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30분, 바깥 기온은 8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이번주 날씨가 생각보다 차갑습니다. 오전엔 영하로 내려갔고, 오후에도 기온이 낮은 편이었어요. 저녁에 비가 조금씩 떨어진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지금 기온은 8도 정도 되어서, 맞는지 모르겠어요. 요즘 아침 기온은 낮은 편이고 낮기온과의 일교차를 설명하는 화면을 보면, 낮 기온도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닙니다. 이제 진짜 겨울이 온 거겠지, 12월이니까, 하면서 차가워진 날씨와 오래 머물지 않는 낮의 햇볕을 생각합니다.


 지난주부터 뉴스에서 나온 '오미크론'이라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뉴스는 오늘도 나오고 있습니다. 해가 지는 시간이라서 오후라고 해야 할 지, 저녁이라고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만, 오늘 오후에 긴급문자가 왔어요. 지난 11월 28일 일요일 우리 구에 위치한 ** 교회의 13시 예배 방문자는 신분증을 지참후 주소지 보건소에서 오늘 2일 목요일 21시까지 검사 바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전에 인터넷 뉴스 검색하다가 미리 본 게 있었지만, 생각보다 가까이 와 있었어요. 그 교회는 우리 구에 있고, 도보로 가기에는 거리가 있어도 그렇게 멀리 있지 않습니다. 

  

 지난달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40대 부부가 방역택시를 탔다는 거짓 짓술을 하면서 접촉자의 동선에 문제가 생겼다고 합니다. 이들은 인천공항에서 귀국 직후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B씨 차량을 타고 함께 이동한 사실을 숨겼고, 이로 인해 B씨는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아 지난 달 25일부터 29일 확진 판정을 받을 때까지 5일간 일상생활을 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B씨가 지난달 28일 A교회 주말예배에 참석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조금 전 속보로, 나이지리아 방문 부부의 자녀가 오미크론에 추가 확진되어 누적 6명이라는 뉴스가 있습니다. 


 뉴스에서는 대형교회 정도로 나오고 있으나, 긴급문자에서는 일시와 교회명, 예배 시간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 교회는 우리 시에서도 규모가 큰 교회이고, 신도수도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지난해 2020년 5월에 우리 구에서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확진자로 인해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최근 확진자가 조금 더 많아지는 시기에 다시 이런 일이 생겨서 걱정도 되고, 불안하기도 합니다. 


 7시와 8시 뉴스를 보면서 저녁을 먹었는데,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어요. 잘 지나가야 할 텐데, 걱정입니다. 저녁 뉴스를 보니, 이번의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아직 자세한 것이 알려진 바 없는 것 같고, 인터넷 뉴스를 검색해보니, 검사에서 찾아내는데 다른 바이러스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 19 예방접종의 추가접종을 이제 3차 접종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60세 이상 성인부터 추가접종 안내가 발송되었고, 앞으로 19~49세도 일정 시기가 지나면 다시 3차 접종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백신 관련 내용은 뉴스에 자세히 나오고 있으니, 매일 뉴스 보고 싶지 않아도 볼 수 밖에 없겠어요.


 뉴스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잡담 조금 쓰겠습니다.


 요즘 집에서 엄마와 조금씩 손뜨개로 수세미 도안을 보고 조금씩 만들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새로운 도안, 사진을 찍었을 때 좋은 것들을 많이 했었는데, 올해는 쓰기 편한 모양과 크기 같은 것들을 조금 더 고려하고 있어요. 그리고 실제로 만들어서 썼을 때, 좋은 점, 같은 것도 비교해보고요. 집에서 손뜨개로 만든 수세미를 쓰면 주방세제를 많이 쓰지 않아도 거품이 잘 나서 좋은 점이 있는데, 쓰기에는 예쁜 모양보다 단순한 모양이 더 나은 것 같아서요. 



 날씨가 추워지고 있어서, 감기도 조심할 시기입니다.

 마스크 잘 쓰고, 건강 조심하세요.

 어제부터 12월이 시작되어서, 연말은 빠른 속도로 지나가고 있습니다.

 매일 아쉬운 점이 있어도, 좋은 일들이 더 많았으면 좋겠어요.

 따뜻하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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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1-12-02 22: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12월 2일, 34

mini74 2021-12-02 22:1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가까운 곳에서 그런 일이 터지면 걱정이 되지요. 아무쪼록 서니데이님 별일없으시기를. ~

서니데이 2021-12-02 22:22   좋아요 3 | URL
지난해에도 멀지 않은 곳에서 생겨서 한참 불안한 시기가 있었는데, 또 생기네요.
외출 줄이고, 무사히 잘 지나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mini74님, 편안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미미 2021-12-02 22:5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에궁 거짓말하는 바람에 일이 커졌네요. 얼핏 뉴스 끝자락에 들었는데 서니데이님 주변이라니 불안하시겠어요! 당분간 조심하세요~♡ 오미크론은 증세가 약해서 오히려 코로나 종식이 빨리 올수도 있다고도 하더라구요 일부의견이지만 살짝 기대하고 있어요. 서니데이님 굿나잇! 😊

서니데이 2021-12-02 23:30   좋아요 3 | URL
이유는 잘 모르지만, 방역택시를 탔다고 해서 동선에서 제외되었대요. 그리고 접촉된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 걱정이예요. 작년에도 그런 일이 있었는데, 또 생기네요.
오미크론은 아직 연구가 많이 되지 않아서, 잘 모르겠어요. 저녁 뉴스에서는 말씀하신 내용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미님, 좋은 밤 되세요.^^

프레이야 2021-12-02 23:0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인천 또 걱정이네요. 건강 잘 챙기시길요.
수세미 이뻐요.

서니데이 2021-12-02 23:30   좋아요 3 | URL
네, 작년에도 이런 일이 있었는데, 또 생기네요.
감사합니다. 프레이야님, 좋은 밤 되세요.^^

페넬로페 2021-12-02 23: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뭔가가 새로 생기면 그 이름부터 기억해야 하는데 요즘 그것을 기억하기에 제 머리가 점점 낡아갑니다. 서니데이님의 페이퍼로 확실하게 ‘오미크론‘ 발음해 봅니다.
인천에 그 교회가 있군요. 서니데이님 조심하시기 바래요.
저는 뜨개질에 1도 관심이 없는데 저의 딸아이는 손재주가 많은 편이예요. 요즘 한창 자신의 스웨터를 뜨고 있는 중인데 혼자서도 잘하더라고요. 그런것 보면 참 신기해요. 나랑 너무 달라서요 ㅎㅎ
손뜨개로 된 수세미 너무 예뻐요^^

서니데이 2021-12-02 23:59   좋아요 3 | URL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명칭이 그리스 알파벳이라고 해요. 원래 순번 대로 하면 ‘누‘, ‘크사이‘ 가 되어야 하는데, ‘누‘는 뉴와 비슷하고, 크사이는 다른 이유로 지나가서 그 다음의 ‘오미크론‘이 된 것 같아요. 저도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정도 지나가니까 잘 모르겠더라구요.
이번에 확진자 동선에 있는 그 교회가 우리 시에서 큰 교회예요. 저녁에 긴급문자가 와서 오늘 내 검사받으라는 안내가 왔었어요.
따님이 손재주가 좋다니, 페넬로페님도 손재주 좋으실 것 같은데요. 다르다고 하지만, 그래도 비슷한 점이 가족간에는 많으니까요.
수세미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페넬로페님, 따뜻한 밤 되세요.^^

페넬로페 2021-12-03 00:08   좋아요 3 | URL
저는 절대 아닙니다
손재주 꽝인 사람입니다.
재주가 전혀 없는 탓에 책을 읽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ㅎㅎ

희선 2021-12-03 00:5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거짓말을 하다니, 그랬군요 나이지리아에는 왜 갔을까 하는 생각을 잠깐 했습니다 사천명도 많았는데 오천명이 넘다니... 밖에 나갈 때는 많이 조심해야겠네요 수세미 예쁘네요

서니데이 님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서니데이 2021-12-03 01:04   좋아요 3 | URL
공항에서 올 때 방역택시를 탔다고 해서 실제 동승자가 접촉자 동선에서 제외되었다고 해요. 그리고 그 부부의 동승자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확진전 5일간이 문제네요. 이유는 잘 모르지만 당분간 불안할 것 같아요. 나이지리아에는 세미나로 갔다는 뉴스가 있는데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저희집과 같은 구에 있어서 걱정이예요.
수세미 요즘 조금씩 만들고 있어요.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희선님도 따뜻하고 좋은 하루 되세요. 좋은밤되세요.^^

책읽는나무 2021-12-03 07:0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인천에서 그런 일이 발생하였군요?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우리 동네도 한참 잠잠하더니 이주 전부터 초중학교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기 시작하더니 일요일엔 급기야 막내 딸이 동선 겹쳤었다고 반 전체가 코로나 검사 받고 오고 그랬었네요ㅜㅜ
연말이 다가와서 더욱 확산 되겠죠?
에혀~~~언제쯤???

서니데이 2021-12-03 07:15   좋아요 3 | URL
네. 저도 요즘 뉴스 보고 알았어요. 접촉자 숫자가 상당히 많다고 해요.
아직 학생들은 백신 미접종이라서 조심해야 하는데 요즘 대면수업 시작해서 그럴 수도 있겠네요. 여긴 작년에도 한 번 있었는데 이번이 오미크론 전파가 더 빨라서 걱정이예요.
확진자 숫자가 이대로 계속되면 재택치료 예상하는데 앞으로 뉴스 상관없이 조심해야겠어요. 연말이고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모임도 많을 시기니까요.
책읽는나무님도 건강 조심하시고 편안한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새파랑 2021-12-03 07: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오타수정^^) 집에서 먼곳이 아니어서 걱정이 크시겠어요 ㅜㅜ 그리고 도대체 그 입국자들은 드러날 거짓말은 왜 하는건지 🤔 많이 조심하셔야 겠어요~~

서니데이 2021-12-03 07:23   좋아요 3 | URL
같은 구에 있는 대형교회에 지난 일요일에 예배에 참석했다는 것 같아요. 우리 시에 있는 다른 구에 거주해서 그쪽도 문제일거예요. 방역동선에 해당하는 내용이 조금만 달라져도 누락되어 문제가 커지고 전파도 오미크론이 더 빠른 것 같아요.
네 조심해야겠지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그레이스 2021-12-03 09:4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무화과나 키위 단면 같네요^^

서니데이 2021-12-03 19:13   좋아요 1 | URL
네, 원형 수세미는 대칭적인 모양이라서 그럴 수 있어요.
자주색과 연초록색 쓰면 조금 더 무화과나 키위 느낌 들 거예요.
그레이스님, 즐거운 주말과 기분 좋은 금요일 되세요. 감사합니다.^^

페크pek0501 2021-12-03 12:3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 수세미가 점점 다양해지는 것 같아요. 초기의 것도 좋았지만 오늘 올리신 것도 좋아요. ^^

서니데이 2021-12-03 19:13   좋아요 1 | URL
네, 작년에는 양면으로 만들었는데, 사진에 나오는 건 단면이예요.
단면도 생각보다 쉽진 않네요.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과 기분 좋은 금요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