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4.11.22 10:10 29'

국제사회에서 힘을 앞세운 미국의 부당한 외교ㆍ군사적 횡포를 지속적으로 고발함으로써 '세계의 양심'으로 불리는 미국 MIT대학의 세계적인 석학 노엄 촘스키(76).

지배층에 봉사하는 미국 주류언론의 행태를 신랄하게 비판한 그의 책 '환상을만드는 언론'(황의방 옮김.두레 펴냄)이 최근 우리말로 번역, 출간됐다.

이 책은 전(前) 캐나다 총독 벤센트 매시를 기념해 캐나다방송공사(CBC) 라디오가 창설한 '매시강좌'에서 촘스키가 1988년 11월 이후 행한 다섯 차례에 걸친 강연록을 수정, 보완한 것이다.

그는 미국 주류 언론매체들의 노골적인 '비대칭보도' 태도를 많은 사례를 들어가며 공격한다.

그에게 미국 언론은 공정하지 않다. 아니 너무나 불공정하다.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가 폭력을 행사하면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도 이스라엘이 자행하는 무자비한 살상 행위에는 침묵한다.

미국정부가 지목한 공식적 적이나 미국에 적대적인 민족주의 정권이 저지르는 범죄적 행동과 테러에 대해서는 크게 다루면서도 라틴아메리카나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미국이 지원하는 조직적 테러에는 침묵으로 일관하거나 조그맣게 취급하고 만다.

촘스키는 그 이유가 미국 미디어들이 지배 엘리트 집단에 의해 지배되고 있으며, 따라서 지배 엘리트들의 여론을 대변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실제 주요 미디어는 대기업이 소유하고 있다.

미디어 경영자, 혹은 보도와 논평을 담당하며 상당한 지위를 누리는 언론인은 모두 특권 엘리트층에 속해 있다. 이런 연유로 미국 언론은 국가-기업연합체에 동조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언론은 지배 엘리트의 여론을 국민 전체의 여론인양 불공정 보도를 마다않는 교묘한 방법으로 시민의식을 조작하고 환상을 만들어낸다.

언어학자이기도 한 촘스키는 민주사회의 시민들은 이런 언론의 조작과 통제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그리고 더욱 의미 있는 민주주의 토대를 놓기 위해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340쪽. 1만2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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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balmas > 두 권의 책 소개


 

 

 
 
권력 유지에 동원된 사회과학의 역사
화제의 책_ ‘대학과 제국’(브루스 커밍스 외 지음, 한영옥 옮김, 당대 刊, 2004, 345쪽)

2004년 11월 19일   최철규 기자 이메일 보내기

철의 장막으로 둘러쳐진 냉전은 대학을 중심으로 한 학자들의 연구에 어떠한 모습으로 그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었을까. 좀 더 간단하게 질문을 바꿀 수 있다. 과연, 지식은 진리를 향해 행군하는가.

미국 New Press 사의 냉전과 대학 시리즈 제2권에 해당하는 ‘대학과 제국’은 냉전시기 미국의 군사기관과 정보기관이 대학에 끼친 영향을 집중적으로 조명함으로써 최소한 당대의 사회과학과 행동과학이 “세계에 대한 지식을 직접적으로 탐구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는 ‘오해와 편견’을 깨고 있다.

각종 재단 기금을 통한 권력의 대학으로의 유입이 학문의 패러다임 전부를 창출하거나 지속시킬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어떤 형태의 질문이 허용될 수 있고 누구의 결과를 합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것으로 인정할 것이냐”라는 쟁투를 통해 권력과 돈은 일정 주제에 대한 ‘권위 있는’ 전문가를 결정하고, 비판적 학자들을 배제시키는 작업을 수행했다. 이 책에서 브루스 커밍스는 “권력과 돈이 먼저 학자들의 연구주제를 발견하였고, 그에 따라 연구의 장을 규정해 놓았다”라고 표현한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1950~51년의 MIT의 트로이 프로젝트나 국제연구센터에서 구체화된 사회과학의 모델, 카멜롯 프로젝트, 맥스 밀리칸과 월트 로스토의 ‘대외경제정책 보고서’ 등을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1954년 초에 CIA에 제출할 보고서로 작성됐던 ‘대외경제정책보고서’는 그간 미발간 된 원고로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다. 

 ‘개발’과 ‘근대화’의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여 미국 국가안보전략의 핵심을 이룬 이 보고서는 미국이 관심 지역의 엘리트층을 근대화하고 “직·간접적으로 우리에게 위협이 되는 사회로 전개되어 나가지 않는 환경”을 창출한다는 목적아래 경제적 동기부여정책과 국내 안보조치를 적절히 구사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밀리칸과 로스토는 50년대 중반, 국제연구센터에서 아이젠하워 정권 기간 내내 국무부와 CIA에 영향력 있는 국제문제 자문위원으로 활동하였다.

책의 마지막 글에서 로렌스 솔리는 냉전기 국가안보를 위한 국가-대학관계의 시대가 기업지원의 ‘장학금’과 ‘지식’이라는 새로운 형태로 대체되고 있는 미국대학의 ‘재건설’ 모습을 그리고 있다. 기업가들은 대학을 근거지로 하여 기업의 수요에 적합한 인재 양성을 요구하기도 하며, 적극적으로 스포츠 후원 계약을 체결하거나, 각종 연구소들에 용역을 맡겨 능동적으로 지식정보를 생성·매매하고 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대학의 학문적 권위를 이용하여 예측 가능한 결과를 얻어내기 위한 ‘맞춤형 홍보 프로젝트’라는 것이 분석의 핵심이다.

사실 새로이 제시된 몇몇 정보 이외에 책의 내용들은 상당부분 이미 다 밝혀졌고 뜨거운 논쟁이 됐던 사안들이다. 그렇다고 이 책의 내용들이 단순히 일회적 흥밋거리로 머무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보다 더 본질적인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다. 사회과학의 그 내재적 작동 방식을 이해하고 학문으로서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다면, 바로 지금 학문을 짊어지고 서 있는 그 자리를 꼼꼼하게 살펴볼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최철규 기자 hisfuf@kyosu.net

예술의 이름으로 혁명을 말하다
예술계 신간_『티나 모도티』마거릿 훅스 지음| 윤길순 옮김| 해냄 刊| 416쪽

2004년 11월 20일   이은혜 기자 이메일 보내기

‘장미’, ‘릴리’를 찍은 20세기 최고의 여성사진가이자, ‘망치와 낫’, ‘깃발을 든 여인’을 찍으며 20세기 혁명의 대열에 동참한 활동가 티나 모도티의 평전이 국내에서 처음 출간됐다. 


티나는 원래 연극배우이자 할리우드배우 출신으로, 그녀의 연인이자 저명한 사진작가였던 에드워드 웨스턴의 모델에 불과했었다. 그러나 타고난 예술가의 영혼을 지녔던 티나는 예술의 객체에만 머물 수 없었다. 1922년 멕시코로 이주하면서 예술의 ‘주체’가 돼야겠다는 그녀의 욕망은 현실화 됐다. 당시 멕시코는 디에고 리베라를 중심으로 벽화운동이 절정에 달해 있었는데, 티나는 이들 예술가와 혁명가들에게 융화되면서 사회적 변혁의 요구를 사진에 담기 시작했다.


1927년의 작품들은 멕시코 혁명이 열망한 것과 성취한 것을 전형적으로 보여준다. 옥수수와 낫, 탄띠를 배열해 찍은 작품은 “위대한 사회주의 이데올로기의 완벽한 종합”이라는 극찬을 받았으며, 유사한 일련의 작품 속에는 멕시코 헌법조항과 같은 혁명의 상징들이 통합돼 있었다. 이듬해엔 슬럼가 사람들의 비참한 삶을 기록하는 ‘거리사진’에 열중했다.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 돼 누워있는 여자의 모습이나 지저분한 곳에서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어머니의 모습처럼, 그녀의 기록들은 빈곤과 퇴폐로 얼룩진 거리풍경을 극적으로 보여줬다.


한때 사회적인 메시지를 사진을 통해 표현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믿었으나, 그녀의 이런 믿음은 ‘엉터리’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녀의 삶의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주제였던 ‘예술’과 ‘정치’는 하나로 통합되고 있었던 것이다. 1928년 이후 그녀는 10년을 베를린, 소비에트 연방, 스페인을 옮겨 다니며 적색후원회의 중심인물로 활동했고, 스페인 내전 때는 반파시스트 연대활동을 펼쳤다.


한편, 티나는 20세기 초 자유주의 연애사상의 흐름에 서있었다. 그녀는 멕시코의 유명한 벽화가이자 화가 프리다 칼로의 남편이었던 디에고 리베라의 연인이자, 하비에르 게레로의 연인이었으며, 쿠바 혁명가 안토니오 멜라와도 사랑을 나눴는데, 이들 모두 혁명적 동지자들이었다. 또한 여류화가 프리다 칼로에게도 아주 깊은 영향을 끼쳤으며, 돈독한 우정을 나눴던 사이기도 하다.
이은혜 기자 thirteen@kyosu.net


©2004 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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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갈대 > '알랭 드 보통'에게서 배운 9가지

 

1. 세상은 넓고 잘난 사람은 많다.

2. 능력은 나이와 비례하지 않는다.

3. 알고 있는 지식을 일상생활에 적용하자.

4. 서로 다른 것들 사이에서 유사점을 이끌어내는 습관을 들이자.

5. 어디에서나 아이러니, 모순을 발견할 수 있다.

6. 낙관주의와 비관주의를 경계하자.

7. 경험은 통찰력의 보고.

8. 유머감각을 기르자. 유머는 필수다!

9. 만병통치약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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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 :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
유진 피터슨 지음, 이종태 옮김 / IVP / 1999년 6월
구판절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스스로 일을 벌이고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하나님이 하시는 일 속에 동참하고 그분에 관해 증언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그들은 도무지 이해하지 못한다.
...게다가 그들은 지금 자기들이 우리 삶을 힘들게 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도 많다. 그들은 지금 최선을 다해 우리를 돕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제멋대로 자신의 관심과 우리의 관심을 동일한 것으로 간주하고 행동한다. 이들이 바로 스루야의 아들이다. ... ...물론 그들도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한다. 하지만 살아가는 방식에는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저 자신의 방식대로 살아갈 뿐이다.
... ...우리가 우리의 삶을 하나의 복음 이야기로 본다면, 그 안에 스루야의 아들들이 없는 장소나 모임은 존재하지 않는다. 역사 이래로 좋은 소식은 바로 이러한 환경 속에서 태어났다는 사실을 기억하라.-147~148쪽

다윗은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하나님께 간청하는 데 대가였다. 그는 당차고 거침없이 간청했다. 도움, 피난처, 치유, 구원, 구조, 용서, 자비 그리고 성령을 구했다. 그는 찬양하는데 있어 놀랍도록 견고했다. 그러나 그러한 찬양들은 모두 힘들여 간청하는 기도의 삶에서 캐내어진 것들이었다.-15장에서쪽

우리와 같은 인간들도 때로는 권력과 성공의 마수에 굴하지 않고, 우리에게 등을 돌리고 배신할 가능성이 농후한 사람에게 조차도 상처받을 위험을 무릎쓰고서 사랑을 베풀기도 한다. 이는 복음과 같은 기적이 아닐 수도 있다. 누군기 용기를 내어 그러한 사랑을 시도할 때마다 복음은 한번 더 선포되는 것이며, 그럴 때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저보다 더 잘 믿을 수 있게된다.-16장에서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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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na 2005-01-24 0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저 요즘 이 책 읽고 있어요! 굉장히 유명한 책이잖아요. ^^ 그래서 저희 교회 여자들 3명이서 함께 읽고 일주일에 한번씩 나누기로 했거든요. 음하하 반갑네요. ^^ 이책, 어때요? 멋지지요?(기대된다!!)

stella.K 2005-01-24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아주 좋아요. 도전 많이 될거예요.^^
 

* 교보문고의  무가지 도서 잡지 <사람과 책> 11월 호를 보면, <100권 독서클럽>이란 곳이 있단다. 괜찮을 것 같아 잠시 소개해 본다.

독서 클럽을 만든 이는 바로 한남대 경영학과 현영석 교수. '대학 4년 동안 100권의 책 읽기'이것은 그가 '100권 독서클럽'을 만들 때 목표로 정한 것이다. 현영석 교수가 독서클럽을 만든 것은 기업인들로부터 "요즘 대학생들은 독서량이 너무 부족해 취업 후 문제해결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말을 자주 들었기 때문이다. 대학생들은 심각한 취업난을 겪고 있지만 정작 기업인들은 "쓸 만한 인재가 드물다."고 한탄하는 것을 보고 그 해결 책으로 '책을 많이 읽히자. 한 달에 두 권씩, 4년간 최소 100권은 읽고 대학을 졸업하게 하자.'라는 생각을 떠올린 것. 생각이 그에 미치자 현영석 교수와 뜻을 같이 하는 동료들은 자신들이 지도하는 학생들을 모아 '100권 독서클럽'을 구성했다. 그때가 2002년 6월, 100권 독서 클럽'은 벌써 2년 6개월째 모임을 이어오고 있다.

<100권 독서클럽>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임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모임을 만든 이들 대부분은 대전에서 생활하다 보니 대전 이외의 지역에 있는 이들의 참여를 유도하기가 쉽지 않았다. 때문에 '100권 독서 클럽'의 홈페이지(www.100booksclub.com)를 만들어 전국에 있는 누구나 자유롭게 회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 홈페이지 회원 개개인이 선정도서를 읽고, 개인 독후감을 기록하고,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를 통해 평생 자신의 독후감 창고를 만들고 이를 지식 창고로 활용하게 한다는 것이 이 모임의 취지다.

개인 독후감은 공개할 수도 있는데 공개된 독후감은 회원들의 추천 점수와 조회수에 따라 포인트가 쌓이고 그에 따른 인센티브가 제공되기도 한다. '100권 독서클럽'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선정 도서 100권을 모두 읽고 독후감을 기록하면 운영위원의 심의를 거쳐 '100books club certificate'라는 인증서를 수여하는데, 이 인증서를 받는 것이 이 독서모임 회원 모두의 목표이기도 하다.

Tip '100독서클럽'추천도서 BEST 10

* 노마디즘        

 

 

 

 

  *정약용과 그 형제들  

 

 

 

 *무탄트 메시지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바이오테크의 시대

 

 

 

 

* 적극적 사고방식

 

 

 

 

* 미래 속으로

 

 

 

* 유인원과의 산책

 

 

 

 

* 빌 게이츠@생각의 속도

 

 

 

 

* 화/탁닛한/명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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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11-20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오오오~~~~ 추천도서목록을 보며 좌절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제가 읽은 것이 딱 한 권 있네요!!!

유인원과의 산책~^^

그런데...제목만 봐서는, 소설은 포함되어 있지 않나봐요? 힝, 왜 다들 소설을 푸대접 하는 거지?

파란여우 2004-11-20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 무탄트 메시지...이거 꼭 읽고 싶은 책이지요...

잉크냄새 2004-11-20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권도 없네요.^^ 부끄 ~~

마태우스 2004-11-20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통령과 기생충>이 없다니!!!!!!!!!!!!

stella.K 2004-11-20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소설도 있어요. 단지 여기에 끼지 않아서 그렇지.

파란여우님/정약용과 그 형제들은 저도 읽고 싶어요.^^

잉크님/저도 한권도 없네요...ㅠ.ㅠ

마태님/그래도 제가 가지고 있잖아요. 그것으로 만족 못하시나요? >.<;;

물만두 2004-11-20 1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리소설 안끼워주는 사람이랑은 안 놀꺼야요 ㅠ.ㅠ

플레져 2004-11-20 1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책들을 처음 보았다는 것이 더 민망하군요...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