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여성 문제에 대한 가정적 해답은 정치적, 심미적, 도덕적 용어가 아닌 과학의 언어로 명확하게 표현될 수 있었다. 

여기에 고통스러운 아이러니가 있다. 과학은 선입견, 어리석음, 혼란이 어디에서 등장하든지 간에 그것과 맞서는 혁명적인 힘이었다. 

그러나 구질서가 점차 과거로 사라지고 "부상하는 중간 계급"이 새로운 지배 계층이 되었 과학도 사회 질서와 화해했다.  - P64

한때 과학은 견고했던 권위를 공격했다. 그러나 새로운 과학적 전문가는권위 그 자체가 되었다. 그의 업무는 무엇이 진실인가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적절한가를 선언하는 것이었다.
- P64

전문가를 받아들인 사람들 중에는 잘 속아 넘어가는 여성들과 보수적인 여성들뿐만이 아니라 자립적이고 진보적인 여성들, 심지어 페미니스트들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과학적" 이었고, 오직 과학만이 무지와 편견을 이길 수 있는 것처럼 보였다.  - P65

유럽에서 여성의 치료 행위와 의료 전문직 사이의 투쟁은 특히 야만적인양상을 띠었는데 바로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의 역사에 상처를 남긴 수세기 동안의 마녀사냥이었다. 

마녀사냥 자체는 종교개혁, 초기 상업 시대, 봉건 귀족에 대항한 농민 봉기 시대와 같은 광범위한 역사적 전개 과정과 연결돼 있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마녀사냥의 표적이 거의 전적으로 여성 농민이었으며, 그중 여성 치료사들이 박해의 대상으로 선발됐다는 것이다. 
- 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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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4-15 17: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밑줄이 완전 기계처럼 반듯하네요. 이책도 곧 완독하실듯 ^^

scott 2021-04-15 17:34   좋아요 1 | URL
미미님 문장 밑줄긋는 ai 옆에두시고 독서 열중 하실지도 ^ㅅ^

청아 2021-04-15 17:49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자꾸 저를 기기화 하심ㅋㅋ자가 아주 반듯해서 이쁘게 그었죠🤭

청아 2021-04-15 17:51   좋아요 2 | URL
맞아요! 밑줄도 시킬 수 있음 딱 편할텐데요!ㅋㅋㅋㅋ밑줄 긋다가 집중 흐려짐요. 🥲🙄

다락방 2021-04-16 09: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자 대고 밑줄 그으시는군요!!!!!

청아 2021-04-16 09:53   좋아요 1 | URL
반듯해야 다시 볼 때 기분 좋음요ㅋㅋㅋㅋㅋ
 

러스킨의 글은 자본주의 시장논리가 가정에서는 작동하지 않는 것을 ‘신성‘시 하는 느낌이 든다.
여성은 가정이라는 ‘신전‘ 안에서 무임금 노동을 반복하고 신전을 신성하게 유지 해야만 한다.

P.60 여성에 대한 낭만적 해석은 19세기 중반에 인기를 누렸던 16인치 허리와 너비3피트짜리 치마만큼 인공적이다....중략...경제적 인간은 경쟁적이지만 낭만적 여성은 부드럽고 순종적이다.

존 러스킨(영국의 비평가이자 작가)
ㅡ이것이 가정의 진정한 본질이다. 즉, 가정은 평화의 장소이다. 모든 상처뿐만 아니라 모든 공포와 의심과 분열로부터 피난처가 된다. 그렇지 않다면그것은 가정이 아니다. 바깥 삶에 대한 불안이 가정을 파고든다면, 적대적인 바깥세상이 남편이나 아내에 의해 집 문지방을 넘어 들어온다면, 생각의 일관성이 없고 알 수 없고 사랑이 없다면 그것은 더 이상 가정이 아니다. 그때 가정은 위에 지붕을 얹고 안에 불을 지핀 바깥세상의 일부일 뿐이다. 그러나 가정이 신성한 장소, 순결한 신전, 가정의 신이 지켜 주는 화목의 신전인 한 … 그 이름을 회복하고 가정이라는 칭송을 충족시킨다.  - P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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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나오는 장들은 전부 내 옛 저술들에서 어느 정도 신중하게 골라낸 것이지만 그중 몇 개는 1877년까지도 거슬러간다 여기저기서 더 명료해졌을 것이며, 특히 요약되기도 했다. 이것들을차례차례 읽으면 리하르트 바그너에 대해서나 나에 대한 의심의 여지는 남지 않게 된다. 

우리들은 대척자다. 

이 외에도 사람들은 다른 점들도 파악하게(될) 것이다 ; 이를테면 이 작품이 심리학자들을 위한 글이지, 독일인들을 위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
(응? 독일인들을 싫어했나?바그너와 독일 다?)

 나는 빈, 상트페테르부르크, 코펜하겐, 스톡홀름, 파리, 뉴욕 등 도처에 독자를가지고 있다 - 유럽의 얕은 지대인 독일에는 내 독자가 없다…
(헉)

…그리고 내가 나만큼이나 좋아하는 친애하는 이탈리아인들의 귀에대고 나는 말하고 싶다…… 도대체 언제까지 …삼국동맹이 : 가장 지적인 민족이 독일제국 과 동맹을 맺으면서 낮은 신분과의 혼인을 하고 만 것인데 …(헉2)


프리드리히 니체,
- P518

말 없는 불행에 언어를 부여하는 데에 다른 어느 음악가보다 더 대가인 음악가가 하나 있다.
늦가을의 색채에서, 최후의 향유, 가장 최후이자 가장 짧은 향유의이루 형용할 수 없는 감동적인 행복에서 아무도 그를 따를 수 없다.

그는 원인과 결과가 와해되어버린 것처럼 보이고 매 순간 무로부터 무언가가 생겨날 수 있는, 영혼의 은밀하고도 공포스러운 한밤중을 표현하는 소리를 알고 있다. 

그는 인간 행복의 가장 심층적인근거에서 나온 모든 것에, 가장 떫고도 불쾌한 포도주가 결국 가장달콤한 포도주와 한데 뒤섞여버리는 술잔을 다 들이마시는 데서 나오는 모든 것에서 가장 행복해한다.  - P519

그의 정신이 다른 취향과 경향을 정반대의 시각을 갖고 있다는 사실과 무너진 집들의 한 구석에 조용히 앉아 있기를 가장 좋아한다는 사실을 그는 알아차리지 못한다 ; 거기 숨어서, 자기 자신으로부터도 숨은 채 그는 자기 고유의 걸작을 그려낸다. 모두 아주 짤막하며 종종 한 박자 정도만 긴 걸작을 이때에 그는 비로소 아주 선하고 위대하며 완전해진다. 

아마도 오로지 이때에만, 바그너는 깊이 고통받은 사람이다이것이 그가 다른 음악가들보다 뛰어난 점이다. - 바그너가 음악 속에 가기를 집어 넣은 모든 곳에서 나는 바그너에게 감탄한다. - P520

바그너를 감상하기 위해서는 나는 랑델표 안정제가 필요하다..…… 그래서 나는 자문해본다 : 도대체 진정내 몸 전체는 음악에 무엇을 원하는가? 영혼이 아니라. 영혼은 없는것이니… 

내 몸은 음악에 의해 가벼워지기를 바란다는 생각이 든다. 마치 모든 동물적인 기능들이 가볍고, 대담하며, 거칠 것이 없으며 자기 확신적 리듬에 의해 촉진되어야만 한다는 듯이 : 마치 청동 같은 삶, 납 같은 삶이 황금빛 부드러운 기름처럼 매끄러운 멜로디에 의해 자기의 무게를 잃어버려야만 한다는 듯이. 내 우울은 완전성에 몸을 숨기고 완전성의 심연에서 편히 쉬기를 원한다  - P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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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4-14 12: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벌써 500페이지~!역시~!!

청아 2021-04-14 12:20   좋아요 2 | URL
아 !! 뒤쪽 <바그너와 니체>라는 부분만 우선 읽고 있어요.ㅋㅋㅋㅋㅋ 어제 스콧님 페이퍼보니 둘 사이가 궁금해서요ㅋㅋㅋㅋ

서니데이 2021-04-14 22:0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 책 제목 보면 음악관련 같은데 니체전집이었네요. 잘 몰라서 책표지 보고 왔어요.
미미님 오늘 날씨가 조금 추워요.
따뜻하고 좋은밤되세요 .^^

청아 2021-04-14 22:09   좋아요 3 | URL
음악가 바그너랑 니체랑 이런저런 일이 있었다네요ㅋㅋㅋ서니데이님도 굿밤 되세요. 오늘 달이 🌛 예쁘네요😉

행복한책읽기 2021-04-15 11:5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니체에게 바그너는 애증의 대상이었다고 하더라구요. 니체는 독일 민족주의 아주 싫어했대요. ‘신은 죽었다‘고 말하고서 신을 대체할 가짜 신들로 허무주의, 사회주의, 자본주의가 등장할 거라고. 이 모든 것은 반자연적인 거라 <싹 다> 싫어했대요. ㅋㅋ 니체는 자서전에 이렇게 썼대요. 1장 나는 왜 이렇게 현명한가. 2장 나는 왜 이렇게 영리한가. 3장 나는 왜 이렇게 좋은 책만 쓰는가. 자뻑의 대마왕이었다고. ㅋㅋㅋ 어디서 주워들은 얘기 옮겨요.^^

청아 2021-04-15 12:10   좋아요 2 | URL
조금 읽어봤는데도 너무 웃겨서 한 때 유행했던 중2병이 떠올랐어요. 철이 너무 안 든 상태로 나이만 든거 아닐까요? 책읽기님은 후일담을 많이 알고계셔서 더 좋아요! 학창시절 책읽기님 같은 친구 있었음 매일 얘기 해 달라 졸랐을 껄요.ㅋㅋㅋㅋ😉

scott 2021-04-15 17: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우리 니체 매니아 순위에 진입했어요 니체 매니아 1위는 로쟈님 ㅎㅎㅎ

청아 2021-04-15 17:45   좋아요 2 | URL
아 그래요?!!ㅋㅋㅋㅋ쪼아요!
 

어제 온 반가운 책들 줄 세우기.
아래는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들.
왜 책 오는날 도서관 책 빌려온건지 나도 내가 이제는 좀 난감하지만 <크리스티네,변신에 도취하다>는 슈테판 츠바이크의 소설.(이것 때문에 도서관 급히 다녀온거군. 그래 잘했어ㅋ)

<초조한 마음>읽고 찾아보니 팔스타프님이 훔쳐서라도 읽어야 한다고ㅋㅋㅋㅋㅋㅋ 댓글 달아놓으신 걸 보고 안빌려올수가 없었다.
온라인에서는 품절 상태로 뜨는데 (미니북만 판매중.이 책보다 작은 듯?)이건 책 상태가 좋은 편이라 훔치고 싶긴 하다. (워워)

그리고 어제 scott님의 페이퍼에 등장한 니체의 책! 바그너랑 그렇고 그런 사이(삼각관계에 철학적 논쟁?까지)였는줄 처음 알았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해 급히 추가주문 함.
햄릿포함 원서도 두권(..음 읽을 수..있겠지?)
어떤 아이부터 읽어야 할지 많이 혼란 스럽다.
1등만 모아놔도 순위가 갈리듯.
주문 때는 분명 다 빨리 읽고 싶어 주문 했지만
한 권 씩 읽어야 하니까.
행복한 고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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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taff 2021-04-14 09:5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변신도취, 탁월한 선택입니다!!!! ㅋㅋㅋㅋ
근데 정작 저는 낯선 여인의 편지 이후에 일종의 정이 떨어져 지금은 츠바이크를 안 읽고 있다는 슬픈 소식을 전할 수밖에 없군요. ㅠㅠ

잠자냥 2021-04-14 09:42   좋아요 4 | URL
<낯선 여인의 편지> 이후 왜 정이 떨어지셨어요?

Falstaff 2021-04-14 09:46   좋아요 4 | URL
제가 읽기엔 그 작품은 츠바이크의 유려한 최루성 문장이 전부였습니다.
뭐 저하고 궁합이 맞지 않아서 그랬겠지요. 별점도 딱 두 개 주었는 걸요. ㅋㅋㅋ

청아 2021-04-14 09:50   좋아요 3 | URL
아 정말 슬프네요! 저는 어찌될지 궁금하기도 하구요.ㅋㅋㅋㅋ

잠자냥 2021-04-14 09:4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전 저 <크리스티네, 변신에 도취하다> 예전에 사둔 책 읽고 집에 고이 모셔뒀지요. 음하하하.

그나저나 재미있는 책이 많이 보입니다. 전 저 가운데 가장 재밌었던 책은 <인 콜드 블러드>, <크리스티네...>였고요. 가장 재미없던 책은 니체 <바그너의 경우.... 우상의 황혼...> 니체 책 중에서도 별로였어요;;

청아 2021-04-14 09:54   좋아요 3 | URL
잠자냥님 팔스타프님과 댓글 보고 도서관 달려감요ㅋㅋㅋㅋ이 책 있으시다니 부럽습니다. 아직 읽기전이지만 왠지 소장하고픈 느낌 들것같아요!<인 콜드 블러드>도 너무 기대!!
니체 이 책은 정말 후기 찾아보니 니체의 찌질함을 읽게 될것 같긴 하더라구요.;;

Falstaff 2021-04-14 09:56   좋아요 4 | URL
니체 책은 거의 재미 없어요. 저도 니체 읽으면서 죽다 깬 적이 몇 번 있습니다. ;;;
(혼잣말 : 우라질 니체 같으니라고....)

청아 2021-04-14 10:02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그래서 저 이건 바그너와의 부분만 우선 읽고 차라투스트라부터 읽을지 고민 중이예요!

다락방 2021-04-14 11:25   좋아요 4 | URL
저 [크리스티네, 변신에 도취하다] 갖고 있습니다. 네, 갖고 있은지는 한참 되었어요. (안읽었다는 얘기)
그럼 이만..

청아 2021-04-14 11:29   좋아요 2 | URL
역시 다락방님! ‘읽었거나 혹은 갖고 있거나‘ㅋㅋㅋㅋ👍👍

scott 2021-04-14 09:3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줄세우기!
미미님 4월은 기냥 츠바이크 옹으로 달려요 ㅎㅎ
미미님의 알찬 쇼핑!!
행복한 고민
ʕっ˘ڡ˘ςʔ

청아 2021-04-14 09:55   좋아요 3 | URL
에잇 그럴까요?ㅋㅋㅋㅋㅋ근데 읽다만 책들이 벌써 저를 노려보고 있어요!🙄;;;;

수이 2021-04-14 09:4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미님은 언제 그 많은 책 다 읽으시면서 영어공부도 하시나요 어후 멋져요

청아 2021-04-14 09:58   좋아요 2 | URL
아 말씀들으니 아픔니다!ㅋㅋㅋㅋㅠㅇㅠ그것땜 책에 더 매달리고 있었어요! 문법 너무 어려워요. 그래도 이번엔 꼭 다 듣고싶은데;;;

레삭매냐 2021-04-14 09:5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보네거트의 책들과 에드가 모건 포스터
의 책이 눈에 띄네요.

포스터의 책은 저도 읽는 중입니다.

청아 2021-04-14 10:01   좋아요 4 | URL
포스터는 레삭매냐님 덕분에 궁금해져 샀어요! 인도, 이슬람 너무 모르고 궁금한 곳인데 소설에선 어떨지 기대됩니다!😊

잠자냥 2021-04-14 10:06   좋아요 5 | URL
포스터는 재미! 하면 <모리스>, <전망 좋은 방>, <천사들도 발 딛기 두려워 하는 곳>이 재미로만은 삼총사입니다. 특히 <천사들도 발 딛기....> 이건 작품성으로는 떨어지지만 재미로는 정말 막장드라마급. ㅋㅋㅋㅋ 이 삼총사는 꼭 읽어보세요~~

청아 2021-04-14 10:08   좋아요 3 | URL
어머!!! 적어놓겠습니다!!👍👍

레삭매냐 2021-04-14 10:29   좋아요 3 | URL
<천사들도 발 딛기 두려워하는 곳>은 절판이네요.
열린책들에서 포스터 책을 새로 내니 단가를 올려
서 나올라나요...

<모리스>는 구판으로 중고서점에 있다고 하던데
영접하러 가보렵니다.

청아 2021-04-14 10:36   좋아요 2 | URL
놀라서 도서관 검색하니 없고 (더 놀람)중고 나온거 있어 바로 주문함요! 헉 레삭매냐님 합정점 얘기한거 아니시죠?^^;;;

레삭매냐 2021-04-14 11:13   좋아요 2 | URL
네 저는 다른 동네에서 <모리스>
땡겼습니다. 전망 좋은 방도 탐나네요.

scott 2021-04-15 20:19   좋아요 1 | URL
미미님 영화 ‘모리스‘추천합니다!
콜미바이유어네임 영화 각본상 받은 작가가 영화 ‘모리스‘ 각본가!
지금은 미모가 무너져버린 휴 그랜트가 나옴 ^ㅎ^

청아 2021-04-15 20:28   좋아요 1 | URL
오오!! 둘다 볼께요~♡
스콧님 추천 영화 따로 적어놔야 함😉

새파랑 2021-04-14 10: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얼마전에도 미미님 책탑을 본거 같은데 이젠 옆으로 ㅎㅎ 영어까지 읽으시다니 독서기계 AI 맞네요~ 단 한권도 읽은 책이 없다는ㅋ 크리스티네가 일단 눈에 뜁니다^^

청아 2021-04-14 10:07   좋아요 3 | URL
가지고 있는 원서는 좀 있는데(욕심) 얇고 쉬운 책 말고는 거의 완독을 못했어요.;;; 햄릿은 얇아서 혹시?하고여ㅋㅋㅋㅋ새파랑님 저기 저 니체,도스토옙스키도 츠바이크님의 평전이예요!😆

새파랑 2021-04-14 10:14   좋아요 2 | URL
앗...그렇군요..영업당한 ㅋ 검색해서 장바구니에 담아야 겠네요^^

청아 2021-04-14 10:29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잘하셨어요!! 슬쩍 봤는데 왜 평전 꼭 보라고 하는지 느낌이 확 오더라구요.👍

단발머리 2021-04-14 13:3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책들의 면면이 너무 고급진대 여기는 댓글들도 너무 고급지네요. 저도 츠바이크 두 권 읽었다는 걸, 이 시점에 꼭 밝히고 싶네요 ㅋㅋㅋㅋㅋㅋ 전 <낯선 여인의 편지>도 좋았어요. 물론 가끔 무심결에 욕은 튀어나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청아 2021-04-14 13:44   좋아요 2 | URL
오~두권!! 그치만 단발머리님이라 놀랍지는 않습니다ㅋㅋㅋㅋㅋ <낯선 여인의 편지>는 아직 가지고만 있어요(얇아서 아끼는?ㅋㅋㅋㅋ)

mini74 2021-04-14 13:4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우와 겹치는 책 4권입니다 이리 반가울 수가.인 콜드 블러드 재미있게 읽었어요 ~~ 아. 여기 댓글은 읽는게 아니었어요. 온통 책소비를 부르는 ㅠㅠ

청아 2021-04-14 13:47   좋아요 3 | URL
정희진언니 책에서 보고 <인콜드 블러드>급 호감입니다ㅋㅋㅋㅋ역시 미니님도!! 저도 댓글들로 뭘먼저 읽을지 더 고민됨요.ㅠㅇㅠ

잠자냥 2021-04-14 14:50   좋아요 5 | URL
<인 콜드 블러드> 읽고 카포티가 마음에 드신다면....

<차가운 벽> , <풀잎 하프>, <티파니에서 아침을>, <다른 목소리 다른 방>, <내가 그대를 잊으면> 순으로 추천합니다. 이상 트루먼 카포티 마니아 1위 잠자냥이 말씀드렸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이어지는 알라딘 개미지옥의 현장-

청아 2021-04-14 15:26   좋아요 2 | URL
오오!! 귀한 정보 고맙습니다~♡ 잘 적어둘께요!! 믿고 읽는 마니아 1위 잠자냥님의 개미지옥 저에겐 천국ㅋㅋㅋㅋㅋㅋ👍👍

coolcat329 2021-04-14 14:4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는 크리스티네를 일부러 안 읽고 있습니다. 혹시나 새로 나올까...기다리고 있어요. ㅠ

<인 콜드 블러드> 가해자와 피해자의 거리가 좁혀갈수록 그 쫀득한 긴장감 흐흐흐...👍

청아 2021-04-14 14:55   좋아요 4 | URL
그것도 괜찮은 방법이네요!ㅋㅋ포함해서 슈테판 츠바이크 전집 나옴 좋겠어요!!

오오! 크리스티네 시작했는데 얼른 읽고 <인 콜드 블러드> 봐야겠어요!!더 궁금🤭

coolcat329 2021-04-14 15:28   좋아요 3 | URL
어머! 제가 실수를 했습니다 ㅠ 저 소설이 실화인걸 깜빡하고 저런 막말을ㅠ 쫀득한 긴장은 취소할게요. 다만 결과를 알고 읽는거라 가해자 피해자의 간격이 좁아질수록 너무 떨려온다는 걸 저렇게 ㅠ

청아 2021-04-14 15:34   좋아요 4 | URL
맞다! 실화였죠. 으아 궁금해요ㅠㅇㅠ

행복한책읽기 2021-04-14 14:5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역시나 읽은 책이 하나도 없군요. <소유냐 존재냐>는 읽은 듯하나 하나도 기억에 없기에 안 읽은 것으로. <제5도살장>은 제 눈앞 책꽂이에 떡하니 꽂혀 언제 읽을래 저를 날마다 노려봅니다. ㅋ 미미님, 행복한 고민이라니. 책은 행복입니다요. 그죠~~~~^^

청아 2021-04-14 15:01   좋아요 3 | URL
안 읽은 책이 많음 더 행복한거라고 믿기로해요~그쵸?!ㅋㅋㅋ미드<왕좌의 게임 >재밌게 봤는데 끝났을때 누군가 아직 안본 사람 너무 부럽다고 하던거 생각남요~♡

coolcat329 2021-04-14 15:3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랑은 다섯 권 겹치네요~~

청아 2021-04-14 15:33   좋아요 4 | URL
😆쿨캣님 좋아하시는 책들 리뷰로도 종종 겹쳐서 믿고 찜하고 있어요!!

붕붕툐툐 2021-04-14 22: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와~ 엄청 부자되신 미미님👍
미미님은 무얼 먼저 읽을지 행복한 고민, 저는 미미님 리뷰를 기다리는 행복한 시간~🙆
진짜 귀한 책은 도서관 책 훔치고 싶은 맘 불쑥 들 때 있지용~ㅎㅎ
원서까지 섭렵하시다니.. 새로운 AI의 탄생인 듯 합니다~

청아 2021-04-14 22:57   좋아요 2 | URL
다른건 제가 욕심이 없는 편인데 책은 꽂히면 바로 챙겨놔야 할 것 같은 욕망이ㅋㅋㅋㅋ원서는 수연님 읽는 정도 반의 반 정도만이라도 꾸준히 읽고 싶어요ㅋㅋ요즘 툐툐님도 AI모드 같아요.🙆‍♀️🙆‍♀️👍

바람돌이 2021-04-14 23:5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책탑이 쌓여가는거지요. 저희 집의 책 탑도 나날이 쌓여가는 중입니다. 저는 분명 계속 책을 읽고 읽은 책을 빼내고 있는데 말이죠? ㅎㅎ 제가 좋아하는 커트 보네것이 2권이나.... 너무 반가워요. 2권다 정말 좋아요. 저 벽돌책 인콜드 블러드는 지난 여름에 샀는데 아직도 안읽고 저의 책탑에 계속 쌓여 있습니다. 여름에 읽으면 서늘해 진다던데 남량특집으로 올 여름에 꼭 읽어야지합니다. ^^

청아 2021-04-15 10:24   좋아요 1 | URL
많이들 언급해 주시니 <인콜드 블러드>기대가 점점 커집니다ㅋㅋㅋ서늘해 진다니 날을 잘 잡아야겠어요! 글구 저도 늘리는 속도를 읽기가 못따라줘서 쌓이는게 좋지만 답답하기도 해요.
분명 꾸준히 책을 읽는데도 몰랐던, 훌륭하다는 작품도 끝이없어요.ㅋㅋ😆
 


클라라와 같은 인공지능 로봇이 나와 함께 할 수 있다면 시키고 싶은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일단 내가 힘겨워 하고 있는 책 정리를 주기적으로 시키고 나에게 부족한 지식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를 골고루 읽을 수 있는 독서계획을 부탁하고 싶다. 철학이나 과학,역사관련 책을 읽을 땐 궁금한 부분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달라고 해야지. 원작에 관련된 영화를 볼 땐 원작이 있으니 책을 먼저 읽어보라고 알려주게 하고 무엇보다 내가 독서에 충분히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모든 살림을 맡기는 건 가장 시급하고 필요한 부분이다.(아마 클라라 하나로는 부족할 것도 같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인공지능에 관해서는 무섭다는 생각을 했었다. (아직도 일본 호텔에서 도입했다는 사람을 이상하게 닮은 로봇은 절대 밤에 단독으로 만나고 싶진 않다.)'매트릭스'라던지 '에일리언'시리즈의 인공지능의 모습은 인류를 언제든 압도하고 문제꺼리로 전락시킬것만 같은 모습으로 공포로 각인되었으니까.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 급속도로 많은 것들이 바뀌면서 미래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성큼 우리앞에 다가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기간 갱신만 거듭중인 장농면허 소유자인 내가 운전대 잡을 필요 없이 차를 타고 이동할 날이 머지 않았다는 것도 미래에 관해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했다. 


거기에 더해져 이시구로는 이번 소설에서 인공지능에 관한 위협보다는 인간의 나약함과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는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그들의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것 같다. 성경에 이런 구절이 있다.

'사람들이 예수께서 만져 주심을 바라고 자기 어린 아이를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보고 꾸짖거늘 예수께서 그 어린 아이들을 불러 가까이 하시고 이르되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단코 거기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니라(누가복음 18:15~17)

클라라는 몸이 약한 어린 조시에게 인공지능답지 않은 특별한 애정을 쏟는다. 그가 조시를 위해 하는 생각과 행동들은 마치 성경의 어린아이와 같이 순수하고 때로 무모하며 어떤 면에서는 신앙에 가깝게 보인다. 그래서 더 결말이 아름답지만 슬프고 복잡한 고민을 일으켰다. 인공지능 하면 나부터도 이런저런 활용방법을 먼저 떠올리고 있는데 클라라 처럼 감정적으로 가깝게 느껴지는 존재를 만나면 과연 나는 어떻게 반응하게 될지.


어쩔수 없이 이 소설 직전에 읽은 슈테판 츠바이크의 <초조한 마음>과도 비교되었다. 

츠바이크의 소설이 특유의 마음의 갈등과 동요, 불안감을 조성해 음악적 알레그로(allegro)를 추구한다면 이시구로는 잔잔한 느낌의 안단테(andante)나 아다지오(adagio)에 가깝다. 그리고 츠바이크가 현실에서 경험할 만한 주제로 삶에 통찰을 던져준다면 이시구로는 인간의 본질을 소스로 먼 훗날 이로인해 발생 가능한 딜레마를 그린다. 초 중반에 특별한 자극이 없어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그의 큰 그림으로 숙제를 떠 안고 별 5개를 줄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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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4-13 14:22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인공지능을 책에다 연관시키는 미미님은 역시 독서 AI ㅎㅎ
저는 인공지능한테 ˝책이 쓰여진 시대적 배경이나 지역적 특성을 설명해줘˝라고 물어볼거 같아요^^ 저도 최근에 이시구로랑 츠바이크 책을 몰아서 읽어서인지 미미님의 글에 깜짝 놀라면서(어떻게 이런 생각을?) 공감이 확 가네요 ^^
이시구로가 일반적인 AI 라고 하지 않고 AF 라고 한게 인간적인 기능에 초점을 맞춘거라 생긱도 들고~
(눈의 꽃 잘 어울리면서 슬프네요 ㅜㅜ  미사 대학교때 완전 빠졌었다는ㅎㅎ)

scott 2021-04-13 15:24   좋아요 5 | URL
우와 새파랑님 해석에 !!👍🏻
가즈오옹 벌떡 일어나 박수 칠것 같아요
[인간의 나약함과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는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Af]
미미님의 해석과 맞아 떨어지는 !!

새파랑님은 이미 속독 AI이쉼 (๑˃̵ᴗ˂̵)و

청아 2021-04-13 14:34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저 독서기계에서 인공지능으로 업글된건가요?!! 우왓! 😆 책 때문에 진심 인공지능이 급 필요해짐요ㅋㅋㅋㅋ‘ 과학자들 채찍질 하고 싶을정도ㅋㅋ눈의 꽃‘ 너무 재밌었죠? 그런 소설이 있다면 !! 거기서 임수정만큼 클라라가 너무 순수하게 느껴졌어요. 소설 마지막에 슬프고 좀 먹먹함요. 😭

새파랑 2021-04-13 14:53   좋아요 6 | URL
미미님 요새 업글이 필요한거 같아서요^^ (근데 인공지능 분야에 기계학습이 있더라는 ㅎㅎ) 생각해보니 클라라랑 임수정이랑 이미지가 비슷한거 같아요. 전에 사이보그지만 괜찮아도 있었고 ㅎㅎ

청아 2021-04-13 14:54   좋아요 5 | URL
오~감사해요!🤭 새파랑님 계속 🥕 주시니 제가 더 열심히 읽어야겠어요!! <북플>에 없어선 안될 보석같은 북친으로 새파랑님 제가 임명드림ㅋㅋㅋㅋ(제맘대로)👍👍

scott 2021-04-13 15:2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노우~미안하다 사랑한다~ 박효신 눈의 꽃
클라라의 마지막 모습이 떠오르는 ۴(๑ꆨ◡ꉺ๑)

인공지능 멍뭉이 아이*
키워봤지만 로봇 강쥐는 로봇일뿐 ㅎㅎㅎ

안단테 ! 이시구로!
남아 있는 나날은 아다지오!!
이책보다 츠바이크옹의 책을 먼저 읽고 나니 달리 보이는것 같습니다.

미미님은 독서계의 AI형 분석가이쉼 (ू•ᴗ•ू❁)


청아 2021-04-13 15:31   좋아요 4 | URL
스콧님에 비하면 저는 네발 자전거 수준이죠!! 게다가 모르는게 많은 지금이 저에겐 충분하고 너무 행복한 시간ㅋㅋㅋㅋ츠바이크 벌써 읽으셨군요! 스콧님 은근히 많이 또 빨리 읽으심 저도 더 욜씨밍( •̀ ᴗ •́ )و!!!

서니데이 2021-04-13 21:0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요즘 알라딘 북플에서 인기있는 클라라와 태양이네요.
프로필 이미지가 달라져서 새로운 느낌이예요.
미미님 좋은밤되세요.^^

청아 2021-04-13 21:27   좋아요 2 | URL
게다가 레드여서 눈에 확 띄네요ㅋㅋ프로필 끌려가는 인형 귀엽죠ㅋ
서니데이님 편안한 밤 되셔요😊🦄

모나리자 2021-04-13 22: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독서계획과 모든 살림까지 떠맡기려면 클라라가 정말 몇 명 더 있어야 하겠는 걸요.ㅋㅋㅋ
여럿 있으면 얘들끼리도 안 심심할 듯.ㅎㅎ


편안한 밤 되세요~미미님~^^

청아 2021-04-13 22:20   좋아요 2 | URL
아무래도 출시되기전에 얼른 돈 부터 모아야겠네요ㅋㅋㅋㅋ
모나리자님두 굿밤 되세요~♡

행복한책읽기 2021-04-14 14: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츠바이크와 이시구로를 음악의 박자로 비교하는 이 독서 내공. 미미님 AI 등극하신 거 축하해요. 곧 AF도 되시겠습니다.^^ <미안한다 사랑한다> 방부제 얼굴을 지닌 임수정. 저 이 배우 좋아하는데. 독특한 매력이 있음요. 어째 미미님이 이 배우를 닮았을 것 같아요. ^^

청아 2021-04-14 14:58   좋아요 1 | URL
아유 사실이 아닌데 몸둘바를 모르겠는 저 왜이러죠?ㅋㅋㅋㅋ츠바이크옹 때문에 비유 중독이 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