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1시 33분, 바깥 기온은 21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페이퍼는 평소보다 조금 늦었어요. 오늘은 오후에 시간이 있었는데, 그 때마다 다른 일들이 있어서 잠깐 미루다보니 세상에! 시간이 이렇게 늦었어요. 매일 하는 일들은 정해진 시간에 하지 않으면 안되는 걸까, 하는 마음이 들면서, 오늘은 안될것 같아... 하면서 자러가려다, 아니지, 그러면 오늘의 기록이 없어! 하는 마음으로 얼른 페이퍼를 쓰러 왔어요.

 

 오늘도 더운 날이었지만, 어제보다는 조금 나았던 것 같은데, 주말에 비가 올까요. 뉴스를 보니까 남쪽에는 비가 조금 많이 오지만, 위로 올라올 수록 강수량이 점점 작아지는 것을 보니, 내일 어딘가에는 비가 오고, 또 어딘가에는 비가 오지 않을 수도 있을 거예요. 장마가 시작되는 시기는 어쩐니 7월 같은데, 올해는 여름이 너무 빠릅니다.

 

 페이퍼를 쓰기 전에, 북플에서 이웃분들 쓰신 글에 좋아요 누르고 오는 길이예요. 늘 그런 건 아닌데, 금요일 저녁에는 뉴스피드에 나오는 글이나 책에 대한 소식이 조금 적을 때가 있어요. 가끔은 진짜 많은 날도 있어서 시간이 한참 걸릴 때도 있고요. 구경하다 보면 새로운 책 소식도 알게 되고, 페이퍼 읽는 것도 즐겁고, 그러다보면 앗, 시간이, 하면서 깜짝 놀랄 때도 있어요. 같은 글이라도 사람마다 조금씩 다른 그 사람만의 차이가 있을거예요. 같은 글을 읽고도 글의 의미를 받아들이는 것도 또 조금씩은 다를 수도 있겠고요. 각자의 경험이나 배경지식, 좋아하는 것과 좋아하지 않는 것, 등등 여러가지 너무 많을 것 같습니다.

 

 매일 그러는 건 아닌데, 뉴스피드에 나오기도 하고, 생각나기도 해서, 가끔씩 지난 오늘에 썼던 글들을 보게 됩니다. 선물도 참 많이 받았고, 좋은 이웃들의 댓글도 많아서, 다시 읽으면 이전의 사람들과 나눈 대화가 참 소중해요. 그 때도 좋았지만, 지나고 나서도 그런 기록들이 좋아지는 날이 있습니다. 찾아보니 작년 오늘은 페이퍼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는데, 내년엔 작년 오늘의 페이퍼가 -늘 잡담이라는 것은 변함없지만 - 있어서 한번쯤 보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낮에는 무척 더운 날이 계속되고 있어요. 기온이 네이버에서는 그렇게 높게 나오지 않지만, 낮에 제일 더울 내는 실내의 온도계는 거의 30도 가깝거나 그보다 높거나 해요. 그렇지만, 아직은 다행인 건 저녁에는 열대야가 없다는 점이고, 어제 밤에는 창문을 열고 텔레비전을 보았는데, 반소매 입었더니 조금 추웠어요. 오늘은 낮에 어제만큼 덥지 않아서 그런지, 저녁에도 차갑다는 느낌이 덜합니다.

 

 매일 페이퍼에 쓰려고 네이버 검색창에 제가 사는 지역인 **을 검색하면 그 다음에 이어지는 단어가 코로나,라고 나온지 조금 되었어요. 볼 때마다 좋지 않아요. 오늘도 여전히 긴급문자가 오고, 아침, 점심, 저녁이 되면서 확진자 수가 늘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나서는 아메리카노 커피가 마시고 싶었지만, 외출 자제가 생각나서 참았더니, 생각하면 조금 아쉬워요. 며칠만 참으면 될 거야, 하는 기간이 생각했던 것보다 길어지는 것 같아요. 그러면 잘 참다가도 참기 힘들어질텐데... 하는 걱정도 되는데, 최근 수도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서, 조심하지 않을 수 없어요.

 

 저녁을 먹고, 잠깐 졸았는데, 시계를 보니까, 다행히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라서, 더 늦기 전에 페이퍼를 써야지, 했지만, 쓰다보면 늘 그런 비슷비슷한 이야기지만, 요즘엔 시간이 조금 더 걸립니다. 그래도 짧은 내용이지만, 오늘 안에 쓰려고 시작을 했는데, 운이 좋다면 12시 이전에 다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페이퍼를 다 쓰고 나면 뭐하지? 하다가, 잠깐 시간이 더 걸리긴 했지만 그래도 빨리 마무리 하면 될 거예요.^^;

 

 금요일 저녁부터는 주말 느낌이 많이 듭니다.

 주말엔 좋은 계획 있으신가요. 저는 오후에 지난주에 못 사서 아쉬운 책이 생각나서 먼저 샀고요, 그리고 하나 더 사고 싶은데 하고 보다가 그 책이 이미 출발해버린 것을 확인했습니다. 늘 시간이 있고, 기회가 있는 건 아니지, 하면서 그건 다음에 사야할 것 같아요.

 

 가끔은 꼭 필요한 것들만 하면서 사는 것도 쉽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좋아하는 것들, 좋아할 수 있는 것들도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어제 들었는데, 어떤 일을 정말 하기 원했을 때, 마음이 조금 여유있을 때가 더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해요. 생각해보니, 그런 때가 있었던 것 같긴 합니다. 잘 쉬고, 여유가 있으면 좋은 생각도 잘 나고요, 그리고 결과에 대한 초조함도 조금 덜 해요. 늘 여유가 있을 때 잘 되는 건 아니었지만, 그 이야기를 들으니까, 잘 풀리지 않던 문제를 다시 생각해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주말엔 잘 쉬고, 즐겁게 보내려고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하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5월 23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그 때는 꽃이 많이 피었을 시기이고요, 지금은 시간이 조금 지나서 지나가다 보면 이 때처럼 예쁘게 피어있지는 않아요. 많이 없어졌습니다. 그래도 조금은 남아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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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별 2020-06-13 08: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굿모닝~~^^ 오전부터 비가 온다고 하더니 쨍하고 해가 떴네요...오전 6시에 자전거를 탔어요... 매일 앉아 있다보니 하체가 약해지더라구요. 걷기는 근육이 안붙는것 같아 팻바이크 를 타고 있는데 운동했다는 느낌이 들어요. 팻은 FAT로 뚱뚱한 자전거인데 바퀴가 두꺼워 탈때 소리도 멋있어요..ㅎㅎ..서니데이님도 근력운동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 즐거운 토요일 되세요...

서니데이 2020-06-13 18:28   좋아요 0 | URL
초록별님, 좋은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남쪽 지역에는 비가 온다고 들었는데, 제가 사는 곳도 비 대신 해가 있는 오후예요. 요즘 자전거 타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초록별님도 자전거로 운동하시는군요. 저도 운동을 해야 하는데, 마음은 그렇지만 잘 안되고 있어요. 날씨가 더워지면 그것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 하면서요.
좋은인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