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생일이다. 생일을 맞이하여 스스로에게 선물을 줄까 생각하면서 알라딘을 뒤져본다. 사고 싶은 책들이 많이 있는데 잠시만 더 기다리고 자제해본다. 가격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고이고이 보관함에 담아 놓고 있는데 아무래도 이번 달에 다 지를 것 같은 생각이...
아직 사놓고 읽지 않은 책들이 많이 있어서 구매하지 않으려고 했으나, 그래도 생일이니 동생한테 조금, 개인적으로 조금...이런 식으로 다 구입하련다. 구입의 주제는 아렌트 특집과 신화 특집, 그리고 기타 고전이다.



빵가게 님이 재미있게 읽는 아렌트. 내 대학원 전공도 윤리인지라 수박 겉핥기 식으로 지나갔던 책인데, 이번 기회에 읽어 보련다. 그런데 내용은 뛰어난데 문장이 난삽하다는 어려움이....


살까 말까 망설이다가 사기로 결심한 책이다. 이번에는 북유럽 신화다. "토르"와 연관되어 요즘 인기를 끌지 않을까? 북유럽의 신화에 흠뻑 빠져보다. 구입하면 가장 먼저 읽을 책들이다.



헤로도토스의 역사도 구매하고 싶지만 이벤에 당첨되지나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 안되면 결국 구매해야겠지. 이렇게 저렇게 가격을 따져보니 10만원을 훌쩍 넘어가는군. 게다가 보관 리스트에 담아 놓은 에코의 책들까지...왜 자꾸 책에 대한 욕심이 생기는 지 모르겠다. 이러한 과욕 때문에 헉헉대며 책을 읽지만 올해는 어째 영 진도가 안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