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6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1시 40분, 바깥 기온은 21도 입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도 덥지 않은 하루였어요. 30도가 넘는 더운 지역도 있었을 것 같지만, 그런 점에서는 다행이었습니다. 오후에 시간이 있었는데, 그 때 잠깐 페이퍼를 썼으면 좋았는데, 그 시간을 지나고 나니까, 시간이 오늘도 늦어졌어요. 11시가 되었을 때, 페이퍼 써야지 했지만, 시작한 건 어제와 비슷한 시간입니다. 그래도 조금 더 정확도를 기하면, 어제보다 몇 분 빠르긴 합니다.

 

 오늘은 더운 공기가 들어오지 않아서 하루 종일 창문을 열고 있다가 조금 전에 닫았어요. 그런데 조금 전에 페이퍼 쓰려고 보니까, 오늘 공기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네요. 초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입니다. 미세먼지는 보통이고, 기온이 많이 올라간 날이 아니어서 오존지수도 보통이었어요. 햇볕이 꽤 뜨거울 것 같은데, 자외선 지수도 좋음입니다. 아, 그런가? 하다가 올해는 공기가 좋은 날이 많긴 해,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년엔 미세먼지 좋음이 되는 날이 그렇게 많지 않았던 것 같아요. 요즘은 가끔씩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 좋지 않은 날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올해 봄은 작년 보다는 좋았을 것 같아요.

 

 바람은 불지 않았지만, 그래도 덥지 않은 날이었는데, 해가 지고 난 다음부터는 조금 차가운 느낌이어서 저녁 먹고 나서는 긴 바지를 입었어요. 며칠 전에는 이런 옷을 입을 수 없었는데, 오늘은 그런 날이네, 하면서요. 어제도 시원한 편이었지만, 오늘은 조금 더 그랬어요. 아이스크림을 먹는데, 금방 녹지도 않았고, 조금 차갑더라구요.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하고 오늘은 물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매일 비슷비슷합니다. 어제와 오늘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아요. 그게 시간이 길어지면 차이가 생길 수도 있고, 비슷비슷하다는 것을 더 많이 볼 수도 있게 될 수도 있겠네요. 어느 날에는 할 일이 많은데도 하기 싫어서 가만히 있기도 하고, 또 어느 날에는 할 일이 없는데 바쁘게 움직이기만 합니다. 둘 다 별로 좋은 것 같지는 않아, 하는 생각이 들면 그만 하지만, 그렇게 될 때까지의 시간은 조금씩 다를거예요.

 

 얼마전부터 심심해서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가는 것 같았던 엄마는 뜨개질을 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오늘 인터넷으로 실을 주문했어요. 아, 그건 제가 했습니다. 이런 거 이런 것을 할 거야, 하는  설명을 듣고 찾아서 보여주고 좋을 것 같다는 것까지 확인하고요. 아마도 며칠 안에 커다란 박스에 실이 담겨서 올 거예요. 손뜨개를 하면 시간이 잘 가는 건 아는데, 근데 그만큼 하고 나면 그 때는 더 지겨워질 것 같은데. 같은 생각이 들었지만, 저녁에 보니까 이미 배송준비가 끝났습니다. 이제 오는 것을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너무 많이 산 거 아니야, 하는 생각도 들기는 하는데, 엄마는 그런 걱정은 하지 않고 있는 것처럼 보였어요. 그럴 때면 걱정은 혼자 하는 것 같습니다.;;

 

 매일 평범하고 잘 지내는 것 같지만, 여전히 코로나19는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서 긴장하게 됩니다. 오늘도 계속 긴급문자가 왔어요. 가끔은 익숙해지는 것 아닌지 걱정하면서도 그렇게 익숙해진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늘은 오후에 속보가 있었어요. 북한 개성에서 남북 연락사무소가 폭파되었다고 하는데, 오후부터 저녁뉴스까지 계속 나오고 있었습니다. 북한 관련 뉴스는 며칠 전부터 조금씩 나오고 있었지만, 오후의 뉴스는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었습니다. 건물이 폭파되는 장면이 흐린 흑백영상으로 나왔고, 강화도 주민의 인터뷰 같은 내용도 있었습니다.

 

 매일 평범하게 지내고, 익숙해진 일상이 달라진 것은 코로나19 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매일 자연스럽게 쓰던 것들이란이런 것이었구나, 같은 생각을 해보게 된 것도 코로나19가 찾아온 다음부터였어요. 가끔씩 그런 것들을 생각하면 매일 쓰고 있는 많은 것들을 다시 보게 되는데, 오늘은 속보로 그런 뉴스를 들으니, 평소에는 잊고 살았던 것들이 실은 있다는 것을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두 가지의 뉴스는 이번주에 조금 더 나올 것 같아요.

 

 

 하루에도 여러가지 일이 일어나지만, 그래도 매일 매일은 좋은 날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좋지만, 내일은 더 좋은 날이 될거야, 그런 마음으로요.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날도 있지만, 그런 마음이 요즘은 조금 필요해졌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건강 조심하시고, 더위도 잘 피하시고, 시원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5월 23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어느 집 담이 조금 높은 편이었는데, 그 위에 장미가 피기 시작해서 사진을 찍어두었어요. 그리고는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만, 페이퍼에 쓸 사진을 찾다가 다시 보게 되었어요. 그 날 햇볕이 무척 뜨거웠는데, 하면서 조금 기억을 떠올려봅니다. 그 때는 집 앞에는 장미가 거의 피지 않았고, 다른 지역엔 이미 장미가 피었더라구요. 다시 보니까, 그 때 생각은 조금 덜 나지만, 그래도 사진이 예뻐서 좋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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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별 2020-06-17 10: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 행복하게 지내시나요. 요즘 어디에 정신을 두고 다니는지 서니데이님 페이퍼도 까먹네요~^^; 뜨게질은 여러모로 정신건강에 좋다하니 잘 된것같아요. 저는 요즘 팻바이크 타느라 여념이 었어요. 커다란 바퀴위에 타면 할리를 탄 느낌입니다. 책만 읽으니 하체가 약해지는 것 같아 시작했지요. 서니데이님에게도 추천드려요. 그럼 오늘도 다복한 하루되세요 ~~^^

서니데이 2020-06-17 16:48   좋아요 0 | URL
초록별님 잘 지내셨나요. 요즘 저도 별일없이 하루가 빨리 지나가서 매일의 페이퍼도 늦은 시간이 되어야 쓰게 됩니다. 저도 운동을 해야 하는데, 마음은 그렇지만 잘 되지 않네요. 더 더운 날이 오기 전에 산책이라도 하면 좋을 것 같은데도요.
저는 손뜨개 하지 않은지 조금 되었는데, 엄마는 여전히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시간도 많이 걸리고 복잡하지만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취미일 수도 있겠지요.
초록별님, 댓글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세요.^^
 

 6월 15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1시 44분, 바깥 기온은 19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계신가요.^^

 

 저녁 먹고 잠깐 다른 것들 하다 보니, 시간이 너무 늦어버렸어요. 10시 되었을 때는, 앗, 10시다, 하고. 그리고 11시가 되었을 때에도 앗, 11시다! 했지만, 오늘 뭘 쓰면 좋을지 잠깐 생각을 하다보니까 12시 가까워져서 급한 마음으로 쓰기 시작합니다. 오늘은 12시 전에 쓰는 것이 목표지만, 지난번에 잘 쓰려고 하다보니 저장한 시각이 다음날 12:00이어서 그 때도 앗, 했지요. 오늘은 조금 빨리 썼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많이 덥지 않았는데, 조금 전에 페이퍼를 쓰려고 기온을 찾아보니까 어제보다 기온이 낮은 것 같아요. 낮의 최고기온이 24도로 나옵니다. 어제도 토요일보다는 덥지 않았는데, 오늘은 낮에 불어오는 바람도 시원하거나 차가웠어요. 뉴스를 보니까 더운 지역도 있었습니다만, 습도가 높지 않아서인지 모르겠어요. 그렇게 덥지도 않았고, 생각했던 것보다 기온은 더 낮았습니다. 하지만 내일은 다시 더운 날이 올 거라고 해요. 며칠 더운 날을 살았더니, 오늘 같은 날은 조금 차가워서, 내일 많이 덥지 않다면 나쁘지 않은 날이 될 수 있겠지, 하는 마음이 됩니다. 그래도 내일 더우면 선풍기 꺼내서 쓰고 싶어질 수도 있어요.^^

 

 어제는 손글씨 예쁘게 쓰는 법에 대한 책을 읽었어요. 예쁜 폰트가 많지만, 손글씨로 아주 잘 쓴 글씨를 보면 정말 예쁘다는 생각이 듭니다. 노트나 메모를 그렇게 쓸 수는 없겠지만, 손글씨를 잘 쓰는 건 부러워, 하면서요. 연습하면 지금보다는 나아지지만, 하기 싫어서 그런지 점점 손글씨는 쓰지 않으려고 하면서도 글씨가 조금이라도 잘 쓴 것처럼 보일 수 있는 펜을 열심히 찾습니다. 집에 많이 있지만, 여전히 새로운 펜은 더 나을 것 같다는 희망을 가지고서요.

 

 오늘은 15일인데, 아, 15일이지, 월요일이야, 하다가, 오늘이면 6월의 절반이 되었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조금 답답했어요. 올해는 작년과 달리 어쩐지 불편한 것들이, 잘 되지 않는 것들이, 예상하지 못한 것들이 너무 많았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건 다른 사람들도 그렇지 않을까, 하면서요. 그러면서 시간을 조금 더 잘 써야겠어, 하는 마음이 듭니다. 늘 그런 생각은 하는데, 오늘은 조금 달랐으면 좋겠어, 하는 마음에 가까웠어요.

 

 며칠 전에는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가서 어쩌지, 하면서도 시간이 그냥 빨리 갔으면 좋겠어, 하는 마음이 드는 순간도 있었을지도 모르겠어요. 지금 생각하면 그 시간은 무척 아깝네요. 더 즐겁고 좋을 수 있었는데, 그런 생각 할 때는 그렇지는 않았을 것 같아서요. 매일 아침에 눈을 뜨고 하루가 시작되고, 그런 것들이 어느 날에는 너무 당연한 것인데, 어느 순간에는 내일 하면 된다는 것, 다음에 또 하면 된다는 그런 것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져요. 매번 좋은 선택을 하고 싶지만, 늘 그렇게 되지는 않는 것을 어느 날에는 이해하고 어느 날에는 잘 받아드이지 못하는 날이 있는 것처럼, 매일 매일을 돌아보면 그 날의 일들은 조금 지나와서 그런지, 조금 전과는 다른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요즘엔 가끔씩 휴대전화를 꺼내서 일기를 쓰기 시작했어요. 매일 쓰는 건 아니고요, 가끔씩. 그리고 메모처럼 아주 조금 씁니다. 그리고 다시 읽어보지는 않는데, 손글씨가 너무 자신이 없어져서 그렇게 된 것 같아요. 처음에는 일기를 써야지, 했는데 하기 싫었는데, 그냥 한 줄만 쓸까, 하니까 두 줄까지는 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잘 해야 한다는 마음이 가끔씩 무거워질 때는 그런 게 좋다고 하는데, 거의 대부분 잊어버리고, 한참 시행착오 거치고 나면 아, 그거, 하고 운좋게 어디선가 찾아냅니다.

 

 덥고 비가 오고, 다시 더워질 6월을 지나고 있어요.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건강 조심하시고, 기분 좋은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5월 23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이 때 잠깐 피었는데, 며칠 지나니 없어졌던 것 같아요. 하얀 색이었고, 날씨가 조금 흐렸고, 그 때도 조금은 더웠을까요. 며칠 지나고 나면 기억도 사라지고, 꽃도 사라집니다. 사진이 없다면 아마도 잊었을 것 같은데, 휴대전화 안에 남아있는 사진들은 그런 거겠지요. 운이 나쁘다면 파일정리를 할 때 사라지기도 합니다. 작년에도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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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4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4시 41분, 바깥 기은 25도 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햇볕이 잘 드는 일요일 오후예요. 밖에서 시원한 바람이 조금전에 지나갔고요, 어제보다 많이 덥지 않은 날씨인 것 같아요. 밖에 나가면 햇볕이 뜨거워서 더울지도 모르지만, 실내에 있으면 더운 공기가 들어오던 어제보다는 많이 시원해요. 네이버 날씨를 찾아보았는데, 기온도 어제의 같은 시간보다 4도 가까이 낮다고 나오고 있어요. 공기도 좋은 편입니다. 생각해보니 어제는 이 시간보다 조금 더 지났을 때에도 뜨거워진 공기가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는 느낌이었습니다.

 

 얼마전 장마가 시작되었다는 뉴스 보았는데, 어제 제주와 남해안 지역에는 비가 많이 내렸다고 들었어요. 하지만 제가 사는 곳에는 비가 오지 않아서인지 같은 시간에 무척 더웠습니다. 습도도 높았고요. 뉴스를 찾아보니, 비가 많이 와서 생기는 피해가 컸다고 해요. 큰 피해가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장마기간이 끝날 때까지는 조금 더 기간이 남았는데, 비가 얼마나 더 올지 모르겠습니다. 날씨는 정말 알 수 없는 것들인 것 같아요.

 

 며칠 동안 더운 날이 계속되어서 오늘도 당연히, 오후에 비슷한 시간이 되면 어제처럼 더울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며칠 동안 그런 날씨였으니까요. 냉장고에서 얼음팩을 꺼내서 발 아래 두었는데, 어? 오늘은 어제와 달리 조금 차갑게 느껴집니다. 어제보다 늦게 녹는 것 같고요. 시원한 바람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는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이 높은 날은 아닐 것 같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기온이 낮았어요.

 

 어제 아이스크림 사러 갔다가, 손이 예쁘다는 소리를 들어서 잠깐이지만 조금 놀랐어요. 다시 들으니 손톱에 칠한 네일 컬러 색상이 예쁘다는 말씀이었는데, 아주 조금이지만 기분이 좋았습니다. 며칠 전에 밤에 한 건데, 이번엔 저도 마음에 들었거든요. 시간이 많이 걸려서 한동안 하지 않았는데, 최근에 다시 시작했어요. 손톱이 길어야 예쁘지만, 길면 키보드 실리콘커버가 잘 찢어져서 한동안은 손톱을 기르지 않고 네일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다시 시작하니까, 작년과는 또 다른 색을 사고 싶어져서, 얼마전에도 조금 샀어요. 가게에 가면 집에 있는 것과 비슷한 색이 많은데, 얼마전에는 직원분이 골라주셔서 예쁜 색을 샀습니다.

 

 취향이라는 것이 있고, 유행이라는 것이 있어서, 늘 비슷비슷한 것들의 범위가 있는 것 같아요. 아이스크림도 그렇고, 네일도 그렇고, 다른 것들도 그렇습니다. 새롭고 전에 해보지 않은 것들보다는 익숙한 것 안에서 찾게 되는 것들이 있어요. 그럴 때는 새로 사오지만 집에 있는 것과 비슷해서 만족감이 덜한데, 가끔씩 해보지 않은 것들에서 마음에 드는 것들을 찾을 때는 기분이 좋습니다. 아주 낯선 것들은 하고 싶어도 잘 되지 않거나 모르는 것이라서 할 수 없는 것들도 있어서 그럴 수 없다고 하지만, 매일 크고 작은 여러 가지 역시 매번 다른 것들 해볼 수 있지만, 그게 잘 되지는 않는다는 것을 가끔씩 사소한 것에서도 느끼게 되네요. 익숙한 것은 편안해서 좋지만, 새로운 것들은 해보지 않은 것이라서 좋은 것 같아요.

 

 텔레비전에서는 조금 전부터 코로나19 관련 브리핑 중입니다. 빨리 좋아지면 좋겠는데, 쉽지 않은가봐요. 최근 2주간의 하루 평균 확진자가 43.6명 이라고 합니다. 이어지는 뉴스를 보니, 집단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내용이 나오고 있습니다. 교회, 콜센터, 학원, 실내체육관 등으로 장소가 바뀌고 있는데, 최근에는 수도권에 환자가 집중되어 있습니다. 꼭 필요하지 않은 모임과 외출을 자제하고, 밀폐 공간을 피하고. ... 많이 듣는 이야기인데, 일상생활에서 조심해야 할 것들이 적지 않은 것 같아요. 같은 이유로 오늘도 긴급문자가 왔었고, 집에서 가까운 지역에서 확진자가 있다는 내용 보고는 외출 하지 않고 실내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래도 좋은 날씨에 아쉬운 마음이 들어 창문을 다 열어두었어요.

 

 이번주 날씨가 더워서 며칠 전부터 얼음팩을 쓰기 시작했고, 어제 저녁에 엄마는 선풍기를 쓰기 시작했어요. 그래도 오늘 오후는 바람이 시원해서 두 가지 모두 그렇게 필요한 것 같지는 않네요. 많이 덥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앞으로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이번 주말에 하고 싶은 일들 많이 하셨는지요.

 저는 토요일에 도착한 책을 주말에 다 읽을 생각이었는데, 아직 첫 페이지도 펴지 않아서 그럴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그 책을 읽고 나면 이어서 읽을 것들이 더 있을 것 같은데, 요즘 책읽는 속도가 많이 느려져서 전처럼 많이 읽고 빨리 읽지는 못해서 조금 아쉽긴 해요. 페이퍼를 쓰고 나면 가서 책부터 읽기 시작해야겠지만, 아이스크림이 그보다 먼저일 것 같긴 합니다.

 

 어제보다는 기온이 조금 내려갔지만, 그래도 이제는 여름 느낌이 많이 드는 주말이예요.

 편안하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6월 4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어느 집 앞을 지나는데, 장미가 길게 늘어진 것을 보고 사진을 찍었어요. 꽃이 무거워서 길게 내려온 것처럼 가득 피었습니다.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좋았는데, 지금은 얼마나 달라졌을지 조금 궁금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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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별 2020-06-14 21: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일요일 편하게 보내셨나요. 요즘 매우 덥네요. 건강유의하시고 행복한 나날되세요~~^^

서니데이 2020-06-14 22:33   좋아요 0 | URL
어제는 많이 더웠는데 이번주 계속 더울거라고 해요.
더위 조심하세요.
네. 감사합니다.
초록별님도 편안한 밤 되세요.
 

 6월 13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49분, 바깥 기온은 30도 입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이 어제보다 더 더운 것 같아요. 날씨를 찾아보니 30도인데, 체감기온은 32도입니다. 오늘 남쪽에는 비오는 지역도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는 모르지만, 더 더워요. 같은 시간의 어제보다 7도 가까이 높다고 하는 것을 보니까 너무 더워져서 차가운 보리차와 얼음팩을 가져다 두고 페이퍼를 쓰기 시작합니다.

 

 생각해보니 어제는 페이퍼 쓸 때, 전날보다 조금 덜 더웠어요. 하는 내용이 있었던 것 같은데, 오늘은 고민할 필요 없이, 더워요. 그리고 공기가 좋은 편이 아니라서, 초미세먼지와 오존지수가 나쁨에 해당되는 날입니다. 기온이 올라가는 날이라서 오존지수가 좋지 않은 건 그럴 것 같은데, 왜 자외선이 좋음인지는 모르겠어요. 햇볕이 뜨거운 날이 찾아오면서 5월에도 자외선 지수 높은 날이 있었는데, 요즘엔 좋음으로 나오는 날이, 오늘처럼 뜨거운 날에도 있어요. 아직 해가 있지만 구름이 많다고 하는데, 오늘 낮에 구름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었거든요. 체감하는 날씨와 측정소가 위치한 곳의 날씨가 조금 다른 걸까요.;;

 

 더 덥기 전에 하고 싶은 것을 해야해, 하는 생각이 어제 저녁과 자기 전에는 많았는데, 오늘은 뭐하다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는 걸까, 하면서 페이퍼를 쓰고 있습니다. 가끔은 어떤 것을 하고 싶다는 마음은 있지만, 하고 싶은 것을 찾지 못할 때도 있고, 하고 싶은 것이 점점 달라져서 전에 했던 것들이 이제는 이전만큼 하고 싶은 것이 아닐 때도 있어요. 좋아하는 것들도 관심이 있는 것들도 달라집니다. 다른 것들도 그렇게 조금씩 미세한 차이를 보이면서 어제와 오늘의 차이가 있을 거예요.

 

 어떤 것들은 계속 빠른 속도로 달라지는 것이 눈에 잘 보이지만, 변화가 시작된 다음에도 한참 시간이 지난  다음에야 알게 되는 것들도 있어요. 때로는 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그렇구나, 하면서 금방 이해하는 때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때도 있고, 아는데 잘 받아들이기는 어려워, 하는 마음이 될 때도 있어요. 가끔은 달라진다고 생각했지만, 큰 범위에서는 그렇게 달라지지 않았을 때도 있는데, 그건 기대했던 것보다 부족한 것 같아서 아쉽더라구요.

 

 오늘은 토요일이라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창문 열고 있으면 들리는 소리가 조금 적어요. 자동차 소리 같은 것들도 그렇고, 다른 생활소음도 그렇습니다. 그러다 스프레이 소리 같은 것이 어제부터 계속 조금씩 들려서 보니까, 가까운 아파트에 도색을 시작한 것 같았어요. 가까이 있는데도, 신경쓰고 관심있게 보지 않으면 잘 모르는 것들은 많아요. 작년 생각이 납니다. 작년엔 7월 장마가 시작되는 시기에 그 옆의 아파트가 도색을 했었어요. 그게 작년 같은데, 작년은 맞을까, 잘 모르겠습니다 점점 자신이 없어지네요. 도색을 시작한 다음엔 더워도 창문을 못 열었어요. 자극적인 냄새가 날아오는 것 같아서요. 오늘은 아직 그런 것들은 없었지만, 소리가 들릴 때마다 크지 않은데도 잘 들려서, 무슨 소리지? 하다가 아, 그거지, 하고 조금 무관심해졌습니다.;;

 

 오늘이 더운 날이라서 글너지, 페이퍼를 쓰기 시작하면서 발 아래 두었던 얼음팩은 조금씩 말랑말랑해지기 시작했어요. 공기는 여전히 덥고, 바깥은 오후의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발이 시원해서 그런지 조금이지만 더 더워요.

 

 주말이 되면 하고 싶었던 일들을 적은 메모를 찾아봅니다. 이런 것들을 하고 싶었는데, 하나도 한 게 없네, 내일은 하기 싫을텐데. 하면서 오늘 하고 싶은 일들도 적어야겠어요. 최근 계속 하고 싶은 것들이 줄어들었고, 어쩐지 작아지는 것만 같은 기분도 들고, 그리고 무관심해지는 것 같았는데, 오늘 하루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건 아쉽지만, 잘 쉬었더니, 어떤 것이 들어서인지는 모르지만 무거웠던 마음이 조금 가벼워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마음 먹고 하면 금방 할 수 있어, 라거나, 오늘 못하면 내일 하면 되지, 같은 생각도 하고요. 가끔은 정해진 대로 사는 것도 좋고, 계획을 잘 세우는 것도 좋지만, 늘 계획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처음 정했던 것보다 더 좋은 것들도 나오니까, 그 때 그 때 계속 수정해가는 것이 좋을 것 같기도 해요.

 

 오늘도 벌써 6시가 지나서 오후의 느낌이 저녁에 가까워지고 있어요.

 즐거운 토요일 보내고 계신가요.

 시원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페이퍼 쓰려고 조금 전에 찍은 사진이예요. 가끔씩 심심할 때면 사는 것들이 있는데, 마스킹 테이프도 그런 것 중의 하나예요. 하나둘 모으다보니까, 조금씩 늘어나서 많아졌어요. 틴케이스에 넣으면 많이 들어가지 않을 것 같아서 투명 케이스에 넣었는데, 여기도 그렇게 많이 들어가는 건 아니었어요. 봄에 산 것들은 핑크색과 피치가 많은 것 같고, 여름이 되면 파란색이 많은 것 같고, 그리고 가을이 되면 브라운이나 오렌지가 많은 것 같은데, 요즘은 하나씩 떼어쓰는 것들도 있으니까, 비슷하지만 계속 다른 것들이 나와요. 그래서 사는 거겠지요. 그리고 모으기만 하고 쓰는 건 없지만, 계속 사고 있습니다. 가끔은 이제 덜 사도 될 것 같은데 하면서요.^^; 그건 책과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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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12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1시 33분, 바깥 기온은 21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페이퍼는 평소보다 조금 늦었어요. 오늘은 오후에 시간이 있었는데, 그 때마다 다른 일들이 있어서 잠깐 미루다보니 세상에! 시간이 이렇게 늦었어요. 매일 하는 일들은 정해진 시간에 하지 않으면 안되는 걸까, 하는 마음이 들면서, 오늘은 안될것 같아... 하면서 자러가려다, 아니지, 그러면 오늘의 기록이 없어! 하는 마음으로 얼른 페이퍼를 쓰러 왔어요.

 

 오늘도 더운 날이었지만, 어제보다는 조금 나았던 것 같은데, 주말에 비가 올까요. 뉴스를 보니까 남쪽에는 비가 조금 많이 오지만, 위로 올라올 수록 강수량이 점점 작아지는 것을 보니, 내일 어딘가에는 비가 오고, 또 어딘가에는 비가 오지 않을 수도 있을 거예요. 장마가 시작되는 시기는 어쩐니 7월 같은데, 올해는 여름이 너무 빠릅니다.

 

 페이퍼를 쓰기 전에, 북플에서 이웃분들 쓰신 글에 좋아요 누르고 오는 길이예요. 늘 그런 건 아닌데, 금요일 저녁에는 뉴스피드에 나오는 글이나 책에 대한 소식이 조금 적을 때가 있어요. 가끔은 진짜 많은 날도 있어서 시간이 한참 걸릴 때도 있고요. 구경하다 보면 새로운 책 소식도 알게 되고, 페이퍼 읽는 것도 즐겁고, 그러다보면 앗, 시간이, 하면서 깜짝 놀랄 때도 있어요. 같은 글이라도 사람마다 조금씩 다른 그 사람만의 차이가 있을거예요. 같은 글을 읽고도 글의 의미를 받아들이는 것도 또 조금씩은 다를 수도 있겠고요. 각자의 경험이나 배경지식, 좋아하는 것과 좋아하지 않는 것, 등등 여러가지 너무 많을 것 같습니다.

 

 매일 그러는 건 아닌데, 뉴스피드에 나오기도 하고, 생각나기도 해서, 가끔씩 지난 오늘에 썼던 글들을 보게 됩니다. 선물도 참 많이 받았고, 좋은 이웃들의 댓글도 많아서, 다시 읽으면 이전의 사람들과 나눈 대화가 참 소중해요. 그 때도 좋았지만, 지나고 나서도 그런 기록들이 좋아지는 날이 있습니다. 찾아보니 작년 오늘은 페이퍼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는데, 내년엔 작년 오늘의 페이퍼가 -늘 잡담이라는 것은 변함없지만 - 있어서 한번쯤 보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낮에는 무척 더운 날이 계속되고 있어요. 기온이 네이버에서는 그렇게 높게 나오지 않지만, 낮에 제일 더울 내는 실내의 온도계는 거의 30도 가깝거나 그보다 높거나 해요. 그렇지만, 아직은 다행인 건 저녁에는 열대야가 없다는 점이고, 어제 밤에는 창문을 열고 텔레비전을 보았는데, 반소매 입었더니 조금 추웠어요. 오늘은 낮에 어제만큼 덥지 않아서 그런지, 저녁에도 차갑다는 느낌이 덜합니다.

 

 매일 페이퍼에 쓰려고 네이버 검색창에 제가 사는 지역인 **을 검색하면 그 다음에 이어지는 단어가 코로나,라고 나온지 조금 되었어요. 볼 때마다 좋지 않아요. 오늘도 여전히 긴급문자가 오고, 아침, 점심, 저녁이 되면서 확진자 수가 늘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나서는 아메리카노 커피가 마시고 싶었지만, 외출 자제가 생각나서 참았더니, 생각하면 조금 아쉬워요. 며칠만 참으면 될 거야, 하는 기간이 생각했던 것보다 길어지는 것 같아요. 그러면 잘 참다가도 참기 힘들어질텐데... 하는 걱정도 되는데, 최근 수도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서, 조심하지 않을 수 없어요.

 

 저녁을 먹고, 잠깐 졸았는데, 시계를 보니까, 다행히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라서, 더 늦기 전에 페이퍼를 써야지, 했지만, 쓰다보면 늘 그런 비슷비슷한 이야기지만, 요즘엔 시간이 조금 더 걸립니다. 그래도 짧은 내용이지만, 오늘 안에 쓰려고 시작을 했는데, 운이 좋다면 12시 이전에 다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페이퍼를 다 쓰고 나면 뭐하지? 하다가, 잠깐 시간이 더 걸리긴 했지만 그래도 빨리 마무리 하면 될 거예요.^^;

 

 금요일 저녁부터는 주말 느낌이 많이 듭니다.

 주말엔 좋은 계획 있으신가요. 저는 오후에 지난주에 못 사서 아쉬운 책이 생각나서 먼저 샀고요, 그리고 하나 더 사고 싶은데 하고 보다가 그 책이 이미 출발해버린 것을 확인했습니다. 늘 시간이 있고, 기회가 있는 건 아니지, 하면서 그건 다음에 사야할 것 같아요.

 

 가끔은 꼭 필요한 것들만 하면서 사는 것도 쉽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좋아하는 것들, 좋아할 수 있는 것들도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어제 들었는데, 어떤 일을 정말 하기 원했을 때, 마음이 조금 여유있을 때가 더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해요. 생각해보니, 그런 때가 있었던 것 같긴 합니다. 잘 쉬고, 여유가 있으면 좋은 생각도 잘 나고요, 그리고 결과에 대한 초조함도 조금 덜 해요. 늘 여유가 있을 때 잘 되는 건 아니었지만, 그 이야기를 들으니까, 잘 풀리지 않던 문제를 다시 생각해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주말엔 잘 쉬고, 즐겁게 보내려고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하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5월 23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그 때는 꽃이 많이 피었을 시기이고요, 지금은 시간이 조금 지나서 지나가다 보면 이 때처럼 예쁘게 피어있지는 않아요. 많이 없어졌습니다. 그래도 조금은 남아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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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별 2020-06-13 08: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굿모닝~~^^ 오전부터 비가 온다고 하더니 쨍하고 해가 떴네요...오전 6시에 자전거를 탔어요... 매일 앉아 있다보니 하체가 약해지더라구요. 걷기는 근육이 안붙는것 같아 팻바이크 를 타고 있는데 운동했다는 느낌이 들어요. 팻은 FAT로 뚱뚱한 자전거인데 바퀴가 두꺼워 탈때 소리도 멋있어요..ㅎㅎ..서니데이님도 근력운동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 즐거운 토요일 되세요...

서니데이 2020-06-13 18:28   좋아요 0 | URL
초록별님, 좋은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남쪽 지역에는 비가 온다고 들었는데, 제가 사는 곳도 비 대신 해가 있는 오후예요. 요즘 자전거 타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초록별님도 자전거로 운동하시는군요. 저도 운동을 해야 하는데, 마음은 그렇지만 잘 안되고 있어요. 날씨가 더워지면 그것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 하면서요.
좋은인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