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프라를 하는 사람에게 필수템

건담하면 나오는 건담 프로토 타입과 자쿠는 필수 코스.

설에 아들 녀석을 달래면서 음식하는 엄마와 할머니를 방해하지 말라고 하면서 시작한 모델

애니를 보고 싶지만 하도 예전에 본 것이기도 하고, 화질이 영 아니라서 망설이고 있음.

아마 건담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익숙한 기체일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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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혈의 오펀스에서 쥬리스가 타는 기체

철혈의 오펀스는 순전히 가성비다. 가격이 저렴한데 문제는 탄탄하지 않고, 특히 비다르와 레긴레이즈 줄리아는 애니에서도 영 아니지만 프라는 더 아니다.


바르바토스도 그렇고. 특히 바알은 개인적으로는 안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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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밀프라에 꽂혔던 적이 있었는데 이사를 오면서 본드 냄새 때문에 건프라로 취미를 바꿨다. 
뭐 그런 이유가 크지만 더 이상 맞출만한 밀프라가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도 한 몫했다. 
오로지 탱크와 자주포만 맞췄기 때문에 아카데미 제품은 왠만한 것은 다 맞췄고, 일제는 너무 비싸서... 건프라는 도색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색분할이 잘 되어 있어서 나름 재미가 있다.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에 등장하는 등장하는 신 아스카의 초반 주역기

아직 애니는 보지 않았다. 건덕들이 폭망한 애니로 말하기 때문에 아직 보지 않았는데 철혈의 오펀스도 봤는데 뭔들 못보겠는가? 내용이야 어쨌든 과거의 애니를 보는 것은 화질 때문에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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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이야기 3 - 동서융합의 세계제국을 향한 웅비 그리스인 이야기 3
시오노 나나미 지음, 이경덕 옮김 / 살림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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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은 영원히 살 수 없다. 아무리 대단한 것을 이룬 사람이라고 해도 반드시 종말은 찾아온다. 죽음은 모든 것들을 삼키는 가장 강력한 존재이다. 그런데 이러한 죽음마저도 굴복시키지 못할 것이 있으니 후계자를 세워 그 정신을 이어가는 것이다.


  세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복왕으로 칭송받는 알렉산드로스!


  물론 악렉산드로스보다 더 대단한 정복자들이 있다. 칭기스칸이 정복한 영토는 알렉산드로스가 정복한 곳보다 더 넓은 지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렉산드로스를 가장 위대한 정복자로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물론 그가 서양 문화의 태동지인 그리스 출신이기 때문입니다. 마케도니아를 그리스라고 보는 것도 우습지만 여튼 그가 속한 곳이 서양인 것은 분명하니 그가 서양 학자들에 의해서 위대한 정복자라고 인정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러나 그가 위대한 정복자로 인정을 받는 것은 그가 아주 짧은 시간 동안에 그 일을 이루었고, 그리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갑작스럽게 퇴장했기 때문이 아닐까? 즉 후계자를 남기지 못하고 혼자서 대단한 일을 이루고 퇴장했으니 더 위대해 보이는 일종의 착시 효과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착시 효과라는 말을 사용한다고 해서 그의 업적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가 죽은 후에 그의 나라는 언제 그랬던 적이 있었냐는 듯이 갈갈이 쪼개지고 갈라져서 쇠퇴하다가 로마에 의해서 멸망을 맞게 된다. 그의 삶을 두고 많은 사람들이 그는 동서양을 아우르는 위대한 사람이다, 동서양의 문명을 융화시키려던 선각자였다 말을 한다. 나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동의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를 그렇게 대단한 업적을 이룬 선각자로 말하고 싶지는 않다. 그가 한 일이 대단하기를 하지만 그는 마지막 방점을 제대로 찍지 못한 안타까운 사람으로 말하고 싶다. 마지막 방점이 무엇인가? 후계자 선정이다. 그가 아무리 대단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그것을 이루어갈 후계자를 제대로 세우지 못했기 때문에 그의 생각은 역사상 해프닝으로 끝나버리고 말았다. 물론 그가 아직 죽음을 생각하지 못하는 젊은이였기 때문에 그랬을 것이라는 변명은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계자를 세우지 못한 것으로 인하여 그의 생각과 야망이 사라져 버렸음은 부인할 수 없다.


  3권을 읽으면서 알렉산드로스에 대한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되자 문득 그가 생각났다. 제 2인자를 세우지 않았던 아버지와 딸 말이다. 자신의 권력이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후계자를 세우지 않고 견제하다가 결국은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지 않았던가? 물론 이러한 그들의 대처가 우리에게는 다행이지만 말이다. 


  기업을 경영하는 것도, 나라를 이끌어 가는 것도, 하다 못해 작은 조직을 이끌어 가는 것도 가장 중요한 것은 후계자를 제대로 세우는 것이다. 아무리 대단한 일을 이룬 창업자들이라도 후계자 문제로 인하여 가지 것들을 잃어버리지 않았는가? 멀리 중국에는 유표와 원소가 있었고, 가까이 한국에는 정주영이 있지 않은가? 그 대단하던 현대가 후계자 문제로 소위 말하는 왕자의 난을 겪고 그렇게 쇠퇴하여 아직도 뻘짓을 하고 있지 않은가?


  진보정치 20년을 말한다. 나라를 제대로 세우기 위해서는 진보 진영에서 20년을 집권해야 한다고 말한다. 보수 진영에서는 잃어버린 10년을 이야기하면서 정권을 잡아야 한다고 과거에 주장했었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뭐하나? 후계자 하나 제대로 못세워서 자유한국당은 황교안이 1위로 당대표가 되지 않았던가? 입당한지 4달도 안되어서 당대표가 되는 우스운 정당이 되어버리지 않았는가? 진보 진영도 마찬가지다. 지금 진보 진영의 후계자로 거론되는 사람들은 반사 이익을 얻는 것이지 준비를 시키고, 혹은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은 아니다. 


  최고의 전략은 후계자를 세우는 것일텐데 북한만도 못한 현실을 보면서 씁쓸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최소한 김정은은 김정일의 노선을 제대로 파악하고 수정할 것과 계승할 것을 분명히하면서 트럼프와 밀당을 하고 있는데 그들을 깔보는 우리나라는 여전히 글로벌 호구처럼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니 말이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시오노 나나미 여사가 마지막 책을 알렉산드로스로 했다는 것이다. 그는 누군가를 후계자로 세웠다는 판단 때문일까, 아니면 로마인 이야기와 같이 황제라는 걸출한 인물을 선망하는 일본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것일까? 여튼 시오노 나나미 여사가 그동안 수고가 많았음은 우리가 인정하고 감사해야할 것이다.


  *알렉산드로수 사후의 이야기가 너무 간략하다는 느낌이 있다. 그리고 역사적인 사건도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 지점들이 있다. 읽은지 오래 되어서 분명하게 생각이 나지는 않지만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혹은 웃으면서, 혹은 과거에 읽었던 책과 비교하면서 읽었던 부분이 있었음은 분명하다. "알렉산드로스 제국의 눈물"이라는 책과 비교해서 읽으면 더 자세하게 이 시대를 알 수 있을 것이다.(http://blog.aladin.co.kr/759552125/8233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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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이야기 2 - 민주주의의 빛과 그림자 그리스인 이야기 2
시오노 나나미 지음, 이경덕 옮김 / 살림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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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주의의 가장 위험한 점은 잘못하면 포퓰리즘으로 흐를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이에 대해서 잘 보여주고 있다. 황금기를 구가했던 아테네가 어떻게 몰락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는 이 책은 이에 대한 실례라고 할 수 있겠다. 분명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대중들을 이끌어 가야 하는 것이 위정자들의 행위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게을리하게 되었을때, 대중적인 인기를 너무 의식하게 되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를 잘 보옂여준다고 하겠다.


  페리클레스 사후 아무런 능력도 없으면서 대중의 인기에 영햡하기 위하여 지도자에게 딴지를 걸던 클레온, 능력은 있으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대중을 선동했던 알키비아데스 모두 결은 다르지만 포퓰리즘 정치인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책에 대한 내용이야 다른 사람들이 잘 요약을 했을테니 제쳐 두고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감상을 적어보려고 한다.


  나라가 온통 혼란스럽다. 곳곳에서 못살겠다는 말을 한다. 경제가 어렵다는 말이 없었던 적이 있었는가? 아마도 인류가 이 땅에 생기고 교환을 한 이후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말이 이것이리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들어 더 시끄러운 이유가 무엇인가? 뚜렷한 목표 의식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 국가의 정책에 대한 청사진도 불분명하고 모두가 자신의 이익을 얻기 위해서 애를 쓰고 있다. 얼마전 있었던 5.18에 대한 망언이라든지, 남자 3호 김준교의 발언이라든지를 보면서 이에 대한 내 생각이 더욱 굳어진다. 그들은 뚜렷한 정책 없이 그저 떠들어 댈 뿐이다. 청년이 살기 어렵다. 누가 모르는가? 그렇지만 그에 대한 답이 없다. 보수의 가치를 지키겠다고 하는데 정책은 실종도되었다. 그저 문재인 대통통령 안티들을 모아놓은 당에서 그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 그들의 입맛에 맞는 이야기만 한다. 통일을 외치던 사람들이 하루 아침에 미국은 우리의 우방이라고 하면서 통일을 반대하는 것을 보면서 이들이 생각이 있는가 싶다.


  그저 누군가의 지지와 인기만 있으면 정치인으로서 자신의 생명을 연장할 수 있다는 생명 연장의 꿈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이들이 이를 모를리가 없다. 그래도 정치인이라면, 이 바닥에서 굴렀던 사람이라면 이에 대한 생각이 없을리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이러한 입장을 취하는 것은 그들이 그렇게 함으로 얻게 되는 분명한 이득이 있기 때문이다. 그 이득이 무엇이겠는가? 지지와 인기가 아니겠는가? 과연 이들에게 권력을 쥐어주어야 하는가? 그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인가? 궁금한가? 그렇다면 이 책을 읽어 보기를 추천한다. 


  아무리 대단한 정치 체제라고 해도 완성도가 높은 정치 체제라고 해도 완전한 것은 아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이를 기억하지 못한다면 어 하는 사이에 정말 그지 같은 사람들이 나를 지배하고 있는 서글프고 아찔한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제2의 클레온 제3의 클레온이 등장할 것이고, 알키비아데스같이 무모한 사람이 등장하게 될 것이다. 중우 정치와 민주 주의는 정말 한끗차이다. 어떤 사람에게 권력을 맡길 것이가 조금 더 고민하게 되고, 투표도 조금더 신중하게 된다. 황금기는 아니지만 우리 나라는 지금 매우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 이 길에서 어떤 선택을 택할지는 우리의 몫이고, 그로 인한 결과를 감당하는 것도 우리의 몫이다. 이를 기억하고 다음 총선과 대선에서 혀현명하나 선택을 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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