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여성 문제에 대한 가정적 해답은 정치적, 심미적, 도덕적 용어가 아닌 과학의 언어로 명확하게 표현될 수 있었다. 

여기에 고통스러운 아이러니가 있다. 과학은 선입견, 어리석음, 혼란이 어디에서 등장하든지 간에 그것과 맞서는 혁명적인 힘이었다. 

그러나 구질서가 점차 과거로 사라지고 "부상하는 중간 계급"이 새로운 지배 계층이 되었 과학도 사회 질서와 화해했다.  - P64

한때 과학은 견고했던 권위를 공격했다. 그러나 새로운 과학적 전문가는권위 그 자체가 되었다. 그의 업무는 무엇이 진실인가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적절한가를 선언하는 것이었다.
- P64

전문가를 받아들인 사람들 중에는 잘 속아 넘어가는 여성들과 보수적인 여성들뿐만이 아니라 자립적이고 진보적인 여성들, 심지어 페미니스트들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과학적" 이었고, 오직 과학만이 무지와 편견을 이길 수 있는 것처럼 보였다.  - P65

유럽에서 여성의 치료 행위와 의료 전문직 사이의 투쟁은 특히 야만적인양상을 띠었는데 바로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의 역사에 상처를 남긴 수세기 동안의 마녀사냥이었다. 

마녀사냥 자체는 종교개혁, 초기 상업 시대, 봉건 귀족에 대항한 농민 봉기 시대와 같은 광범위한 역사적 전개 과정과 연결돼 있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마녀사냥의 표적이 거의 전적으로 여성 농민이었으며, 그중 여성 치료사들이 박해의 대상으로 선발됐다는 것이다. 
- 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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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4-15 17: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밑줄이 완전 기계처럼 반듯하네요. 이책도 곧 완독하실듯 ^^

scott 2021-04-15 17:34   좋아요 1 | URL
미미님 문장 밑줄긋는 ai 옆에두시고 독서 열중 하실지도 ^ㅅ^

미미 2021-04-15 17:49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자꾸 저를 기기화 하심ㅋㅋ자가 아주 반듯해서 이쁘게 그었죠🤭

미미 2021-04-15 17:51   좋아요 2 | URL
맞아요! 밑줄도 시킬 수 있음 딱 편할텐데요!ㅋㅋㅋㅋ밑줄 긋다가 집중 흐려짐요. 🥲🙄

다락방 2021-04-16 09: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자 대고 밑줄 그으시는군요!!!!!

미미 2021-04-16 09:53   좋아요 1 | URL
반듯해야 다시 볼 때 기분 좋음요ㅋㅋㅋㅋㅋ