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49분, 바깥 기온은 30도 입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이 어제보다 더 더운 것 같아요. 날씨를 찾아보니 30도인데, 체감기온은 32도입니다. 오늘 남쪽에는 비오는 지역도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는 모르지만, 더 더워요. 같은 시간의 어제보다 7도 가까이 높다고 하는 것을 보니까 너무 더워져서 차가운 보리차와 얼음팩을 가져다 두고 페이퍼를 쓰기 시작합니다.

 

 생각해보니 어제는 페이퍼 쓸 때, 전날보다 조금 덜 더웠어요. 하는 내용이 있었던 것 같은데, 오늘은 고민할 필요 없이, 더워요. 그리고 공기가 좋은 편이 아니라서, 초미세먼지와 오존지수가 나쁨에 해당되는 날입니다. 기온이 올라가는 날이라서 오존지수가 좋지 않은 건 그럴 것 같은데, 왜 자외선이 좋음인지는 모르겠어요. 햇볕이 뜨거운 날이 찾아오면서 5월에도 자외선 지수 높은 날이 있었는데, 요즘엔 좋음으로 나오는 날이, 오늘처럼 뜨거운 날에도 있어요. 아직 해가 있지만 구름이 많다고 하는데, 오늘 낮에 구름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었거든요. 체감하는 날씨와 측정소가 위치한 곳의 날씨가 조금 다른 걸까요.;;

 

 더 덥기 전에 하고 싶은 것을 해야해, 하는 생각이 어제 저녁과 자기 전에는 많았는데, 오늘은 뭐하다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는 걸까, 하면서 페이퍼를 쓰고 있습니다. 가끔은 어떤 것을 하고 싶다는 마음은 있지만, 하고 싶은 것을 찾지 못할 때도 있고, 하고 싶은 것이 점점 달라져서 전에 했던 것들이 이제는 이전만큼 하고 싶은 것이 아닐 때도 있어요. 좋아하는 것들도 관심이 있는 것들도 달라집니다. 다른 것들도 그렇게 조금씩 미세한 차이를 보이면서 어제와 오늘의 차이가 있을 거예요.

 

 어떤 것들은 계속 빠른 속도로 달라지는 것이 눈에 잘 보이지만, 변화가 시작된 다음에도 한참 시간이 지난  다음에야 알게 되는 것들도 있어요. 때로는 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그렇구나, 하면서 금방 이해하는 때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때도 있고, 아는데 잘 받아들이기는 어려워, 하는 마음이 될 때도 있어요. 가끔은 달라진다고 생각했지만, 큰 범위에서는 그렇게 달라지지 않았을 때도 있는데, 그건 기대했던 것보다 부족한 것 같아서 아쉽더라구요.

 

 오늘은 토요일이라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창문 열고 있으면 들리는 소리가 조금 적어요. 자동차 소리 같은 것들도 그렇고, 다른 생활소음도 그렇습니다. 그러다 스프레이 소리 같은 것이 어제부터 계속 조금씩 들려서 보니까, 가까운 아파트에 도색을 시작한 것 같았어요. 가까이 있는데도, 신경쓰고 관심있게 보지 않으면 잘 모르는 것들은 많아요. 작년 생각이 납니다. 작년엔 7월 장마가 시작되는 시기에 그 옆의 아파트가 도색을 했었어요. 그게 작년 같은데, 작년은 맞을까, 잘 모르겠습니다 점점 자신이 없어지네요. 도색을 시작한 다음엔 더워도 창문을 못 열었어요. 자극적인 냄새가 날아오는 것 같아서요. 오늘은 아직 그런 것들은 없었지만, 소리가 들릴 때마다 크지 않은데도 잘 들려서, 무슨 소리지? 하다가 아, 그거지, 하고 조금 무관심해졌습니다.;;

 

 오늘이 더운 날이라서 글너지, 페이퍼를 쓰기 시작하면서 발 아래 두었던 얼음팩은 조금씩 말랑말랑해지기 시작했어요. 공기는 여전히 덥고, 바깥은 오후의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발이 시원해서 그런지 조금이지만 더 더워요.

 

 주말이 되면 하고 싶었던 일들을 적은 메모를 찾아봅니다. 이런 것들을 하고 싶었는데, 하나도 한 게 없네, 내일은 하기 싫을텐데. 하면서 오늘 하고 싶은 일들도 적어야겠어요. 최근 계속 하고 싶은 것들이 줄어들었고, 어쩐지 작아지는 것만 같은 기분도 들고, 그리고 무관심해지는 것 같았는데, 오늘 하루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건 아쉽지만, 잘 쉬었더니, 어떤 것이 들어서인지는 모르지만 무거웠던 마음이 조금 가벼워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마음 먹고 하면 금방 할 수 있어, 라거나, 오늘 못하면 내일 하면 되지, 같은 생각도 하고요. 가끔은 정해진 대로 사는 것도 좋고, 계획을 잘 세우는 것도 좋지만, 늘 계획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처음 정했던 것보다 더 좋은 것들도 나오니까, 그 때 그 때 계속 수정해가는 것이 좋을 것 같기도 해요.

 

 오늘도 벌써 6시가 지나서 오후의 느낌이 저녁에 가까워지고 있어요.

 즐거운 토요일 보내고 계신가요.

 시원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페이퍼 쓰려고 조금 전에 찍은 사진이예요. 가끔씩 심심할 때면 사는 것들이 있는데, 마스킹 테이프도 그런 것 중의 하나예요. 하나둘 모으다보니까, 조금씩 늘어나서 많아졌어요. 틴케이스에 넣으면 많이 들어가지 않을 것 같아서 투명 케이스에 넣었는데, 여기도 그렇게 많이 들어가는 건 아니었어요. 봄에 산 것들은 핑크색과 피치가 많은 것 같고, 여름이 되면 파란색이 많은 것 같고, 그리고 가을이 되면 브라운이나 오렌지가 많은 것 같은데, 요즘은 하나씩 떼어쓰는 것들도 있으니까, 비슷하지만 계속 다른 것들이 나와요. 그래서 사는 거겠지요. 그리고 모으기만 하고 쓰는 건 없지만, 계속 사고 있습니다. 가끔은 이제 덜 사도 될 것 같은데 하면서요.^^; 그건 책과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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