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6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6시 24분, 바깥 기온은 5.7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보다 기온은 올라갔는데, 대신 공기가 좋지 않네요. 햇볕이 좋은 시간도 있었는데, 지금은 날씨가 흐립니다.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5.8도 높고, 체감기온은 4.1도로 현재기온보다 낮은 편입니다. 습도는 51%, 미세먼지는 55 보통, 초미세먼지는 36 나쁨입니다. 오후에 많이 추운 건 아닌데, 흐리고 비가 올 것처럼 조금 답답한 편이었어요. 그리고 해가 져서 지금은 잘 모르지만, 내일 아침엔 오늘보다는 조금 덜 추울 것 같은데요.^^; 


 오후 5시가 되면 해가 진다는 시기가 되다보니, 하루가 너무 짧아졌습니다. 그래도 하루 일과를 잘 계획하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긴 한데, 일단 해가 지고 나면 늦은 시간이 되는 것 같은 기분이 있어요. 아마도 여름이 기억이 아직 남아있어서 그럴 수도 있을거예요. 가끔은 아직 저녁도 먹지 않았는데 바깥을 보면 한밤중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여름에는 해가 진 시간에도 무척 더웠지만, 지금은 낮에 아주 따뜻한 시간이 적고, 해가 지고 나면 바람이 더 많이 차가워집니다.


 오늘은 5시 조금 지나서부터 페이퍼를 쓰려고 했는데, 잘 되지 않았어요.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고 해야 하나? 아니,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 날이 있어요. 쓰다보면 그냥 매일 쓰던 잡담을 이어서 잘 쓸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첫 줄을 시작하는 게 잘 안되는. 오늘은 처음에 시간까지는 썼는데, 그 다음에 이어서 쓰지 못하고 한시간 넘게 휴대전화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오래 보고 있을 거라고 생각을 못했는데, 인터넷과 연결되면 그게 PC이거나 모바일이거나 상관없이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됩니다. 책을 읽을 때 한 시간보다도 더 빨리 가는 것 같은데, 보다보면 그렇게 되니, 조금 주의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실은 앗, 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오후엔 점심을 먹고 나서, 며칠 전부터 세일을 시작한 모 브랜드 매장에 다녀왔습니다. 요즘엔 주차장에 들어갈 때부터 빈공간이 없었습니다. 금액별 행사 증정품은 이미 수량이 없다는 표시가 입구에 있었습니다. 아아, 아쉽다, 아침에 바로 올 걸. 매장 안에 사람이 너무 많고, 기침 소리가 자주 들려서 오래 있고 싶지 않았어요. 세일중인 후리스 하나만 사서 나오는데, 미니백을 살 건지 결정을 못했습니다. 사고 싶긴 한데, 금방 정하지 못해서 그냥 왔더니, 집에 와서는 그게 아쉬워졌습니다. 페이퍼를 쓰다 생각이 나서, 다시 가서 살 것인지 생각해봤는데, 그건 잘 모르겠어요. 


 아침에 있었던 일을 생각하니 꽤 오래전의 일들 같았습니다. 한시간쯤 전의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은 벌써 두세시간 전의 일이 되었고, 조금 전의 일들도 거의 한시간쯤 전의 일이 됩니다. 체감하는 시간과 실제 시간이 가끔은 그렇게 차이가 있어요. 오늘 한 일들을 생각하는 것과 이제부터 할 일들을 생각하는 것. 가끔은 어느쪽이든 잘 하고 싶으나, 둘 중 하나만 잘 할 수 있다면 이제부터 할 일들을 먼저 고르는 것이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다음주가 되면 12월인데, 아직 연말의 마음이 되지 못했어요. 그러기 전에 날씨가 더 먼저 차가워졌습니다. 이번주에는 내일만 조금 따뜻하고 거의 대부분 추운 날이 될 것 같아요. 감기가 유행한다고 하더니, 요즘엔 기침 소리를 여기저기서 듣는 것 같습니다. 따뜻하게 입고 감기 조심하세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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