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6시 34분, 바깥 기온은 영하 2.5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아침 기온이 많이 내려갔는데, 많이 춥지 않으셨나요. 저녁이 되어도 날씨가 차갑습니다.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1.8도 낮고, 체감기온은 영하 6.3도로 실제 기온과 차이가 있어요. 습도는 54%, 미세먼지는 둘 다 보통입니다. 맑은 날이어서, 낮에 실내에도 햇볕이 아주 밝게 들어오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렇게 길지 않았어요. 실내에서는 보일러가 돌아가고 있어서 잘 모르고 있긴 한데, 가끔 재채기를 하는 걸로 보아, 실내에서도 건조하고 차가운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11월의 마지막 날인데, 한겨울처럼 추운 날이 되었어요. 어제보다 저녁 기온이 낮은데, 내일 아침은 얼마나 추울지 모르겠습니다. 날씨를 확인해보니까 오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6도 정도로 나오는데, 낮 최고기온이 영하 1도라서, 오늘은 영상인 시간이 하루 종일 없었다고 해도 될 것 같아요. 내일도 아침 기온은 오늘과 비슷한데, 낮에는 잠깐 영상으로 올라가는 것 같아서, 내일 저녁에는 오늘보다는 덜 추울 수도 있겠다고 생각해봅니다. 


 어제 저녁 뉴스에서 그리고 오늘 낮 뉴스에서도 추위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그런지, 급한 일이 아니라면 모두 따뜻해진 다음에 하는 것으로 미뤘습니다. 미루는 건 잘하는 편이라서, 며칠 미루기로 생각했더니,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네요.^^; 날씨가 많이 추우면 장갑과 모자, 귀마개나 목도리와 같은 소품이 필요합니다. 옷을 두껍고 따뜻하게 입는 것과는 조금 다른데, 손이나 귀는 실외에 노출된 채 있으면 너무 차가워져서요. 모자도 겨울에는 쓰는것이 건강에 좋다고 해서, 귀찮아도 쓰는 편인데, 어느 날 많이 춥지 않은 날 같아서 모자를 쓰지 않았더니 너무 추웠던 기억이 납니다. 작년에 쓰던 것들을 어디 두었는지, 버린 것 같은데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오늘 새벽 경주에서 지진이 발생해서, 휴대전화로 알림이 왔습니다. 


 "[기상청]11월 30일 04;55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9km 지역 규모 4.3 지진발생/ 낙하물주의, 국민재난안전포털 행동요령에 따라 대응, 여진주의"


 갑자기 자다가 큰 소리의 진동음을 듣고 놀라서 일어났는데, 경주에 지진 소식이었어요. 처음에 온 건 오전 4시 55분에 발송된 긴급재난문자였습니다. 알림을 듣고 바로 확인하긴 했는데, 어두운 곳에서 밝은 화면을 보려니 금방 잘 보이지 않았어요. 그리고 오전 5시 07분에 다시 알림이 왔는데, 이번에는 안전안내문자였습니다. "규모 4.3의 지진은 상세분석을 통해 규모 4.0으로 조정됨" 이라는 내용이었어요.


 오늘 낮 뉴스에서도 지진관련 내용이 나왔는데, 경주 외에도 포항, 울산 등의 지역에서도 지진으로 인한 영향이 있었던 것 같아요. 페이퍼를 쓰면서 다시 뉴스를 찾아보았는데, 오늘 지진으로 경북에서는 진도 5의 흔들림이 있었고, 부산에도 진도 3의 흔들림이 전달되었다고 합니다. 진도 3이면 건물 고층에서 흔들림을 느낄 수 있을 정도라고 하고, 내륙에서 규모 4.0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면 전국에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된다는 내용도 있었어요. 또한 부산 거주하시는 60대 남성이 경보음에 놀라 침대에서 떨어져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뉴스도 나왔습니다. 최근 몇년 동안 지진 소식을 듣는 일이 계속 생겨서 걱정입니다. 이번에는 피해없이 지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오늘은 11월 30일로, 11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10월과 12월은 31일까지 있는데, 11월은 30일로 끝나서인지, 어쩐지 말일이 되면 하루가 적은 느낌이 들어요. 또 한편에서는 곧 12월이 되니까 마음이 벌써 12월에 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11월에는 조금 더 여러가지 목표를 세우고, 시간을 잘 쓰고 싶었지만, 생각만큼 잘 되지 않은 채, 12월로 넘어갑니다. 더 많이 하고 싶었던 것들은 어쩌면 더 하고 싶었기 때문에 잘 되지 않은 것들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아쉬움이 많이 듭니다. 그리고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는 것들도 있었고, 10월처럼 바쁘지 않았는데도 늘 시간여유가 없었어요.


 12월이 되면 연말이 되고, 더 시간은 빨리 지나갈 것 같은데, 계획 잘 세워서, 매일 하루도 그냥 대충대충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봅니다. 계획을 잘 세우는 것도 좋고, 세세하게 잘 쓰는 것도 좋긴 한데, 그것보다 조금 더 상위의 목표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하루하루가 모여서 연속적인 날들이 되는 것처럼, 작은 점과 같은 일들이 모여 커다란 그림이 될 수 있도록 계획을 잘 세웠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많이 추웠습니다. 

 저녁 맛있게 드시고, 따뜻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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