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8시 02분, 바깥 기온은 22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부터 10월입니다. 어제는 날씨가 좋았는데, 다시 흐린 날인가, 오후가 되니 다시 날씨가 어느 정도 좋아졌습니다. 구름이 조금 있는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이정도면 월화수 3일 비온 날을 새각하면 맑은 날이라고 해도 될 것 같아요.
낮 기온은 그렇게 많이 내려가지 않아서 좋은데, 일교차는 조금 있습니다. 오늘 저녁 뉴스를 보니까 지역마다 기온이 달라서 서울은 낮 기온 26도인데, 순천은 31도 였어요. 더울 것 같다는 생각보다, 조금 부러웠습니다. 날씨가 여름에 더울 때는 햇볕이 많이 뜨거워서 해가 진 다음에 외출하기도 했지만, 이제 점점 계절이 달라져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여전히 낮에는 자외선 지수가 높음이지만, 그래도 습도가 달라서인지, 아니면 진짜 26도 전후의 날씨라서 그런지 더운 날은 이지 지나고 햇볕 뜨거운 날도 지난 것 같습니다.
어제인가, 잠깐 나갔다 오는 길에 보니, 감나무에는 작은 감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초록색이고, 크진 않았어요. 과일가게에는 작은 크기의 홍시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과도 있고, 바나나와 요즘 인기 있는 샤인머스켓도 있어요. 요즘엔 제철과일이라는 것도 이전과는 다르다고 하지만, 그래도 비슷한 계절에 비슷한 과일이 나오는 건 있는 것 같아요. 요즘에 많이 보이는 건 사과 같더라구요.
1. 국군의 날, 개천절 한글날 대체휴일
오늘은 10월 1일 국군의 날입니다. 이전에는 공휴일이던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예요. 10월에는 3일 개천절과 9일 한글날이 공휴일입니다. 지난 여름 대체공휴일 제도가 시행되면서 8월 15일 광복절이 대체휴일이 있었고, 이번 10월에도 대체휴일이 있을 예정입니다. 따라서 이달의 3일 일요일 9일 토요일이고, 이어지는 날들이 대체휴일이 되면서, 그 다음 주 월요일에는 대체휴일이 될 것 같은데요.
대체휴일이 아니었다면, 5월의 어린이날 부처님오신날 이후로 추석연휴가 아니면 이제 올해의 휴일은 없겠다, 했었는데, 지난 여름 광복절부터 대체휴일이 시작되면서10월에는 주말과 겹치던 개천절과 한글날에 대체휴일이 생겼습니다. 그렇지만 대체휴일은 공휴일과는 조금 달라서, 관공서와 은행 등은 휴무지만, 정상출근 하는 분도 계시니, 공휴일과 같다고는 할 수 없겠네요.
2. 저녁뉴스, 코로나19 요일별 8일째 최다 갱신, 단계적 일상회복
오늘 저녁 뉴스를 7시 뉴스 잠깐 보고, 지금은 8시 뉴스 보고 있어요.
매일 시작과 동시에 나오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뉴스였는데, 오늘 뉴스에서는 시작하면서 최근 문제가 되는 성남시 화천대유 관련 보도가 있어서 코로나19 조금 늦게 시작해서 뉴스 보면서 빨리 적습니다. 오늘 2486명인데, 목요일 최다라고 합니다. 앞으로 10월 말 단계적 일상회복을 할 예정이지만, 앞으로의 2주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다들 조심하지만, 집단 감염 사례가 생기면 다수의 확진자가 생깁니다. 여전히 수도권의 확진자가 많은 편이고, 비수도권도 증가하고 있는데, 8일째 신규확진자가 요일 최다를 갱신하고 있다고 하고, 2주 연속 사흘 연휴가 있어서 확산세가 커질 우려가 있다고도 합니다. 백신 접종 완료자의 비율도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사람들도 많습니다. 코로나 치명률은 백신의 접종 완료시에는 2배, 미접종자는 6배 이상으로 위험도가 높다고 합니다.
3. 저녁뉴스, 8월 생산, 소비, 투자 트리플 감소
뉴스 계속 보고 있는데, 이번엔 우리 나라 증시, 그리고 세계 증시가 좋지 않은 것 같아요. 환율은 1188원으로 상승했고, 8월의 생산 소비 투자가 트리플 감소라는 것도 좋지 않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증시도 좋지 않다고 하고, 잠깐 지나가는 뉴스지만, 인플레이션 이라는 단어가 잠깐 보여서, 괜찮을지 모르겠어요. 요즘 가까운 곳에서 사는 물건들의 가격이 조금씩 상승하는 것을 보게 되는데, 음료등의 가격도 상승한다는 뉴스 얼마전에 본 것도 생각나고요, 뉴스에 나올 때는 잘 모르는데, 마트에 빵가게에, 커피전문점에 가면 하나둘 보게 될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4. 인터넷 뉴스, 사승봉도 외국인 노마스크 파티
오늘 아침에 인터넷 검색하다가 본 건데, 인천 옹진군의 사승봉도에서 외국인들이 노마스크로 파티를 했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뉴스에 따라 내용이 조금씩 다른데, 지난달 18일 2박 3일로 외국인 70여명이 노마스크 파티를 했고, 참석자 일부가 자가진단 키트에서 양성반응을 보였지만, 미리 알지 못해 막지 못했다고 합니다. 옹진군일대는 지난달 13일부터 옹진군 여객선 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지역입니다. 사승봉도는 옹진군 자월면의 무인도인데, 지난 추석 연휴에 배를 타고 간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의 진위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만,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로 일상적인 생활에서도 제한된 범위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외출을 자제하고, 모임을 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이런 뉴스를 보니, 오늘 아침에 보았던 긴급문자에서 적지 않은 확진자 있었던 것도 생각나고, 걱정입니다.
5. 작년의 메모, 코로나블루
오늘 아침엔 우연히 작년에 썼던 메모를 읽었습니다. 작년 이 시기에도 우리는 코로나19 확진자 때문에 걱정이 많았는지, '코로나블루' 같은 말이 생겼다는 이야기가 있었어요. 요즘엔 그 때보다 확진자가 더 많지만, 지금은 그런 이야기를 잘 쓰지는 않는 것 같아요. 그 때보다 공포가 덜 해서 그런 게 아니라, 2020년보다 2021년의 우리는 그보다 조금 더 피로감이 누적된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작년에 썼던 메모에서도 올해는 코로나19가 끝났을 것 같지는 않았던 것 같지만, 이렇게 신규확진자가 많은 날이 올 거라고는 생각하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작년엔 1천명대가 된다는 것을 보고 놀랐고 1백명대도 많다고 하던 시기였네요.
6. 올해 남은 세 달
어제는 말일, 오늘은 1일이네요. 첫날은 그래도 말일보다 에너지가 많이 있는 편인데, 오늘은 어제 말일에서 에너지를 다썼는지 기운없는 금요일이었습니다. 에너지가 없으면 그만큼 스트레스를 들고 있을 힘도 부족하기 때문에 요즘엔 그런 것들을 조금 더 신경씁니다. 지난 9월 말에는 별일없었으나, 밀린 것들을 하려고 하다보니, 이번주 며칠은 남은 상품권을 모아 책을 샀고, 그리고 9월에 선물을 보내주신 분께 감사 문자를 드렸습니다. 우리집보다 하루 더 늦게 주문했는데, 우리집보다 더 빨리 도착한 것도 오후엔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10월이 되었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하지만 페이퍼를 쓰려니 여전히 9월 하고 쓰면서 지우게 됩니다. 9월이 시작할 때도 처음엔 적응을 금방 못했기 때문에 8월... 하고 썼을 거예요. 실은 올해가 이렇게 많이 지났는데도 아직 2021이라는 숫자는 낯설게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작년의 2020이 더 친근한 것도 아니고요. 어쩌면 익숙한 날짜와 시간과 그런 것들보다는 숫자가 커지면서 잘 적응하지 못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그래도 올해의 남은 날이 100일은 안되지만, 세 달 가까운 시간이 남았습니다. 지금까지는 잘 되지 않았던 것들이 남은 시간동안 그냥 갑자기 잘 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잘 되지 않았던 것들이 잘 될 수 있을 시간이 세 달 가까이 남았다고도 생각하고 싶어요. 왜냐면 앞에 그렇게 잘 하지 않았기 때문이겠지요.
오늘부터 10월입니다. 좋은 일, 기대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내가 기대하는, 내게 맞는 것들을 생각하고 싶어요. 그리고 잘 보이는데 써두면 좋다고 하니까, 달력이나 다이어리에 크게 쓰고, 하나라도 더 많이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꿈이나 계획 있으시면 우리 서로 공유하면 좋겠네요.
오늘은 1일이고, 그리고 금요일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기분 좋은 금요일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