋다는 걸 아는데도 추워서 나가기가 싫어요.^^;
올해는 시간관리가 잘 되지 않아서인지, 책읽을 시간이 점점 적어지네요. 읽는 시간도 점점 더 많이 들고요. 매주 계획표를 점검하는데, 우선순위에서 더 앞에 있는 것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제 내일까지 11월이예요. 내일 아침 많이 춥다고 합니다.
따뜻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모나리자 2023-11-29 23: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 너무 기온이 떨어져서 걷기 운동도 꾀가 나더라구요. 며칠 건너뛰다가 어제, 그제는 큰맘 먹고
걸었어요. 내일은 정말 춥다는 예보를 들었어요. 12월이 코앞으로 와서 괜히 마음이 조바심이
나는군요. 저도 다이어리를 쓰는데 어떤 날은 깜빡 할 때가 있어요. 생각이 안나서 한참을 생각하기도 하네요. 짧게 메모식으로 쓸 때도 있는데 어떤 때는 한 면이 가득차는 날도 있답니다.
이달 마무리 잘 하시고 12월에도 알찬 시간 보내세요. 서니데이님.^^

서니데이 2023-11-30 18:34   좋아요 1 | URL
모나리자님,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부터 오늘 많이 추울 거라고 뉴스에서 계속 나오고 있어요. 겨울에도 걷기는 좋지만, 오늘처럼 추운 날은 하루 쉬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전에는 메모를 하지 않아도 크게 불편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요즘에는 이전처럼 기억하지 못하기때문에 메모를 잘 해야 하는데, 습관이 되지 않아서인지, 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요. 하루만 지나도 기억하는 것들이 많이 줄어들어서 작게라도 자주 쓰는 게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추운 날씨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