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기자 아손, 100년전 한국을 걷다 - 을사조약 전야 대한제국 여행기
아손 그렙스트 지음, 김상열 옮김 / 책과함께 / 2005년 1월
평점 :
절판


TV  드라마의 영향 때문일까? 드라마를 그닥 즐겨보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주말이면 '서울1945'란 드라마 만큼은 챙겨보고 있다. 그 드라마를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해방 전후를 배경으로 당시 걸출한 독립운동가들의 이름이 자주 거론되고 있는 이른바 팩션 드라마다.   

사실 그 드라마를 보고 있노라면 이 이이야기가 얼마나 사실에 근거를 두고 있는가 궁금해지기도 하는데, 특별히 그 시대 건축이나 사람들의 의상. 또는 물건 하나 하나가 그 시대와 얼마나 부합되게 그렸을까가 나에겐 스토리만큼이나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래도 드라마니 철저한 고증 보다는 디자인에도 신경을 썼을 것이다. 이를테면 세트를 그 시대의 것을 고증하되 보기에 부담스럽지 않고 촌티나지 않게 하려는 의도가 다분히 숨어있겠지 싶다. 그러니 세트는 퓨전이라고 해야하지 않을까?

내가 왜 이 책에 대한 리뷰를 바로 쓰지 않고 저런 허접한 말을 구구하게 늘어놓느냐면, 결국 나는 그런 것에 관심을 두다보니 그 시대의 문화가 궁금해졌다란 말을 하고 싶어서이기도 하고,  그런 관심이 없었더라면 오래전에 이 책을 받아 놓고도 언제 완독을 하게될럴지 모르는 일이 앞당겨졌더란 말을 하기 위함이다. 그러고 보면 TV의 위력은 대단다. 

아, 그렇다고 이 책의 배경이 앞서말한 해방전후의 문화사를 다룬 것은 아니다. 오히려 구한말, 그것도 을사조약 즈음을 다루고 있고 그 시대의 사람들, 풍속들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이제 막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문화사쪽에 관심을 폴폴 피우기 시작한 나의 관심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했다.

막상 이 책을 읽어 나가면서 솔직히 좀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좀 더 일찍 읽어주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다. 책을 많이 읽으면 일단 무지을 피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상대적으로 내가 모르는 분야엔 좀체로 관심을 갖지 못하니 역시 무지을 피할 길이 없다.

사실 19세기 말이나 20세기 초의 우리나라를 연구할 때 고증이 필요할텐데 거기에 못지않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을 사람들은 역시 선교사일 것이다. 파란 눈의 외국인 선교사들 눈에 비쳤을 당시의 한국은 어땠을까? 하지만 혹자는 그들이 보는 우리나라에 대한 인상이 객관적이지마는 않을거라고 비판의 소리를 가할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것은 다분히 선교의 관점에서 우리나라를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럴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그 시대의 선교사들이 객관적인 시야가 결여된 것은 아니리라.

나도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선교사가 썼을 막연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웬걸, 다시 자세히 보니 '기자'라고 하지 않는가. 기자라고 하면 같은 서양 사람이라고 해도 선교사의 관점 보단 좀 더 객관적이리라. 그렇다면 스웨덴 기자 아손은 누구인가? 1904년 러일전쟁을 취재하기 위해 영국인 무역상으로 위장하고 우리나라에 밀입국 했다고 한다. 사실 그는 처음부터 우리나라에 들어 올 생각이 없었나 보다. 그것도 모국의 어느 한 장교의 권유를 받고 이곳에 올 생각을 했다니 말이다.  당연 그 장교의 말은 그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을 것이다.

당시 우리나라는 악취와 페스트가 창궐하고, 미신과 남존여비와 보수적인 미풍양속이 팽만해 있었음에도 그는 통역을 맡은 윤산갈을 앞세워 우리나라 곳곳을 능청스럽게 잘도 헤집고 다녔다. 사실 내가 앞서 말한 기자가 선교사 보다 객관적일 수 있다는 것은 책 어느 곳인가를 펼치면(몇 페이지인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우리나라 기생을 취재한 부분이 나온다. 당시 윤산갈이란 영어를 만만하게 잘하는(아손이 윤산갈의 영어실력을 높이 사지는 않았던 것 같다) 통역을 앞세워 기생을 취재하려고 했으나 윤산갈은 기독교인이었으므로 그 보수성 때문에 기생을 취재하지 못할뻔한 사건이 나온다. 만약 아손이 선교사였다면 이 부분은 당연 언급이 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호기심이 많은 기자다. 통역을 맡은 윤산갈에 의해 기생을 취재하려는 그의 의지는 쉽게 꺽이지 않았다. 그의 취재의 공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우리가 우리의 역사를 바라 볼 때 자국인이 역사를 평가하는 것도 좋긴 하겠지만 가끔은 제3의 눈이 필요하다. 그것은 자국민이 자국의 역사를 평가할 때 편향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 3 세계인이 우리나라를 보는 것 역시 다 옳은 것마는 아니다. 그 사람도 그가 의식하든 안하든 자기 나라의 사고 방식과 틀이 있기 때문에 당연 그 잣대로 남의 나라를 판단할 수 밖에 없다.  하물며 이 책은 여행기가 아닌가.  

이를테면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나라의 한의학을 폄훼하는 부분이 나오기도 하는데 그건 저자가 우리나라의 의약 부분을 몰라서인 것 같다. 그리고 몇몇 아손 기자가 잘못 오인한 부분도 나오는데 그런 부분은 이 책을 옮긴 역자가 꼼꼼하게 주석을 달아 놓았으니 읽는데 특별히 문제될 것은 없다.

옮긴이는 아손이 곤경에 처할 때마다 아주 능청스럽고 임시변통에 능하며 체험욕이 강하다고 했다. 그래서 일까? 책은 참 흥미롭게 잘 썼다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이 사람에게 새삼 고마움을 느낀다. 이 사람이 아니었으면 100년 후 역사에 문외한인 내가 이만큼 흥미롭게 읽어냈을까? 냄새나고 질퍽거렸을 100년 전 이 나라에 흥미와 애정을 갖기란 쉽지 않았을지도 모르는데 이렇게 꼼꼼히 써 주니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으랴. 

책 중간중간에 저자가 한컷 한컷 귀하게 찍은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이 책은 참 소장가치가 충분하다는 생각을 해 본다.  그의 원고를 읽고 당장 번역에 착수했다던 번역자에게도 고마운 마음이 든다.  

이 책을 덮는 순간 역사를 알고 싶다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든다. 나도 나이를 먹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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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04-26 0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웨덴이 러시아와 영토싸움을 했으니 스웨덴으로서는 중요한 전쟁이었을 겁니다. 이 책은 안읽었지만 다른 책에서 이 사람의 쓴걸 언급한걸 봤지요..저도 요즘 근대관련책들 열심히 읽고 있어요.

stella.K 2006-04-26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요. 기회되면 한번 꼭 읽어보세요.^^
 
 전출처 : 이매지 > 과일에 남은 농약 깨끗하게 없애는 방법

 

りんご딸기
딸기는 잘 무르기 쉽고 잿빛 곰팡이가 끼는 경우가 많아 곰팡이 방지제를 뿌리게 된다.
때문에 소쿠리에 딸기를 담아 흐르는 물에 5분 정도 씻어 주고,
특히 꼭지 부분은 더 신경써서 씻는 것이 좋다.

오렌지


손으로 만져 보아 반짝거리는 것이 묻어나는지 확인한 다음 구입하고

왁스가 발라졌을 경우 소주를 묻혀 왁스를 닦아낸 후

먹기전에 흐르는 물에서 껍질을 깨끗이 씻는다. 

 바나나
바나나는 유통 과정에서 살균제나 보존제를 사용하게 된다.
특히 바나나는 수확후 줄기 부분을 방부제에 담그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줄기 쪽부터 1cm 지점까지 깨끗이 잘라 버리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오이


오이는 흐르는 물에서 표면을 스펀지 등으로 문질러 씻은 다음

굵은 소금을 뿌려서 도마에 대고 문지른다.
이렇게 하면 표면에 작은 흠집이 생기고,껍질과 속 사이의 농약이 흘러 나온다. 

 양배추
양배추는 농약이 직접 뿌려지는 바깥쪽의 잎을 벗긴 다음 채를 써는 등

얇게 썰어 찬 물에 3분 정도 담가두면 남아 있던 농약이 녹아 나온다.
그다음 다시 차가운 물에 헹구어 내는 것이 포인트.

나물류
나물이나 채소들은 흐르는 물에 씻어낸 다음 연한 소금물에 잠시 담가둔다.
그러면 소금물에 물로 씻어도 남아 있을지 모르는 유해 물질이

녹아 나오므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파의 잎 부분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내면 되지만

뿌리 쪽에는 화학 비료성분이 남아 있을 수가 있으니,

만약을 위해 껍질을 한두 겹 벗겨 낸 뒤 뿌리 부분을 잘라내고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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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채 씻을때 주의점
처음부터 소금물에 씻으면 농약이 야채속으로 침투할 경우가 있으므로,

먼저 흐르는 물에 씻은후 소금물에 씻는것이 요령.

포도처럼 속까지 제대로 씻어야 하는 과일
밀가루나 베이킹소다를 뿌린다.

포도는 흐르는 물에 아무리 흔들어 씻 어도

포도알 사이사이에 낀 유해물질까지 제거하기 어렵다.
밀가루나 베이킹소다를 포도에 뿌려 흐르는 물에 씻어내는 게 효과적이다.
가루성분은 흡착력이 강해 과일에 묻었다가 떨어지면서 농약 등

오염물 질까지 함께 묻혀 떨어져 나간다. 

 사과, 토마토 등 껍질을 벗겨 먹는 과일
식초나 레몬즙에 들어 있는 산()은 산파 방지, 얼룩 제거에 효과가 있다.
또 용해도도 좋아 물에 잘 씻겨 나가므로 잔여 성분이 남지 않아 안전하다.
식초를 물과 1대10의 비율로 혼합한 뒤 과일을 20~30분 담가 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씻는다.

껍질이 있는 대부분의 과일 야채
과일 전용 세정제로 닦는다.
전용세제는 소금, 식초 등 먹을 수 있 는 원료로 만들었기 때문에
일반 주방세제로 씻을 경우거품이 많이 나고 세정 성분이 남는 것 같아 꺼려지는 단점이 없다. 

 상추, 파 같은 야채
세제를 섞은 물에 2~3분 담근 뒤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씻는다.

이때 섭씨 40도 전후의 따뜻한 물에 세제를 사용해야 피부습진 등을 어느 정 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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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식품 속에서 잔류농약을 완벽하게 제거하는 방법
1) 쌀은 밥짓기 전에 담가 놓은 물을 따라낸다.
2) 이파리 야채(상추나 깻잎 등)는 두장을 포개어 5~6회 문질러 씻는다.
3) 시금치는 조리하기전 살짝 데친다.
4) 오이는 소금을 뿌려 도마 위에 문지른다.
5) 대파는 표피 한 장을 뜯어낸다.
6) 양배추는 겉잎을 2~3장 떼어낸다.
7) 양배추 생채는 냉수에 3분정도 담가 놓는다.
8) 단호박은 껍질을 군데군데 벗겨내어 사용한다.
9) 레몬 껍질은 벗겨낸다. 과즙을 낼 때는 잘 씻긴만 해도 된다.
   껍질째 사용할 때는 뜨거운 물로 잘 씻어 잔류농약과 코팅제를 없앤다.
10)바나나는 꼭지부분을 1cm 정도 잘라낸다.

11)토마토는 데쳐서 껍질을 벗겨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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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채소와 과일에 묻은 농약의 처리법
흐르는 물에서 여러 번 깨끗이 씻은 후 양조식초와 볶은 소금을 탄 물에

10분 정도 담그었다 3~4회 헹구어 내면 농약을 최대한 없앨 수 있다.
참숯 1~2개를 띄운 물에 채소를 깨끗이 씻은 후 10여분 담구어 두어도 같은 효과를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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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첨가물 말끔 제거법>
1) 두부는 먹기 전에 10분 정도 물에 담가놓는다.
2) 덩어리 고기는 20~30분간 삶아 낸다.
3) 닭고기는 껍질을 벗겨낸다.
4) 쇠고기는 지방살을 떼어낸다.
5) 어묵 등은 뜨거운 물을 끼얹어 살짝 데친 뒤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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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체내에 쌓인 다이옥신을 제거하는 방법은?>
한번 들어온 다이옥신은 지방조직이나 간에 축적되어 배출이 어렵다.
그러나 시금치나 쌀겨 등에 많이 포함된 식물섬유나 녹황색 야채에 많은 엽록소 등이
다이옥신 배출에 효과적이다. 간장에 축적된 다이옥신의 일부는 장안에서 재차 흡수되어

체내를 순환하는데, 이때 장안에 식물섬유 등이 있으면 여기에 흡착되어 변과 함께 배출된다.
야채를 많이 먹는 식습관과 함께 쓰레기 양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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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KBS TV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다큐멘터리 '마음'은 '인간의 마음이 과연 무엇일까?'라는 근본적인 물음에서부터 시작된 탐구를 담고 있었다. 당시 시간 제약상 방영되지 않은 다량의 소중한 자료를 책으로 담고, 국내외 저명한 학자들이 소개하는 마인드 컨트롤 방법을 다뤘다.

책의 주제는 간결하고 명확하지만, 이에 대한 설명과 근거를 위해 뇌과학, 신경학, 심리학, 정신분석학 등 과학의 여러 분야가 인용된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인간의 정신력을 이끄는 마음의 존재를 과학적 실험과 이론으로 증명해보이고, 의학적으로 분석하는 절차를 제시한다. 그리고 마음의 신비하고 복잡한 작용을 실례와 뇌영상 사진을 통해 객관적으로 보여준다.



말레이시아 세노이 족은 꿈을 해석하는 오랜 관습이 있다. 1935년 말레이시아 세노이 족 마을을 방문한 미국의 인류학자 킬튼 스튜어트는 그들의 독특한 꿈의 해석에 주목했다. 세노이 족은 아침에 일어나면 가족이 모여서 꿈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한다. 당시 세노이 족 마을은 범죄가 전혀 없었고 서로 평화롭게 살고 있었는데 그 이유가 전날 밤 꾼 그대로 다음 날 행동에 옮기기 때문이라고 킬튼은 해석했다.

전날 꿈에 마을의 누군가와 싸워서 다치게 했다면 다음 날 자기가 다치게 한 그 사람을 찾아가 꽃을 주면서 사과한다. 꿈에 누구와 사랑을 나눴으면 그 사람에게 가서 꿈 이야기를 하고 사랑을 고백한다. 누구를 꿈속에서 살해했다면 다음 날 아침 살해된 그 사람에게 사과를 하고 그 사람과 같이 주술사에게 가서 악령을 쫓아내는 의식을 한다. --본문 183쪽 중에서



이영돈 -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및 동대학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호주 University of Technology, Sydney 대학원을 수료한 후에 1981년 KBS에 입사했으며, 91년 SBS 개국과 함께 SBS에서 일하다가 95년 KBS로 돌아왔다. 1999년부터 2002년10월까지 KBS 뉴욕 PD특파원으로 일했으며, 현재 '추적60분' 책임 프로듀서를 맡고 있다. 지금까지 만들어온 프로그램으로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주병진쇼' KBS '일요스페셜' '생노병사의 비밀' '술 담배 스트레스에 관한 첨단 보고서' 등이 있으며, 한국방송대상 다큐멘타리부문('그것이 알고싶다'), 연예오락부문('주병진 쇼')과 한국언론상 기획보도부문('생노병사의 비밀') 등에서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추천의 말_마음을 다스리고 용서하자
프롤로그_마음, 그 위대한 유산

PART 1 기억과 무의식의 세계
Chapter 01 마음이란 무엇인가
Chapter 02 동물도 마음을 가지고 있을까
Chapter 03 갇혀 버린 마음
Chapter 04 마음, 몸을 지배하다
Chapter 05 뇌 안의 유령
Chapter 06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진다
Chapter 07 희망이 최고의 약이다
Chapter 08 기도가 병을 고친다
Chapter 09 상상하면 이루어진다
Chapter 10 삶을 변화시키는 심리 전략
Chapter 11 감정이 건강을 좌우한다
Chapter 12 상상할 수 없이 깊은 무의식의 세계
Chapter 13 광고를 통해 본 무의식
Chapter 14 무의식에 새겨진 마음을 깨우다
Chapter 15 기억의 재발견
Chapter 16 공포도 기억이다
Chapter 17 기억을 버려라

PART 2 용서와 이완의 세계
Chapter 18 사람을 죽이는 분노를 다스려라
Chapter 19 이완의 기적들
Chapter 20 이완의 기적을 만드는 방법
Chapter 21 편안한 마음이 좋습니다
Chapter 22 마음 깊은 곳에서 이완하다
Chapter 23 명상하는 학교
Chapter 24 당신을 용서합니다
Chapter 25 용서함으로 아름다운 사람들
Chapter 26 용서를 위한 프로젝트

에필로그_ 아름다운 마음이 세상을 바꾼다
부록_ 무지개 명상_최면출산 스크립트 / 참고도서 / 「마음」 제작 관계자 리스트


1000원 할인 쿠폰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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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4-22 1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보고 싶더라고요. 하지마 괘 비싸네요

프레이야 2006-04-22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티비에서 보았어요. 마음은 가슴이 아니라 뇌 안에 있더군요. ^^

마립간 2006-04-22 1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목차를 보니 빈서판이 떠 오릅니다. 시간있을 때 사서 읽고 비교해봐야겠습니다.

stella.K 2006-04-22 1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회부터 보진 못했지만 보면서 빠져들었던 프로였어요. 지를까 봐요.^^

비로그인 2006-04-24 0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리뷰가 3개 올라왔네요. 기자,피디들이 쓴책은 넓어도 깊이가 없던데. 날잡아서 반디에서 읽어 볼까. 비싼데 마일러지는 많이주네요.

stella.K 2006-04-24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요. 저도 그점이 좀...^^
 

 

섹스, 거짓말, 그리고 스파이

음모자들
샨사 장편소설|이상해 옮김|현대문학|314쪽|9000원

프랑스어로 창작활동 하는 중국 작가 ‘샨사’

스파이 소설 통해 인간관계의 진실게임 추적

1989년 중국 천안문에서 학생 시위대를 이끌었다가 홍콩을 거쳐 프랑스로 망명한 37세 여성 아야메이는 현재 중국 정부를 위해 비밀 공작을 펼치는 에이전트다. 무술의 고수이기도 한 아야메이는 프랑스 총리의 보좌관인 유부남 마틀로를 유혹해서 애인관계로 만든다. 아야메이·마틀로의 루트를 통해 중국은 극비리에 프랑스로부터 무기를 사들이고, 그 대금은 프랑스 정계에 검은 자금으로 흘러 들어간다.

어느 날 파리의 룩상부르 공원이 내려다 보이는 아야메이의 아파트에 미국 CIA의 요원인 조나단이 접근한다. 바로 이 대목이 소설의 시작이다. 에펠탑 꼭대기에 있는 고급 레스토랑으로 저녁을 초대한 조나단이 다시 아야메이를 유혹하면서, 소설 속에 인물 삼각형이 꼭지점을 형성한다.

이 소설에서 세 인물의 삼각 관계는 21세기 지구촌의 강대국인 미·중·불 3국이 벌이는 국제 정치 게임의 축소판이 된다. 미국과 중국은 서로를 미래의 적으로 보지만 현재의 이익을 위해 우호 관계를 유지한다. 프랑스는 중국의 인권 탄압을 겉으로 비난하는 척 하면서 뒤로 무기를 판매해 중국을 미국과 경쟁할 수 있는 호랑이로 키운다. 물론 그 틈바구니에서 국익을 챙긴다.

샨사는 스파이 소설 형식을 빌려 인간 관계의 진실 게임을 그리려고 했다. 세계를 지배하는 네트워크 속에서 각 개인들은 꼭두각시에 불과하기 때문에 ‘누가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질 수 밖에 없고, ‘누가 누구를 사랑하는가’라는 의문에 사로잡히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이 소설은 지난해 프랑스 추리 소설계에서 이런 평가를 받았다. “사랑이 지나치게 중요한 주제 중 하나지만, 서스펜스를 놓치지 않았다. 속임수도 교활했고, 문체의 순도가 대단했다. 오늘날 (국제 사회의) 암투에 대해 새로운 접근을 보여준 작품이다.”


오늘날 유럽에는 프랑스어로 창작 활동을 펼치는 중국인 작가들이 여럿이다. 동서양 문화 교류에 대한 공로로 아카데미 프랑세즈 정회원이 된 프랑수아 쳉, 유럽 정신 분석학을 중국인의 해몽과 비교한 소설 ‘D의 콤플렉스’로 2003년 페미나상을 수상한 다이 시지에, 그리고 소설 ‘측천무후’ ‘바둑두는 여자’ 등으로 국내에도 고정팬을 확보한 샨사다. 문학성과 대중성의 조화를 이룬 작가로 꼽히는 샨사가 이번 신작 ‘음모자들’을 통해 하위 장르로 불리는 스파이 소설의 형식을 본격 차용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작품에서 아야메이의 정체는 독자들에게 소설을 지탱하는 비밀로 남아 있어야 하기 때문에 작가는 다른 인물의 관점에서 그녀의 내면까지 묘사한다. 결국 타인과 타인끼리의 시선만 남아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모호해진다.

흥미로운 성격의 스파이 조나단은 독특한 상상력을 가진 남자다. 마치 작중 인물을 창조하려는 작가의 그것과 닮았다. 그는 비밀리에 상대의 아파트로 침입하면서 ‘각 자물쇠는 축소형 미로, 철학자의 두뇌, 여자의 성기’라고 생각하는 인물이다. 그런가하면 아야메이가 중국 경제 발전의 부작용을 비판하는 것은 마치 작가 샨사의 입장을 반영한 듯 하다. ‘상품들로 가득찬 백화점들은 머리를 노랗게 물들이고 안마시술소와 이발소에서 매춘을 하는 소녀들의 비참함을 감추고 있어. 오염된 구름들 아래 타워들이 키재기를 하는 땅, 피상적인 쾌락을 찾아 로봇처럼 돌아다니는 사람들.’

작가는 현실 발언에 그치지 않고 궁극적으로 “삶이 모습을 드러낼 때 우리가 새기게 되는 소리, 냄새, 희망의 설렘, 낙담의 한숨들은 어떤 것일까?”라는 생의 원초적 질문을 던진다. 독자들은 마치 비누거품을 닮아 손에 잡히지않는 그런 디테일들을 찾아 나선다. “끊임없이 유전하는 이 세계의 유일한 관객”으로 남아 그것들의 순간적인 광채를 포착할 때까지.

박해현기자 hhpar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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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4-22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유일하게 싫어하는 정치물입니다 ㅠ.ㅠ

stella.K 2006-04-22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편견을 갖고 계시는군요. 그래도 샨사는 좋아요!^^

비자림 2006-04-22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샨사 좋아해요. 우연히 측천무후 읽고선 좋아서 천안문도 찾아 읽었죠.

stella.K 2006-04-22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천안문 읽고 좋아하게 됐어요!^^

플레져 2006-04-22 1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고 싶어요, 샨샤! 추천밥은 스텔라에게! ^^

stella.K 2006-04-22 1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땡큐!^^

다소 2006-04-22 2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샨사 좋아요~ 이 책 엄청 읽어보고 싶더군요. 이힛.

stella.K 2006-04-23 1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좋지요.^^
 

 

조선시대 사람들은 지금보다 3배 먹었다

의식주, 살아있는 조선의 풍경
한국고문서학회 지음|역사비평사|304쪽|1만7000원

서기(西紀) 23세기에 사는 나는 타임머신을 타고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목적지는 살구꽃이 활짝 핀 18세기 조선의 평양. 오늘 밤 새 평안감사(平安監司)가 대동강에 십여 척 배를 띄우고 봄날의 밤을 즐긴다고 한다. 평양 주민들은 횃불을 들고 나와 뱃놀이를 구경하며 한바탕 축제를 벌일 것이다.

강변에 도착하니 이미 강 양안(兩岸)엔 많은 사람들이 나와 있었다. 그 중에서 가까운 남쪽 강변에 있는 사람들 224명의 옷차림을 관찰했다. 청(靑)·황(黃)·홍(紅)·갈(褐)·흑(黑). 갖가지 색깔의 옷차림이다. 이를 보면 ‘백의(白衣)민족’이란 말은 아마도 19세기 이후에나 나온 말일 듯하다.

지체 높은 양반들만 나온 게 아니다. 효심 깊은 젊은 상민(常民) 부부는 노(老)부모를 모시고 아이들과 함께 구경 나왔다. 젊은 남편은 맨 상투머리다. 지팡이를 짚은 노인은 그래도 체면이 있는지 두건을 썼다. 저 멀리 아이를 업은 젊은 남자는 푸른색 저고리에 잠방이 바지를 입었다. 상민들은 주로 저고리를 입고 벙거지를 쓴 차림새다. 하지만 형편이 좀 나은 상민은 양반의 도포보다 소매가 좁은 겉옷(창옷)을 걸쳤다. 천민(賤民)들도 나왔겠지만 옷차림으로는 구별이 안 된다.

양반은 도포를 입고 술띠(술이 달린 띠)를 매는 것으로 신분을 나타냈다. 갓은 양반의 전유물이 아니었다. 횃불을 든 상민 홰꾼들도 갓을 쓰고 있으니 말이다. 중인(中人)들은 도포와 비슷하지만 허리 아래 주름을 잡은 ‘철릭’을 입고 있다. 하지만 중인도 술띠를 매서 양반과 잘 구별되지 않는다. 옷차림만 보면 조선의 신분제는 ‘반(班)-상(常)’의 ‘2신분제’였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유롭게 뱃놀이 구경을 즐겼다. 정말 성대한 행사였다. 오죽하면 “평안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이란 말이 있었겠나. 김홍도(金弘道)라는 화가는 이 행사를 그림으로 그려 후세에 전하겠다고 한다. 그는 그림에 ‘월야선유도(月夜船遊圖·달밤에 배 띄우고 노는 그림)’라는 이름을 붙였다.

사람들이 뭘 먹었는지도 궁금하다. 이곳을 비롯한 북쪽 사람들은 조밥을 주로 먹는다. 남쪽 사람들은 쌀밥을 많이 먹는다고 한다. 사람들은 보통 아침과 저녁 두 끼를 먹었다. ‘점심’이란 말은 낮에 먹는 밥이 아니라 아무 때나 형식을 갖추지 않고 먹는 것을 말한다. ‘미암일기’ ‘묵재일기’ ‘양용기’ 등 옛 문헌에 쓰여 있다.

대신 식사량이 엄청나다. 한끼에 2.1홉(420cc)을 먹는다. 21세기 사람들이 먹는 양의 세 배다. 19세기말 ‘조선교회사’를 지은 서양인 달레는 “조선 사람들의 가장 큰 결점은 대식(大食)”이라고 했다. 반찬은 냉이·달래·버섯·고사리 등 주로 채소들이고, 두부나 고기는 아주 귀하고 특별한 음식이다.

사는 집은 깔끔하고 아담하다. 집터를 잡고 기둥을 세우고 지붕을 얹는 일 하나하나에 공간을 생각한 지혜를 담았다. 세입자도 있다 하니 사람 사는 모양은 언제어디나 비슷한 것 같다. 수도 한양은 기와집이 60%를 차지한다고 하지만 시골집 대부분은 방이 두세 개 딸린 초가집이다. 1904년 호적안(戶籍案)에 따르면 경남 11개 군 4만5000호 가옥 중 3칸집이 52%, 2칸집이 37%, 4칸집이 8%였다. ‘초가삼간’이란 말은 그래서 생겼다.

여행을 마치고 다시 돌아오니 너무도 생생해서 내가 과거를 다녀온 것인지, 원래 조선에 살다가 이곳에 온 건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

이한수기자 hsl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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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4-21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밥그릇에 밥이 수북하더군요.

stella.K 2006-04-21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水巖 2006-04-21 1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 가요.

stella.K 2006-04-21 1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Mephistopheles 2006-04-21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요즘 사람들처럼 육류는 많이 섭취 못했을꺼고...
하루에 두끼 먹고 살았다고도 하던데..^^

stella.K 2006-04-21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나라 사람들이 못 먹고 살았는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안 더만요. 요즘 스웨덴 기자가 쓴 100년 전 한국을 묘사한 책을 읽고 있는데 제가 그 시절을 안 살아 봐서 다 못 사는 줄만 알았다는...ㅋㅋ.

라주미힌 2006-04-21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식은 오히려 먹을게 없어서 그렇게 됐다던데요. 있을 때 많이 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