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6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1시 40분, 바깥 기온은 21도 입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도 덥지 않은 하루였어요. 30도가 넘는 더운 지역도 있었을 것 같지만, 그런 점에서는 다행이었습니다. 오후에 시간이 있었는데, 그 때 잠깐 페이퍼를 썼으면 좋았는데, 그 시간을 지나고 나니까, 시간이 오늘도 늦어졌어요. 11시가 되었을 때, 페이퍼 써야지 했지만, 시작한 건 어제와 비슷한 시간입니다. 그래도 조금 더 정확도를 기하면, 어제보다 몇 분 빠르긴 합니다.

 

 오늘은 더운 공기가 들어오지 않아서 하루 종일 창문을 열고 있다가 조금 전에 닫았어요. 그런데 조금 전에 페이퍼 쓰려고 보니까, 오늘 공기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네요. 초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입니다. 미세먼지는 보통이고, 기온이 많이 올라간 날이 아니어서 오존지수도 보통이었어요. 햇볕이 꽤 뜨거울 것 같은데, 자외선 지수도 좋음입니다. 아, 그런가? 하다가 올해는 공기가 좋은 날이 많긴 해,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년엔 미세먼지 좋음이 되는 날이 그렇게 많지 않았던 것 같아요. 요즘은 가끔씩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 좋지 않은 날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올해 봄은 작년 보다는 좋았을 것 같아요.

 

 바람은 불지 않았지만, 그래도 덥지 않은 날이었는데, 해가 지고 난 다음부터는 조금 차가운 느낌이어서 저녁 먹고 나서는 긴 바지를 입었어요. 며칠 전에는 이런 옷을 입을 수 없었는데, 오늘은 그런 날이네, 하면서요. 어제도 시원한 편이었지만, 오늘은 조금 더 그랬어요. 아이스크림을 먹는데, 금방 녹지도 않았고, 조금 차갑더라구요.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하고 오늘은 물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매일 비슷비슷합니다. 어제와 오늘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아요. 그게 시간이 길어지면 차이가 생길 수도 있고, 비슷비슷하다는 것을 더 많이 볼 수도 있게 될 수도 있겠네요. 어느 날에는 할 일이 많은데도 하기 싫어서 가만히 있기도 하고, 또 어느 날에는 할 일이 없는데 바쁘게 움직이기만 합니다. 둘 다 별로 좋은 것 같지는 않아, 하는 생각이 들면 그만 하지만, 그렇게 될 때까지의 시간은 조금씩 다를거예요.

 

 얼마전부터 심심해서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가는 것 같았던 엄마는 뜨개질을 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오늘 인터넷으로 실을 주문했어요. 아, 그건 제가 했습니다. 이런 거 이런 것을 할 거야, 하는  설명을 듣고 찾아서 보여주고 좋을 것 같다는 것까지 확인하고요. 아마도 며칠 안에 커다란 박스에 실이 담겨서 올 거예요. 손뜨개를 하면 시간이 잘 가는 건 아는데, 근데 그만큼 하고 나면 그 때는 더 지겨워질 것 같은데. 같은 생각이 들었지만, 저녁에 보니까 이미 배송준비가 끝났습니다. 이제 오는 것을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너무 많이 산 거 아니야, 하는 생각도 들기는 하는데, 엄마는 그런 걱정은 하지 않고 있는 것처럼 보였어요. 그럴 때면 걱정은 혼자 하는 것 같습니다.;;

 

 매일 평범하고 잘 지내는 것 같지만, 여전히 코로나19는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서 긴장하게 됩니다. 오늘도 계속 긴급문자가 왔어요. 가끔은 익숙해지는 것 아닌지 걱정하면서도 그렇게 익숙해진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늘은 오후에 속보가 있었어요. 북한 개성에서 남북 연락사무소가 폭파되었다고 하는데, 오후부터 저녁뉴스까지 계속 나오고 있었습니다. 북한 관련 뉴스는 며칠 전부터 조금씩 나오고 있었지만, 오후의 뉴스는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었습니다. 건물이 폭파되는 장면이 흐린 흑백영상으로 나왔고, 강화도 주민의 인터뷰 같은 내용도 있었습니다.

 

 매일 평범하게 지내고, 익숙해진 일상이 달라진 것은 코로나19 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매일 자연스럽게 쓰던 것들이란이런 것이었구나, 같은 생각을 해보게 된 것도 코로나19가 찾아온 다음부터였어요. 가끔씩 그런 것들을 생각하면 매일 쓰고 있는 많은 것들을 다시 보게 되는데, 오늘은 속보로 그런 뉴스를 들으니, 평소에는 잊고 살았던 것들이 실은 있다는 것을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두 가지의 뉴스는 이번주에 조금 더 나올 것 같아요.

 

 

 하루에도 여러가지 일이 일어나지만, 그래도 매일 매일은 좋은 날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좋지만, 내일은 더 좋은 날이 될거야, 그런 마음으로요.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날도 있지만, 그런 마음이 요즘은 조금 필요해졌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건강 조심하시고, 더위도 잘 피하시고, 시원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5월 23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어느 집 담이 조금 높은 편이었는데, 그 위에 장미가 피기 시작해서 사진을 찍어두었어요. 그리고는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만, 페이퍼에 쓸 사진을 찾다가 다시 보게 되었어요. 그 날 햇볕이 무척 뜨거웠는데, 하면서 조금 기억을 떠올려봅니다. 그 때는 집 앞에는 장미가 거의 피지 않았고, 다른 지역엔 이미 장미가 피었더라구요. 다시 보니까, 그 때 생각은 조금 덜 나지만, 그래도 사진이 예뻐서 좋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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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별 2020-06-17 10: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 행복하게 지내시나요. 요즘 어디에 정신을 두고 다니는지 서니데이님 페이퍼도 까먹네요~^^; 뜨게질은 여러모로 정신건강에 좋다하니 잘 된것같아요. 저는 요즘 팻바이크 타느라 여념이 었어요. 커다란 바퀴위에 타면 할리를 탄 느낌입니다. 책만 읽으니 하체가 약해지는 것 같아 시작했지요. 서니데이님에게도 추천드려요. 그럼 오늘도 다복한 하루되세요 ~~^^

서니데이 2020-06-17 16:48   좋아요 0 | URL
초록별님 잘 지내셨나요. 요즘 저도 별일없이 하루가 빨리 지나가서 매일의 페이퍼도 늦은 시간이 되어야 쓰게 됩니다. 저도 운동을 해야 하는데, 마음은 그렇지만 잘 되지 않네요. 더 더운 날이 오기 전에 산책이라도 하면 좋을 것 같은데도요.
저는 손뜨개 하지 않은지 조금 되었는데, 엄마는 여전히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시간도 많이 걸리고 복잡하지만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취미일 수도 있겠지요.
초록별님, 댓글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