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4시 41분, 바깥 기은 25도 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햇볕이 잘 드는 일요일 오후예요. 밖에서 시원한 바람이 조금전에 지나갔고요, 어제보다 많이 덥지 않은 날씨인 것 같아요. 밖에 나가면 햇볕이 뜨거워서 더울지도 모르지만, 실내에 있으면 더운 공기가 들어오던 어제보다는 많이 시원해요. 네이버 날씨를 찾아보았는데, 기온도 어제의 같은 시간보다 4도 가까이 낮다고 나오고 있어요. 공기도 좋은 편입니다. 생각해보니 어제는 이 시간보다 조금 더 지났을 때에도 뜨거워진 공기가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는 느낌이었습니다.

 

 얼마전 장마가 시작되었다는 뉴스 보았는데, 어제 제주와 남해안 지역에는 비가 많이 내렸다고 들었어요. 하지만 제가 사는 곳에는 비가 오지 않아서인지 같은 시간에 무척 더웠습니다. 습도도 높았고요. 뉴스를 찾아보니, 비가 많이 와서 생기는 피해가 컸다고 해요. 큰 피해가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장마기간이 끝날 때까지는 조금 더 기간이 남았는데, 비가 얼마나 더 올지 모르겠습니다. 날씨는 정말 알 수 없는 것들인 것 같아요.

 

 며칠 동안 더운 날이 계속되어서 오늘도 당연히, 오후에 비슷한 시간이 되면 어제처럼 더울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며칠 동안 그런 날씨였으니까요. 냉장고에서 얼음팩을 꺼내서 발 아래 두었는데, 어? 오늘은 어제와 달리 조금 차갑게 느껴집니다. 어제보다 늦게 녹는 것 같고요. 시원한 바람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는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이 높은 날은 아닐 것 같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기온이 낮았어요.

 

 어제 아이스크림 사러 갔다가, 손이 예쁘다는 소리를 들어서 잠깐이지만 조금 놀랐어요. 다시 들으니 손톱에 칠한 네일 컬러 색상이 예쁘다는 말씀이었는데, 아주 조금이지만 기분이 좋았습니다. 며칠 전에 밤에 한 건데, 이번엔 저도 마음에 들었거든요. 시간이 많이 걸려서 한동안 하지 않았는데, 최근에 다시 시작했어요. 손톱이 길어야 예쁘지만, 길면 키보드 실리콘커버가 잘 찢어져서 한동안은 손톱을 기르지 않고 네일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다시 시작하니까, 작년과는 또 다른 색을 사고 싶어져서, 얼마전에도 조금 샀어요. 가게에 가면 집에 있는 것과 비슷한 색이 많은데, 얼마전에는 직원분이 골라주셔서 예쁜 색을 샀습니다.

 

 취향이라는 것이 있고, 유행이라는 것이 있어서, 늘 비슷비슷한 것들의 범위가 있는 것 같아요. 아이스크림도 그렇고, 네일도 그렇고, 다른 것들도 그렇습니다. 새롭고 전에 해보지 않은 것들보다는 익숙한 것 안에서 찾게 되는 것들이 있어요. 그럴 때는 새로 사오지만 집에 있는 것과 비슷해서 만족감이 덜한데, 가끔씩 해보지 않은 것들에서 마음에 드는 것들을 찾을 때는 기분이 좋습니다. 아주 낯선 것들은 하고 싶어도 잘 되지 않거나 모르는 것이라서 할 수 없는 것들도 있어서 그럴 수 없다고 하지만, 매일 크고 작은 여러 가지 역시 매번 다른 것들 해볼 수 있지만, 그게 잘 되지는 않는다는 것을 가끔씩 사소한 것에서도 느끼게 되네요. 익숙한 것은 편안해서 좋지만, 새로운 것들은 해보지 않은 것이라서 좋은 것 같아요.

 

 텔레비전에서는 조금 전부터 코로나19 관련 브리핑 중입니다. 빨리 좋아지면 좋겠는데, 쉽지 않은가봐요. 최근 2주간의 하루 평균 확진자가 43.6명 이라고 합니다. 이어지는 뉴스를 보니, 집단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내용이 나오고 있습니다. 교회, 콜센터, 학원, 실내체육관 등으로 장소가 바뀌고 있는데, 최근에는 수도권에 환자가 집중되어 있습니다. 꼭 필요하지 않은 모임과 외출을 자제하고, 밀폐 공간을 피하고. ... 많이 듣는 이야기인데, 일상생활에서 조심해야 할 것들이 적지 않은 것 같아요. 같은 이유로 오늘도 긴급문자가 왔었고, 집에서 가까운 지역에서 확진자가 있다는 내용 보고는 외출 하지 않고 실내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래도 좋은 날씨에 아쉬운 마음이 들어 창문을 다 열어두었어요.

 

 이번주 날씨가 더워서 며칠 전부터 얼음팩을 쓰기 시작했고, 어제 저녁에 엄마는 선풍기를 쓰기 시작했어요. 그래도 오늘 오후는 바람이 시원해서 두 가지 모두 그렇게 필요한 것 같지는 않네요. 많이 덥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앞으로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이번 주말에 하고 싶은 일들 많이 하셨는지요.

 저는 토요일에 도착한 책을 주말에 다 읽을 생각이었는데, 아직 첫 페이지도 펴지 않아서 그럴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그 책을 읽고 나면 이어서 읽을 것들이 더 있을 것 같은데, 요즘 책읽는 속도가 많이 느려져서 전처럼 많이 읽고 빨리 읽지는 못해서 조금 아쉽긴 해요. 페이퍼를 쓰고 나면 가서 책부터 읽기 시작해야겠지만, 아이스크림이 그보다 먼저일 것 같긴 합니다.

 

 어제보다는 기온이 조금 내려갔지만, 그래도 이제는 여름 느낌이 많이 드는 주말이예요.

 편안하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6월 4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어느 집 앞을 지나는데, 장미가 길게 늘어진 것을 보고 사진을 찍었어요. 꽃이 무거워서 길게 내려온 것처럼 가득 피었습니다.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좋았는데, 지금은 얼마나 달라졌을지 조금 궁금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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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별 2020-06-14 21: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일요일 편하게 보내셨나요. 요즘 매우 덥네요. 건강유의하시고 행복한 나날되세요~~^^

서니데이 2020-06-14 22:33   좋아요 0 | URL
어제는 많이 더웠는데 이번주 계속 더울거라고 해요.
더위 조심하세요.
네. 감사합니다.
초록별님도 편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