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 Megane
영화
평점 :
상영종료


 

감독 : 오기가미 나오코
주연 : 코바야시 사토미, 모타이 마사코

이 영화는 기존의 허리우드식 영화문법을 완전히 무시한다. 마치 유럽의 영화를 보는듯 하다. 어떠한 전개도 없고, 갈등도 없으며, 문제해결을 위한 주인공의 멋진 액션도 없다. 그냥 영화가 보여주는대로 보고, 느끼면 그만이다. 그러니 어쩌면 이런 쪽의 영화에 익숙치 않은 관객들은 다소 지루하고 심심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런데 나는 이 영화가 나름 좋았다. 하긴  '카모메 식당'을 만들었던 오기가미 나오코가 만들었단다. 이 감독은 이런 영화 만들기로 정평이 나 있나 보다. '카모메 식당'을 처음 봤을 때 그 졸린듯한 나른한 감동이란 참...! 


영화의 특이한 점은 등장인물 모두가 서로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하긴 쉬러와서 서로에 대해 알아 무엇하겠는가? 그래도 우리가 흔히 범하는 실수중 하나는 휴양지에 놀러와서 거기서 알게된 사람들과 현실 세계에서는 뭘했는지 알려고 하고, 그러면서 끝임없이 현실에서의 이야기를 늘어 놓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영화의 설정은 그런 것을 일체 허락하지 않는다. 

그런데 영화를 보면서 내내 상상이 되는 건 천국이 저러지는 않을까 싶기도 하다. 끊임없는 파스텔톤의 맑은 바다가 있고, 욕심없이 사는 한가한 사람들이 있고, 먹고 마시는 것에도 탐심이 없다. 단지 아침에 일어나 규칙적인 체조만 있을 뿐이다. 좋을 것 같지만 과연 인간은 이런 상황을 얼마나 견딜 수 있을까? 의문이 들기도 하다. 원래 인간이란 존재는 전투적인 데가 있어서 뭔가를 성취해야 하고, 필요에 피터지게 싸워야 하는 존재들이 아닌가? 이런 것을 싫어한다고는 하지만 사람은 어느틈엔가 이런 것에 길들여져 나도 모르게 그렇게 사는 것이다. 그러다 한번씩 저런 곳에 가서 마음의 때를 벗겨내고, 반성도 하며, 원래 사색하는 동물인 양 고상하게 있다 또 다시 현실로의 복귀가 가능한 존재들이 아닌가? 그래서 배부른 돼지 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고 싶다느니, 천국에서 나른하게 사는 것 보다 지옥에서 전투적으로 사는 것이 낫다느니 개똥철학을 읊어대는 것도 또한 인간이다. 나도 저런 곳은 몇주 또는 몇 개월은 즐겁게 살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영원히 산다면 그건 고려해 봐야할 것도 같다. 아니면 저런 곳에 살아 갈수있도록 내가 새롭게 프로그래밍화 되어야겠지.  


 

저런 핸드폰이 터지지도 않는 곳에 가면 사람들은 뭘하고 싶어질까? 이 영화의 타에코(고바야시 사토미)는 저렇게 뜨개질을 한다. 무엇을 짜느냐고 생물 선생님 하루나(이치카와 미카코)가 묻자 그냥 짠다고만 대답한다.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되묻자, 왜 그러면 안되는 것이냐고 대답한다. 현대인은 목적추구형 인간이니 타에코의 대답도 일견 이해 못할 말은 아닌 것 같다. 나라면 뭘하고 싶어질까? 노트북 하나 달랑 가져가서 글을 쓸 것도 같다.  

무엇보다 부러운건 끼니 걱정 안해도 된다는 것! 아침 먹으면 점심 해 먹을 것 생각해야 하고, 점심 설거지 하면 저녁 만들어 먹을 것을 생각해야 한다. 그런데 저곳에서는 끼니를 책임져 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민박집 주인 유지와 수수께끼 빙수 아줌마 사쿠라(모타이 마사코)가 그들이다. 그들이 만들어 내는 식단도 정갈하니 한끼 식단으로 손색이 없다. 여자들 또는 싱글들의 로망 중 하나가 그런 거 아닌가? 저런데는 하루 민박이 얼마나 드는지 모르겠다.  

이 영화는 수필 같기도 하고, 배경이 있는 정물화를 보는 것 같기도 하다. 몇개의 사물들이 코드처럼 등장한다. 예를 들면, 하루의 부적이라는 매실짱아찌, 사쿠라의 빙수. 연녹색의 파스텔 바다에 드리워진 낚시. 평소엔 잘 보이지도 않던 열댓 명의 마을 사람들이 사쿠라의 체조 시간만되면 나와서 체조를 하는 것 등등. 그렇다고 해서 영화를 이해하는데 어떤 매개물이 되는 건 아니다. 영화를 위한 소도구 정도일뿐.  하지만 이중 돈 안 받고 파는 사쿠라의 빙수는 영화 전체에 어떤 의미를 제공하는 것은 사실이다. 이 영화를 가리켜 일명 슬로우 라이프 무비라고 하는데 정말 그런 것도 같다. 빙수에 넣을 팥을 졸이는데도 사쿠라는 정성을 다하기도 하니까. 아, 위의 스틸컷에서 보듯 저 빨간 목도리도 나중에 근사하게 이 영화의 엔딩을 장식하기도 한다. 

제목도 '안경'이긴 하지만 크게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냥 어찌하다 보니 주요하게 등장하는 인물이 하나 같이 안경을 쓰고 있다는 것뿐. 그나마 안경이 제일 잘 어울리는 사람이 저 타에코와 빙수 아줌마 사쿠라 정도일까? 나중에 타에코가 마을을 떠나면서 차창 밖을 내다보다 안경을 실수로 떨어 뜨린다. 순간 당황하지만  이내 포기하고 그녀의 안경은 민박집 주인이 바다 낚시를 할 때 낚싯대에 걸려 극적으로 구출을 받는다. 그것은 정말 위트있는 설정인 것 같다. 그런 것으로 봐 타에코는 다음에 다시 돌아 올 모양이다. 안경을 찾으러. 

영화는 봄이라고는 하는데 여름에 가까운 봄 같다. 요 며칠 추웠고 앞으로 다시 추워진다고 한다. 영화를 가득히 채우는 햇볕이 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다. 지금도 춥다고 느껴지거든 이 영화를 한 번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추천이라고 생각한다. 나른한 봄볕의 휴식을 영화로나마 대신해 보는 것도 좋을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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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0-01-03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시노 이발관 만든 감독 작품 맞죠?
우리가 헐리우드 영화에 너무나 길들여져 있는 것 같기는 해요.
나른하고도 졸린듯 한 영화...제가 영화에 대해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이 감독의 영화는 헐리우드 영화와는 분명히 다르고 유럽권의 영화와도 다른 묘한 분위기의 영화인 것 같아요.
수필같고 정물화 같다는 비유가 참 좋네요 ^^

stella.K 2010-01-03 17:43   좋아요 0 | URL
유럽권과 다르다면 거기에 일본적 정서가 나름 포함이 됐겠죠.
맞아요. 요시노 일반관도 만들었다는 것 같은데 그건 아직 못 봤네요.
다들 카모메 식당 좋다고하고 저도 이 작품 보단 카모메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안 보셨다면 함 보세요. 아, 그리고 새해 복도 많이 받으시구요.^^

하늘바람 2010-01-03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런 영화 보고프네요. 제가 좋아하는 스탈같아요

stella.K 2010-01-03 17:44   좋아요 0 | URL
언제고 시간 나실 때 느긋한 맘으로 함 보세요.
잘 쉬었다는 느낌 받으실 거예요.^^

프레이야 2010-01-06 2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해 첫 리뷰 당선! 스텔라님 축하드려요.^^
안경, 저도 본 영화인데 참 신선하고 편안하단 생각을 했었지요.
저런 곳에서 며칠 조용히 쉬고 싶다는 생각도.

stella.K 2010-01-06 20:24   좋아요 0 | URL
어므낫! 지금 봤어요. 제가 또 리뷰 당선이라니...!
올해는 제가 좋은 일이 많이 있으려나 봅니다.
고맙습니다. 프레이야님.^^
 

지난 9월, 나는 신카이 마코토 특별전에 다녀 왔었고, 그에 대한 취재 겸 감상을 격월간지인 'Views'에 실었다.  그 전문을 여기에 옮겨 본다.  

나에겐 애니메이션이 낮선만큼 감독도 낯설었다.  

신카이 마코토. 1973년 생. 나가노 현 출신. 국문학 전공. 1인 제작시스템으로 혼자 모든 작업을 해내며 만드는 작품마다 일본 애니메이션계를 놀라게 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천재 감독. 중편 <별의 목소리>로 본격적으로 영화계에 데뷔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이 작품으로 일본단편영화관 최다 관객을 세웠으며, 신세기도쿄애니메이션페어 21 공모 부문 우수상, 제8회 AMD AWARD 베스트디렉터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이하생략)  

과연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었단 말인가? 실제로 그의 영화는 처음의 낯섦이 가시자 점점 빠져드는 느낌이었다. 천재 감독이란 수식어가 조금도 어색하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그가 우리나라에도 상당히 두터운 매니아 층을 가지고 있는게 당연했다. 특히 놀라웠던 건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실사에 가까운 영상을 구사한다는 점이었다. 상영 도중 나는 시시때때로 실사를 보는 것 같은 착각에 빠졌다.  

사실 좀 우습지 않은가? 보통 영화 영상에서는 만화적 상상력을 표현하고 싶어하는데 반대로 만화영상에서 실사를 느끼는 것이 말이다. 그건 신카이 마코토 영상의 특징 중 하나가 빛을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빛 속에서 모든 것이 생생히 살아난다는 것을 그의 작품은 보여주고 있었다.  

그것과 더불어 주목할 만한 것은 청각적 효과였다. 그의 작품을 보고 잇으면 청각이 예민해진다. 설혹 그렇지 않더라도 만약 귀를 막고 빛을 통해 그 사물을 보고 있다면 저 사물은 어떤 소리를 낼까 궁금해질 것 같다. 이렇게 빛이 청각을 자극하는 것, 그것을 그는 자신의 작품에서 극대화하고 있었다. 새삼 애니메이션에서 효과음이 이렇게 중요한 것이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소리없는 영상은 없다. 더구나 애니메이션은 현실보다 공상의 세계를 다루기 때문에 소리가 더 중요하게 부각된다. 흔히 애니매이션은 시각적 볼거리만 풍성하면 된다는 생각을 할 뿐 청각적 효과에 대해서는 그다지 많이 신경을 쓰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신카이 마코토의 영상은 그것을 간과하지 않는다. 기좀의 애니메이션은 기계음, 다시 말하면 만들어낸 소리를 많이 쓰는데 반해 신카이 마코토는 자연의 소리를 담아내려고 노력한다. 그것이 진짜 자연의 소리인지 또는 컴퓨터 작업에 의한 자연에 가까운 소리를 추출해 낸 것인지는 잘 알 길은 없지만 그처럼 자연의 소리와 닮게 만들기가 쉽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빛과 소리에 관한 집요한 추구 

신카이 마코토의 영상은 해맑고 순수하다. 이런 만화 영화가 있었다는 게 놀라울 정도였다. 그래서일까? 세상은 그를 가리켜 '애니메이션의 렘브란트'란 수식어를 붙이기에 주저하지 않는다. 렘브란트가 빛의 화가였던 만큼 신카이 마코토 역시 자신의 애니메이션에서 빛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붙여진 말일 것이다. 어울리는 수식어가 아닐 수 없다. 그의 빛과 소리에 관한 감독의 집요한 추구와 독특함에 이끌려 그의 다른 작품들을 굴비 엮듯이 주르륵 섭렵하게 되었다. 

  <초속 5센티미터> 

벚꽃이 떨어지는 속도라는 <초속5센티미터> 3부작과 버려진 고양이와 이를 데려다 키우는 '그녀'와의 공생관계를 고양이의 싯점에서 그려낸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 그리고 인간의 소통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대표작 중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별의 목소리>까지 하나하나 그 특유의 섬세한 디테일이 살아있는 매우 뛰어난 작품이다.  


<별의 목소리> 

일련의 작품에서 발견되는 특이한 공통점은 사랑과 SF를 접목시켰다는 것이다. 여타의 SF애니메이션이 선과 악의 대결구도를 주로 그렸다면 그는 자신만의 로맨틱한 독특함으로 만화적 상상력을 펼쳐 나갔다. 더불어 그의 작품에서는 인간의 외로움과 고독이 묻어나기도 한다. 그의 고독은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나 <초속5센티미터>에서처럼 사춘가 청소년의 풋풋하고, 쉽게 엇갈려 버리는 사랑 표현을 통해 애틋하게 형상화 된다. 어쩌면 그는 인생의 근원적인 외로움 보다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단절에서 느껴지는 외로움에 더 천착하는 것 같기도 한데, 그런 감독의 나이가 그가 지닌 젊은 감각 덕분이 아닐까도 한다. 

사랑과 SF의 접목을 시적 영상으로 승화   

뛰어난 영상에 비해 스토리는 난해하기도 하고 또 어찌 보면 모호하기도 하다. 원래 천재들의 언어가 어려워서일까? 그럴 수도 있겠지만 '1인제작 시스템'을 표방하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말이 좋아 1인 제작시스템이지 결코 쉽지는 않은 작업일 것이다. 감독 한 사람만의 세계 안에서 영화가 만들어지다 보니 대중적인 커뮤니케이션에서 빈자리가 생기는 것일 수도 있다.  

영화 상영 후 있었던 특별 대담 시간에 신카이 마코토와 친분이 있다는 장형윤 애니메이션 감독이 나와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신카이 마코토가 직접 나왔다면 좋았겠지만 어쩔 수 없는 일. 장형윤 감독의 말에 따르면 보통 감독들은 두 부류로 나뉜다고 한다. 철저하게 혼자 작업하는 감독과 여러 사람과 어울려 작업하는 사람. 확실히 신카이 마코토는 전자에 해당했다. 하지만 그런 그도 <별의 목소리>가 대박이 나고부터는 후자로 선회했단다. 그리고 그는 하루 중 꼭 티타임을 가지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눈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원래 신카이 마코토가 소통에 무게 중심을 두지 않는 사람은 아닌 듯. 

장 감독은 그의 작품들이 영화<4월 이야기>를 만든 이와이슈운지 감독과 맞닿아 있다고도 했다. 그러고 보니 둘 다 시적인 영상을 구사한다는 점에서 비슷한다. 한 사람은 영화에서 한 사람은 에니메이션에서. 

신카이 마코토는 언젠가 한 일간지 가자와 가진 이메일 인터뷰에서 "나는 시골에서 고교시절을 보냈는데 하교 길에 자전거를 타고 가며 노을 진 하늘을 봤을 때 눈물이 날 뻔한 기억이 있다. 자연과 우주의 일체감을 느낀 듯한 경험이었는데 누구나 그런 경험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일상의 아름다움은 지나가면 금방 잊어버리지만 그 순간 알 수 없는 미묘한 감정의 떨림이 있다. 그 순간을 그려내고 싶었다.'고 했다.  그의 글을 읽으면 그의 작품들이 재해석되면서 좀 더 친근감있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과연 신카이 마코토는 자연이 가진 아름다움과 인간이 만나는 순간을 잘 포착해 내는데 능숙한 감독이다. 확실히 부러운 능력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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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 한해에 100권 읽었네. 200권 읽었네. 자랑도 많이 하더만. 몇권을 읽었다는 게 뭐 그리 중요할까?만 올해도 나는 정말 책을 많이 읽지 못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내 맘대로 좋은 책을 말하지 말란 법 없다. 까이꺼, 그냥 대충해 보자. 

사춘기를 까마득히 오래 전에 보냈으니 난 또 다시 이런 건 오지 않을 줄 알았다. 물론 그 시절을 유난스럽게 보낸 것 같지는 않다만, 그래도 사춘기는 누구에게나 힘든 시절인 것 같다. 

그걸 보내고 잊고 살았다 했으니 나는 그동안 젊은 시절을 살았나 보다. 하지만 올해 나는 유난히 내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던 한해 였던 것 같다. 그랬을 때 유독 많은 위로와 힘이 되어줬던 책이 이 두 책이다. 이미지가 않나오는 책은 <신앙의 인간 요셉>이다. 내가 성서인물 중 가장 사랑했던 사람 <요셉>. 하지만 그것이 어느새 '야곱'으로 옮겨 가고 있었다. 아마도 그의 아들 요셉에 비하면 너무도 평범한 삶을 살았던 야곱. 요셉은 완벽했지만 야곱은 너무나 인간적이었다. 그래서 이렇게 나이들어 대하니 더 많이 공감하고, 애정이 간다.  

필연적으로 알라딘 서평단에 들고(이건 동시에 행운이다. 난 그때 서평단에 이름 올렸다 지웠는데 결국 되고 말았으니. 우연이 겹치면 필연이 된다고 했던가?ㅋ) 정말 '대박'이라 하리만치 좋았던 책이다. 솔직히 이런 책 나 같은 사람은 찜만해 놓고 언제 읽게될런지 모를 책이다. 그런데 이렇게라도 서평 쓰는 책임감 때문에 읽는 시기를 앞당겨 읽었으니 나에겐 좋은 일이었다.  

잭 런던의 다른 책도 읽어봐야 할 텐데... 

 

 

  

솔직히 3권은 아직 못 읽었다. 누가 약속은 확실히 안 했는데 구해 줄지도 모른다고 해서 기다리다 해를 넘기게 될 것 같다. 그 말만 아니었으면 완독했을 것이다.  

이책 너무 잔잔해서 재미없다는 사람도 있기도 한데, 나는 왠지 좋았다. 자전 소설인만큼 솔직함과 담백함이 이 책의 미덕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인간적이고 그 시대 일본을 담담하게 그리고 있어 나름 일본을 객관적으로 보는데 일조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장영희 교수의 미문과 영문학의 향취를 한 것 느끼게 해 주는 책이 아닐까 싶다. 난 아무래도 그가 너무 세상을 일찍 떠났다는 생각이 든다. 다시한 번 그 분의 명복을 빈다.  

그와함께 더불어 문학에 좀 더 빠져보고 싶다면 마이클 더다의 <북by북>이 좋지 않을까 한다. 뭐 장영희 교수만큼의 미문은 아니지만 간결하고 위트 넘치게 책을 소개하고 있어 그가 소개하는 책을 차례대로 읽게 되면 풍부한 문학적 지식을 소유하게 될 것 같은데, 그 사이 다른 책들에 대한 유혹 때문에 시도해 보기가 쉽지는 않아 보인다. 

  

이 책도 흥미는 있어보인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책에 대한 책'은 기회있는대로 읽어보는 것이 좋다.  

사실 이 책은 모처에 놀러갔다가 그야말로 아무도 봐주지 않는 '굴러다니는 책'을 그곳 주인장에게 허락받고 가져와 조금씩 읽기 시작한 책이다. 그리고 이 책은 개인적으로 기쁨의 책이기도한데, 리뷰에 있어서 2관왕을 했고, 총 상금 5만원을 벌어다 준 책이었다.  그러니 어찌 나에게 '아주 특별한 책'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으랴.ㅋ 

 

 

사실 소설을 좋아하긴 하지만 청소년 문학이나 성장 문학이라는 분야는 내가 좀 안 보게되는 분야였다. 작년에 작가의 <완득이>란 책 난 그다지 감동을 못 받아 이 책 역시 좋을까 의심부터하면서 읽기 시작했다. 그러나 읽어 가면서 나의 그런 의심은 기우였고, 정말 재밌게 읽은 책이다.  

책은 다분히 빠져들면서도 생각하게 만들고 그래서 결코 빨리 읽게되지 않는 묘한 끌림이 있는 책이었다. 그러니만큼 난 작가의 문체가 참 마음에 들었다. 무슨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것도 같고. 

 

 

중국문학의 저력을 느끼게 해 주는 책이 아닐까 한다.  

시간의 미학을 보여주는 중국 특유의 문학적 정서가 느껴진다. 작가가 영어로 썼다는데 그래도 자기나라의 정서를 조금도 해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좀 본 받을만 하지 않을까? 

 

 

 

  

 

글쓰기에 관한 책은 못해도 1년에 한 두권은 읽게되는 것 같다. 

언제부턴가 스토리텔러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작가가 자신의 천기를 누설했다. 자신의 강의록이겠지만 잘 요약해서 보여준다. 하지만 역시 글쓰기는 기출문제집과는 다른 차원이다. 이런 책 100권 읽는다고 글 잘쓰는 것 아니다. 써야한다. 잘 쓰거나 못 쓰거나 간에. 그래야 는다. 내년에 나도 좀 늘어야할텐데...    

 

         

 

 한동안 그녀의 우울하고도, 동화같고, 처량한 문체가 마음에 들지 않아 거들떠도 보지 않았었다. 내가 콧대가 높긴 높은가 보다. 남들이 이 책을 극찬했을 때도 난 '그래?'하곤 보지도 않았으니까.  

그래. 게을러서가 아니라 콧대라고 해 두자. 그리고 나의 그 높은 콧대를 꺾어놓기에 충분했다. '이러고도 안 읽을래?'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이렇게 말했던 것 같다.  

  

 

남녀가 사랑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는 하지만 그것은 확실히 신비가 아닐 수 없다. 

물론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사랑을 더 잘하는가? 그것은 잘 모르겠다. 그냥 사랑에 대해 문화 인류학적으로 증명해 놓은 책이라 실제 연애엔 별 도움이 안되는 것 같다. 그냥 읽다보면 인간이 참 흥미러워, 응?그렇게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것 같다. 암튼 난 재밌게 읽었다. 

 

 

  

 어찌어찌 하다보니 두 번 본 책이다.  
다시봐도 이 책은 참 매혹적이다. 인간의 애욕과 본능을 정말 잘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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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엔 좀 더 부지런히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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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9-12-28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한 거짓말, 천년 습작, 그리고 리지 모두 읽고 프네요. 다른 책들도 다 못읽었지만요^^

stella.K 2009-12-28 17:00   좋아요 0 | URL
우아한 거짓말은 곧 읽으실거잖아요.^^

하늘바람 2009-12-28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미리 인사드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내년엔 더 자주 만나요

stella.K 2009-12-28 17:01   좋아요 0 | URL
네. 고맙습니다.
내년에 하늘바람님도 좋은 일 많이 있으시길 바래요.
님도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진달래 2009-12-30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전 네 권 찾았네요~ ^^*

<문학..>과 <기다림>, <혀>는 모두 작년에 읽었던 거 같아요. ^^*
<리진>은 사놓고 여지껏 못 읽었네요.
좋다시니.. 이번 주말에 한번? ㅋㅋ

하시는 일은 잘 되시나요?
전 의욕만 앞서서..ㅋㅋ 잠시 포기요.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세요~ ^^*

stella.K 2009-12-30 15:45   좋아요 0 | URL
엇, 방금 진달래님 서재에 있다고 왔는데
그세 또 다녀가셨군요.
역시 책 많이 읽으시는 분이라 겹치는게 많군요.
저도 그냥 저냥 살아요.ㅜ
새해에도 좋은 책 많이 읽어요. 우리.^^

전호인 2010-01-05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이글이 다음블로거 튜스 특종 10에 선정이 되셨네요
추카추카^*^
새해에도 행복하시길...

stella.K 2010-01-05 11:25   좋아요 0 | URL
아니, 전호인님께서 제 서재를 방문해 주시다니...! 영광입니다.
네. 그러게요. 이것 보고 혼자 씨익~웃었다죠.흐흐.
고맙습니다. 전호인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휴먼 스테인 - The Human S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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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생각해 보자. 나는, 태어난 운명과 환경속에 그렇고 그렇게 살아야할 운명이라면 정해진 운명에 따라 살아야하는 것인가? 그것도 인간의 삶의 모습이긴 하겠지만, 인간은 운명을 거부하고 살 유전자도 얼마간은 있기도 하다. 그것은 대체로 타고난 여러 가지 속성과 그 사람의 의지가 그것을 가능하게도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사회적인 규범에 맞든지 안 맞든지 간에 말이다. 

인간에겐, 나라도 그런 상황에서는 그랬을 것이라고 하는 몇몇 가지 상황들이 있을 것이다. 더구나 그것이 자신의 태생과 연관이 되어 있다면 그것을 이용해 사회에서 좀 더 유리하게 살아보고자 하는 것은 선택이전에 본능에 가까운 일이 아닐까?  

원래 태어나기는 흑인으로 태어났다. 그러나 몇백만 분의 일로 백색의 피부로 태어났다면 흑인으로 살아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더구나 노예는 해방되었으나 대신 인종차별이 극심한 시대를 살았다면 더 더욱. 그 시절 사회 모든 부분에서 흑인은 불리한 차별을 받고 있다. 백인의 외모로 태어나기도 쉽지 않은데 흑인으로 살기는 또 얼마나 어려운 것일까? 사회는 백인의 응집을 원하고 있고 그런 와중에 실제로 흑인인 것을 밝혔다가 실연의 아픔을 당한다. 훗날 또 한번의 사랑을 맞고 결혼을 하려할 때 가족에게 등을 돌렸다. 그가 가족에게 등을 돌리니 가족이 절연을 선언을 했다. 가족을 버리니 가족이 나를 버리는 상황이 됐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콜먼 실크의 젊었을 적 이야기다.    

그런데 이것은 나라도 그랬을 것 같다. 그러나 타인의 삶을 보고 수긍하는 것과 한 개인의 개인사를 아는 것은 명백히 다른 차원이다. 그 개인이 때론 그 사회를 말해주기도 하니까.  

이 이야기는 젊은 시절의 콜먼과 노년의 콜먼을 교차해서 보여주고 있다. 현재의 콜먼은 빌 클린턴이 모니카 르윈 스키와 섹스 스캔들이 일어나던 즈음이다. 그 즈음 노년의 콜먼이 대학교수가 되어서 수업시간에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교수회의에서 징계를 받는다. 말하자면 한 나라의 대통령이 섹스 스캔들이 일으킨 것에 비하면 자신의 별 악의없는 발언이 인종차별적이라고 하는 건 콜먼으로선 너무 억울한 처사라고 항의하고 싶은 것이다.  말하자면 콜먼이 젊었을 때와는 사회는 다른 양상이다. 인종차별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고 말 실수하다가 이렇게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는 시대가 되어버린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그는 아내를 잃는 아픔도 겪는다. 하지만 콜먼은 자신이 이러한 일을 겪는데는 뭔가 보이지 않는 세력이 있고 믿고, 어느 날 작가인 레스에게 이것을 파헤쳐 달라고 부탁을 한다. 또한 그즈음 상처속에 살아가는 퍼니아와 불안하고도 욕정 깊은 사랑을 하기도 한다. 콜먼에게 있어서 퍼니아는 젊은 시절 그의 사랑하는 연인을 투영하고 있기도 하다.

이 영화는 약간의 스릴러 형식을 띠고 있다. 이 영화에서 인상 깊은 장면은 눈덮인 설원일 것이다.  


계절 배경이 겨울이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유독 이런 장면을 즐겨 사용한 것엔 나름 감독의 의도가 숨어 있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미국은 많은 성공과 부를 낳은 나라다. 지금도 부동의 세계 1위의 강대국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지 않은가? 그러나 저 눈이 걷히고 나면 맨땅이 드러나듯 미국은 여전히 인종차별로 몸살을 앓고 있고 많은 위선과 음모로 불안에 떨고 있다.  

보는 장면처럼 저런 단단히 언 강에 톱으로 구멍을 뚫고 낚시 바늘을 드리우고 낚시를 할 수도 있지만, 그 가운데 어떤 사람은 사람의 오점을 들추어 손가락질하고 음모에 이용하기도 한다. 

사실 콜먼은 미국 사회가 낳은 사생아다. 그리고 미국은 그런 콜먼을 이용하기도 하고 버리기도 한다. 그러니 콜먼의 입장에선 모욕당하고 수치를 당한 희생양이라고 생각하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콜먼은 사회적으로 볼 때 국가에 대해선 피해자이지만 그의 가족들에겐 가해자가 아니던가?   

그뿐인가? 평생 불타는 집에서 자신의 아이들을 구하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괴로워 하는 퍼니아는 미국의 불안한 신경증을 상징하는 것도 같다. 그러니까 이 영화는 문제 많고 불안한 미국을 은유적으로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레스는 작가이긴 하지만 처음엔 콜먼의 자기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글로 써달라는 것을 거절 했었다. 그러나 콜먼의 지난 삶의 이야기를 알게 되고 그가 갑자기 불의의 교통사고로 퍼니아와 함께 죽자 글을 써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된다.    

저 장면은 불타는 집에서 아이를 구하지 못한 퍼니아를 끊임없이 원망하는 그녀의 남편과 작가 레스가 만나 이야기하는 엔딩장면이다. 한때 콜먼과 퍼니아의 교통사고에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기도 했지만, 그에 대한 증거가 없어 풀려나고 저렇게 한가하게 얼음낚시를 즐기는 것이다.  

대화 내용은 인간의 오점에 대해서 쓸 것이며 책이 출판이 되면 한 권 보내주겠노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나온 책은 '휴먼 스테인'일 것이다.  

영화의 분위기는 시종 음울하고 동시에 육감적이다.  퍼니아 역의 니콜 키드먼은 이 역에서 상당히 노력을 많이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또한 젊은 콜먼 역의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프리즌브레이크>의 히로인 웬트워스 밀러가 배역을 맡았다. 그에 비해 노년의 콜먼은 명배우 안소니 홉킨스가 맡았는데 그도 참 많이 노쇄해졌다는 생각이 든다. 배역이 좀 달려 보인다고나 할까? 보는 내내 서글펐다. 

모르긴 해도 원작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충분히 살리지 못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러닝타임도 비교적 짧은 것 같고. 아쉬운대로 볼만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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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말이다. 



 뭐 드라마를 많이 보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몇몇 드라마는 챙겨본다. 그중엔 끝까지 좋은 인상을 남긴 드라마도 있고, 내 이럴 줄 알았어. 하고 허탄한 마음을 갖게하는 드라마도 있었다. 그런데 이 드라마처럼 아쉬움을 갖게 만드는 드라마도 없었던 것 같다. 

예전에 K 본부 했던 <불멸의 이순신>같은 경우 100부작으로 했던 것으로 아는데 그에는 못미친다해도 한 80부작해도 되지 않았을까? 오늘이 62부인가? 아쉽게도 종영이다. 하긴, 힘도 들었을 것이다. 언제 시작했더라? 봄 지나면서였나? 출연진들 얼굴 지금보면 피곤에 찌들어 보인다. 김춘추의 승호군만 빼놓고.ㅋ 

이 드라마는 아무래도 크게 전반부에서는 덕만과 미실의 대결구도고, 후반부는 선덕과 비담의 애증구도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즉 여자와 여자, 여자와 남자. 

여자와 여자의 구도는 그야말로 머릿 싸움 심리전을 여지없이 보여줬다면, 선덕과 비담의 구도는 그야말로 안타까운 애증구도다. 그리고 주연급들의 고도의 심리전이 볼만했다. 특히 선덕과 비담은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이렇게까지 인물을 확장시켜 잘 보여주고 있다니! <대장금>도 재밌게 보긴 했지만 이만큼 인물구도를 잘 짜 보여주는 건 이 드라마가 압권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시청율 40%다 넘는 드라마도 우리나라 타 지역 어느 곳은 아주 저조했다고 들었다.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긴하다.  

아무튼 <선덕여왕> 끝나면 뭘 보나 한동안 허전할 것 같다. 뭐 이선균을 나름 좋아하긴 하지만 <파스타>가 재미있을까? 지금은 시큰둥하다.      



비담역의 김남길. 얘 나오고나서 김춘추도 김유신도 맥을 못추더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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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헨 2009-12-23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어느날 부터인가...선덕여왕 못 봤어요.ㅜㅜ
퇴근을 너무 늦게 하다보니 집에와서 밥 먹고 애 좀 살펴보고...
벌써 종영이더군요. 아효...비담과 선덕의 애증이라..궁금하네요.흠...

stella.K 2009-12-23 15:22   좋아요 0 | URL
어제 마지막 보면서 눈물이 나오더군요. 선덕도 불쌍하고, 비담도 불쌍하고.
대본은 또 왤케 잘 쓴건지? 나중에 재방송이나 다운해서 보세요. 정말 가히 명작이라 할만한 같아요. 흐흑~

카스피 2009-12-23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 이 작품은 미실이 죽으면서 끝나는것이 맞지요.근데 워낙 시청율이 높다보니 질질 끈것인데,사실 사극이 워낙 악조건속에서 촬영하다보니 많은 배우들이 연장 방영하는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하더군요(이건 주몽때도 마찬가지로 송일국이 연장에 출연하나 안하네 말이 많았죠).추운 날씨에 무거운 소품(갑옷이나 선덕여왕의 가채등)등이 배우들을 힘들게 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역사속 어디에도 없는 선덕여왕과 비담의 러브 러브라인으로 선덕 여왕을 어찌보면 찌질녀로 만든 과도 크다고 할수 있지요.

stella.K 2009-12-23 18:05   좋아요 0 | URL
정말 배우들 지쳤다는 게 보이더라구요.
문제점이 없는 건 아닌데 인물 하나만큼은 탁월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선덕여왕=찌질녀. 너무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